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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尹 대통령 살길은 국무총리 홍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홍준표 대구시장을 새 국무총리로 재차 추천했다. 이 대표는 총선 직후부터 홍 시장을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해 ‘국무총리로 누구를 추천하고 싶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 살고 싶으면 홍준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무적 능력을 강화하려고 한다면 정무에 특화된 윤상현, 주호영 이런 다선 의원을 해도 괜찮겠다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을 거론한 이유에 대해서는 “5선, 6선으로 그분들이라면 야당과 협상을 하든지 술을 먹든, 같이 골프를 치든 어떤 식으로든지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예상자로 안철수 의원, 윤상현 의원, 나경원 당선인, 김태호 의원 등을 꼽으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나올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 전 위원장에게만 있는 고유의 능력이 모호하다”면서 “(한 전 위원장은) 선거 지휘 능력이 없다. 필설에 능하지도, 미디어 친화적이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당 대회에 나가게 되면 한 전 위원장은 필설(쓰고 말하기)에서 많이 까먹을 것”이라며 “필설이 부족한 한 전 위원장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도리도리’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다면, 또 한 전 위원장에겐 ‘꾸러기’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미지가 있다”면서 “그의 우쭐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가 돼 버렸다. ‘입 꾹 다물고 나 잘했지’ 하는 표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11

尹 대통령, 與 추경호에 축하난 “경제문제 가장 중요한 시점”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신임 원내대표에게 축하난을 보내며 “경제부총리로 역할을 했고, 지금 우리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당과 국회가 활짝 핀 꽃처럼 민생을 활짝 환하게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홍철호 정무수석은 국회에서 추 원내대표를 만나 대통령 축하 난을 전달하며 “대통령이 특별히 난 화분을 골랐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경제부총리를 하고 왔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기대치가 높다”면서 “당정이 협의해야 할 것은 내가 긴밀하게 의논하고 국회 협조를 빠짐없이, 꼼꼼하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진짜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방향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줄 것으로 믿고 대통령실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정치 경험이 많은 분이 정무수석으로 있어서 앞으로 당정 그리고 대통령실과의 소통이 정말 좋겠다는 기대가 크다”며 “당의 목소리도 가감 없이 진솔히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우리 두사람이면 모든 문제를 잘 풀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화사한 화분을 전달해준 데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와 30분가량 비공개 면담을 마치고 나온 홍 수석은 “대통령부터가 (취임) 2주년이 된 오늘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삶이고 경제라는 말을 했다”며 “그 문제에 대해 (추 원내대표와) 서로 걱정하고, 앞으로 정책 협조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10

홍준표 대구시장·대구 총선 당선인 현안해결 간담회 개최

홍준표 대구시장과 제22대 총선 대구지역 당선인들이 10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 이달 말까지는 실질적으로 완료될 것”이라며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권한을 위임을 받아 대구시가 통합 건설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한 특수목적법인의 법제화하는 부분이 있고 후적지 규제 프리존 특별법을 광주와 협력해서 더불어민주당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SPC 구성은 5월 내로 실시하려고 한다”면서 “부동산 경기가 워낙 나쁘고 최악이기 때문에 SPC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합의가 다 됐고 실무절차만 남았다”고 제시했다.이어 “내년에는 군부대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군부대도 SPC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당선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대구시가 하는 큰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도와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주호영 의원은 “대구는 국회의원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대구 현안이 어디에서 막혀 있는지를 제대로 공유해서 잘 활용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여기에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개정 관련해서는 오는 22일까지 최종안을 만들어보자고 소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자리를 정기적으로 만들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강대식 의원은 “지난 4년간 대구지역에 대해 관심을 더 갖고 일 했듯이 앞으로도 열심히 대구시 현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권영진 당선인은 “전직 대구시장으로서 지원해 줄 일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대구시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우재준 당선인은 “젊은 의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공무원과 소통할 수 있고 선배들과도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다”며 “야당과 거친 일을 담당할 수 있고, 많은 대화의 물꼬를 틀 수도 있기 때문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 당선인 중 주호영(수성구갑)·강대식(동구군위을)·김승수(북구을)·권영진(달서구병)·이인선(수성구을)·김기웅(중·남구)·우재준(북구갑)·유영하(달서구갑)·최은석(동구군위갑) 의원 등 9명이 참석했고 원내대표로 선출된 추경호 의원과 윤재옥 의원, 김상훈 의원 등은 당내 일정으로 불참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10

