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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항사 이용 시 취소·환급 규정 미리 확인”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제선 항공 이용객이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까지 늘어난 가운데 관련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 수 대비 외국적 항공사 대상 피해구제 신청이 국내 항공사보다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와 해당 항공사들의 개선이 요구된다.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항공여객 10만 명당 국내항공사가 1.2건, 외항사가 3.6건으로 외항사가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863건으로 이 중 국내항공사가 1440건, 외항사가 1243건을 차지했다. 피해구제 합의율은 국내항공사가 59.9%인데 반해, 외항사는 51.2%로 나타나 국내항공사보다 약 9%p 가량 낮았다. 외항사 피해구제 신청 1243건의 41.8%(520건)가 6개 사를 대상으로 접수됐다. 항공사별로는 비엣젯항공, 필리핀에어아시아, 타이에어아시아엑스, 필리핀항공, 에티하드항공, 터키항공 순이었다. 접수 상위 6개 외항사 관련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항공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가 60.6%(315건)로 가장 많았고, ‘항공편 결항 및 지연’ 22.5%(117건),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피해’ 3.7%(19건), ‘위탁수하물 파손·분실’이 3.3%(17건)로 뒤를 이었다. ‘항공권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는 취소 시 구매 직후부터 위약금을 과다하게 청구하거나 환급 자체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고, 코로나 당시 경영난으로 환급을 지연하면서 신청된 사례도 다수 있었다. ‘항공편 결항 및 지연’은 결항·지연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배상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결항·지연 과정에서 승객들에게 사전 고지하거나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불만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항공권을 착오로 구매했거나 구입 후 빠른 시간 내에 취소 요청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 항공편의 결항·지연 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구체적인 사유를 알릴 것 등을 해당 항공사들에게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권고 내용과 외항사의 답변을 토대로 피해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시장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항공사와 소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여객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항공권 구매 전 취소 가능 여부, 위약금 규정 확인 △항공권 구매 후 수시로 정보 확인 △위탁수하물을 인도받은 뒤 반드시 파손·분실을 검수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항공사에 즉시 통보 △사후분쟁에 대비해 사진, 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확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8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젊은 기술인재가 韓 기반, 아낌없이 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소재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석했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직접 메달도 수여했다. 이 회장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국제기능 올림픽대회, 2022년 고양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 이어 세번째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선택해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젊은 기술인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폐회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기술인재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2007년부터 지속 후원해 오고 있다. 또 2007년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를 채용해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나아가 생산기술연구소 내에 ‘삼성전자 국가대표 훈련센터’를 마련해 산업기계, 모바일로보틱스 등 직종별 첨단 훈련장비를 갖추어 최적화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기능올림픽 외에도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우수 고졸 인재를 특별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전기·디스플레이 등에서 채용한 고졸 기술인재는 총 1600여명에 달한다.  이 회장은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 참석 이후 폴란드를 방문해 △현지매장 방문 △연구소 간담회 △가전 생산공장 점검 등 명절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1990년 폴란드에 진출했으며 현재 브론키에 생산법인, 바르샤바에 판매법인과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전제품 생산을 시작한 브론키 생산법인은 현재 냉장고, 세탁기를 양산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의 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9-18

한화오션, 선진 안전 문화 구축 위해 2026년까지 2조 투자

한화오션은 18일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2026년까지 1조97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장에서 작업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와 시스템을 가장 우선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전 예방을 위한 상시 예산은 매년 확대해 3년간 1조1300억원을 편성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88억원 증가한 3500억원, 2025년에는 2800억원, 2026년에는 4000억원이 투입된다.  신규 투자 예산은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6개 분야에 걸쳐 3년간 총 846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이를 통해 작업 현장에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요인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고,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8460억원이 추가 투자되는 6개 분야는 △조선소 전체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650억원 △선제적 노후 설비·장비 교체 7000억원 △선진 안전 문화 구축 90억원 △체험 교육 중심의 안전 아카데미 설립 500억원 △협력사 안전 지원 및 안전요원 확대 150억원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적 안전 평가 및 안전경영 수준 향상 70억 등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내·외부에서의 지적들과 안전 현황들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기존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안전 관리를 위해 보다 철저하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검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내·외부의 의견들을 적극 수용하고, 외부 전문가 및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전 관리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 위해 회사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9-18

