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전 9시54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 죽천하와이 앞 영일만항 연결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P씨(59)가 세워둔 8t 살수차의 사이드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인근에서 가스배관 매설 작업 중이던 인부 O씨(53)를 덥쳐 O씨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은 P씨가 내리막길에 차를 세운 뒤 당겨놓은 사이드브레이크가 살수차의 물탱크 무게로 인해 풀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