각종 여론조사 1·2위인 김동연·추미애에 질문 집중돼 21~22일 예비경선...후보 3명 압축, 4월5~7일 본경선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첫 방송 합동토론회에서 격돌했다.
한준호·추미애·양기대·권칠승·김동연 후보(기호순)는 19일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왜 경기지사가 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토론회를 바탕으로 오는 21∼22일 예비경선에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뒤 내달 5∼7일 본경선을 치른다.
이들 후보들은 방식은 달랐지만,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벌이는 이재명 대통령 집권 초반에 치르는 선거답게 저마다 이 대통령 마케팅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았다.
한 후보와 추 후보는 ‘경기도가 담긴 나의 사진 한 장‘ 코너에서 이 대통령과의 접점을 부각했다.
한 후보는 2023년 이재명 당시 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마중 나간 장면을, 추 후보는 2018년 당 대표 시절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유세 현장에서 손을 맞잡은 사진을 골랐다.
한 후보는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저를 경기도지사 선거까지 이끌게 됐다“고 말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추 후보는 “(당시 이재명) 후보는 유언비어에 시달렸지만 저 추미애가 막아내고 지켰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자신이 광명시장이었을 때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과의 추억을 부각하며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지사인 김 후보는 “지난번 (경기도지사) 선거 때 극적인 승리에 취해 오만함이 앞섰다. 인사 문제에서도 제 그릇이 작았다. 동지 의식도 많이 부족했다“며 “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권 후보는 “표를 얻기 위해 분열을 부추기고 대통령까지 선거판에 끌어들이는 위험한 정치, 신념과 주장만 넘치고 책임감은 보이지 않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 긴 시간 묵묵히 민주당을 지키며 최선을 다해 온 사람이 바로 저 권칠승“이라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후보들은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면서 경기도 발전 방향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인 김·추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