제주항공 제8회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발표

제주항공이 지난달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제8회 ‘하늘길 그림그리기 대회’ 금상 수상작으로 이도연(거제 상동초등학교)어린이의 작품 ‘제주항공, 하늘을 넘어 우주로’를 선정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제주항공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는 ‘감귤 어린이, 제주항공과 함께 지구를 지켜요’를 주제로 인천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다낭과 세부로 떠나는 노선과 제주항공 회원전용라운지 LOUNGE J에서 만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회기간 총 1522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의 심사를 거쳐 금상 1명, 은상 4명, 동상 7명 등 총 3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주항공은 금상을 수상한 이도연 어린이에게 상장과 함께 국제선 왕복항공권 4매를 부상으로 제공했다. 은상 수상자 4명에게는 상장과 국제선 왕복항공권 2매를, 동상 수상자 7명에게는 상장과 국내선 왕복항공권 2매를 제공했다. 또 수상한 모든 어린이에게 산리오 캐릭터즈 가방을 선물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어린아이들의 시선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과 꾸준히 소통하는 고객친화경영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9-13

티웨이항공, ‘크루클래스’ 무료 체험 이벤트 진행

티웨이항공은 고객 감사의 의미로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크루클래스(Crew Class)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티웨이플러스 회원의 성원에 보답하고, 안전 운항을 위한 티웨이항공의 노력을 알리고자 마련한 이벤트로, 선정된 30명에게는 약 13만원 상당의 ‘크루클래스’ 무료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벤트 응모 대상은 △프리미엄 △프리미엄플러스 △프라임 △플래티넘 구독 회원이며, 응모 기간은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신청은 티웨이플러스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이벤트 페이지에서 네이버 예약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당첨자는 다음달 18일 개별 안내되며, 체험은 오는 11월 1일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플러스 홈페이지(plus.tway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루클래스’는 객실승무원이 수행하는 다양한 안전 훈련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화재 대응 실습 △응급처치 실습 △기내 비상 상황 체험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티웨이플러스 회원 특별 혜택으로 승무원 유니폼 환복과 실제 기내 서비스 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티웨이플러스는 티웨이항공의 구독형 멤버십으로 사전 좌석 무료, 티웨이-e카드 지급, 여정 변경 무료 등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티웨이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두 번째 크루 클래스다. 티웨이항공은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이번에도 구독 회원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크루클래스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플러스 회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다채로운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13

KT, 새로운 iPhone 16, iPhone 16 Plus 등 판매

KT는 완전히 새로운 A18 칩과 진화된 카메라 시스템을 더욱 강력 업그레이드하는 카메라 컨트롤, 유용한 기능들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동작버튼 그리고 대폭 늘어난 배터리 성능을 가진 iPhone 16과 iPhone 16 Plus를 선보인다. 아울러 업계를 선도하는 CPU 성능을 가진 A18 Pro 칩과 더 커진 화면 크기, 창의적인 프로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 컨트롤과 획기적으로 늘어난 배터리 사용시간을 가진 iPhone 16 Pro와 iPhone 16 Pro Max도 선보인다. 또한, Apple Watch 사상 가장 얇으면서, 가장 크고 가장 진보한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으며 더 빠른 급속 충전 기능, 수심 및 수온 센서에 더해, watchOS 11을 통해 새로운 건강 및 피트니스 인사이트와 스마트 기능까지 제공하는 Apple Watch series 10, 새로운 티타늄 밀레니즈 루프 밴드와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블랙 티타늄 마감의 Apple Watch Ultra 2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AirPod4와 새로운 색상 라인업의 AirPods Max를 포함한 혁신적인 새로운 AirPods 라인업을 선보인다. Apple Intelligence는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된다. 최초로 지원되는 Apple Intelligence 기능들은 다음 달 iOS 18.1, iPadOS 18.1, macOS Sequoia 15.1을 통해 베타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몇 달 내 더 많은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다. Siri 및 기기 언어를 미국 영어로 설정한 iPhone 16, iPhone 16 Plus, iPhone 16 Pro, iPhone 16 Pro Max, iPhone 15 Pro, iPhone 15 Pro Max 그리고 M1 칩 이후 버전을 탑재한 iPad 및 Mac에서 베타로 사용할 수 있다. 내년까지 계속해서 지원 언어, 플랫폼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연내에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에서 Apple Intelligence가 현지 영어를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더 많은 언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9-13

