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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온, ‘직무 전문 칼리지’ 출범…“사람과 연구 투자 계속”

SK온이 사내 교육 플랫폼 ‘SK온 아카데미’ 내 ‘직무 전문 칼리지’를 신설한다. 체계적인 심화 교육으로 사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10일 SK온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직무 전문 칼리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내 강사로 선발된 구성원 124명 중 1차로 40명이 참석해 전문 강사의 효과적 강의 방법 등을 배웠다. SK온 아카데미는 배터리 기본 지식 등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해 1월 출범했다. 배터리 공정, 제품 설명, 미래 산업 트렌드를 비롯해 회사의 전략과 조직 등 300여개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설된 직무 전문 칼리지는 SK온 아카데미 기본 역량 교육의 심화 과정이다. 직무 대상을 영역별로 나누고, 수준에 따라 베이직, 어드밴스드, 엑스퍼트 등 3단계로 세분화해 온∙오프라인에서 운영된다. 외부 인사가 아닌 SK온 구성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전문성을 자산화하고, 사내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제조기술, 품질, 구매, 디지털 기술 등 4개 직무를 시작으로 연구개발, 재무, 영업 등으로 직무 영역을 확장해 운영한다. 특히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하는 문제 기반 학습을 전 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SK온은 향후 커리큘럼을 더욱 체계화하고 필수과목 중심으로 역량 인증 체계, 학점제 등 학사 관리 방안을 사내 대학 수준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내 강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임 강사 직무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구성원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시키기 위해 SK온 사내 대학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10

포스코, 포항에 연산 550t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실리콘음극재의 완전한 생산체제를 갖췄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7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연산 550t 규모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을 열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4월 포스코 고유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 공장을 준공한 이래 7개월만에 산화물계 실리콘을 합성하는 상공정까지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상·하공정 종합준공으로 실리콘 합성물의 직접 생산부터 코팅까지 전 공정을 보유함에 따라 초기 충·방전 효율 향상 등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배터리용 소재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 포항산업과학기술원(RIST) 주세돈 원장,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준형 총괄은 “실리콘음극재는 포스코그룹이 개발중인 차세대 소재의 한 축이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늘 준공된 공장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주로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다. 연산 550t은 전기차 27만 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4월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착공해 올해 4월 하공정을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양산 초기 안정적으로 램프업(ramp up, 생산량 증대)을 마치고 고객사들의 품질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 5000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7대 미래혁신과제 중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및 혁신기술 선점’에 따라 리튬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7

(주)보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올해 상반기 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 수혜기업인 (주)보다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창업성장기술개발(R/D)’의 수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진 (주)보다는 기업이 보유한 마이크로 볼로미터 열화상 센서 관련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창업성장기술개발(R/D) 수혜기업으로 선정됐다. ‘원적외선 이미지센서용 높은 적외선 흡수율의 2층 구조 마이크로 볼로미터 픽셀’ 개발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자금으로 2025년도 말까지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됐다. IP나래 프로그램은 특허청과 경북도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수행하는 지원사업이다. IP 기반 융·복합 컨설팅 제공을 통해 강한특허 창출과 더불어 수혜기업의 보유기술을 핵심자원으로 하는 지식재산 경영전략 수립으로 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과 시장생존력을 강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메타표면 구조를 가지면서 복층구조로 형성된 마이크로 볼로미터 센서에 관한 지식재산권 분석을 기반으로 해당 기술분야에 관한 폭넓은 기술전략 컨설팅을 진행했다. 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혜기업의 신청기술과 대상제품이 관련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부용기자

2024-11-07

‘100% 포스코 강재 사용’… 브랜드쉐어링 고객사 공개

포스코는 지난 4일 일반 소비자들이 한눈에 포스코 브랜드쉐어링 업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포스코 제품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포스코 브랜드쉐어링은 100% 포스코 강재만을 사용해 제작한 고객사 제품에 대해 ‘Steel by POSCO’ 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2019년부터 수도관, 주방용품 등 소비자들의 건강과 위생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재의 원산지 정보가 투명하고 정확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브랜드쉐어링 제도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보람스텐, 씨앤티코리아, 한국클래드텍, 소화기를 제작하는 대동소방, 창성산업, 오일금속, 파이프를 제조하는 이에프코리아 등 총 15개 고객사와 협약을 체결해 유지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해당 15개 업체만 당사와 공식적으로 브랜드 쉐어링 협약이 유효한 상태다. 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제도 확산을 통해 소재 출처와 제품 생산자가 분명한 ‘Made in Korea’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중소 고객사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국내 제조산업 생태계를 보다 강건하게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산 수입재 등이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판매돼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와 최종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의 브랜드쉐어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고객사들은 항시 문호가 개방돼 있다.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언제든 포스코와 브랜드쉐어링 협약 체결에 대해 상의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7

