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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총책 보이스피싱 12억여원 챙긴 일당 22명 검거

중국에 사무실을 열고 국내 조직과 함께 보이스 피싱으로 12억여원을 챙긴 일당이 전원 검거됐다.특히 보이스피싱 사건과 관련해서 통장모집책과 예금인출책 등은 검거됐지만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총책이 검거된 것은 이례적이다.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국내 조직과 함께 전화금융사기(일명 보이스피싱)를 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중국에 있던 총책 임모(40)씨 등 일당 22명 전원을 검거했다.경찰은 이중 임씨와 예금인출책 장모(44)씨 등 3명을 비롯한 통장모집책 이모(34)씨 등 5명 등 모두 9명을 구속하고 통장모집책 이모(34)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이들 일당이 대출사기 수법에 사용한 차명통장(일명 대포통장) 273개를 비롯한 컴퓨터 9대, 휴대폰 19대, USB 8개, 장부 5권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경찰에 따르면 총책 임씨 등은 지난 4월 하순 중국 광저우와 연길 등에 조선족 7명을 고용해 콜센터를 개설한 뒤 대출을 알선해 주겠다며 조모(34·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특정 피싱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토록 유도한 후 조씨의 예금 1천4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이 무렵부터 지난 7월까지 모두 141명으로부터 대출과 관련 보증 보험료와 선이자를 요구하는 대출사기 수법으로 모두 12억8천615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또 이들은 조선족 상담원 7명을 고용한 후 주로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면서“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접근하는 수법을 썼다.심지어 이들은 중국 내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들의 현금 인출 의뢰에 따라 현금을 운반해주고 수수료(20%) 명목으로 30차례에 걸쳐 6억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총책 2명은 국내에서 현금 인출을 담당한 장모(44)씨가 다른 범죄로 구속되자 사태 수습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역수사대 신동연 대장은 “앞으로도 모든 과학적 수사기법을 총동원하고 타 지방청 등과 공조수사를 강화해 전화금융사기 범죄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0-11

경북도, 불산 긴급대책비 20억2천만원 지원

경북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구미시 산동면 일원 불산가스 누출 사고지역에 긴급대책비 20억2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도는 10일 긴급지원대책 회의를 통해 경북도 예비비 10억2천만원과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주민 안전과 농작물, 축산 등 피해에 대한 분야별 정부의 지원기준 마련과 행·재정적 지원 등의 대책이 수립되기 전에 우선 긴급대책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경북도는 또 이날 이주석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종합추진지원 T/F단을 농정·축산·환경·산림·기업·보건의료반 등 11개 분야별로 편성, 운영키로 했다. 피해조사, 보상지원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함이다. 김관용 도지사 또한 이날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는 구미시에 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번에 긴급 투입된 예비비는 피해주민 건강영향조사 및 건강검진, 대피주민 생필품 및 식료품 긴급지원, 개인안전장비·필요기관의 방제장비 구입과 환자수송차량 등에 우선 사용된다.한편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10일 불산 누출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구미시에 찾아가 위문금 1억원을 전달했다. 김 부시장은 향후 응급복구에 필요한 의료장비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서인교·이곤영기자

2012-10-11

대형 공사현장 안전 불감증 여전

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예방할 수 있는 중·대형 사고가 빈번하고 있지만 관계기관의 지도·단속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하고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칠곡군 지천면 일원 경부고속철도 제10-1공구 노반신설 및 기타 공사 현장에서 수 백t의 철재와 콘크리트, 중장비 사이로 현장 근로자들이 가장 기본적인 안전모조차 착용하지 않고 아슬아슬한 곡예공사를 하고 있어 자칫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또, 이 업체는 1일 1천여 대가 통과하는 국도 제4호선 칠곡군 지천면 연호리 도로주변에 공사현장에서 나온 사토 수백 t을 덮개도 제대로 씌우지 않고 방치해 놓고 있다. 이때문에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도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이 비산먼지의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자칫 돌이 굴러 떨어지면 제2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국도에서 공사현장을 출입하는 차들도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갖추지 않아 주변지역 주민들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지역주민 이 모(68, 지천면 연호리)씨는 “공사장 주변에서 채소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이곳을 지날 때면 특히 주의해서 건너고 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 때문에 방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관계기관을 질타했다.칠곡/김용호기자kim112@kbmaeil.com

