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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국학진흥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 총회 참석

세계적으로도 보존할 가치가 있는 지역 유물에 대한 관심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국학진흥원이 6일부터 1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이하 MOWCAP)’ 10차 총회에 참석한다.이번 총회는 20여 개국 이상에서 150여 명이 넘는 세계기록유산 전문가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특히 문화재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국제기록유산센터 등 국내에서도 10여 명이 넘는 기록유산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총회는 유네스코 본부와 MOWCAP 의장단 및 등재심사소위원회 위원, 그리고 각 국가별 대표들을 중심으로 세계기록유산의 활동 방향 및 국가별 보고, 그리고 20종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먼저 6일 몽골 문화부가 주최하는 환영식에 이어 7일 MOWCAP 총회가 개최된다. 이날 MOWCAP 활동 보고 및 개정된 지침과 윤리강령에 대한 소개,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네스코 사무소 활동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이어 8일에는 10개국 20종 기록유산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 목록의 최종 등재를 결정한다.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MOWCAP 총회에 참석함으로써 세계기록유산 중심 기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기여도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기록유산을 소장한 세계 각국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기록유산 관리·연구·활용 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3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찾는 포항의 미래

경북도가 2일 포항시와 함께 ‘지역의료 격차 해소, 지역 거점 의대 신설이 정답이다’라는 주제로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찾는 포항 미래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이라는 국정 기조에 따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의료불균형 해소와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의과대학 신설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김주한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현재와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철홍 포스텍 IT융합부 교수가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필요성 및 당위성’으로 주제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박인숙 한국규제과학센터장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도시 차원의 발전 전략’ △이민구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의사 과학자 양성 필요성’에 대한 강연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향과 전략 모색’을 토론이 진행됐다.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는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 붕괴 직전의 위기 상황으로 지역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이철우 지사는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와 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포스텍 의대와 안동대 국립의대는 필요하다”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과 함께 열악한 지역의료 현실을 바로 잡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바이오 인프라를 두루 활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4-05-02

TK 현안 법안 ‘고준위방폐물법’ 폐기되나

대구·경북(TK) 현안 법안 중 하나인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고준위방폐물법)’이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고준위방폐물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기회는 이달 28일 예정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다. 이날에도 처리되지 못하면 고준위방폐물법은 21대 국회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으로 폐기돼 22대 국회에서 처음부터 논의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당초 여야 간 협상에 진척을 보인 고준위방폐물법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였지만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해 최종 불발됐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 전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고준위방폐물법을 처리하기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음에도 해당 상임위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법안 처리가 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아쉽다”고 비판했다.고준위방폐물법 소관 상임위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다. 국민의힘 산자위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 일부 의원이 법안 처리에 비협조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설계수명 중 발생량으로 하되 단서를 통한 예외 허용’이라는 중재안을 냈고 국민의힘도 조문을 추가해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원전을 더 이상 짓지 않는다면 특별법에 합의해 줄 수 있다’며 또 다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안은 통상 소관 상임위,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야 본회의 상정이 가능하다. 예상치 못한 여야 간 이견이 발생하면서 고준위방폐물법이 결국 21대 국회에서 폐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산자위 소속 TK의원실 한 관계자는 “국무총리와 산업부 장관 등 정부도 강력하게 법안 제정을 원하고 있고, 윤 원내대표도 수차례 요청했지만 민주당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도 큰 틀에서 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고 국민의힘과 정부도 대부분의 쟁점을 양보하면서까지 빠른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면서도 “탈원전을 요구하는 민주당 일부 의원의 강력한 반대로 진전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현 분위기를 전했다.고준위방폐물법은 원전 가동 과정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 영구 처리 시설을 만들기 위한 법안이다. 경북에서는 울진 한울원전이 2031년, 경주 월성원전은 2037년, 신월성원전은 2042년에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2

“중병 걸린 보수… 대수술 필요”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보수 재건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백서 제작에 돌입했다.국민의힘 총선 태스크포스(TF)는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지난 총선의 참패 원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당 쇄신 작업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총선 백서는 국민의힘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선거 직후 당을 재정비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국민의 기준에 맞는 당으로 바꾸겠다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총선에서 아픔과 약속은 무뎌져서도 잊어도 안되고 총선 백서를 제대로 만들어 당 구성원이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면서 “다시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수 있도록 바꾸고 흐트러질 때가 되면 다시 꺼내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길잡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배준영 사무총장은 “패배주의는 가장 나쁜 우리의 적”이라며 “경기에서 한번 졌다고 주저앉는 선수는 없기에 우리는 또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백서는 변명문이 돼서는 안되고 내용도 형식적인 것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것이 돼야 한다”며 “민심에 부응하지 못한 우리 모습을 매우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라고 했다.조정훈 총선 백서 TF 위원장은 “참으로 어려운 직책을 맡은 거 같다”면서 “성공적인 개혁안은 우리 자신을 똑바로 알아야만 만들 수 있고 백서를 만드는 과정은 개혁안을 만드는 일이고 우리 앞에 놓인 시험이나 다름없다”고 진단했다.조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무너지는 건 대한민국의 양 날개 중 하나가 부러지는 것과 같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의 재건만을 생각하며 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진영재 TF 위원은 “궁극적 평가자는 유권자이기 때문에 유권자의 마음을 사지 않으면 선거 논리 속에 제대로 서기 어렵다”면서 “다양한 자료를 검토하고 반복적인 대화로 백서가 완성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지난 총선에서 서울 구로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호준석 TF 위원은 “패장의 일원인데 객관적 진단을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선거 이후 낙선자 모임에서 저희끼리 진단하는 패인과 국민이 느끼는 원인 사이에 적지 않게 괴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기에 이번 백서가 행여라도 전자에 치우치는 일이 없도록 괴리를 좁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광주 북구갑 낙선자인 김정명 TF 위원은 “호남은 불모지일지언정 절대 버려서는 안되며 버려지는 순간 국민의힘은 망한다”면서 “호남의 패배에 대한 분석과 승리 방정식을 제시하고 싶어 백서 일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종혁 TF 위원은 “보수정당은 약으로 치료하기 어려워 대수술이 필요한 중병에 걸려있다”며 “수술에 앞서 어디를 찢어내고 무엇을 떼어내야 하는지 논의하는 것이 백서”라고 언급했다. /김영태기자