영남권 최대 육아박람회, 대구서 막오른다

대구·경북 대표 육아박람회 ‘제42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이하 대구베키)’가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개최된다. 대구베키는 엑스코와 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하며, 대구광역시가 후원한다. 특히 임신·출산·육아·교육 관련 용품과 정보를 총집결한 영남권 최대 베이비페어로 엑스코에서 분기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구베키에서는 줄즈, 에그, 맥시코시, 포그내, 마더케이, 베이비브레짜, 밤부베베, 아이배냇을 포함한 400여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가하며 아이들의 인기 영어교육 브랜드 디즈니월드잉글리쉬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 또 박람회는 ‘2024 대구 새생명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새생명축제는 임산부와 가족 화합을 도모하고 출산·양육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행사로, 메인 프로그램인 베이비모델 선발대회를 비롯해 △보이는 라디오 △부부 태교 요가 △마술·벌룬·버블 등 무대공연 △디지털드로잉 △태명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베이비 모델 선발대회는 6일까지 선착순 온라인 사전접수자를 대상으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매일 20명씩 현장 촬영을 하며, 심사를 통해 1위(2025 베이비키즈페어 메인 모델, 30만원 상당), 2위(10만원 상당), 3위(5만원 상당), 인기상(5만원 상당)에게 상품이 주어진다. 전시장 내 무대에서는 디즈니월드잉글리쉬의 ‘소리맘클래스’, ‘컴온베이비’등 산모·육아 궁금증 해소를 도울 유익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또 대구시교육청의 ‘가족 공동체 교육’, ‘ESG교육’ 등 보육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진행된다. 아울러 임신부·육아맘의 소비지원을 위한 특별 혜택과, 현장 방문한 예비부모 600여 명 대상‘얼리버드 이벤트’, 내년 행사 무료입장 신청 후 참여하면 코베페이 최대 10만원에 당첨될 수 있는 ‘100% 당첨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대구 베이비키즈페어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홈페이지를 통한 무료사전등록 시 빠르게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cob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4-11-06

국내 최대 리모델링 단지 ‘더샵 둔촌포레’

포스코이앤씨(사장 전중선)가 국내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입주를 개시했다.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30-4번지에 위치한 더샵 둔촌포레는 지난 1984년 준공된 둔촌 현대 1차 아파트를 총 38개월에 거쳐 리모델링 공사해 2024년 10월 새롭게 탄생했다. 더샵 둔촌포레는 2014년 리모델링 관련 법 개정이후 최초 준공된 ‘개포 더샵 트리에’(舊 개포 우성 9차)에 이어 포스코이앤씨의 두번째 준공 단지다. 더샵 둔촌포레는 리모델링 전 지하주차장없이 지상 14층, 5개동 498세대에서 지하주차장 2개층을 신설하고 지상 최대 14층, 총 8개동 572세대로 변모했다. 특히, 신축 3개동을 별동 증축했는데 이는 국내 리모델링 단지 중 첫 사례다. 일반분양 74세대는 올해 3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 1순위에서 평균청약률 93:1을 기록하는 등 서울 도심지역 신규주택 공급에도 기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으로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주거환경을 선사했다. 기존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지상부는 조경공간으로 구성되고 2개층의 지하 주차장으로 주차대수를 368대에서 703대로 2배 가까이 늘렸다. 기존에는 없던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작은 도서관, 북까페, 키즈룸 등 다양한 시설의 커뮤니티를 신설해 입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였다. 조합원 세대 내부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에서 93㎡·95㎡로 확장됐고, 팬트리·드레스룸을 신설, 알파룸을 포함해 4개의 룸을 마련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생활할 수 있도록 평면을 구성했다. 특히, 세대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 및 덕트를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하는 설계를 적용해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별동증축으로 건립된 일반분양 74세대는 전용 84㎡, 112㎡으로 구성되어 4베이 구조, 양면개방형 세대로 설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둔촌포레에 리모델링 맞춤형 시공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3D 레이져 스캐닝’기술로 기존 구조물의 골조 현황을 파악하고 ‘BIM(건설 정보 모델링)’으로 시뮬레이션해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오차를 최소화했다.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굴착소음과 분진을 줄일 수 있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명품단지로 재탄생시켜 더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2개의 준공 현장을 비롯하여 국내 유일 수직증축 인허가 단지인 ‘잠실더샵루벤(舊 송파 성지아파트)’의 준공(2025년 3월) 을 앞두고 있으며, 분당지역에서도 성남시 리모델링 공공지원 5개단의 시공사로 선정되어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을 공사하는 등 압도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24-11-06