2012-10-11

`불산 유언비어` 주민 불안 부채질

“불산은 적은 양의 가스만 마셔도 불산 가스에 노출된 농작물처럼 서서히 말라 죽는다”“불산 가스는 한번 마시면 당장 증세가 안나타나더라도 10~20년 후에도 불산 후유증이 나타난다”.“불산 가스는 고독성이어서 방사능처럼 흡입한 가축은 물론 농작물도 손을 대면 감염돼 두고 두고 고통을 받는다”구미지역 불산가스 누출 사고를 두고 지역민들 사이에 불산에 대한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관계기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홍보가 부족해 전문지식이 없는 시민들이 괴담 수준의 유언비어을 믿고 불안감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이런 루머로 멀쩡한 주민들도 `혹시 나도 불산가스 후유증이 오지 않을까` 염려하며 병원이나 진료소 등을 찾아 10일 현재 입원(11명) 및 검진치료(5천733건)가 약 6천명에 달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정부와 관계 기관이 사고 초기에 정확한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한 채 주먹구구식 수습에 나선 것이 괴담을 키운 화근이라고 지적한다.전문가들은 불산가스 성분인 불화수소는 공기보다 가벼워 바람에 잘 날아가는데다 공기 중에서도 계속 희석이 돼 며칠 후면 거의 남아있지 않아 누출된 불산가스가 지역에 추가 피해를 줄 가능성은 적다고 말한다.특히 불산가스의 주성분인 불화수소는 다른 산보다 크기가 작아 체내 흡수가 잘 되는데 이번 사고처럼 순식간에 대량 흡입 때는 신체대사와 신경 신호전달에 영향을 미쳐 칼슘을 빼앗으면서 심장마비와 발작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했다.순천향대학병원의 우극현 교수는 “불사가스는 약산이지만 물과 결합하면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노출시는 피부와 각막, 기관지 등 신체조직에 화상을 입게 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불화수소 가스에 노출된 직후 즉각 나타날 뿐 장기적인 후유증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했다.또 “체내에 들어온 불산도 체내 칼슘이나 마그네슘과 결합하면 급격히 안정된 물질로 바뀌기 때문에 10~20년 후 휴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단기간 소량의 불산가스 흡입으로 방사성 물질처럼 잔류돼 두고 두고 피해를 주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또 “불산가스는 “환기가 잘 안 되는 내부에는 불산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환기를 잘 시켜주거나 20도 이상으로 온도를 높여 증발하게 해줘야 한다”라며 “불산이 수용성이라 물에 녹아있을 수 있으니 사고 지역 인근에 있는 물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환경단체 관계자는 “누출된 불화수소가 액체상태인 불산이었다면 소석회를 살포하는 것이 맞지만, 기체 상태로 공기 중에 노출됐을 때는 물이나 소석회 살포보다 오히려 바람의 이동 방향을 예측해 주민들을 서둘러 대피시키는게 제2의 피해를 막는 현명한 방법이었다”라며 초동대응의 미흡함을 지적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10-11