尹 지지율 24%…역대 대통령 취임 2년 지지율 최하위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임 직후 실시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살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24%가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비율은 2%포인트 올라 6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15%)’ 등이었다.  지난 13∼20대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했을 때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별 취임 2년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전 대통령 28%, 제14대 김영삼 전 대통령 37%, 제15대 김대중 전 대통령 49%, 제16대 노무현 전 대통령 33%, 제17대 이명박 전 대통령 44%, 제18대 박근혜 전 대통령 33%, 제19대 문재인 전 대통령 47%였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총선 이후 한 달간 취임 후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 이뤄져, 이번 결과에 온전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갤럽이 윤 대통령 취임 직후 실시한 2022년 5월 2주 차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52%였다. 지난해엔 대부분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올해 총선 이후 20%대로 머물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10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용서하기 어렵다’직격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다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직격했다. 10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재차 “한동훈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특히 홍 시장은 자신이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것에 대해 “내가 최근 한동훈의 잘못을 미리 지적하는 것은 지난 윤석열 후보와의 경선 때 저질렀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민심에서 10% 이상 앞섰으나, 당심에서 참패하는 바람에 후보자리를 내줬던 것인데 또다시 갑툭튀가 나타나 대한민국을 다시 혼란스럽게 하면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또“한동훈의 잘못과 무능을 미리 국민과 당원들에게 알리고 있지만, 그에 따라 내가 받을 오해와 상처는 각오하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어제 다시본 대통령 기자회견은 진솔하고 겸손했지만, 그래도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건 집권 2년간 검찰식 정치에 쌓였던 불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나라의 대통령은 적어도 2∼30년간 사회 각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여야를 조율할 정치력을 겸비 해야하는데 검찰총장 퇴임 후 급박하게 정치권에 들어와 대통령이 되셨으니 아무래도 지년 2년동안 많은 실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잘 하실거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더 이상 배알도 없는 정당, 그렇게 모질게 당하고도 속도없이 레밍처럼 맹종하는 정당이 되어선 안된다”며 “그러면 그 정당은 소멸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10

황우여 “홍준표 비난…원래 그런분, 구애받지 않겠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원래 어투가 그런 분”이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시장의 비판에 대해 질문하자 “아주 강하고 지속해서 얘기를 하는데 그 말씀은 저의 힘이 된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원래 당이라는 건 시끌벅적한 것이다. 지나고 나서 보면 그때가 민주 정당이었고, 우리가 가장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고 하더라”며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얘기하도록 하고 비대위원장은 선택해서 나가면 그만이다”고 답했다. 또 진행자가 자신을 ‘노욕에 찬 어당팔’이라 비난한 것에 대해 질문하자 황 위원장은 “괜찮다. 원래 그분 어투다”며 “그런 것까지 구애받을 필요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저녁 페이스북에 “9일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노욕에 찬 ‘어당팔(어수룩해 보이지만 당수가 8단·황 위원장의 별명)’사퇴시키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권한대행)이 돼 즉시 전당대회를 열어 정당성 있는 당대표를 선출해 당을 조속히 정상화시키라”고 게시한 바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10

이철규 “배현진 저격한 것 아냐”…배현진 “들통나니 초선에 화살”

원내대표 출마설을 두고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배현진 의원이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이 지난 8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원내대표 불출마를 공개 촉구했던 당 인사 일부가 개인적으로는 출마를 요청했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정치인가, 또 정치 시작하지도 않은 분들이 그런 말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질문자가 ‘혹시 배현진 의원을 말씀하시는 거냐’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름을 얘기 안 하겠다”면서도 “제 말에서 추측이 가능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인터뷰 직후에는 이 의원이 저격한 인사가 배 의원이라는 해석이 분분했다. 이에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배 의원은 자신이 이 의원의 출마를 만류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녹취록이 공개되자 9일 “소이부답(笑而不答·웃을 뿐 대답하지 않는다)”이라며 “할 말이 없다”고 대응했다. 배 의원에게 입장 표명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말을 섞을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다시 지난 9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 직후 이 의원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언론 인터뷰에서 배 의원을 저격한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아니다”라며 “그분이 초선 의원, 정치 신인인가”라고 되물었다.  배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의원을 겨냥해 “진행자가 ‘배 의원이냐’ 물었을 때 그 즉시 ‘아니오’라는 단 세 글자를 말하셨어야 했다”며 “애매모호하게 연기 피우니 기자들이 당연하게 추측해 기사를 썼는데 그걸 노린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 어떤 힘없는 초선 당선인들에게 화살을 돌리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끝까지 미끌거리지는 말자. 선배답게 입을 무겁게, 어려운 일 아니니 부탁한다”면서 “몰염치와 무책임이 이 사달의 시작이고 거짓말, 결국 실패로 끝난 앙갚음이 망신살의 씨앗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10