늘어나는 커피전문점, 소비자 적정가격보다 최대 1153원 비싸

경기 불황에도 커피전문점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일부 판매점들이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5개 커피전문점의 메뉴별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커피·음료 판매가격이 소비자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가격과 최대 32.4%(1153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커피전문점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10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3.5%(735명)가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은 아메리카노 평균 2635원, 카페라떼 3323원, 카라멜마끼아또 3564원, 티(Tea) 2983원으로 조사됐다. 실제 판매가격(기본 사이즈 기준)을 조사해보니, 아메리카노 평균 3001원, 카페라떼 3978원, 카라멜마끼아또 4717원, 티(Tea) 3555원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보다 최소 13.9%(366원)에서 최대 32.4%(1153원)까지 높았다. 일부 판매점의 경우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 대비 1335원 저렴한 곳도 있지만, 최대 3336원 비싼 곳도 있어 업체별로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요 커피전문점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166건이며, 그중 ‘약관·정책(주문변경·취소 불가 등)(43.5%·942건)’과 관련한 상담이 가장 많았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의 55.2%(552명)가 주문 과정에서 불편·불만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는데, 이중 ‘주문 후 변경·취소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33.9%를 차지했다. 이에 커피전문점 스마트오더 앱에서 주문변경·취소가 가능한지 조사한 결과, 21개 중 15개(71.4%) 업체에 취소기능이 없었고, 3개(14.3%) 업체는 주문 후에 변경·취소가 불가하다는 등의 사전고지나 동의 절차도 마련하지 않았다. 스마트오더 앱을 이용해 주문하는 경우 커피전문점에서 주문접수 전이나 음료 제조 전이라면 소비자가 주문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아울러 소비자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주문 접수된 이후 취소가 불가하다는 등의 계약 조건에 대해 안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커피전문점에 5대 영양성분(열량·당류·단백질·포화지방·나트륨) 등을 표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조사 결과, 25개 커피전문점 중 23개(92.0%)가 매장이나 온라인에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고, 22개(88.0%)가 고카페인 함유 상품의 총카페인 함량 등을 표시하고 있어 영양성분 표시가 자율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만, 특정 채널에서는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특정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 등 채널별·항목별 정보제공 수준이 달라 업계 전체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스마트오더 앱에 주문취소 기능 및 사전고지 절차 등 마련 △법정단위 표시 강화 △영양성분 정보 등 표시 강화 등을 권고했으며, 법정단위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는 관련 부처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6

‘트럼프 트레이드"에 코스피 들썩… 방산↑ 이차전지↓

국내증시가 6일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상황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미국 대선발 변동성에 휩싸였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7포인트(0.52%) 내린 2563.51로 마감했다. 미국 대선 출구조사 결과 유권자 호감도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우편투표 결과가 먼저 집계되면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우세 소식이 전해졌을 때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주요 경합주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이차전지와 자동차가 피해업종으로 분류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9월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코스피내 대형 이차전지주인 POSCO홀딩스(-5.01%), 포스코퓨처엠(-8.26%)과 코스닥시장의 에코프로비엠(-8.63%), 에코프로(-7.61%)의 주가가 하락했다. 친환경 관련 종목인 포스코인터내셔널(-4.49%)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방산주는 동반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대비 7.04% 오른 38만7500원, LIG넥스원은 전날 대비 6.35% 오른 25만9500원, 현대로템은 3.11% 오른 6만2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부용기자

2024-11-06

장인화 포스코 회장 “혁신 통해 위기를 기회로”

포스코그룹이 6일 포스텍에서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최했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 논의하는 행사이다.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함에 따라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비롯해 그룹 핵심 기술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며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그룹 탄소중립 추진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인 원료사(社)들과의 협력강화의 일환으로 호주 원료사 리오 틴토의 사이먼 패리 탄소중립 담당 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한 이날 초일류를 위한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고객-엔지니어-연구원-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 창의상, 도약상, 도전상 등 총 12건으로,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Digital Twin기반, 전로 One-Touch 조업 기술’로 1등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그 동안 조업자 경험에 의존한 수작업 공정인 전로 조업을 AI 기반 모델과 영상계측 기술을 통해 완전자동화 한 것으로, AI와 로봇기술을 아우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생산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히 올해 저근속 엔지니어, 연구원의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독려하는 ‘도전상’을 신설했으며 ‘더샵 브랜드 강화를 위한 안울림(Anwoollim) 바닥구조 기술’과 인도네시아 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무하마드 라빕 사원이 구축한 고유 데이터 플랫폼 ‘HR Lab’ 등 3건에 수여했다. 행사 전에는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를 선도할 핵심전략으로 추진 중인 그룹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주요 기술성과와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기술 HyREX,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공정과 리사이클링 등 철강과 이차전지원료 분야 핵심 기술과 성과를 전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6~7일 26개 기술세션을 운영했다. 기술세션은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는 ‘특별이슈 포럼’ 을 신설해 그룹의 중요한 기술개발 테마인 저탄소철강(HyREX·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원료(리사이클링) 분야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했다. 제선·제강·열연·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도 Smart Construction 분야 등 새로운 세션을 추가해 신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형남기자

2024-11-06

“장애인 유튜버의 꿈, 함께 키워요”