2024-05-02

송석준, 與 원내대표 출사표 ‘새국면’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2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철규 원내대표 추대설에 비토 여론이 확산되는 사이, 경기도 이천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송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판도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과 이종배·성일종 의원 등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한 분골쇄신의 노력으로 당의 환골탈태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금 이 시기에 원내대표를 맡는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고난의 길이 될 것”이라며 “국민, 나라, 당을 위해서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 할지라도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소통과 변화를 주도하고, 개혁 입법과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다”며 “야당과의 원만한 타협의 대화 정치를 복원하고 우리 당을 책임 있고 유능한 여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수도권에서는 송 의원이 출마한 가운데 충청권에 지역구를 둔 이종배·성일종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 의원과 송 의원 모두 지역구가 충청권이라는 점에서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또 당내 반발에 직면하고 있는 이철규 의원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의원은 “누군가 이걸(출마)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은 있었다. 하지만, 하지 말아라 불출마해라 이런 얘기를 한 사람은 우리 집 아내 외에는 아무도 없다”면서 “대꾸할 가치를 못 느끼고 끝나면 이 과정을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대구·경북(TK) 전 지역 석권이라는 성적표를 받은 TK의원들도 원내대표 도전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은 “주말까지 고심해 보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다. 추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다만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가 대구 지역인데, 또 다시 TK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가 나와 출마에 부정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원내대표로 거론됐던 김상훈(대구 서) 의원과 송언석(김천) 의원도 다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경북에 지역구를 둔 의원 10여명은 2일 회동을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총선 참패 이후 영남권 지도부가 수도권 민심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비판에 이어 TK홀대론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TK의원들의 회동이 향후 원내대표 판세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은 5일이고, 선거운동 기간은 9일까지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2

닻 올린 황우여 비대위 “변화와 쇄신 실천”

국민의힘은 2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황 신임 위원장은 총선 참패로 무너진 당을 수습하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규칙 결정 등의 임무를 맡는다.당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는 이날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비대위 설치 및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찬성 549명(찬성률 91.8%)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당의 네 번째 비대위로, 총선 참패 이후 22일 만이다. 황 위원장은 이르면 6월 말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당을 재정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를 이끈다.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전국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 변화와 쇄신을 실천해야 한다”며 “향후 비대위는 변화를 이끌고 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황 위원장은 오는 3일 수락연설을 한 뒤 곧바로 비대위 인선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황 위원장은 “비대위를 철저하게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비대위 구성도 노·장·청년층과 지역, 원·내외를 안배해 다양한 표심을 반영할 수 있는 분들로 구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당헌당규에 따라 당연직인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제외하곤 최대 12명의 비대위원을 추가로 임명할 수 있다. 다만 오는 9일 원내대표 선거가 예정돼 있어 비대위 인선 등 정식 출범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황우여 비대위에 대한 최대 관심사는 전당대회 규칙을 바꿀 지 여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전당대회를 앞둔 2022년 12월 친윤계의 주도로 ‘당원 투표 100%’로 규칙이 바뀌었다. 당원 투표 비율을 줄이고,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할 지가 관전포인트다. 수도권과 비윤계에서는 당 쇄신을 위해 전당대회 룰 개정이 필수라며 규칙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여론조사 30% 또는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여론조사 50%를 주장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당원 100% 방식으로는 당의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다”며 “비대위가 구성되면 ‘당심 50%·민심 50%’까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친윤계와 영남권에서는 당원 투표 100%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 대표는 당원이 뽑아야 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개정한 만큼, 또 다시 바꿀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는 당원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원만 선거권을 갖는 잔치가 되어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며 “당원 100%로 하는 게 맞을 거로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형남기자