제2 사고 노출… 관리 강화·법령정비 시급

구미 불산사고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각 지자체가 맡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강화와 함께 법령정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현재 대구·경북지역내 불산과 니트로펜 등을 비롯한 69종의 유해화학물질 및 금지물질 취급 업체는 모두 601개 업소에 달한다.지역별로는 대구 310개소를 비롯, 포항시 69개소, 구미시 59개소, 경주시 27개소, 경산시 24개소 등 경북도내 20개 시군에 291개소이다.또 대구지방환경청이 관리하는 유해화학 취급제한 물질은 납, 카드뮴, 크로뮴 등 12종이다.특히 불산을 취급하는 업체는 대구 33개소와 경북 64개소, 수입업체 6개소 등 모두 103개소에 달하며 유해화학물질의 무단 배출에만 초점이 맞춰진 각 지자체의 업무 메뉴얼로는 구미 불산사고와 같은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또 각 지자체의 경우 대부분 환경관련 부서에서 유해화학물질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어 업체 관리는 물론이고 작업자 안전교육까지 맡기에는 인력이 모자라는 상태다.이에 따라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화학물질 평가 및 등록에 관한 법령의 정비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이들 물질을 취급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또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관리의 경우에도 취급제한, 금지물질 사업장의 판매, 사용, 제조, 운반업 허가 등에 대해 연간 1회이상 지도, 점검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환경청에서 일관 지도와 교육을 실시해야 사후 약방문이 되지 않는다는 것.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지자체의 관리는 환경청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업무특성과 인원 부족으로 인해 오염물질 배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문제”이라며 “현재의 법령을 정비해 사고개연성이 높은 소규모 업체에 대한 심사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0-10

정부 허술한 관리, 구미 불산사고 키웠다

구미 휴브글로벌 공장의 불산가스 누출사고는 정부의 유독물 사업장 관리 허술과 안전관리대상에 대한 느슨한 규제 탓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8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산하 대경권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중방센터)에 따르면 불산가스 누출 사업장인 ㈜휴브글로벌은 처음부터 관리 당국의 공정안전관리(PSM)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밝혀졌다.현행 산업안전보건법상 인화성 가스나 액체, 염소, 암모니아, 불화수소, 염화수소 등 21개 화학물질을 규정량(불화수소 1t) 이상 제조·취급·저장하는 사업장은 PSM 차등관리명단에 올려 공정안전보고서를 제출받아 이행상태를 평가한 뒤 등급에 따라 정기적으로 점검·지도를 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휴브글로벌은 불화수소를 물에 녹여 불화수소산(수용액)으로 만드는 사업장이었지만 `공정안전차등관리(PSM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다. 이는 이 업체가 설립된 지난 2008년 당시 신고된 근로자 수가 1명이어서 현행법규의 근로자 5명 이상에 적용되는 PSM 차등관리기준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후 이 업체는 근로자를 5명으로 늘였지만 주요설비가 바뀐 게 아니어서 공정안전보고서를 제출해야 할 법적 의무에서는 면제됐다.결국 ㈜휴브글로벌은 설립 이후 근로자가 늘면서 `PSM 차등관리`를 받아야 했지만 법규제가 느슨해 관리 당국조차 그런 사실을 몰랐고 결과적으로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에따라 구미지방노동청도 이 업체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관리감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구미 환경단체 관계자는 “앞으로 PSM 미적용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평가지침 매뉴얼을 새로 작성해 5인 미만 사업장에도 PSM 제도를 적용하고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역할 개선 등을 통해 화학제품생산사업장에 대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경권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관계자는 “구미 중방센터가 관리하는 대구경북화학약품생산업체수는 총 111곳이고 구미에만 50여곳이 있다”며 “사고를 낸 휴브글로벌은 설립 당시 1명 미만 사업장으로 PSM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관리한 적이 없는 걸로 안다”고 대답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10-10

