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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분기 도정 성과 우수부서 6곳 시상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23 11:26 게재일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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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대응, 국제행사 유치, 국비 확보 등 성과 창출

경북도가 23일 ‘2025년 2분기 도정 성과 우수부서 시상식’을 열고 주요 정책과 행정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창출한 6개 부서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이번 시상식은 민선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실현한 각 부서를 격려하고, 실질적인 도정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수상 부서는 △건축디자인과 △관광정책과 △기업지원과 △에너지정책과 △정보통신담당관 △AI데이터과 등이다.

먼저 건축디자인과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2490동의 임시주택을 설치하고, 국비 291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재난 대응 행정의 모범을 보였다. 특히,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절차 간소화와 추경을 통한 예산 확보는 신속한 위기 대응의 결정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관광정책과는 관광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고용허가제(E-9) 적용을 건의, 경북이 호텔·콘도업 고용허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동시에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총회를 유치해 도내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기업지원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00억 원 규모 연구개발특구 기금 조성을 통해 창업 기반을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특별금융 2조 원 규모를 추진하는 등 포용적 경제 생태계 확산에 총력을 기울였다.

에너지정책과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선정되며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풍력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 공모사업을 통해 총 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친환경 산업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보통신담당관은 도정의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효율화를 통해 연간 3억 원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김천시의 스마트도시 공모 선정으로 국비 80억 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 400억 원 규모의 생산·고용 효과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AI데이터과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2조 원 민간투자 협약 체결을 주도했고, 1100억 원 규모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준공을 추진했다. 또한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관련 공모를 통해 국비 106억6000만 원을 확보하며, 경북을 AI 산업 거점으로 부각시켰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변화의 시기를 묵묵히 헤쳐나가는 자세야말로 행정의 저력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를 디딤돌 삼아, 도민의 삶을 바꾸는 경북형 정책 추진에 더욱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도정 전반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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