경북도 ‘제12회 바다식목일 기념식’ 개최

경북도, 포항시, 해양수산부가 함께 공동 주최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주관한 ‘제12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이 10일 포항시청에서 개최됐다.‘바다숲을 통한 블루카본 선도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1부에서는 기념행사와 기조 강연, 2부에서는 블루카본 국제포럼이 열렸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블루카본 석학과 해양생태학자를 초청해 바다숲 블루카본 국제 인증 추진을 위한 포럼으로 진행됐다.먼저 호주 디킨대학교 피터 매크리디 교수의 기조강연 ‘블루카본을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 동향’을, 서울대 김종성 교수의 ‘우리나라 블루카본 추진 전략’에 대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2개의 세션 ‘탄소 흡수와 탄소 거래’를 통해 블루카본 IPCC(Intergovermental Pannel Climate Change-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국제 인증을 위한 방법론과 정책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해양 탄소흡수원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 바다식목일을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건강하고 울창한 바다숲 조성에 전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환동해 토착 해조류(미역, 감태, 모자반 등)는 육상생태계 대비 최대 50배 빠른 탄소흡수 및 면적 대비 높은 탄소흡수량을 보유했지만 IPCC 블루카본 흡수원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바다숲 조성을 위해 1971년부터 지속해서 인공어초 시설 사업, 연안 해조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총 4만 ha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특히, 호미곶 주변 해역을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게바다말 등 잘피종 주 서식지를 보전하고, 관계기관 및 국제 MOU 체결, 블루카본 심포지엄, 국제포럼 개최 등 국제 네트워크를 구성해 해조류 블루카본 흡수원 국제인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아울러,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포항시 구룡포읍에 환동해 블루카본센터를 건립, 흩어진 연구기관 및 인력을 집약해 해조류 블루카본 흡수원 국제 인증 추진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0

‘경북이 대한민국 판 바꿔야’…이철우 지사 포항서 지역발전 특강

도백이 도민들을 향해 미래에 관해 주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철우 지사가 10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포항시의정회 초청으로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판을 바꿔라’를 주제의 특별강연을 펼쳤다.이날 강연에는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과 한명희 포항시의정회 회장을 비롯한 각 단체 회원 150여 명이 강연장을 가득 메워 이철우 도지사의 특강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지역구 의원인 김정재 국회의원과 이상휘 당선인도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이철우 지사는 특강 서두에서 “경북이 주도적으로 일을 해서 확실하게 대한민국의 판을 바꿔야 한다”며 “창의적 시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경북이 다시 1등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과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희망이 없는 나라였지만, 포항제철 건립 등 경제 개발로 반세기 만에 인류역사상 전무한 압축성장을 이루어 냈다”며 “이러한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 경북이며, 이제 다시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에 경북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젊은층을 필두로 수도권으로 사람들이 몰려 지방은 초저출산과 지역소멸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위기는 국가의 총체적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렇게 불안한 미래에 내몰린 지방의 운명을 바꿀 최고의 방법은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다. 경북이 지방시대를 제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 지사는 몽골·인도·베트남 방문 시 직접 외국어로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올해 경북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돌봄과 주거 문제 등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특강을 마무리 했다.한편, 이번 특강을 통해 참석자들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바로 경북이 주역이 되어 이뤄낸 성과임을 공감하고, 지방시대와 저출생 극복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강연 후에는 이철우 지사와 질의응답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소통에서 이 지사는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도시로 계속 성장·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들이 경북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경북과 포항이 함께 열심히 뛰어 대한민국에서 다시 1등 되는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0

경북도-이마트 실라리안 특판전 ‘오! 실라마켓’ 첫 개최

경북도가 지역 실라리안 기업 제품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10일부터 23일까지 이마트 경산점에서 ‘2024 경북 우수 인증 제품 실라리안 특판전’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특판전은 지역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 실라리안 기업에는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신규 판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도와 이마트가 상생협력 해 기획한 행사다.특판 기간 실라리안 기업 23개 사는 밀키트, 홍삼, 장류, 전통차, 과일음료, 인견 의류·침구, 목공예품(도마 등) 등 300여 개의 다양한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하고, 막창, 빵류 등 다양한 시식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한편, 실라리안은 제품 홍보와 판로개척이 필요한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을 위해 경북도가 지난 1999년 만든 공동브랜드로, 첫 해 10개 업체를 시작으로 현재는 6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식품·생활·잡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완제품 소비재를 생산한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판매처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로 실라리안 기업의 판매처 확대와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0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전국보건환경연구원장 포럼’ 개최