2024-05-02

與 ‘채상병 특검법’ 반발 野 강행 처리하자 퇴장

‘채상병 특검법’이 2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하자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며 반발했다.또 대통령실도 특검법 통과 직후 “협치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강행했다”고 평가했다.채 상병 특검법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68명 중 찬성 168명으로 가결됐고 여당은 김웅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은 의결에 반발하며 회의장에서 일제히 퇴장했다.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특검법이 본회의 통과 직후 브리핑에서 “협치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강행한 것”이라며 “채 상병의 죽음을 정치 목적에 악용하는 나쁜 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상식이고 정도”라며 “특검법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릴 우려가 큰 만큼 대통령실은 엄중 대응하겠다”고 사실상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등 여당 의원은 채상병특검법이 상정되자 본회의장을 퇴장한 뒤 즉각 규탄대회를 열고 특검법 처리를 강행한 민주당 등에 강력 항의했다.윤 권한대행은 채상병특검법 강행 처리에 대해 “정치적으로 국정을 발목 잡겠다는 목적”이라며 “입법 과정과 법안 내용을 볼 때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윤 권한대행은 본회의 개회에 앞서 약속한 협의 내용을 민주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어겼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은 이태원특별법에 대해 합의 처리를 하는 조건으로 의사일정에 동의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이날 채상병특검법 표결에 참여한 김웅 의원과 관련,“개인적으로 표결에 참여·찬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원총회를 거쳐서 당의 입장을 정할 예정이며 의원들도 당의 입장을 존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만일 윤 대통령이 취임 후 5번째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민주당 측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재의결에는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며 21대 국회(297명) 기준으로 볼때 전원이 출석한다면 198명이 찬성해야 한다.현재 범야권 의석수는 181석으로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17석 발생해야 채 상병 특검법이 재의결될 수 있으며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여당 현역 의원들이 ‘소신투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02

‘이태원 특별법’ 551일만에 타결 여야 합의 통과

여야 합의로‘이태원특별법’수정안이 551일 만에 통과됐다.2일 여야는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관련기사 3면재석의원 259명 중 찬성 256명, 기권 3명으로 반대 없이 통과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551일 만에 타결하게 됐다.이태원특별법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축제 압사 사고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으로 법안의 정식 명칭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법안’이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기존의 이태원특별법에 명시된 특조위의 불송치·수사 중지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 권한 및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권을 삭제하고 특조위 활동 기한을 1년 이내로 하되 3개월 내에서 연장할 수 있게 한 조항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독소조항으로 지목한 특조위 직권조사 권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권을 삭제해 전날 협상에서 여당의 요구를 수용했다.특조위 구성은 위원장 1명에 여야가 4명씩 위원을 추천해 총 9명을 두도록 했다.국회의장 추천 몫인 위원장을 기존의 여야 ‘합의’가 아닌 여야 ‘협의’로 정하게 했다.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어서 민주당 측 추천 인사가 특조위에서 수적 우위를 가질 수 있다. 이는 국민의힘이 양보한 것으로 평가된다.한편, 여야 합의로 마련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이 과정을 방청석에서 지켜보던 유족들 사이에선 안도의 한숨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02

구미 재도약, 시민들의 명령 기업·노동자 파트너로 전력

“기업과 노동자의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 지난 4.10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국회의원의 말이다. 이번 선거 승리로 구 의원은 지역에서 12년만에 나온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구 의원은 “저를 재선으로 만들어 주신 건 한번 더 열심히 일해서 구미를 반드시 재도약시키라는 시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민들의 그 간절한 마음을 너무나 잘 알기에 어깨가 많이 무겁다”고 했다.이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정말 일을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말하는 정치인이 아닌 행동하는 정치인으로 시민들의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소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구 의원은 “어떤 일이든 사람이 하는 것이고, 모든 문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풀어 나갈 수 있다”며 “기업과 노동자의 파트너로서 그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지역에서 시·도의원을 거치면서 구미공단의 대기업과 노조원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구 의원은 기업과 노조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해 주는 일이 많다.실제, 구 의원은 매그나칩 반도체 중국 매각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구 의원은 “당시 매그나칩 노조위원장이 친한 동생이었는데 새벽에 전화로 ‘큰일났다. 매그나칩이 중국에 팔린다’면서 급박하게 말하길래 일단 알았다고 하고, 전후 사정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며 “상황을 어느정도 파악한 후 통상교섭본부장을 불러 이야기를 했다. 근데 매그나칩 지분이 미국이여서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그는 “미국은 그때 매그나칩이 중국으로 가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매그나칩이 중국으로 팔리게 되면 3, 4년 만에 기술 다 빼앗기게 된다고 설득해 겨우 매각을 막았다”고 말했다.구 의원의 이러한 노력으로 매그나칩은 2021년 12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외국인투자심위원회(CFIUS)로부터 중국 사모펀드 와이지로드캐피털(WRC) 인수건에 대해 매각을 불허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구 의원은 “지역에 대기업을 유치하면 가장 좋겠지만, 기업 경기나 투자환경 등을 고려한다면 결코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기업 투자를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또 현재 있는 기업들도 잘 지켜나가야 한다. 기업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해 주는 게 파트너로서의 역할이고, 그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했다.구 의원은 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는데에도 큰 공을 세웠다.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던 2022년 4월 구미시를 방문했을 당시 구 의원은 구미의 유력 기업을 방문대상에서 배제하고 노후화된 구미 1공단으로 초청해 침체된 지방 공단의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줘 윤 대통령으로부터 구미 산단 지원을 약속받기도 했다.구 의원은 “당시 당선인을 초라한 구미 1공단으로 모신다고 욕을 많이 먹기도 했지만, 우리의 어려운 실정을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이 나의 전략이었다”며 “그 전략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있어 신의 한 수가 됐다”고 설명했다.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시작으로 30년 간 지역에서 정치를 해 오고 있는 구자근 의원은 “어느날 학생기록부를 보니까 장래희망에 정치가라고 적혀 있었다. 어릴적부터 구미를 위한 정치가가 되고자 했었던 것 같다”며 “정치가의 꿈을 이루기 했지만, 아직 나의 꿈은 진행형이다. 구미 재도약이라는 과제가 아직 남아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모든 걸 여기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지금 김장호 구미시장과 강명구 당선인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구미의 희망을 그려나가고 있다”며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열심히 일하는 것을 넘어 일을 정말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어 구미 재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가족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선거를 7번이나 치뤘다. 이번 기회를 빌어 그동안 나를 위해 희생만 했던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5-02