8년 만에…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이 신청 8년 만에 허가됐다. 국내 원자력 발전은 2016년 6월 새울 3·4호기(당시 신고리 5·6기) 건설 허가 이후 8년만이다. 관련기사 3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제200회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안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사업은 2032∼2033년까지 울진군 북면에 1천4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약 11조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원전 모델은 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같은 설계의 원전이다. 건설이 허가된 신한울 원전 3·4호기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탈원전 정책 폐기,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당시 ‘에너지전환 로드맵’에 따라 건설이 중단됐고, 이에 심사도 멈췄다. 이후 윤석열 정부가 2022년 7월 건설사업 재개를 선언하면서 심사가 재개됐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이뤄진 원전 건설허가는 설계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심사해 착공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다. 원전을 본격 가동하기 앞서 이뤄지는 운영허가와 함께 원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다. 원안위는 “선행호기 안전성 심사 경험을 토대로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최신 기술 기준을 적용한 데 따른 선행 원전과 설계 차이 등을 중점 심사했다”고 밝혔다. 원안위 산하 안전규제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건설부지 안전성을 심사한 결과 안전성에 영향을 줄 지질학적 재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진해일 최고 해수위보다 부지 높이가 높아 안전성도 확보됐다. KINS 심사 결과에 대해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에서 6개월간 사전 검토를 수행했으며 지난 원안위 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보고됐다. 신한울 3·4호기 종합설계는 한국전력기술, 주기기 공급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맡는다. 주기기 계약 규모는 2조9000억원에 달한다. 추가로 펌프, 배관, 케이블 등 보조 기기 계약이 10년간 2조원 규모로 순차 발주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한울 3·4호기 건설 본격화로 국내 원전 업계에 대량의 일감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북도는 향후 공사 기간 동안 연인원 약 720만 명 고용창출 효과, 지역업체 건설 참여 우대로 경기 활성화, 인구 유입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이 적용된 신형원자로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를 적극 환영한다”며 “조속한 공사 착공을 통해 침체된 울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남·피현진기자

2024-09-12

포스코, 전국 주요 11개 대학에 ‘지속가능경영 ESG’ 교과 개설

포스코그룹이 올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과 ESG’ 교과목을 개설했다. 지속가능경영 과목은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4년째 운영 중이다. 2학기에는 가톨릭대·경북대·경상국립대·포스텍 등 11개 학교에 개설했다. 특히 교육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경북대, 경상국립대, 순천대, 울산대, 포스텍 등 5개 대학에도 개설하며 글로컬대학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올해에는 1학기 300여 명, 2학기 400여 명 총 700여 명이 수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2학기까지 포함해 누적 23개 대학, 17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한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AC, 포스코휴먼스 등 그룹의 각 사업회사 지속가능경영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 학습자료 등을 제공한다. 지속가능경영 과목은 학생들의 개념·이론 습득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능력과 실천 역량 함양을 위해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을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수업에서 배운 개념과 이론들을 직접 프로젝트로 구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수·학생들로부터 높은 흥미도와 만족도를 보이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1월 말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교과목 참여 교수진·사업회사 멘토들을 초청해 ‘포스코 ESG 레벨업그라운드’ 발표대회를 열고 대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지속가능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2