보건 관련 환경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9일과 1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전국보건환경연구원장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지난 2월 6일 연구원법 개정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이 자연·사회적 재난 대응기관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전국보건환경연구원의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보건환경연구원장협의회가 주최하고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주관했다.포럼에서는 보건·환경분야 재난 발생 전 예방적 조사·연구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에 관한 토론과 재난 발생 시 연구원 간 상호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됐다.또한, 지역대학·연구원·마이스터고가 연계해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취직을 한 후에도 학업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식·의약 마이스터고생의 지역대학 진학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대학은 학사 과정(정규 이학사) 운영을, 연구원은 대학 진학생을 대상으로 학력인증 실습교육을 실시한다.손창규 협의회장은 “업구원의 업무 범위를 확장해 보건·환경분야 자연·사회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건환경연구원과 대학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열정을 키울 수 있는 학습 과정을 개설해 마이스터고 학생의 성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0

경북도 K-창 문화마당 첫 만남의 날 가져

경북도는 지난 9일 K-창 문화마당 첫 만남의 날을 통해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창의적이며 수준 높은 여가와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도청 4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과 권오수 경북예총회장 및 재능기부를 해 주는 지역예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K-창 문화마당은 도청 간부 공무원들이 취미동아리 5개반(합창, 댄스, 기타, 플루트, 색소폰)을 자발적으로 구성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각자의 소양과 재능을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 활기차고 창의적인 문화 도정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특히 이들은 연말 취미동아리 합동 발표회와 지역예술인과 연계한 봉사활동 추진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공직자상을 정립한다.이철우 지사는 “이제 책상에 앉아서 궁리하고 엉덩이로 일하는 시대는 끝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아이디어가 핵심이다. 창의적인 활동을 많이 해야 뇌도 건강하고 아이디어도 많이 생각할 수 있다”며 “화요일에는 공부하고 목요일에는 문화 활동을 즐기며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하는 모범을 도청 간부들이 몸소 보여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10

尹 대통령, 김여사·채상병 특검 부정적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기자회견’에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검찰이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것에 대해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떤 입장을 언급하는 것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다”며 “따로 언급하지 않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할 것”이라고 했다.야당에서 요구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특검은 검·경 공수처 같은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깃으로 치열하게 수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의) 수사가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에 관해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 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다.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야당 주도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수사 결과를 보고 국민께서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고 하면 그때는 제가 먼저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겠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미진할 경우 특검을 하겠다는 의미다. 사실상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셈이다. 최근 갈등설이 불거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왔다”며 “언제든지 식사도 하고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향후 임기 3년간 국정 운영 방향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원인의 하나인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균형발전 정책과 사회 구조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이러한 정책들을 제대로 이끌기 위해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며 야권의 입법 협조를 요청했다.‘저출생대응기획부’장관은 사회부총리 부처이며 교육, 노동, 복지 등 관련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복지를 두텁게 하기 위해 임기내에 기초연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선 “어느 날 갑자기 의사 2000명 증원이라고 발표한 것이 아니라 정부 출범 직후부터 의료계와 이 문제를 다뤘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재건축 규제 완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징벌적 과세 완화 △재건축 사업자와 주택 구매자 등에 대한 원활한 대출 등을 3대 기조로 제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생중계 국민보고를 통해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3년 저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박형남기자

2024-05-09

국힘 새 원내사령탑 추경호 “힘있는 정당 만들 것”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에 대구·경북(TK) 출신의 3선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9일 선출됐다. 이에 따라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에 이어 TK출신 의원이 3번 연속으로 국민의힘 원내사령탑에 오르게 됐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를 열었다. 투표에서 추 의원은 총 102표 중 과반 이상의 70표를 얻어 결선 없이 최종 당선자로 결정됐다.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1표,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11표를 받았다.신임 추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앞서 김대중 대통령에서는 대통령 비서실 정책기획수석실 행정관을 비롯,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쳤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중책을 맡아온 ‘경제·행정통’이다. 앞으로는 제22대 국회에서 거대 야당의 공세에 대응하고 협상을 이끌어가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당장 야당이 주도하는 ‘채상병 특검법’ 대응과 22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이라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총선에 승리한 민주당은 국회의장뿐 아니라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21대 국회처럼 두 자리를 모두 사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어 신임 추 원내대표의 고심도 깊어질 전망이다.신임 추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엄중한 시기에 부족한 사람을 많이 성원해준 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며 “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고 다시 거듭나고 정말 힘있는 정당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함께 경쟁한 후보들도) 당의 미래를 함께 얘기해오던 의원님들이다. 앞으로도 두 후보님 말씀 새기며 당이 더 건강하고 튼튼하고 힘찬 당이 되게 함께 모시고 일하겠다”며 “당이 지향하고자 하는 건 민생정당, 정책정당이 되어야 하고 그 앞에 유능함이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4-05-09