교육·의료·문화인프라 확충 젊은 세대 살고 싶은 구미로

국민의힘 강명구 당선인(구미을)은 “이번 선거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의 하나가 ‘구미의 옛 영광을 되찾아달라’였다”면서 “시민들이 저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는 일 없도록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대통령실 참모 출신인 강 당선인은 지난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회창 후보 캠프에서 ‘2030 선대위 부단장’맡으며 정치활동을 시작했다.영국 유학 이후에는 국회 보좌진으로 일했고,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윤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비서실 선임 행정관·국정기획 비서관을 지냈다.이번 4.10 총선에서 구미을에 도전해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현재 구미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정주여건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그는 교육·의료·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젊은 세대가 쏟아져 들어와 살고 싶은 구미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당선인은 “정주여건 중에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립학교 설립 등으로 과밀학급을 해소해야 하고, 기업 연계형 자율형 사립고, 국제학교, 교육발전특구 정식 지정 등 할 일이 많다”고 했다.이어 “구미를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에 부족한 의사인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지역의료,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 입법과제를 뒷받침하고 구미의 의료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이밖에도 구미에 스타필드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유치해 대구경북의 소비, 문화 거점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강 당선인은 선거공약 중 칠곡군 약목에 KTX 산업단지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두고 지역에서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의 소신을 굽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그는 “저는 구미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그 누구도 만날 수 있고, 어떠한 일도 할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약속드린바 있다”며 “구미지역에는 KTX선로가 없으니 KTX선로 구간 중 구미공단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칠곡 약목에 산업단지역을 건립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KTX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70∼80%가 비즈니스를 하는 경제인분들인데 그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산업단지역이 신설되면 공단까지 이동시간이 15분 내외로 교통접근성이 매우 향상될 것”이라며 “기존 선로에 설치하는 역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도 없다. 모든 사항을 검토해봤다”고 했다.그는 구미역에 정차하는 방안과는 다른 개념이라고도 했다.강 당선인은 “수서-김천-거제를 연결하는 중부내륙 철도선에 김천-구미-대구 노선을 추가해 KTX-이음을 구미역에 정차하는 방안도 실현가능성이 높다”며 “KTX-이음을 구미역에 정차하는 방안과 기존 KTX 선로에 산업단지역을 신설하는 것은 다른 개념으로, 구미 발전을 위해 둘 다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KTX 산업단지역이 신설되면 구미, 칠곡, 성주 등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서울과의 생활권을 2시간정도 단축할 수 있다. 교통접근성이 해결되면 국가산단 발전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총선 결과에 대해선 “국민께서 국민의힘에 회초리를 매섭게 치셨다. 총선 결과로 나타난 민의를 겸허하게 수용해야한다”고 말했다.이어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앞으로 우리 정부와 당이 어떻게 선거 참패를 극복하고 진정 국민과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해나갈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108석을 만들어준 지지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줘야한다. 당과 대통령실이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강명구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구미시민들이 부족한 저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주신 것은 젊은 정치인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줄테니 소신껏 한번 해보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5-02

경북도 임신·출산 맘 의견 정책에 반영

경북도가 본격적인 저출생 극복 사업 추진에 앞서 육아맘, 출산맘, 난임부부 등 저출생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경북도는 2일 문경시 통합건강증진센터에서 ‘임신·출산 설레는 맘 토크쇼’를 열어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 설명, 저출생 극복사업 제안과 임신출산 분야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가임기 여성 A씨는 “현금성 지원 사업이 양육에 보탬이 되는 것은 맞지만 출산에 직접적인 동기부여가 되지는 않는다”며 “저출생은 일·가정 양립 등 양육친화 환경 조성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임산부 B씨는 “우리가 여행에서 많은 시간과 돈을 쓰고 때론 고생스럽기도 하지만 그 여정에서 설렘과 특별한 가치를 즐기는 것처럼 임신출산 과정도 아이를 만나는 여행 같다”며 “설레는 여정이 될 수 있게 사회 전반의 문화 조성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6개 분야 100대 실행과제 구체화하고 추경예산으로 1천1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실제 도민의 피부에 와닿고 완성도 높은 정책 구현을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귀를 기울여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2