한수원, 미 애틀랜틱 카운슬과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과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수원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싱크 탱크 중 한 곳인 애틀랜틱 카운슬과 파트너십 협약 체결 및 한미 원자력협력 주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3년 동안 한-미 원자력 협력 증진을 주제로 교류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AC는 1961년 설립된 중도 성향 싱크 탱크로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국들과 함께 국제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협약 체결 직후 한수원과 AC는 한-미 원자력 협력과 산업계의 역할, 그리고 원자력 혁신 등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협력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저명한 싱크 탱크이며 에너지 및 원자력에 대한 높은 관심과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한 AC와 원자력 분야에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워크숍이 한-미 원자력 협력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나아갈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양국 원자력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다니엘 포네만, 조지 데이비드 뱅크스등 싱크 탱크 전문가들이 한-미 원자력 협력에 대해 담론을 나눴다. 또 패널토의에서는 이르판 알리, 황용수 KINGS 특임교수, 션 오일버트 등 원자력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한미 원자력 협력을 위한 산업계의 역할과 에너지 혁신에 대해 한층 더 깊은 논의를 이어나갔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9-12

삼성전자, 업계 최초 ‘QLC 9세대 V낸드’ 양산

삼성전자는 12일 “인공지능(AI)시대 초고용량 서버SSD를 위한 ‘1Tb(테라비트)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TLC 9세대 V낸드’를 최초 양산한데 이어 QLC 제품까지 선보이며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시장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9세대 V낸드는 독보적인 ‘채널 홀 에칭’ 기술을 활용해 더블 스택 구조로 업계 최고 단수를 구현해냈다. 특히 이번 QLC 9세대 V낸드는 셀과 페리의 면적을 최소화해 이전 세대 QLC V낸드 대비 비트 밀도가 약 86% 증가했다. 비트 밀도는 단위 면적당 저장되는 비트의 수를 말한다. V낸드의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층간, 층별 셀 특성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디자인드 몰드’ 기술을 활용했다.  ‘디자인드 몰드’란 셀 특성 균일화, 최적화를 위해 셀을 동작시키는 WL(Word Line)의 간격을 조절해 적층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보존 성능을 이전 제품보다 약 20% 높였다.  이번 9세대 QLC는 셀의 상태 변화를 예측해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는 ‘예측 프로그램 기술’ 혁신을 통해 이전 세대 QLC 제품 대비 쓰기 성능은 100%,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60% 개선했다. 또 낸드 셀을 구동하는 전압을 낮추고 필요한 BL(Bit Line)만 센싱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저전력 설계 기술’을 통해 데이터 읽기, 쓰기 소비 전력도 각각 약 30%, 50% 감소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 허성회 부사장은 “9세대 TLC 양산 4개월 만에 9세대 QLC V낸드 또한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AI용 고성능, 고용량 SSD 시장이 요구하는 최신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며 “최근 AI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9-12

LIG넥스원, 2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LIG넥스원은 12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된데 이어 ‘일자리창출 부문 산업포장’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격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100개의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속적인 신규채용 및 사내 다양한 복지 제도 운영과 활동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뽑혔다. 이날 LIG넥스원에 따르면 수출호조와 신규 사업 확대로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인력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제대 군인 총 332명(장기복무자 173명, 단기복무자 159명)을 적극 채용하고, 최근 몇 년간 신규채용 인원 중 절반에 가까운 481명을 청년층(2020년 이후 졸업생)을 대상으로 채용해 청년 일자리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방산 기업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을 자회사로 설립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LIG넥스원은 전 임직원들이 업무에 자율성을 갖고 개개인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자율출근제’와 자기개발과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할 있는 ‘L-Fresh 휴가제도’, 임직원 가족들을 초대해 함께 즐기는 ‘패밀리데이’ 등을 시행해 업무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2년 연속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일자리 창출유공 산업포장까지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 채용을 통해 기업 성장을 이어가고,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이 지켜질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9-12

한화그룹, 싱가포르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 공개 매수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이하 다이나맥)’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에 나선다.   다이나맥은 싱가포르 상장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12일 싱가포르 현지 SPC(특수목적법인, Special Purpose Company)를 통해 공개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수가는 1주당 0.6싱가포르달러로 설정했다. 이번 공개 매수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약 6000억 원(지분 100% 확보 시)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지난 5월까지 이미 1158억 원을 투자해 다이나맥의 지분 25.4%를 확보한 바 있다. 한화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려면 다이나맥 주식을 50%보다 많이 확보해야 하고, 싱가포르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다이나맥은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2곳의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탁월한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건조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약 2666억 원의 매출과 약 398억 원의 순이익을 거둬 이익률이 15%에 육박한다. 전 세계적으로 향후 2030년까지 83기의 FPSO 발주가 예상되는 등 부유식 해양플랜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다이나맥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경우 한화오션은 해양 사업분야 생산 기지를 확대하는 멀티 야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통해 해양플랜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공개 매수 절차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공시 후 9월 12일 시작돼, 오는 12월 중으로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9-12