‘한동훈 등판론’ 불지핀 尹 “정치인 길 잘 걸어갈 것”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등판론이 본격화되고 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한 전 비대위원장이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점심 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한 전 위원장은 정치입문 기간은 짧지만,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한 전 비대위원장 등판을 당연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지난 8일에는 일부 지지자들이 당사 앞에서 한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요구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졌다. 또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를 한달이상 연기하겠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대통령의 영수회담 물밑 접촉설이 제기되는 상황이 한 전 위원장의 등판에 유리한 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친한계로 불리는 한 의원은 “전당대회 시점이 늦어질수록 총선 패배 책임론이 옅어지며 한동훈 등장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도 ‘한동훈으로 단결해야 한다’거나 ‘한동훈 등판은 시대소명’이라며 등판론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런 분위기는 지난 총선의 패배에 대해 ‘정권심판론’ 때문으로 분석하는 이들이 많고 그 책임이 한 전 위원장보다는 윤 대통령에게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점도 한 전 위원장의 조기 등판을 부추기고 있다.총선 참패로 인해 불안한 보수 지지층이 ‘한동훈 팬덤’ 중심으로 결집, 한 전 위원장을 불러내는 양상으로 전개되는 점도 있다.이런 분위기속에 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당권 주자들의 견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총선 참패 책임에도 다시 나올 거라면, 차라리 그만두지 말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또 ‘친윤’ 이철규 의원도 “우리가 선거에서 졌으니,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했다”며 한 전 위원장 등판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황 위원장을 향해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에 불과한 이번 비대위원장은 그냥 조속히 전당대회를 열어 당권을 넘겨주고 나가면 되는데 무슨 당대표나 된 듯 새롭게 비대위원 임명하고 당대표 행세 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하려고 하나”라고 지적하는 등 한 전 위원장 책임론을 언급한 바 있다. /김영태기자

2024-05-09

尹 2주년 회견 평가 ‘극과 극’… 與 “진솔” 野 “자화자찬”

윤석열 대통령의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두고도 여야는 첨예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진솔하고 현 시국 현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한 자리였다고 평가했지만, 야권은 총선 민의를 전혀 모르는 고집불통의 자화자찬식 메시지였다고 비판했다.특히 윤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한 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극명한 인식 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정희용(성주·고령·칠곡)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년간의 정책 과정과 성과를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했다”며 “국민께서 궁금해할 모든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서로 간 입장 차가 있는 여러 특검 등 사안을 두고는 특검의 본질과 취지를 강조하며 진상을 밝히기 위한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와 함께 협조의 뜻을 구했다”면서 “이제는 갈등이 아닌 협치, 정쟁이 아닌 소통,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긴급 입장 발표를 통해 “정부가 책임져야 할 사안은 국회로 떠넘기고 본인이 책임져야 할 사안은 회피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을 수용하고 변화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고 혹평했다.박 원내대표는 다만 금투세 폐지나 저출산부 신설과 관련해 협치 가능성은 열어뒀다. 박 원내대표는 “저출생 전담 부서를 만들겠다고 한 것은 전향적으로 찬성하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할 부분은 전향적으로 함께하겠다”면서 “금투세 폐지는 조세 정의와 국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파악해서 신중하게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에서 “언제까지 고집불통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이 절망해야 하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민보고는 우리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으로 채워졌다”고 비난했다.윤 대통령이 야당이 요구하는 김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을 사실상 반대한 데 대해 “김 여사가 불가침의 성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순직한 해병대원에 대한 특검법조차 이미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인 수사기관의 수사를 믿고 지켜보자는 말로 국민을 허탈하게 했다”고 비판했다.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도 “윤 대통령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변할 생각이 없음이 확인됐다”면서 “9일 회견에 기대하지 않았기에 실망할 것도 없다. ‘벌거벗은 임금님’ 치하에서 3년을 버텨야 하는 국민의 신산한 삶이 걱정될 뿐”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야당의 비판 행렬에 함께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담화문과 기자회견을 보면서 갑갑하고 답답했다”며“기자회견에는 총선 참패에서 어떤 교훈을 깨달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없었다”고 분석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도, 채상병 특검법도 모두 거부해 지난 대선때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던 사람이 바로 윤 대통령”이라며 “중요한 질문에는 동문서답하고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야당 대표를 만나고 하나마나한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09