경북도 청년 취업성공 패키지, ‘청년애(愛)꿈 수당’ 지원

젊은 세대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이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은 언제나 중요한 문제다. 경북도가 중소·중견 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과 취업 및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애꿈 수당 지원사업을 벌인다.이 사업은 지역 청년 인구 감소로 구인난을 겪는 관내 중소·중견 기업에 인력 채용을 도와주고, 경북에 취업해 정착하고자 하는 구직 희망 청년들에게는 적극적인 구직과 근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면접부터 정착까지 패키지로 지원되는 이 사업은 취업 단계별로 △면접수당(구직활동 시) △취업성공수당(취업 성공 시) △근속장려수당(1년 이상 근속 시)으로 구성돼 있다.면접 수당은 도내 중소·중견 기업에 면접 시 회당 7만원(1인당 최대 5회), 취업성공수당은 도내 취업 경력이 없는 미취업 청년이 처음으로 취업했을 때 축하금 50만 원이 지원된다.근속장려수당은 취업하여 1년 이상 재직 중인 자로서, 현 사업장에 근로개시일부터 신청일까지 도내 주민등록을 유지한 청년에게 연간 120만 원을 지원한다.면접 수당과 취업성공 수당은 지난달 29일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근속장려수당은 2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온라인 www.청년애꿈수당.kr 또는 청년e끌림에서 신청할 수 있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애꿈 수당으로 지역 청년들의 활발한 구직활동과 장기근속을 유도하여, 지역인재 유출 방지는 물론 중소·중견 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방에서 희망을 찾고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2

경북잠사곤충사업장 ‘뼈 건강 기능성 음료’ 개발 나서

경북도가 축소되고 있는 양잠산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6개 기관·대학·기업과 함께 누에고치의 실크단백질로 뼈 건강 기능성 음료 개발에 나섰다.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로 추진되는 이번 연구는 경북잠사곤충사업장, 국립농업과학원, 강릉원주대학교, 경북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세포바이오가 공동으로 참여한다.참여 기관들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수용성 실크단백질 ‘세리신(피브로인과 함께 누에고치를 구성하는 주된 수용성 단백질)’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뼈 건강 기능성 음료 개발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주요 내용은 △국내산 누에고치 활용 수용성 실크단백질(세리신) 대량생산 공정 표준화 및 품질기준 확립(경북잠사곤충사업장) △누에 품종별 수용성 실크단백질 성분 특성 구명 및 보관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지표물질 분석(국립농업과학원) △수용성 실크단백질 활용 골 재생 기전 구명 및 시제품 적용 골다공증 동물모델 골밀도 분석(강릉원주대·경북대·대구가톨릭대) △시제품 제작 공정 확립 및 생산(㈜세포바이오) 등이다.서열환 잠사곤충사업장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누에고치의 뼈 건강 기능성 소재라는 새로운 가치 확인과 함께 경북 양잠산업이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해서 양잠 농가와 곤충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 및 개발에 나서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2

경북도 ‘2024년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 회의’ 개최

경북도가 2일 대구경북공항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24년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대구경북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항신도시 조성과 지역공항·항공운송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는 구체화가 가능한 정책 발굴과 국책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제 발굴하고, 그동안 발굴한 정책과제 중 실무적으로 추진시킬 수 있는 과제에 대해 집중 검토하는 자리가 됐다.특히 화물운송 활성화 분과의 조영주(법무법인(유) 광장) 위원은 항공운송사업의 종류와 면허, 운수권 등에 대한 총괄적인 설명과 울릉공항 개항에 따라 울릉노선을 취항하는 소형항공운송사업의 수익성 검토 등의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이남억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경북도는 대구경북공항을 세계적인 물류 공항으로 육성하고, 울릉공항에는 내국인 면세점 도입과 관광과 교통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예약, 결재까지 원스톱 제공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통합교통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워킹그룹은 앞으로 분과별 회의, 세미나 개최, 공항과 관계기관 벤치마킹 등의 일정을 통해 지역의 항공 물류산업 발전과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2

경북도 백일해 확진자 발생…전파와 감시 체계 강화 요청

지난 1일 경북에서 4명의 백일해 확진자가 발생해 전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확진자 4명 모두 예방 접종력이 있는 만 15~16세 청소년으로 이 중 1명은 격리해제 됐고, 3명은 현재 격리 중이다.백일해는 제2급 감염병으로 항생제 복용일로부터 5일간 격리조치 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4월 24일 기준 365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2배 증가했다.경북도는 시·군 및 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백일해 발생양상 전파와 감시 체계 강화를 요청하고, 밀접접촉자 또는 백일해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엔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또한,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증상 모니터링과 예방적 항생제 투여 등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공동 대응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한편, 백일해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감염돼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한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하여 2~3주 이상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특히,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종력이 있는 경우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전파 차단을 위해 추가 접종도 권장된다.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2

경북도 CES 2025 경북공동관 참가 기업 모집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언제나 중요하다. 이를 위한 노력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무이기도 하다. 경북도가 지역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조성 및 시장진출을 위해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5’ 경북 공동관에 참가할 지역 창업·중소기업 16개사를 31일까지 모집한다.경북도는 ‘CES 2025’에서 유레카파크관, 일반관 등 2개 전시관으로 운영한다. 부스는 총 16개사로 유레카파크관 8개, 일반관 8개 사로 조성된다.경북도는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부스·장비 설치, 출품작 운송, 항공료(기업당 200만 원), 통역, 홍보물, CES 혁신상 컨설팅, 현지 투자설명회 등을 지원한다.경북도는 ‘CES 2020’부터 경북공동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4에서는 포스코홀딩스·포스텍·포항시와 공동으로 총 45개 사를 운영했다.경북은 이같은 노력으로 대회 최고의 영예인 CES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2개를 포함해 혁신상 7개를 수상하는 등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또한, 참가기업들이 바이어를 대상으로 3천600만 불에 달하는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하여, 후속 투자·계약이 성사됐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CES 2025에 경북도가 중기부 K스타트업관에 참가함에 따라, 공간확보, 부스 설치, 컨설팅, 홍보 등에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대비 1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동 운영으로 각 기관과 참가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운영 프로그램도 공유해 참가기업 성과 창출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2