불산사고 왜 일어났나 했더니…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의 원인이 탱크 위에서 에어 밸브 개폐 작업을 하던 직원의 실수에 의한 사고로 밝혀졌다. 구미 경찰서는 9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27일 발생한 가스누출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일 최 반장 등 근로자 3명이 야외작업장의 불산 탱크 위에서 작업하던 중 원료탱크 에어 밸브의 손잡이를 열다가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특히 불산 원료탱크는 19.5도에서 기화하는 불산의 특성상 탱크 내 불산가스를 빼내는 에어밸브와 불산을 주입하는 에어 밸브 등 두 개의 밸브가 있다.그러나 작업자들은 원액 주입 작업시 사전에 불산가스를 통과시키는 호스가 원료탱크 밸브에 제대로 연결됐는지 확인하지 않고 불산 주입 작업을 했다는 것.안전한 작업을 위해 이 두 밸브의 손잡이를 순차적으로 여닫아야 하는데 에어밸브의 호스가 빠졌는지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됐다고 경찰은 밝혔다.숨진 작업자 3명은 사고 당일 오전 9시부터 20t짜리 탱크 두 개 위에서 불산을 빼내는 작업을 했으나 불산탱크 주입 작업을 할 때 탱크 1개당 통상 4~6시간이 걸려 근로자들이 급하게 작업을 하다 실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날 공장장 장모(47)씨는 위험한 작업을 하는 걸 알면서 충북 음성의 공장에 출장을 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전관리책임자인 윤모(41) 대리는 작업 현장을 관리하지 않고 사무실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구미경찰서 서운식 형사과장은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가내수공업 형식으로 위험하게 작업하는데도 회사 관계자들이 안전규칙에 신경 쓰지 않았고, 회사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무리하게 인력을 줄여 공장장 혼자서 구미와 충북 음성의 두 공장을 모두 관리하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혔다.경찰은 또 “사고 당일 불산가스 누출 진화 과정에서 탱크에 물이 들어가 불산과 섞였기 때문에 남은 불산탱크도 위험하다”면서 “불산 공급처인 중국에 남은 불산을 반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구미경찰서는 9일 오후 3시께 사고 당일 폐쇄회로(CC)TV를 공개한 뒤 CCTV 내 관련 기록을 바탕으로 공장 관계자들을 재조사한 후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책임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남보수·손창익기자

2012-10-10

“구미 `불산` 기준치 이하 검출”

불산사고가 발생한 구미 피해지역의 대기·수질·토양·지하수 등에서 불산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내로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환경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대구지방환경청은 9일 구미4단지 불산가스 누출사고에 의한 피해지역 환경영향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1일에서 6일까지 실시한 구미 불산사고 피해지역에 대한 대기·수질·토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기준치 이내의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사고지점 5m 이내의 대기에서 사고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9시30분 1ppm의 불산이 측정된 이후 오후 2시40분 측정에는 불산이 검출되지 않았고 같은 날 주거지역에서도 새벽 1시40분부터 불산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지난 6일 사고지점인 산동면 봉산리, 임천리 등 6개 지점과 사고 반대쪽에 위치한 1개 지점 등 모두 7개 지점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도 모두 불산이 미검출 됐다.또 하천수 4곳과 지하수 3곳, 해평·구미광역 취·정수장, 봉산리 마을 도랑 수질 등에서 채취한 물에서도 수돗물 수질기준인 1.5㎎/ℓ보다 낮은 0.05~0.12㎎/ℓ의 수치를 보였다.심지어 지난 5일 채수한 피해지역인 봉산리 마을 도랑의 수질은 수돗물 수질기준(1.5 mg/L) 이하 인 0.3mg/L이며 마을회관 상류 400m지점에서도 0.24mg/L 로 측정됐다.토양조사에서도 7개 지점에 오염우려 기준치인 400㎎/L보다 낮은 155~284㎎/L로 조사돼 이들 지역의 토양오염은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건강검진을 받은 주민은 지난 8일까지 모두 4천195명으로 집계됐고 사고발생 5일이 지난 2일부터 급속히 늘었다고 설명했다.대구 환경청관계자는 “앞으로 환경청은 구미시, 시민단체, 주민들과 함께 물산피해 토양 오염 등에 대한 영향조사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환경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오염 농작물과 오염토양 처리방안, 실내 공기질 관리 대책 등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주민들 피해보상문제는 구미시와 관계부처가 함께 협의키로 했다./남보수·김영태기자