지난 5일 포스코DX 판교사옥 대강당에서 장애인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16만 구독자를 보유한 시각장애인 유튜버인 허우령 씨가 사회자를 맡았다. 지난해 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유튜버 운영자로서의 꿈을 향한 더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허우령 씨는 올해는 포스코DX가 운영하는 장애인 대상의 유튜브 제작 교육에 강사로도 참여하며 참가자들의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꿈과 희망을 북돋워주고 있다. 포스코DX는 장애인들이 유튜브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전문 운영자로 성장하는 꿈을 지원하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인 ‘꿈을 GREEN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꿈을 GREEN다’ 프로젝트는 포스코DX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포스코휴먼스와 한려해상국립공원 주관, 보건복지부, 환경부, 포스코1%나눔재단, 국립공원공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포스코DX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을 통해 익힌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활용해 참여하는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으로, 대회에 입상한 참가자에게는 부문별 포상과 함께 포스코 그룹사 취업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344개 팀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2019년부터 지난 6년 동안 총 1280여개 작품이 공모전에 출품됐다. 온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이 926명에 달하는 등 장애인 유튜버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공모전은 △장애인식 개선 △환경(Green) 2개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5일 포스코DX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실시간 평가를 진행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포스코DX 사장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 등을 선정하고, 나머지 최종 진출 6팀에도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장애인의 일상을 보여준 윤정문 씨가 수상했다. 윤 씨는 “장애가 있더라도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고, 장애를 특별하게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만 없다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경부장관상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지키기 활동을 자작곡으로 제작해 직접 연주한 뮤직비디오 영상을 출품한 ‘광진밴드’ 팀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식 개선 및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특히 장애인 참가팀과 임직원 장애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장애인들의 취업상담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성은 포스코DX 경영지원실장은 “지난 6년동안 양성된 많은 장애인 유튜버들이 곳곳에서 활약하는 모습들을 보며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6

포스코스틸리온, ESG평가 ‘A등급’ 획득

포스코스틸리온은 한국ESG기준원의 2024년 ESG 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은 통합 A(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발표한다. 부문별로는 환경(E) 부문 A등급, 사회(S) 부문 A+등급, 지배구조(G) 부문 B+ 등급을 받았다. 환경부문(E)에서 포스코스틸리온은 2023년 12월 대구지방 환경청과 동남권(포항) 대기오염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매년 강화된 감축 목표를 부여 받아 이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2023년에는 목표대비 35t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30년 까지 대기오염물질의 주요 배출물질인 질소산화물(NOx)DMF 25t을 절감하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중이다. 사회적 측면(S)에서는 고객과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경영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위험성평가 및 유해위험요인 개선,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산업안전보건협의체 등 안전보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여 2006년부터 현재까지 중대 재해 ‘Zero(제로)’ 화를 유지 중이다. 지배구조(G)부문은 ESG중대성 평가 결과 이사회 보고로 최고경영진의 ESG리더십을 제고한 노력으로 점수가 소폭 상승했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2050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친환경제품 개발 및 판매확대 등의 공로로 ‘24년 K-ESG종합경영대상 및 환경부 장관상 수상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컬러강판 제조업계중 유일하게 5년 연속 ESG평가 A등급을 달성한 만큼 ESG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4-11-06

“김장 포기하지 마세요” 배추·무 가격 안정 추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고, 농축산물은 채소류가 15.6% 상승했지만 전체 1.1% 상승하는데 그쳐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재료는 가격이 하락세에 있어 김장이 본격화되는 11월 중순 이후에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와 무 도매가격은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의 영향으로 지난달 배추 포기당 8299원, 무 개당 2509원까지 도매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10월 들어 생육에 적절한 기온이 유지되고, 농업인의 생육 관리 노력이 더해져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원료 수급 차질로 제한 운영했던 김치업체도 가동이 정상화 됐다. 건고추(고춧가루), 양파, 마늘, 대파 등 다른 김장재료도 공급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장재료 중 배추 다음으로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고춧가루는 지난해보다 건고추 생산량이 증가해 도매가격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김장재료 공급 여력이 충분하지만 소비자들의 김장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7일부터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해 할인지원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농산물 할인지원은 전국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로컬푸드직매장,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1인당 2~3만원 한도로 정부 할인 20%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 20%를 더해 최대 40%까지 인하된 가격에 김장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해 총 50억원 규모의 제로페이 농할상품권을 발행해 오는 11일부터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농할상품권은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전용 판매 날짜(18~24일)를 지정해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를 배려할 계획이다. 또한 수육용 돼지고기도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20% 내외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천일염, 젓갈류, 굴 등 수산물은 11월 13일부터 12월 1일까지 최대 50%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6

한화자산운용 찾은 김승연 회장 “도전과 혁신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도약” 주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5일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화자산운용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주식, 채권 같은 전통자산 및 대체투자 분야에서는 시장을 선도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자”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프라이빗에쿼티 및 벤처캐피탈 부문과 ETF, 연금 사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 투자자들의 내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그 어느 시장보다도 치열한 경쟁 속에 매순간 열정을 다해 몰입하는 자산운용 임직원 여러분은 이미 한화를 대표하는 ‘그레이트 챌린저’”라며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 앞에 놓인 기회는 눈부신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한화자산운용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근무 시스템인 ‘드림워크 스마트오피스’ 현장을 둘러보고 근무중인 임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 회장은 또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본부 직원들의 ‘1등 한화’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하며 한화자산운용의 선전을 함께 기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05