이철규 ‘단독 출마설’ 비토 여론 국힘 “중진 나서라” 잇단 요구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두고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설에 대한 비토 여론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친윤계에서조차 이철규 의원의 비토론이 확산하면서 당내에선 중진들의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TK) 출신 추경호 의원의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나경원 당선인은 1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의원이 그동안 주요 직책을 많이 맡다보니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며 “이 의원 단독 출마, 단독 당선 이런 모습은 당에 건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내대표 후보에 많은 분이 나와서 건강하게 경쟁하고 비전도 얘기해야 한다”며 “당의 모습이 더 활기가 있었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라고 했다.윤상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의원은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이라 상보다는 벌을 받아야 한다”며 “이분이 악역을 자처하겠다고 하는데 진짜 악역은 총선 참패에 책임지고 백의종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안철수 의원도 “지금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다들 고심하고 계시는 것 아닌가 싶다”며 “수도권 당선자 중 다선 의원이 역할을 맡으면 좋겠다”며 강원 출신인 이 의원을 겨냥했다.고동진 당선인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원내대표 추대론과 대세론에 대해 갑론을박 중”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책임지는 정치와 함께 민심을 읽는 능력으로 신뢰받는 보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친윤 핵심으로 당 사무총장, 인재영입위원장을 지낸 이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배현진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불출마 선언하실 것을 촉구한다”면서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출마를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친윤계의 분화 조짐도 엿보인다. 친윤계 핵심 의원은 “총선 참패 이후 단결해도 모자를 판인데, 이철규 원내대표설을 놓고 친윤계가 사분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친윤계를 이끌 리더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각종 사안에 따라 친윤계 분화는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3일 예정됐던 원내대표 경선을 9일로 연기하면서 차기 원내대표를 물색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다만 인물난은 여전하다. 22대 출범과 함께 거대 야당을 상대로 원구성 협상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놓고 협상을 벌여야 한다. 특히 여야 간 쟁점이 뚜렷한 사안을 두고 대통령실과 조율하는 동시에 야당을 설득하는 게 어렵다. 이 과정에서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원내대표에게 그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 외에 이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은 탓도 있다. 다만 이 의원이 당내 분란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권에선 이 의원이 출마하지 않을 시 윤석열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여러 의원들이 김 의원과 추 의원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영남권 한 의원도 “추 의원이라면 대통령실도 밀어줄 것”이라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1

與野 이태원 특별법 합의 “협치 첫 성과”

여야가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조율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1일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특별법’을 일부 수정해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국민의힘 이양수·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특별법에 대한 합의 사항 발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여야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여야는 우선 이태원 특별조사위원회 구성과 활동 기한을 정했다. 특조위는 의장 1명을 여야가 협의해 선출하고 각 4명씩 총 9명으로 구성할 방침이며, 활동 기간은 1년 이내로 활동을 완료하되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하기로 했다.특별법의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여당이 주장한 2가지 사항을 제외하기로 했다. 제28조에 직권으로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조사를 수행하거나,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건, 불송치 또는 수사중지된 사건 등의 자료 및 물건의 제출명령을 할 수 있는 조항을 삭제한다. 또 조사위원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2회 이상 제출을 거부할 때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 영장을 청구할 것을 의뢰하는 제30조 조항도 삭제하기로 했다.박 원내수석은 “이번 합의는 이태원 유가족 피해자들이 여야 합의 처리가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에 합의 처리에 주력했다”며 “내일(2일) 열릴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 원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 회담이 협상의 물꼬가 됐다”며 대통령실과도 충분히 토의하고 검토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대통령실은 여야가 이태원 특별법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회담을 통해 여야 간 협치와 정치 복원이 시작됐는데 이번 이태원 합의는 그 구체적인 첫 성과라 평가된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내에 이태원 특별법 등 쟁점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5월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야당이 합의 안 된 쟁점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의사일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해 왔지만, 이날 이태원 특별법 처리에 양측이 합의함에 따라 2일 본회의 가능성이 열렸다. 다만, 아직 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두고는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본회의 개의가 무산될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이 원내수석도 “민주당이 내일(2일) 본회의에 이견이 있거나 합의되지 않은 법을 올릴 경우 본회의를 원만하게 개최하는 게 어렵다고 저희는 판단했다”며 합의 불발 가능성을 언급했다.한편, 지난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특조위를 구성해 조사하는 내용이 골자인 ‘이태원 특별법’은 지난 1월 야당이 단독 강행 처리했지만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와 재표결을 앞두고 있다. /고세리기자

2024-05-01

“22대 국회 열면 ‘김건희 특검’ 바로 발의”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해 사실상 내정된 박찬대 의원이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을 바로 발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채 상병 특검법과 김 여사 특검법 추진 계획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2일과 28일에 있을 21대 마지막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이 처리되기를 기대하며 국민의힘에 협의를 요청하는 상황”이라며 “그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김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은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바로 발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기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명품백 수수 의혹을 더해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 할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은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포함한 일명 ‘쌍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의결을 강행한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사용해 결국 재표결 후 폐기됐으나 민주당은 이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박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총선 1호 공약인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야당 의원들 생각은 거의 일치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면서도 “다만 조국혁신당은 ‘1호 법안’이라고 했는데, 우선순위나 상정 등 부분은 서로 논의해가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고세리기자