2012-10-10

가정폭력·강도미수… 軍기강 해이 도마위

최근 포항지역에서 복무 중인 군인들이 각종 사건에 휘말리면서 군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포항남부경찰서는 부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해군 부사관 임모(38)씨를 붙잡았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7일 오후 7시40분께 남구 청림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이 게임에 빠져있다는 이유로 나무라자 이에 격분해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이에 앞서 6일에는 새벽시간대 가정집에 침입해 흉기로 주민을 위협하는 등 강도행각을 벌이다 미수에 그친 해병대 상근 예비역 김모(19)씨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35분께 남구 대도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집주인 방모(60·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훔치려 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다.김씨는 방씨의 집에서 뛰쳐나온뒤 10분여 지난 오전 3시47분께 집으로 귀가하던 최모(46·여)씨의 뒤를 따라가 가방을 훔치려 했으나 최씨가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사건발생 당시 만취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임씨와 김씨를 모두 헌병대로 인계했으며 이들은 군법에 따른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이처럼 지역 군부대에 복무하는 군인들이 잇따라 물의를 빚으면서 군의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이에 대해 해당 군부대 관계자는 “불미스런 일로 시민들께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상근 예비역과 직업군인 등 영외 거주 군인들을 철저히 관리 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2-10-09

민노총 “대구본부장 구속은 조합원에 대한 협박”

민노총 대구본부는 8일 임성열 본부장 구속수사와 관련해서 반발하고 나섰다.이날 오전 민주노총 대구본부 대구시청과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성열 본부장의 구속수사는 수만명의 조합원에 대한 협박이며 전쟁 선포나 다름없다”고 밝혔다.또 “국가폭력 배후조정과 노동탄압을 자행하는 김범일 대구시장을 규탄한다”며 “임 본부장은 그동안 시지노인병원 파업투쟁, 영대의료원 해고자복직 투쟁을 비롯해 지역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 친환경의무급식 조례 제정운동 등 억압받고 착취당해 투쟁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지역의 현안문제는 곪다 못해 터질 지경이지만 김 시장이 실제 사장인 대구시립 시지노인병원은 15억원 대 임금도 체불하고 최저임금도 주지않아 여성노동자들의 파업이 100일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특히 “대구시는 이런 문제에 대해 반성이나 해결의 의지가 없고 오히려 시청 앞에 농성을 벌이고 있는 시지노인병원 노동자에게 공권력을 동원해 폭행하고 무더기로 강제연행하는 등 탄압하기에 바쁘다”고 비난했다.아울러 민노총은 “반노동적인 대구시는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로 김 시장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혈안이 되어있다”며 “행사에 방해가 될 투쟁하는 노동자에게 족쇄를 채우기 위해 민노총 대구본부의 수장을 잡아 가둔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0-09

귀갓길 여성 성폭행 후 살해 30대 영장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차량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7일 강간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김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50분께 안산시 한 주택가에서 차를 몰고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물색하다가 집 앞 주차장에 있던 A(25·여)씨에게 `술 한잔하자`며 접근했다.김씨는 A씨가 거부하자 머리를 걷어차 정신을 잃게 한 후 2㎞ 떨어진 한적한 도로변으로 A씨를 끌고 가 차 안에서 성폭행했다. 성폭행하고 나서 A씨가 숨을 쉬지 않자 김씨는 7~8㎞ 떨어진 영동고속도로 군포나들목 부근 잔디밭에 시신을 유기했다.그러나 눈에 쉽게 띌 것을 우려해 다시 시신을 차에 싣고 용인의 양지면의 한 골목으로 가 차와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성욕을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생산직근로자인 김씨는 범행 당일 오전 4시30분께 술을 마시고 집 앞까지 왔지만, 집에 들어가지 않고 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차를 몰고 나와 주택가를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피해 여성과 5㎞ 떨어진 곳에 처·자식과 함께 거주해왔다. 성범죄 전력이 한 차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범행 후 집으로 가 피묻은 옷을 갈아입고 경기 용인으로 도주해 모텔에 숨어 있다가 지난 6일 오후 5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이날 낮 12시8분께 “아들이 사람을 죽이고 고속도로를 가고 있다”는 김씨 아버지의 112신고를 받고 차량수배, 통신수사 등을 통해 김씨를 검거했다./연합뉴스

