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 6일만에… 원인규명 중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 따르면 폐사한 소백산 여우 암컷은 지난 6일 새벽 방사 지역으로부터 5km 떨어진 부석면 임곡리 마을로 들어간 것으로 수신기에 확인됐지만 마을 인근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민가 옆에서 숨져 있었다는 것.
함께 방사된 수컷은 방사 지역 인근 1km 지점에 현재 서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복원기술원은 소백산 여우의 폐사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공원의료센터의 부검을 통해 폐사 원인을 찾아 추후 방사될 소백산 여우의 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종복원기술원은 폐사한 소백산 여우의 부검 결과를 환경부와 협의 후 수일내에 발표할 방침이다.
종복원기술원 관계자는 “캐나다의 여우 종복원 연구 결과를 보면 900마리의 여우를 방사해 6개월 이후 생존율은 20%대로 종복원의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종복원기술원은 오는 2020년까지 50마리의 소백산 여우 증식의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영주/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