2024-05-01

유승민 전대 출마 가능성 시사 “고민 할 수밖에”

대구·경북(TK) 출신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유 전 의원은 “보수정당이 지금 총선 3연패를 했다”며 “우리가 어떻게 보면 지는 데 너무 익숙해지고 이제는 보수가 국회에서 소수가 되는 데 너무 익숙해진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선은 이겼다고 그러지만 0.73%으로 겨우 이겼다”며 “당이 진짜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첫째 나라를 위해서 바뀌어야 되고, 둘째 당을 위해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그런 점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제가 할 일이 뭔지 고민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유 전 의원은 ‘그 고민에 전대 출마도 포함돼 있다는 말씀이냐’는 질문에 “그 전대가 어떻게 굴러갈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현재 당원투표 100%인 당대표 경선룰에 대해서는 “불과 1년 반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해서 지금 비서실장 간 그분이 한 건데 당원 100% 하면서 당이 아주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저를 그때 배제시키려고 그랬는지, 제가 그때 민심에서는 압도적으로 1위가 나왔다”며 “당이 얼마나 정신을 차렸냐. 그런 하나의 변화의 표시로 어떻게 하는지 봐야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총선 과정에서 경기 수원 지역에 공천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수원에 출마해서 수도권 선거를 한번 이끌어주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 있었다”며 “윤 대통령하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두 사람한테 먼저 얘기를 해보고 그쪽에서 ‘오케이’하면 내가 하겠다고 했다. 두 분 사이에 누가 거부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에 대해 “여당 원내대표는 굉장히 어려운 자리다. 야당도 설득하고 대통령실도 거꾸로 설득해야 하는 자리”라며 “그런 자리에 적합한 분이 그분은 아닐 것 같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1

소상공인 지원 받으러 모이소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책이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경북도가 2일부터 공공마이데이터(행정·공공기관에 있는 내 정보를 본인 또는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 ‘모이소’앱 에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 공간 ‘소상공인관’을 전국 최초로 개통한다.먼저, ‘소상공인관’ 내 정책지원에서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사업 정보를 한곳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편리성을 높였다.이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등을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기존 방문·우편 접수보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66.3%의 소상공인이 정책 내용과 신청 방법을 몰라 정책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해결할 수 있어 기존 공급자 중심 정보제공 방식을 탈피, 소상공인들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경영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게 된다.‘금융지원’에서는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이차보전 사업과 대출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금융지원기관과 지원체계를 안내하고, 곧바로 금융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며, ‘정책건의’에서는 설문조사로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고충을 듣고 향후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이철우 지사는 “모이소 소상공인관을 통해 경북 소상공인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잘 관리해 지역 소상공인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1

경북 5번째… 의성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 확정

규제를 완화해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려는 노력은 언제나 진행형이다. 경북 의성에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최종 확정됐다.이로써 경북은 2019년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2020년 안동 ‘산업용 헴프’, 2021년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2022년 경산 ‘전기차 무선 충전’에 이어 전국 최다인 5번째 규제자유특구가 출범했다.세포배양식품 특구는 올해 6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4년 7개월간, 총사업비 199억원 규모로 의성군 바이오밸리산업단지 일원에서 혁신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세포배양식품 상용화 실증을 수행한다.경북도는 특구를 통해 북부권 푸드테크 산업벨트 구축, 전후방 세포배양 산업생태계 조성, 군단위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먼저, 의성을 중심으로 북부권 미래 푸드테크 신산업벨트를 구축한다. 의성은 세포배양식품 실증 및 생산 거점, 안동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추출 동물세포의 대량 배양, 영주에서는 축사 관리를 통해 세포 채취에 활용할 가축을 사육한다.이어 새로운 세포배양식품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 전방에서 식품 대기업이 끌어주고, 후방에서 배지, 배양액 등 세포배양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생산·제조로 협력해 지역의 새로운 혁신성장 발판을 만든다.끝으로 군 단위 혁신성장 거점 조성이다. 상대적으로 군은 열악한 산업기반과 정주 여건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이 매우 어려웠던게 사실이다.이번 특구 지정은 군도 신산업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함과 동시에 의성은 대구경북신공항 물류터미널 구축과 더불어 산업도시로서의 성장판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특구가 완성되면 경북은 동해안(배터리-포항), 북부(산업용 헴프-안동), 서부(스마트그린물류-김천), 남부(무선충전-경산)에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은데 이어 중부(세포배양식품-의성)에 신산업 분야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하고 경북 내 균형발전과 기업유치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상북도 이철우 지사는 이번 신규 특구 지정 관련, 1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도의회, 특구기업, 연구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 보고회’를 열었다.세포배양식품은 세포·미생물의 배양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식품으로 미래 식량부족 및 가축전염병 확대 등으로 인한 식량위기에 대응할 대체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동물 도살을 거치지 않고 식품을 제조할 수 있어 동물복지 측면에서도 강점이다. 컨설팅기업 AT Kearney에 따르면 전 세계 육류시장은 2025년 1조 2000억 달러에서 2040년 1조 8000억 달러로 증가하며, 이중 배양 식품은 3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되는 고성장 산업이다. 정부도 최근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와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에 세포배양식품을 포함해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그동안 경북도와 의성군은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경북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구축(2023년 준공)’, ‘세포배양산업 선도기업용 GMP시설 건립(2024년 착공)’ 등 관련 인프라 구축과 ‘세포배양산업 육성 전략 발표(2023.2.)’로 세포배양산업의 전략적 육성 노력을 거듭해 왔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의 규제자유특구는 그동안 시도한 바 없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지역경제를 넘어 국가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며 “이번 의성의 세포배양식품 특구 지정은 푸드테크산업의 전환점이 될 역사적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5-01