2012-10-08

검찰, 김형태 의원 제수 최 모 씨 무혐의 처분

속보=김형태 국회의원이 제수 최모(51)씨를 선거법위반(허위사실유포)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서 최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4일 김 의원이 자신의 동생 부인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최씨를 지난달 28일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최씨는 지난 4월 8일 포항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아들의 장학금 문제를 의논하자며 김 후보가 상경을 요청, 오피스텔에서 만났는데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다음 날인 9일 “성추행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최씨가 성추행을 미끼로 돈을 요구했다”며 최씨를 선거법위반, 공갈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최씨가 소유하고 있던 녹취파일과 최씨가 10여년 전 성폭력 상담을 받은 일지가 공개되기도 했다.이번 사건이 종결됨에 따라 김 의원이 연루된 형사사건은 세 건에서 두 건으로 줄었다. 한 건은 김 의원이 지난 7월 수차례에 걸쳐 299명의 국회의원에게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문건으로 보낸 사실에 대해 제수 최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김 의원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현재 포항지청으로 송치돼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 최씨와 피고소인 김 의원의 조사를 모두 마쳤으며, 관련 혐의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수사가 끝나는 대로 김 의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다른 건은 유사사무실 설치(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현재 포항지원에서 재판 계류 중인 사건이다./김상현기자shkim@kbmaeil.com

2012-10-05

구미공단 안전불감증 `심각`

구미공단 내 사업장들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지방노동청이 지난 9월 26부터 27일 이틀동안검찰과 합동으로 공단 내 16개 소규모 제조 사업장과 건설현장의 안전 전검결과 15개소에서 약 50건에 이르는 산재예방조치 준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사업장 내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합동단속 대상은 과거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거나 화재ㆍ폭발ㆍ붕괴 등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사업장과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 총 16개소에 대해 실시했다.단속결과 대부분사업장이 안전사고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 사고에 대한 철저한 사전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미고용노동 청 관계자는 “구미공단 내 재해예방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불시에 단속을 실시한 결과 구미공단내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상태”라며 우려 했다.한편 이번 휴브글로벌 공장의 불산 가스 누출사고에 앞서 지난해 8월 제1산업단지 내 TK케미칼 합섬 1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고는 실험실에서 직원들이 화공약품을 이용해 폴리에스테르 신제품 개발 실험을 하던 중 발생했다.사고는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조금만 안전관리에 신경을 썼어도 7명의 사상자가 생지지 않았을 사고였다.지난 8월에는 SKT 구미 열병합발전소의 고압 증기관이 폭발해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낡고 오래된 노후관이 스며든 지하수와 접촉하면서 날은 관이 부식 작용을 일으켜 고압증기가 폭발했다. 사전 노후관 점검만 철저히 했어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10-04

가스누출 2차 피해 확산… 소방관 온몸 발진

사고가 난 지 일주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사고 공장 인근 주민들은 불산이 몸에 침투해 후유증이 생길까 걱정이 태산 같다.특히 현장에 출동했던 이구백 구미소방서장과 일부 소방관들은 피부에 발진이 생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인근 공장 근로자 10여명은 구미시내 차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고 또다른 공장 근로자들은 대구시내 병원에서 치료했다.사고당시 인근 마을 주민들은 사고 당일 눈·코·입이 따가와 제대로 눈도 못 뜨고 숨도 못 쉬었다고 말했다.특히 사고 당일에는 큰 증세를 느끼지 못했던 봉산·임천리 주민들과 사고현장과 가까운 사랑마을 원룸 촌 사람들도 머리가 띵하고 눈이 따갑다며 구미시내 종합병원을 찾았다.이번 사고는 사람 뿐 아니라 가축과 농작물에도 날이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봉산리 주민 박모씨는 “사람도 죽을 판인데 짐승인들 오죽하겠어요. 첫날에는 가스를 맡은 소들이 날뛰고 울고 고함을 지르고 난리였는데 이틀 후는 좀 진정되더니 29일 오후부터는 눈물, 코물도 흘리고 기침도 하면서 식욕을 잃고 있다”라고 걱정했다.지난달 27일 구미 4단지 휴브글로벌의 불산가스누출사고로 5명이 죽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일대 농작물 피해 95㏊와 소 1천313마리가 기침·콧물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막대한 피해를 발생했다.소방관과 취재진, 인근 주민 등 400여명도 건강검진을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애초 사고 발생 직후 농작물 피해는 27.5㏊였으나 3일 사이 150㏊나 늘어 앞으로 날이 갈수록 피해액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구미/남보수기자