“지역 백화점·할인점 올 추석 매출목표 236억원”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2024년 추석 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 조사’ 결과를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지역 백화점 및 할인점, 지역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지역유통업체의 추석 관련 상경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항목은 △전년도 매출실적 및 금년 예상매출 △상품별 매출예상(상품권 판매비중, 선물세트 판매비중) △추석 행사 마케팅전략 △추석 행사 기간 중 경영애로 및 건의사항 등 4개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추석 행사기간(1~15일)동안 지역백화점(1점포)과 할인점(12점포)의 매출목표는 전년도 실적치(264억7천700만원) 대비 10.55% 감소한 236억8천400만원이다. 상품권 판매액은 작년 추석 실적 대비 1.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백화점과 할인점은 상품별로 음·식료품이 75.2%로 가장 많이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권은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26.2%, 선물세트는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으로 3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는 △추석 연휴 내점 고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개 △추석 선물 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 △SNS 채널 활용 △ 명절 카탈로그 기업체 우편 발송 △사전예약 혜택 확대 및 최대 50% 상품권 증정 및 즉시 할인제공 △얼리버드 및 가성비 제품군 확장 △맞춤형 전략 △산지직송 선물 세트 도입 △신용카드 추가 할인 제공 △정부 소비 쿠폰 촉진 행사 및 특화된 이벤트 △차별화된 프로모션 진행 △추석 기간 동안 사은품 증정 행사 통해 고객 유입 도모 및 고객 만족도 위한 CS교육 시행 등이다. 2024년 상반기부터 지속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전통시장 내 제품 가격이 상당히 상승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산물 및 수산물, 축산물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올해 추석 성수품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상승함. 특히 쌀,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 필수 성수품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소고기 1kg 가격은 전년대비 약 7% 상승했으며, 돼지고기 가격도 비슷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배추, 사과 등 20대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톤 이상 공급하며, 총 70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추진하는 등 성수품 평균 가격을 2021년의 고물가 시기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1

조기·굴비 공급 늘려 추석 물가 잡는다

해양수산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주요 추석 성수품에 대해 비축물량 공급,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아직 주 생산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현 시점에서는 조기·굴비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이다. 참조기의 경우 소비자가격(원/마리, aT)이 10일 기준 1508원으로, 작년 추석 전주(9월 22일) 대비 약 23.2%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수부는 추석 대책기간 동안 정부 비축물량 공급(조기 160t 등 총 1.3만t), 역대 최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온·오프라인 할인행사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8월 말부터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부터 대형마트 중심으로 참조기 할인율을 50%에서 최대 60%까지 상향했으며, 굴비를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구성한 ‘추석 민생 선물세트’도 수협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15일까지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할인해 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조기·굴비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갈치는 작년 대비 낮은 가격이며, 정부 할인행사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비축수산물 방출 확대, 할인행사 등을 통해 9월 현재 갈치 가격은 1만4383원(냉장 대품, aT 기준)으로 작년 추석 전주 대비 약 6.2% 하락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진행한 할인지원행사를 통해 가격이 지속 하락하는 추세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추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며 “추석까지 남은 기간 수산물 수급과 물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저렴하게 수산물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1

지역기업 10곳 중 7곳 추석 체감경기 ‘악화’