황우여 “전대 8월 못박지 않아” “신속히 마칠 것…믿고 맡겨달라”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해 “8월에 하겠다고 못 박은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 늦어지더라도 그런 사정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물리적 여건상 ‘6월말 7월초’보다는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황 비대위원장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윤재옥 원내대표가 전당대회를 ‘6월말, 7월초’에 열어야 한다고 못박은 것에 대해 “윤 원내대표의 말이 맞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일을 해보면 모든 게 주변 인선과 맞물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오늘(9일)에야 선출되니 빨라도 첫 번째 비대위를 13일에나 열 수 있을 것 같다”며 “역산하면 당헌당규상 필요한 절차를 거치는 데만 40일이 들어간다. (당초 예정했던 6∼7월에 열려면) 5월2 0일부터는 스타트를 해야 하는데 그 사이 준비가 되겠느냐는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또 “논의할 사항들이 자꾸 생긴다. 당헌·당규도 개정해야 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8월에 하겠다고 못박는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 늦어지더라도 그런 사정이 있으니 여유를 갖고 나를 믿고 맡겨달라, 성실하고 신속하게 마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황 위원장은 오는 13일에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에 대해 “그날은 상견례”라며 “덕담으로 하고 깊은 이야기는 다시 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09

尹대통령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지역 맞춤형”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경북에서 민생토론회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이전을 강조함에 따라 대구·경북(TK) 공공기관 이전도 지역 특성에 맞는 기관 위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2, 3면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다음주부터 민생토론회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경북·전북·광주·제주는 아직 못 갔다. 곧 네 군데도 가서 민생토론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준비하려면 여러 현안과 지역의 희망 사항이 현실화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해야 하는데 상당 부분 검토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경북 민생토론회를 개최함에 따라 포항, 경산, 구미 등이 대상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경북도를 통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은 또 이미 개최한 대구와 같이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후속 조치에 대해선 “지금까지 24번의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244개의 과제를 전부 점검했고, 후속 조치 추진 상황을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점검하고 있다”면서 “절대 빈말로 그치는 민생토론회가 되지 않도록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의 경제사회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지역과 산업·경제의 특성에 맞게 추진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생각이다.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공공기관 지역 이전을 추진해 왔는데 공공기관이 각 지역으로 이전하게 되면 도움은 된다”면서도 “각 지역에서 기대하는 것만큼 공공기관의 이전이 (특정)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지역의 특성, 산업, 경제의 특성을 고려해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지역과도 계속 협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이전)계획을 짜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각 분야 전문가 및 지방시대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지난 정책 평가를 진행하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위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또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일관되게 세 가지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첫째, 지방 재정 자주권과 정책 결정권을 더욱 보장해주고 둘째, 각 지역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스스로 발굴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고 셋째, 전국 어디서나 공정한 교통 접근성을 갖게 하자는 3대 균형발전 원칙을 지켜왔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9

경북도 ‘2024년 경북 최고장인’ 선정 공개 모집

경북도가 9일부터 최고 기술을 갖추고 사회 발전에 공헌하며 경북의 미래 기술경쟁력을 책임질 ‘2024년 경북 최고장인’을 공개 모집한다.‘경북 최고장인’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숙련 기술 발전과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으로 ‘경북 숙련 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서류심사, 현장 심사, 면접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경북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총 55명의 최고장인을 선정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5명 내외의 최고 장인을 선정할 계획이다.신청을 원하는 숙련 기술인은 공고일(5월 9일) 현재 3년 이상 경북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도민 중 동일 직종 산업현장 15년 이상 근무한 사람으로, 기술 수준 및 기량이 높아 다른 기술자의 모범이 되고 같은 분야의 경북최고장인·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된 경력이 없어야 한다.접수는 27일부터 31일까지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관할 시장·군수, 도내 기업체의 장, 도 단위 업종별 협회의 장, (사)대한민국명장회 대구경북지회장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해당 직종 추천서를 받은 뒤 규정된 서식을 갖춰 경북도 기업지원과(880-2683)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경북도는 심사를 거쳐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숙련 기술인에게 인증패와 동판을 수여하고, 기술 장려금을 매월 30만 원씩 5년간 총 1천80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경북도청 동락관 1층에 있는 ‘경북 명장의 전당’에 인물 명패와 소개 동영상을 올린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산업현장에서 오랜 기간 기술을 갈고닦으며 지역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공헌해 온 장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우리 도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9