2012-10-04

“아빠, 이렇게 가면 난 어이 살아…” “추석 쇠면 그만 둔다고 하더니…”

“창희 아빠, 이렇게 가면 난 어이 살라고… 왜 당신이 그곳에 누워 있어? 추석 쇠면 그만 둔다고 하더니 이런 변을…”불산가스 누출 사고 사망자 합동발인식이 3일 오전 7시30분 구미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서 있었다.발인식은 합동분향과 진혼 축문낭독, 유족 잔 올리기 등으로 10분 만에 끝낸 후 각각 운구차에 옮겨졌다. 8시30분에 모든 장례절차는 끝났다.장례식장을 떠난 고인들은 상주화장장으로 옮겨져 화장을 한 후 구미선산 시립공원묘지, 대구 공원묘원, 통영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했다.특히 이날 사망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이상운(49)씨의 부인 이옥순씨는 남편의 관을 잡고 통곡해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더해줬다.또한 7남매 중 유일하게 7년 불공 끝에 40살에 낳은 고 이기동씨 어머니는 “기동아 네가 왜 무슨 잘못이 있어 젊은 나이에 비명횡사 했느냐?”라며 울부짖다 쓰러져 가족들이 부축해 일으켜 세우기도 했다.이날 발인식은 별 탈 없이 차분히 진행됐다발인식 후 운구가 차례로 옮길 때마다 휴브글로벌 대표와 관계자들 구미시청 관계자들은 양옆으로 늘어서 마지막 가는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발인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심학봉, 김태환 국회의원. 휴브글로벌 허익상 대표와 회사관계자 7명, 구미시청관계자, 경찰서 유가족 등 60여 여 명이 참석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10-04

경북도·구미시 가스 사고수습 대책회의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휴브글로벌의 불산 누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대책회의가 2일 오전 10시30분 구미시청 3층 회의실에서 사고지역 대책위원, 시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책위원들은 거주지 주변 청소 및 제독 작업, 농작물 섭취 가능 여부 정밀검사, 농작물 피해 정밀조사, 축산농가 피해에 대한 계속적인 예찰, 향후 동일한 사고방지 대책, 피해보상 방안 등을 요구했다.구미시는 2일부터 농작물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동시에 공수의 6명을 동원해 가축 임상관찰과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또 이날 오전 11시 55분 산동면 임천리 일대에서 대구지방환경청과 구미시 관계자는 주민 입회하에 토양오염도 조사를 위해 6군데 토양을 채취하고 3개소에서 지하수를 채수했다.오후 2시 30분에는 소방차 3대, 급수차 1대 등 장비 4대와 구미시 공무원 107명을 동원해 산동면 봉산리 주변 도로, 담장, 건물 등을 세척하고 제독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4시 20분에는 과수, 배 등 6종에 대해 농촌진흥청에 잔류 오염원 검사를 의뢰했다.경북도도 2일 도 해당 실과 및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수습 대책을 논의했다.이에앞서 경북도는 사고가 난 지난달 27일 오후 8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 사고피해 확산 방지 및 주민안전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서인교기자·남보수기자