“글로벌 AI 석학과 ‘AI의 미래’를 논하다” 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2024’ 개최

삼성전자가 4∼5일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24’를 개최하며 글로벌 AI석학들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과 컴퓨터 공학 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얀 르쿤 메타 수석 AI 과학자 겸 미국 뉴욕대 교수 △지식 그래프 분야 이안 호록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등 글로벌 AI 석학들이 기조 강연에 나섰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놀라운 속도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더욱 강력해짐에 따라 ‘어떻게 AI를 더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을지’가 갈수록 중요해진다”면서 “삼성전자는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AI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지오 교수는 ‘AI 안전을 위한 베이지안 오라클’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에서 나섰다. 베이지안 오라클은 고급 통계 모델인 베이지안 방법론을 이용해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역할및 새로운 정보에 따른 기존 지식 업데이틀르 통한 예측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벤지오 교수는 대규모 노동 시장 영향, AI를 이용한 해킹, 슈퍼 인텔리전스의 출현 등 AI의 미래 위험성과 함께 AI의 성능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 수준을 넘어섰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AI 안전을 위해서는 정책 입안자들은 물론 대중들도 AI의 현재 상태와 미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벤지오 교수는 AI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가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한 AI 설계가 이뤄지고 △AI의 행동과 목표를 인간과 일치시킬 필요가 있으며 △국가/기업간 AI 경쟁에 더 많은 조정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AMD CTO인 조세프 마크리 부사장이 ‘어디에나 존재하는 AI’를 주제로 AMD의 AI 솔루션을 소개하고 AI 플랫폼과 협업의 중요성, AMD의 강점 등을 피력했다. 이날 발표된 ‘삼성 AI 연구자상’에는 수란 송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 5명이 선정됐고,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다.   수란 송 교수는 로보틱스 전반에 AI를 활용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3D 모델링의 인식 및 추론 알고리즘 개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리서치가 주관한 2일차 포럼은 ‘모두의 일상생활을 위한 디바이스 AI’를 주제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김대현 글로벌 AI센터장(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따른 디바이스 AI의 일상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다가오는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설립자인 영국 옥스퍼드대 이안 호록스 교수는 ‘지식 그래프를 적용한 개인화 AI 서비스 기술’ 이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맡았다.  호록스 교수는 지식 그래프의 중요성과 지식 그래프가 사람의 지식 기억 및 회상 방식과 유사하게 데이터를 저장, 처리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또 지식 그래프 시스템의 특징을 잘 반영하는 검색, 추천 등의 주요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유연한 데이터 모델과 논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구현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 SAIT 최창규 AI리서치센터장(부사장)은 ‘과학을 위한 AI’ 주제 발표에서 “AI와 반도체 기술은 우리의 삶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과학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실험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물질 합성이 어려운 경우에 AI가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1-05

DGFEZ, 美 실리콘밸리 지역 투자유치 IR 나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벤처기업 대상 역내 투자 인센티브를 안내하고 현지 기업의 투자를 독려하기 위한 IR 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투자유치 IR 프로젝트는 실리콘밸리 지역의 우수한 벤처기업(팹리스, 헬스케어, 로봇 등)을 대상으로 잠재 투자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 업무협력 기관과의 MOU 체결 등을 위해 실시됐다. DGFEZ는 북미 최대 벤처기업 전시회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지구 내 투자 인센티브, 지원정책 등의 투자환경을 집중 소개했다. 이전에 발굴한 ICT 타깃기업들에 대한 개별방문 미팅을 추진했다. DGFEZ는 과기부 산하 공공기관인 KIC(Korea Innovation Center) 실리콘밸리와 투자유치 업무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MOU는 북미지역 내 유망 ICT 기업의 공동 발굴 및 역내 유치에 상호 협력하는 것과 대구·경북의 유망기업의 북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한인 유망 벤처기업의 정보교류 확대와 기업 육성 지원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DGFEZ-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의소 간 교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 MOU를 상호 체결했다. 김병삼 청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내 유수의 벤처기업들이 우리 지역의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기업 지원정책과 투자환경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수성알파시티에 북미의 첨단 ICT·ABB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1-05