與 사무총장에 ‘재선’ 배준영 내정…부총장 서지영·김종혁

국민의힘이 1일 새 사무총장에 수도권 재선 배준영 의원을 내정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금일 사무총장에 배준영 현 사무총장 직무대행, 전략기획부총장에 서지영 당선인, 조직부총장에 김종혁 현 조직부총장을 각각 내정했다”며 “추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정식 임명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4·10 총선에서 인천 중구·강화·옹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배 의원은 선거 직후 사퇴한 장동혁 전 사무총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전략기획부총장에는 당직자 출신인 서지영(부산 동래) 당선)이 내정됐다. 서 당선인은 지난 2001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공채 7기로 정치권에 입문해 중앙당과 국회, 청와대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조직부총장에는 김종혁(경기 고양병 조직위원장) 현 조직부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언론인 출신인 김 부총장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총선 한동훈 비대위에서 당 조직관리를 총괄하는 조직부총장에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추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뒤 정식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01

경북북부지역 고추 바이러스 매개충 발생, 평년보다 7~9일 빨라져

고추 주산지인 경북 북부지역의 1월~4월 기상자료 분석 결과 고추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와 진딧물 발생이 평년 대비 7~9일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일 기상자료에 따르면 경북 북부지역의 1월~4월 평균기온은 4.1℃로 평년 대비 1.2℃ 상승했다. 특히 고추 생산량이 많은 영양군의 경우 평년대비 1.3℃나 올랐고 의성군 1.3℃, 안동 1.2℃, 봉화 0.9℃가 상승했다.이에 따라 경북 북부지역의 총채벌레 발생은 7일 빨라져 오는 14일쯤부터, 진딧물 발생은 9일 빨라져 13일쯤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특히, 기상청에서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5~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매개충의 발생량 증가도 예상된다. 따라서 노지 고추재배 시 정식 후 5월 중순부터 매개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경북농업기술원은 총채벌레 방제를 위해 작용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약제(작용기작 번호 5번, 13번, 30번 등)를 7월 중순까지 10일 간격으로 살포할 것을 권했다.또한 진딧물 방제를 위해서는 작용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약제(작용기작 번호 4c, 9b번, 9d번, 23번, 29번 등)를 7월 상순까지 10일 간격으로 번갈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농약을 방제할 때는 반드시 해당 농약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혼용가부를 확인하거나 농약 판매처에서 혼용 가능 정보를 확인 후 사용해야 고온기 약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올해는 고온의 영향으로 고추 생육 초기 해충과 바이러스 피해가 우려된다”며, “재배 초기부터 예방적인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1

경북도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직원 어울림 행사 개최

공무원들이 잠시 업무를 잊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1일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2024년 직원 한마당 어울림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2007년 도청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 이후 처음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철우 도지사와 배한철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역대 노동조합 위원장과 2천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직원 단합대회(전략 줄다리기, 판 뒤집기, 신발 던지기)를 했다.또한,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영하는 취미클럽의 활동과 특성을 소개하기 위해 공연 9팀, 전시·체험 19팀 등 28개 팀이 홍보활동을 펼쳤다.박소영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위해 노조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철우 지사는 “최근 국가산단 유치, 글로컬대학 선정, 정부합동평가 정성부문 1위 등 눈부신 성과들은 직원들이 365일 열정과 노력을 다해 일궈낸 것”이라며 “경북도청 직원 한마당 어울림 행사로 개인과 가정, 그리고 직장에 활력과 열정이 넘쳐나 도민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1

경북세일페스타, 국내 대형유통채널 14개 사 최대 30% 할인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전국적인 소비 촉진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형 유통채널 14개 사와 손잡고 대규모 판촉전을 연다.‘산뜻한 5월, 전 국민과 함께 경북세일페스타’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1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된다. 쿠팡과 네이버, 11번가, 지마켓, 롯데ON,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우체국쇼핑, 오아시스, 공영쇼핑, 삼성웰스토리, 자연이랑, 티딜 등 온라인 채널 14개사에 경북제품 특별 전용관(기획전)을 개설된다. NS홈쇼핑에서는 행사기간에 1~2회 TV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이번 행사에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500여 개사가 참여해 식품, 유·아동, 뷰티, 생활·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3천여 가지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행사 제품 구매 방법은 검색엔진 네이버, 다음, 구글 검색창에서 ‘경북세일페스타’를 검색해 최상단에 노출된 ‘경북세일페스타’공식 홈페이지 링크에 접속하거나, 인터넷창에 ‘http://www.gbsalefesta.com’에서 바로 접속하면 된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행사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제품 판매 활성화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며 “경북도는 지역 업체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