경북도 2024년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 실시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치명적인 질환이라 할 수 있는 치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9일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일원에서 ‘2024년 치매 극복 실종 예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키고 보듬는 도민 의식 수준 향상, 배회자의 조기 발견 및 보호할 수 있는 실종 예방 안전망 구축, 배회 제로가 아닌 안심하고 배회할 수 있는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열렸다.이날 행사에서는 실종 예방 교육, 배회자 대면 상황극, 배회 대처 모의훈련 총 3종의 실종 예방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첫 교육은 주민들에게 실종 예방에 대한 대처 방법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상황극 공연에 이어 마을회관의 사이렌 소리와 함께 주민 참여형 배회 대처 모의훈련을 시작했다.모의훈련은 고령군 도진리 치매보듬마을 주민, 마을 인근 농협 마트와 우체국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을 안에서의 실종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실종 상황을 설정해 시행됐다.훈련 참가자들은 마을, 우체국, 마트에 투입된 배회자를 발견해 ‘배회자 발견-안전한 장소 보호-경찰 신고- 보호자인계’하는 훈련을 했다.이밖에도 실종 예방 및 배회 대처 방법 홍보를 위해 부스를 운영하고 △배회 인식표를 찾아라 △치매어르신 작품 전시회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윤성용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훈련은 치매를 잘 알고 유사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웃이 되기 위한 연습으로 치매 환자 실종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치매 환자와 함께 살아가는 주민들의 대응력 제고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치매환자가 마음 편하게 배회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9

경북도와 전남도 영·호남 농업 상생 공동워크숍 개최

경북농업기술원이 9일 전남농업기술원과 미래 농업 대응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 교류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두 기관의 스마트농업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각 도의 특화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농업 기술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가 진행됐다.첫날 기조 강연에서는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 이시영 과장이 스마트농업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두 기관의 노하우 공유와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스마트농업 기술이 한 단계 발전될 수 있도록 제언했다.이어 경북농업기술원 이지은 박사가 경북의 우수성과 및 스마트농업 사례, 전남의 이재신 스마트농업팀장이 전남 스마트농업 우수사례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또한, 10일에는 2024년 지역농업 연구 기반 전략작목육성 사업 공모 심사에서 ‘인공지능 농업로봇 활용 참외 수출재배 시스템 개발’로 전국 1위에 선정된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와 상주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참외, 딸기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및 우수시설을 견학한다.두 기관은 이번 공동워크숍이 각 도의 강점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기술개발과 보급 협력으로 지역별 특화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 및 기후변화 대비 미래 스마트농업 기술개발을 위한 비전 제시와 상생협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영호남 지역의 농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스마트농업 기술 발전의 선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9

경북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개소식 개최

경북도는 9일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홍보하고 이용률을 높이는 등 제도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를 개소했다.센터는 지난해 9월 25일 임시 개소 후 현재까지 보호자 일시 부재 등 위기 상황 발생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33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데 이어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발달장애인 가족과 참석자들은 행사 후 생활실과 상담실, 활동공간 및 센터 내 시설들을 직접 둘러보며 꼼꼼하게 살피는 등 센터 환경과 이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센터는 경산 나들목과 800m 떨어진 곳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고, 건물 내 424㎡의 공간에 남·여 생활실과 상담실, 활동공간을 구비하고 있다. 이용 정원은 8명(남 4명, 여 4명)으로, 연중 상시 운영(주말·공휴일 포함)한다.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 긴급상황으로 일시 돌봄이 필요한 6세 이상 65세 미만 발달장애인으로, 1회 입소 시 1일~7일(1인 연간 최대 30일)을 이용할 수 있다.이용 비용은 1일 3만 원(이용료 1만5천 원+식비 1만5천 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식비만 부담하면 된다.아울러 센터를 이용 시 개인별 맞춤형 일시 돌봄 계획서에 따라 세면, 목욕 등 일상생활 지원과 각종 사회참여 활동, 상담, 식사 지원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권영문 장애인복지과장은 “긴급돌봄센터에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24시간 돌봄 지원 환경을 구축하고, 돌봄 허브로 기능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과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에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9