인공지능 기반 기술평가 플랫폼 ‘K-TOP’ 가동

개방형 기술(기업) 평가 플랫폼인 ‘K-TOP’ 서비스가 4일부터 개시된다. 이 서비스는 그간 축적된 중소벤처기업 기술평가 및 특허 빅데이터의 인공신경망 학습·분석을 거쳐 개발됐다. 이번 기술평가 기반기술 개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 전략’ 등의 후속조치로, ‘K-TOP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맺은 중소기업 지원 공공기관, 시중은행, 벤처투자 기관 등이 중소기업 기술 평가 시 K-TOP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K-TOP(Korea - Technology rating Open Platform)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평가 모형 3종류가 탑재돼 있다. 재무·특허 정보 등 일부 평가 입력정보 자동 수집, 기업 자가진단 및 평가결과 조회·전송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기부는 K-TOP의 체계적인 도입·확산을 위해 시범서비스 시행에 앞서 기술개발(RD), 창업 등 분야별 중소기업 지원 공공기관과 함께 K-TOP 도입·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등 주요 공공기관들은 기술평가 데이터 15만여 건, 특허정보 800만여 건에 근거를 둔 평가모형을 기업 평가, 지원효과 분석,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사업 12개와 지난 5년간 기술개발(RD)을 지원받은 2만4000개 프로젝트 가 K-TOP 적용 대상 사업이다. K-TOP 평가결과를 지원사업 참여 최소 요건으로 설정하거나 사업 성과지표로 도입하는 등 개별 지원사업 특성에 맞게 K-TOP을 적용함으로써, 지원사업 효과를 높여나가고 적정한 지원기업 선별 및 사후관리에 소요되는 예산·인력을 효율화한다. 시중은행, 벤처투자사(VC) 등 민간 금융기관이 신규 투자처 발굴에 활용할 수 있도록 K-TOP 평가결과를 공유한다. K-TOP 등급·점수가 일정수준 이상인 우수기업의 평가결과를 금융기관에 공유해 해당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K-TOP과 시중은행 플랫폼을 연계해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및 은행 대출 절차를 일괄로 진행하는 기술금융 프로그램 개발을 내년도 착수한다. ‘세계(글로벌) 진출기업 평가모형’, ‘창업기업(스타트업) 평가 모형’ 등 기업 유형별 특화 평가모형을 추가 개발해 K-TOP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4

한수원, 체코에 글로벌 봉사단 파견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후, 체코지역 주민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위해 글로벌 봉사단을 첫 파견했다. 한수원과 사단법인 더나은세상은 지난 2일 한수원 직원 및 대학생 등 30여 명의 체코 글로벌 봉사단이 체코로 출국했다. 사진 체코 글로벌 봉사단 파견은 지난 6월에 이어 2번째이며,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처음이다. 한수원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지만 진심을 다해 체코와 소통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에 글로벌 봉사단 파견을 결정했다. 봉사단은 오는 10일까지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두코바니 인근 트레비치 시(市) 초중등학교, 올로모우츠 시(市)의 팔라츠키 대학교 및 체코 최고의 대학인 까를 대학교를 방문해 한국과 체코 청년들의 문화이해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문화 교류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프라하 기술대학에서는 한국 원자력 발전의 현황 및 발전 과정 등을 주제로 경희대학교 정범진 교수가 초빙강의를 진행한다. 한수원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트레비치 아이스하키팀과 트레비치에 연고를 두고 있는 유소년축구단에도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천중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은 “한수원은 그동안 체코 현지 지역 주민들과 다양하게 소통하며 지역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더욱 열심히 진심 어린 소통과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04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2024년 영남권 로컬페스타 개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일 상주 명주정원에서 ‘2024년 영남권 로컬페스타 – Local SEE:SUN(로컬 시선)’을 개최했다.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담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새로운 가치를 꽃피운 영남권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서로의 로컬 문화를 공유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로컬의 미래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리이다.특히, 명주정원의 운영사이자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로컬브랜드 창출팀’공모 사업에 선정된 ㈜아워시선(대표 이민주)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행사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문락 센터장의 개회사와 상주시 강영석 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로컬크리에이터 현판수여식, 영남권 우수 로컬크리에이터 2개사의 성공스토리 발표, 성신여대 채지민 교수와 MBC 최별 PD의 로컬 인사이트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영남권 우수 로컬크리에이터에는 ‘남산선비마을(대표 이예인)’과 ‘키친파이브(대표 오재민)’가 선정됐다.또 비닐봉지의 재탄생, 죽음의 바느질 클럽이 운영되고, 영남권 로컬크리에이터의 제품 전시, 지역 아티스트의 콘서트,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현장상담 등을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이문락 센터장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영남권역 내 새로운 시선으로 로컬을 바라보는 기회를 마련하고, 로컬크리에이터들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혁신기관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지역 내외 투자사들과 스타트업들이 만나는 기회를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04