2012-10-04

환경운동聯, 구미시 사건축소 의혹 제기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불산은 맹독성 가스로 불산의 주성분인 불소는 독극물로 분류되며 불소는 군사용 신경 독가스의 기본 물질일 정도로 위험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불소는 금속마저 녹일 정도로 강한 산성으로 불산이 폭발하면서 기체로 변해 주변으로 퍼져 나가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특히 불산은 공기보다 가벼워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피해 지역도 광범위할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불산이 기체로 변해 인근지역으로 확산되기 전 소석회를 뿌려야 하지만 소방대는 소석회 20여포대밖에 구하지 못해 물을 뿌리는 바람에 가스를 희석해 검은 연기와 함께 인근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즉 물과 반응한 불산이 연기까지 뿜으면서 피해가 더 커졌다는 것.또한 물로 씻어낸 불산이 구미시의 식수원인 낙동강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이에 구미시와 경찰,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당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사고 현장 인근 마을 및 공장 내 1천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환경연합 관계자는 “주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구미시가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혹이 있다”며 “농산물·토양·수질 등을 조사해 안전성 여부를 자세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경찰은 이번 사고가 폭발, 가스누출 등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화재가 없고 시설물 파손이 없어 폭발이 아닌 가스누출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사고 당시 목격자들이 전원 사망해 정확한 사고원인도 현재까지 파악하지 못한 채 오직 유일한 증거물인 현장에 설치돼 파손된 CCTV 복원완료돼야 자세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인근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나 사고 공장 인근 직원들은 최초 `쿵 쿵`하는 소리가 몇 번 들렸다고 전해 이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구미 경찰서 관계자는 3일 오전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과수가 가져간 CCTV를 복원해 판독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2-10-04

탈주범, 이틀간 세 차례 `예행연습`

대구 동부서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이 탈주 전에 미리 예행연습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지방경찰청이 2일 발표한 탈주범 최갑복 관련, 유치장 근무자에 대한 감찰조사에 따르면 동부서 유치장의 최근 한달간 CCTV녹화화면을 분석한 결과 탈주전인 지난 14일과 15일 이틀동안 새벽 시간대에 세차례나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감찰조사 결과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혀 지난달 12일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최는 같은달 14일 오전 6시 21분 배식구에 머리를 들이밀어 46초만에 귀부분까지 빠져나왔다.이어 오전 6시26분부터 28초만에 머리를 완전히 빼내는데 성공했고 다음날 오전 5시27분부터는 4분18초만에 상반신을 완전히 빼냈다가 다시 유치장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또 최갑복은 탈주 당일(9월17일) 오전 4시54분께 상의를 벗은 후 머리와 몸에 후시딘 연고를 바르기 시작했으며 58분께 자신의 잠자리를 모포 등으로 위장한 뒤 59분께 배식구로 탈주를 시도했다.이어 이날 오전 5시2분께 유치장 배식구로 탈출을 완료하고 5시3분께 환기창 탈출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최가 잇따라 배식구 탈주를 시도한 14~15일에도 송모(45)경사 등 3명의 근무자들이 있었지만 모두 졸았던 것으로 밝혀져 이들과 함께 징계 대상에 오른 경찰관은 최가 유치장을 실제 탈주한 지난달 17일 근무 중 졸았던 이모(42) 경사 등을 합쳐 모두 9명으로 늘었다.경찰이 최가 탈주하기 전 1개월간 유치장 CCTV 녹화분을 모두 분석해 근무 태만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을 정해 앞으로 징계 대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한편, 대구지검은 강력부장을 팀장으로 강력부와 형사부 검사 4명이 참여한 수사팀을 편성, 전면 재수사에 착수한 상태로 경찰의 이례적인 감찰 결과 발표가 이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구지방경찰청은 동부경찰서`유치장 배식구 탈주범` 최갑복(50)과 관련한 감찰조사를 발표하고 관련자 문책 및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했다.이와 관련 대구경찰청은 2일 유치장 근무자의 근무형태, 감독실태, 시설문제 등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최갑복이 탈주 전 한달간의 유치장 CCTV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