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추석 체감경기를 ‘악화’로 인식했다. 최근 반도체·방산·조선 등의 업황 호조로 수출 중심의 경기는 회복되고 있으나, 지역 제조기업들이 느끼는 올 추석 체감경기는 지난해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기업은 추석 이후에도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4년 추석 경기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7.3%가 ‘작년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의 경우 전체 응답업체가 ‘악화’로 응답했고, 섬유(78.3)와 기계·장비(76.9%)도‘악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부품은 51.4%의 기업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49.3%가 ‘전년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축소지급’,‘경영곤란으로 지급하지 않겠다’는 기업도 각각 4.7%와 8.5%로 집계됐다. 휴무일수는 응답기업 4곳 중 3곳이 주말 포함 ‘5일 휴무(74.0%)’로 답했다. ‘유급휴가 부여’ 또는 ‘공동 연차유급휴가 사용 권장’등으로 7일과 9일 휴무기업도 각각 2.7%에 이른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계속된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내수부진과 경기침체로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많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추석 명절 특별자금이 지역기업에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심상선기자

2024-09-10

플랜텍, 中 SUNGROW사와 손잡고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나선다

플랜텍(사장 구본진)은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중국의 수전해 전문기업 SUNGROW(썬그로우)와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플랜텍은 철강·산업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등 수소 전주기에 걸쳐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썬그로우는 화웨이와 함께 태양광 인버터 글로벌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이러한 썬그로우가 수전해 방식 그린수소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네프에 따르면 ‘23년 수전해 스택 생산능력 세계 3위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매출액 약 13조원의 중국 상장기업이다. 특히 중국의 수전해 스택은 유럽의 수전해 스택보다 원가 측면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썬그로우는 알칼라인 방식과 PEM 방식 대규모 수전해 사업을 통한 실증 데이터(Data) 축적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플랜텍 민영위 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분야에서도 플랜텍이 역할을 할 준비를 갖췄다”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전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수소산업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0

국민연금공단, 추석 명절 맞아 기초연금 집중 홍보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지사장 박영숙)는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1개월 간 ‘기초연금 신청’을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명절 기간에 홍보 역량을 집중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우편 또는 모바일로 개별 안내를 하고 있다. 이번 홍보기간 동안 지역 주요 장소에 기초연금 신청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시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노인복지시설 등에 기초연금 안내문을 비치한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포항지역은 2024년 7월 기준 7만6095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2024년도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는 213만 원, 부부가구는 340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만 원, 17만 6000원 인상돼, 단독가구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월 소득인정액이 213만 원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격오지 거주, 거동 불편 등으로 방문 신청이 어려운 사람들이 국민연금공단 지사(1355, 유료)로 ‘찾아뵙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공단 직원이 직접 찾아가 상담 및 신청을 도와주고 있다. 박영숙 지사장은 “기초연금 10주년을 맞이해 기초연금제도의 정확한 제도홍보에 더욱 힘쓰며, 기초연금 수급이 가능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0