에코프로 “기아 우승서 배우자” 야구 속 경영메시지 5가지 공유

에코프로가 사내 홍보채널을 통해 천만 관중을 돌파한 2024 프로야구에서 우승한 기아의 비결을 임직원들과 공유해 화제다. 에코프로 사내 홍보 채널인 ‘에코톡톡’은 지난달 30일 ‘천만관중 시대 연 프로야구에 경영의 ABC가 들어 있다’는 제목의 컨텐츠를 통해 기아의 우승 비결을 △신구(新舊)의 조화 △포수의 희생정신 △데이터의 중요성 △위기 뒤 기회 △리더의 소통능력 등 다섯 가지 요인을 꼽아 임직원들에게 소개했다. 에코톡톡은 기아의 우승 요인으로 첫번째 ‘신구의 조화’를 꼽았다. 선수단 내 노장 선수의 경험과 신예 선수들의 도전정신이 시너지를 낸 것이 우승 비결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기업 역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원로들과 패기 넘치는 젊은 인재들이 도전정신을 발휘할 때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요인은 ‘포수의 희생 정신’이다. 프로야구에서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타자와 투수에게 쏠린다. 하지만 한 경기당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팀의 살림꾼’ 포수의 희생정신이 없으면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에코톡톡은 “기업에서도 드러나지 않지만 분야별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묵묵히 조직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직원들의 성과를 인정하고 대우해줘야 한다”며 “현장의 운영직 직원들은 야구경기로 비유하면 포수 역할”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요인은 ‘데이터 활용 능력’이다. 야구에서 감독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전략을 짜고 용병술을 구사하는 것처럼 기업 역시 데이터의 활용 능력이 회사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부문이다. 이처럼 데이터를 자산화하고 적극 활용하는 기업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 번째 요인은 위기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경영도 마찬가지로 위기 상황에서 많은 기업이 도태될 때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한 기업은 위기 뒤 찾아오는 기회를 통해 독보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리더의 소통 능력’에 주목했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몸을 부딪히며 훈련에 임했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팀 분위기를 하나로 모을 수 있었다. 이 감독처럼 권위주의를 벗어 던지고 솔선수범해 현장의 고충과 분위기를 파악하려 노력하는 리더가 기업의 밝은 미래를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프로야구 팀들의 부침은 기업의 부침과 흡사한 점이 많기에 우승한 팀을 통해 성공 요인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기업경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11-03

에코프로, 3분기 매출액 전 분기대비 31% 감소

에코프로는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1% 감소한 59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제품 판매 둔화와 광물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충당금 추가 설정 등으로 2분기 마이너스 546억 원에서 3분기 마이너스 1088억원을 기록했다. 가족사 별로는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한 52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환율 및 광물 가격 하락 여파로 재고자산 평가손실액 188억원을 반영하면서 마이너스 41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은 659억원으로 전 분기 667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손실은 마이너스 385억 원으로 전 분기(- 37억 원)에 비해 적자 폭이 늘었다. 전구체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판매가격이 1.5%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의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늘어났다. 3분기 매출은 56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영업이익은57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58% 늘어났다. 광물 가격 변화와 전방 수요 둔화 등 적자 요인이 언제 개선될지가 관건으로 분석되는데 2025년부터는 유럽 내 전기차 탄소배출규제 강화와 북미 지역 주요 고객사의 신규 공장 가동으로 제품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전방산업이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며“기술 경쟁력 제고와 원가 혁신등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11-03

반려동물 건강 체크, 집에서 소변으로 쉽고 간편하게 점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반려동물의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핏펫이 개발한 소변검사 키트 ‘어헤드’는 보호자가 집에서 반려동물의 소변을 검사해 당뇨병, 방광염 등 10가지 이상의 질환 징후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검사 방법은 간단하다. 반려동물의 소변을 소변검사 막대에 묻힌 후, 핏펫 앱을 통해 카메라로 촬영하면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간편한 진단 서비스는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가정 내 일상으로 확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심리적 상태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펫 헬스케어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2022년 기준 55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24%에 달한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으로 약 62억 달러(약 8조 3000억 원)이며, 2032년에는 152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펫 헬스케어 시장 역시 연간 약 6.45%씩 성장 중이며, 2032년에는 4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은 가족처럼 반려동물을 돌보는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 현상과도 맞물려 있다.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에게도 맞춤형 사료와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맞춰 시장에는 다양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펫푸드 커머스 ‘포옹Labs’은 반려동물의 식이민감도를 검사하는 키트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사료와 영양제를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의 민감도를 분석해 80여 가지 식재료에 대한 알레르기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 AI 기술을 적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에이아이포펫의 ‘티티케어’는 AI 카메라로 반려동물의 눈과 이빨을 촬영해 건강 상태를 분석한다. 펫펄스랩은 반려견의 짖는 소리를 바탕으로 감정 상태를 분석하는 AI 기술을 개발했으며, CES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향후 펫펄스랩은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더욱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성장의 또 다른 축은 보험업계의 확장이다.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평균 치료비는 78만 7000원으로 늘었으나, 펫보험 가입률은 1.4%에 그치고 있다. 이에 보험업계는 반려동물 전용 상품을 개발해 보호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AI 기반 펫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엑스칼리버’는 AI로 반려동물의 X-ray 영상을 분석해 질병 징후를 빠르게 탐지한다. 이 서비스는 호주와 캐나다에서도 상용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고 있다. KT는 비대면 문진과 건강 리포트를 제공하는 ‘펫케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LG유플러스는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 정보와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 다양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AI 기반 수의사 상담 플랫폼 닥터테일은 미국 시장에서 반려동물의 의료 기록을 기반으로 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셀씨존은 동물용 고압산소의료기기를 개발해 반려동물의 회복을 돕는다. 전문가들은 “펫 헬스케어 산업은 AI와 같은 첨단 기술과 결합해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집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앞으로도 펫 헬스케어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1-03