칠곡에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도 생산 기반의 애그테크 융‧ 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경북도는 5년간 총사업비 330억 원으로 칠곡군에 농기계 무인화와 지능화를 위한 첨단 기지를 조성한다.애그테크(agriculture-농업과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는 농업 생산, 가공 및 유통 등 전 과정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및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기술이나 관련 산업이다.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은 농기계 무인화·지능화를 위해 AI, Io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실증하는 테스트베드(시험대, 성능 시험장 등) 구축 지원, 시험평가·인증과 시제품 제작 등 기업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운영을 지원한다.경북도와 칠곡군은 5년간 총사업비 330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180억 원)을 투입해 농업용 무인기기 기술지원센터, 실증테스트 공간, 평가‧인증 장비 등을 구축해 농기계 무인화와 지능화를 위한 첨단 기지를 조성한다.또한, 지난해 선정된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농기계 설계-제작-실증-인증과 더불어 무인화·지능화 지원체계까지 갖춘다는 방침이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농업 중요성은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농업환경 변화와 정보기술(IT),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으로 애그테크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의 농기계 기업이 미래를 준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9

경북도 제2기 경북자치경찰위원회 구성 완료…임명절차 남아

경찰의 자치를 위한 노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가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새로운 출범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경북자치경찰위원은 ‘국가경찰 및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지사와 도의회, 도 교육감, 국가경찰위원회, 위원 추천위원회의 지명·추천을 통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이 지사가 지명한 위원장으로는 대구고등검찰청 차장검사와 부산·대구 지방검찰청 부장 검사를 역임한 손순혁 변호사가 선정됐다.6명의 위원은 △박두진(전 화랑교육원 원장) △박주영(안동대학교 법학과 교수) △배성훈(매일신문 디지털논설위원) △손영진(계명문화대 산학협동겸임교원, 전 대구동부경찰서장) △전점숙(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 자문위원, 전포항YWCA회장) △제갈돈(안동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 경북경찰청 인권위원장) 위원이 각각 추천됐다.위원들은 법, 경찰행정, 지방행정, 시민사회단체 등 각 계 각 층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으며,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을 펼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차기 자치경찰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범적으로 구성된 만큼 지역의 민생치안 서비스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의는 20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개최하고, 3년 간의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09

尹 대통령 “국민과 함께 경제 도약, 새로운 미래 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앞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보고를 통해 “지난 2년 저와 정부는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으며 우리 사회의 개혁에 매진해왔다”며 “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데는 저희의 힘과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저와 정부는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으며 우리 사회의 개혁에 매진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데는 저희의 힘과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3년, 저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며 “국민과 함께 더 열심히 뛰어 경제를 도약시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OECD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6%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넘는 G20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2026년 우리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뛰며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힘을 모아,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 성장의 추세를 잘 유지한다면,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도 꿈이 아니라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성장의 길로 이끌 수 있도록 경제의 역동성을 더욱 높이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더 적극적으로 펼쳐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에 대해 “우선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더 자유롭고 충분하게 쓸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의 부담은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계획을 공개하고 국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출생 원인의 하나로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꼽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사회 구조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상황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다 해결하지 못했고, 정책의 속도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라며 “현장 중심으로 민심을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 아젠다를 발굴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 간 벽은 물론, 부처 내 부서 간 벽도 과감하게 허물어서, 각 분야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빠르게 민생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들겠다”면서 “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을 더 잘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야 정당과 소통을 늘리고 민생 분야 협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함께 일하라는 것이 민심”이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저와 정부를 향한 어떠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깊이 새겨듣겠다”며 “오로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5-09

尹 대통령, 경북 등 다음주부터 민생토론회 재개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등 민생토론회를 다음주부터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직후 여러 현안이 많아서 민생토론회를 못했지만 아마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경북·전북·광주·제주 네 군데를 아직 못 갔는데 곧 가서 민생토론회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절대 빈말이 되는 민생토론회가 되지 않게 잘 챙기겠다“며 ”24차례 민생토론회와 2차례 점검회의를 통해 민생토론에서 나온 244개 과제를 전부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후속조치 추진 상황을 대통령실과 총리실이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역균형발전과 관련, “일관되게 세 가지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첫째, 지방 재정 자주권과 정책 결정권을 더욱 보장해주고 둘째, 각 지역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스스로 발굴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고 셋째, 전국 어디서나 공정한 교통 접근성을 갖게 하자는 3대 균형발전 원칙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해선 “지역 특성과 산업·경제 특성에 맞춰서 맞춤형으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지역과 협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계획을 짜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