포스코, 유럽 하이퍼루프센터 시험노선 강재 공급

포스코가 지난 9일 네덜란드 빈담에서 하르트(Hardt) 주최로 열린 하이퍼루프 EHC Phase A 시험노선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옌스 기세케 유럽의회 위원, 콘스탄틴 반 오라녀 네덜란드 왕자, 이니고 크루즈 마르띠네스 유럽연합 교통당국 정책 담당관, 베르트랑 반 이 하르트 CEO를 비롯해 EHC 파트너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HC(European Hyperloop Center)는 하르트와 네덜란드 정부가 수행하는 하이퍼루프 개발 국책과제인 HDP(Hyperloop Development Program)의 하위 프로젝트로, EU 내 하이퍼루프 표준화 및 기술 실증 촉진을 위한 시험노선과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상업용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는 1㎞당 약 2000톤이 소요되는데, 2050년까지 유럽에만 총 2만5000㎞에 달하는 하이퍼루프 건설이 전망되는 등 잠재 시장이 매우 큰 산업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하이퍼루프 시험노선(Phase A)은 직경 2.5m에 길이 450m로, 시험 운행과 주행의 가감속(순간 최고속도 100㎞/hr), 분기구간의 정밀제어, 탑승 승객의 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시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강재연구소, 철강솔루션연구소 및 마케팅본부가 협업해 EHC 설계부터 제작까지의 과정 전반에 참여해 Phase A 시험노선 구간에 기존 하르트 설계대비 27% 경량화된 PosLoop(포스루프)355 강재 352톤을 공급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하이퍼루프 튜브용 특화 강재로써, 고속주행시 발생되는 진동감쇠능 효과가 일반강의 1.7배에 달하며, 내진성능까지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이번 시험노선에는 고속주행 중 노선 분기 시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여기에도 포스코의 고급후판재 123톤이 적용돼 하이퍼루프 전 구간에 포스코의 강재가 들어가게 됐다. Phase A 시험노선에 더해 2027년까지 Phase B 구간(2.7km)이 추가로 건설되면 순간 최고속도 700km/hr까지 주행 및 안전 성능 점검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Phase B 시험노선에 대해서도 경쟁력 있는 인프라가 적용될 수 있도록 본선 및 분기 구간에 특화 강재와 차별화된 튜브 구조를 적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하르트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그룹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글로벌 신사업 개발의 일환으로 하르트社에 투자를 진행해 지분 6.1%를 보유하며 철강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2023년에는 하르트와 전략적 협력 합의를 체결하며 Phase B는 물론, 유럽 및 중동지역 프로젝트도 함께 개발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다른 글로벌 하이퍼루프 시험노선 프로젝트에도 포스코 강재가 사용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임규환 실장은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미래에는 승객과 화물의 대륙간 이동은 항공기와 선박이 담당하겠지만, 메가시티급 도시간 이동은 에너지 효율과 이송 속도가 뛰어난 하이퍼루프가 담당할 것”이라며 “다가올 미래교통수단에 소요되는 철강재 신수요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10

콘크리트 시공 이음부 요철생성 로봇 개발

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주)아이티원과 공동연구해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을 개발하여 기존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는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댐, 교량, 대형 기초 등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에서 꽤 두꺼운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균열 방지를 위해 여러 번 나눠 타설하게 된다. 이때 나눠 타설한 콘크리트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만들어 수평 전단저항에 대한 보완 시공을 하게 된다.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요철생성 로봇은 아직 단단히 굳지 않은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생성할 수 있는 특수바퀴를 탑재한 소형 주행 로봇으로, 사람이 직접하는 것보다 작업속도가 현저히 빠르고 요철작업으로 발생되는 콘크리트 부산물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균일한 요철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작업자가 노출되어 있는 철근에 넘어지거나 찔릴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현장,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 등에서 요철로봇을 시범 적용하였으며 올해 10월부터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로봇을 활용한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역량이 있는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자동화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기업 자금사정 ‘상반기와 비슷하다’ 70%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2024 명절(추석) 포항지역 기업자금사정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30일 포항지역 90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자금사정 및 원인 △기업체 금융관련 애로요인 △지자체 및 정부 역점 사항 등 3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및 작년 대비 현재 자금 상황으로는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보다 힘들다’는 24.4%, ‘상반기에 비해 나아졌다’는 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추석대비,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다’는 5.6%(48.8%→54.4%), ‘힘들다’는 3.8%(26.2%→30%) 증가한 반면, ‘하반기 대비 나아졌다’ 는 9.4%(25%→15.6%)감소했다. 작년에 비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금융권 대출 애로, 기타 순이었다. 제조업들의 금융관련 애로요인으로, ‘정책금리 인상’ 47.6%로 가장 많았다. ‘환율불안 지속’이 17.9%, ‘기타’ 16.6%, ‘담보위주의 대출관행’ 14.3%, ‘어려운 신용보증 여건’ 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자금의 주된 사용용도로는 ‘운전자금’이 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설비투자’ 20.5%, ‘기타’ 3.4%,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 1.1% 순으로 답변했다. 포항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지자체 및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 ‘대출금리 대폭인하’와 ‘정책자금 지원확대’ 가 각각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용대출 확대’ 8.2%, ‘신용보증 지원확대’ 6.9%, ‘주식.채권 발행여건 개선’ 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기타 자금사정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에는 △투자부분 저금리 △고용 인원 증가비례 장기정책자금요구 △신용보증지원 확대와 대출금리인하 △장비·설비 담보로 한 저금리 정책자금 확대와 중소기업 정책지원 강화 등 보다 실질적인 정부 지원시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