쇼핑 대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9일 개막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00개 사 이상의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여한다.이들 기업은 식품, 패션, 의류, 완구, 생활용품, 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품목을 할인해준다.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총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열기로 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건습식 일체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이동형 스마트 모니터인 ‘무빙스타일’,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LG전자는 총12개 품목 할인에 나섰다. 누적구매시 최대 520만 캐시백을 제공한다. 지난해 4~8% 할인했던 스타일러에 대해 올해 19%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공기청정기 역시 8%에서 16%로 할인 폭을 높였다.현대자동차는 쏘나타, 싼타페, 코나EV, 포터(내연차, 전기차) 등 차량 24종에 대해 최대 1000만 원까지 할인한다. 기아는 8종에 대해 최대 7%, 한국지엠은 트래버스, 타호 등을 1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는 제철 과일 채소류, 겨울 시즌 상품 등을 중심으로 할인 판매를 한다.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를 집중 할인한다.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겨울 정기세일 외에도 사은행사, 인기식품관 특가전, 팝업매장, 문화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SSG닷컴(쓱닷컴), G마켓, 롯데쇼핑e커머스, 11번가, 쿠팡, 네이버, 에이치몰(hmall), 공영 쇼핑몰 및 오늘의집,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 플랫폼도 판매 제품의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문화·레저분야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지난해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3사가 코세페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한화리조트·대명소노펠리체 등 숙박업계와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학습지 업계가 신규로 참여했다.‘1+1’, ‘2+1’ 등 편의점 할인도 준비돼 있다. 편의점 5개 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CSPACE24)는 4000∼6000원 사이의 가성비 상품인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을 출시했다.빼빼로데이 할인, 편의점 이색상품인 주류 할인 등 다양한 품목에서도 ‘1+1’ 등 할인이 가능하다.식음료 업계에서는 최초로 공동 기획을 추진해 네이버와 타임딜을 진행한다. 즉석밥, 음료수, 과자, 라면, 식용유 등의 구매를 희망하면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 코세페’로 검색하면 된다.한편, 코세페 개막식은 오는 8일 명동에서 거리 행사로 열린다./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1-03

혁신문화 전파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QSS FT(Facilitator) 양성교육 인증식을 개최했다. 인증식에는 포항제철소 김진보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김재열 파트너사협회장, 한국산업인력공단 하상진 경북동부지사장 등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포항제철소 김진보 부소장은 “수료생들의 노력으로 협력사 개선 활동의 미래가 더욱 밝아 보인다”며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현장 혁신 활동에 적극 적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식은 약 5개월간의 교육을 끝마친 8개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협력사 QSS FT 양성교육을 통해 협력사 직원들은 QSS 기본 교육, 과제보고서 작성 스킬, 효과적인 엑셀 활용법 등 이론 수업을 받았다. 특히 실습 과정에서 동원개발 자재창고를 대상으로 불합리 발굴 및 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광양 지역과의 기술교류 차원에서 광양제철소 QSS활동 우수 협력사인 드림피아를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기회도 가졌다. 김재열 파트너사협회장은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인재들이 향후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공 사례가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2008년부터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과 함께 협력사를 대상으로 QSS FT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면서 총 176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민·관 단체, 사회복지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QSS 기법을 전파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파트너 기업들과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철강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3

포항제철소, 현장 직원들이 개발한 ‘치공구·안전장치 전시회’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고 개발한 안전장치를 소개하는 치공구·안전장치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의 결과물인 치공구와 안전장치를 포스코, 그룹사·협력사에 공유하는 장으로, 지난달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에 걸쳐 기계수리공장에서 진행됐다. 작업현장의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된 이번 전시는 올해로 3회차를 맞이했다. △소형 치공구 △조업협업 대형장치 △신기술 점검기구 △안전환경개선 파트로 나뉘어 총 41개의 출품작이 소개됐다. 고소작업용 안전Jig, 크레인 점검용 안전 Stopper 등 규모가 작은 소형 치공구부터, 석회석 이물제거장치와 같은 대형 장치까지,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이 고안됐다. 이물제거장치를 제작한 중앙수리섹션 한석주 파트장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개발한 안전장치는 실제 현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어, 매우 실용적이다”며 “팀원들과 더 나은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기술 점검기구파트에서는 VR, 로봇, 드론과 같은 기술을 활용한 기구들이 전시됐다. 아주 미세한 움직임도 포착해 증폭해서 보여주는 모션 증폭 카메라, 기존 로봇보다 더 미세하게 움직이는 작업용 다관절 로봇 등 포스코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AI기반의 신기술 기구들을 선보였다. 안전환경 개선파트에서는 정비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발굴해 조립 및 교체 작업 시 근무자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작업대, 인버터 중량물 교체장치 등이 전시됐다. 천시열 소장은 “이번 전시회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으로, 포항제철소 고유의 안전 문화가 협력사까지 확대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전시된 장치들과 기술들을 협력사와 공유해 안전상생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