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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토마토 본격 출하

감천ㆍ유천ㆍ개포면 5개 작목반 재배 예천군에서 지역 특화 작목으로 재배되고 있는 친환경 토마토가 본격 출하됐다. 예천군 3개면(감천면, 유천면, 개포면) 5개 토마토 작목반은 완숙퇴비와 유기질비료, 미생물제를 사용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토마토를 재배해 최근 출하를 시작했다. 특히, 감천 돌 토마토는 지난 1990년부터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특히 예천 곤충연구소에서 생산되는 호박벌을 방사해 자연수정 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되는 미생물 제제를 사용해 전국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환경 친화적 농법으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맛이 새콤달콤하며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에도 맞아 인기가 높다.이 토마토는 예천의 관광명소인 ‘석송령’과 우주천문과학관 ‘예천온천’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로 자리잡았다.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출하되고 있는 감천 토마토는 10㎏ 1상자당 1만5천∼2만5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14일 현재 6천100상자를 출하해 1억25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감천토마토는 감천토마토 작목반(반장 이종선)과 홍고개 작목반(반장 김양법), 관현 작목반(반장 이영락) 등 3개 작목반 30여 농가에서 17ha를 재배하고 있다.올해 작황은 고온과 충분한 일조량으로 품질 높은 토마토가 생산되고 있어 높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예천군 감천, 유천, 개포 등지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자연수정방법인 호박벌 방사, 미생물제재, 완숙퇴비, 유기질거름만을 시용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5-19

세계시장 누비는 '명실상주'

상주시가 지역 농특산품 공동브랜드인 ‘명실상주’를 앞세워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어 농업도시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시는 농산물 수출 장려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2천578t의 농산물을 수출, 528만달러의 수출고를 올려 도내 농산물 종합수출평가에서 연속 2년 우수상을 차지했다. 올해도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11억4천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국, 대만, 일본, 인도, 싱가폴, 호주 등에 4월까지 525t의 농산물(배 493, 곶감 7, 사과 25)을 수출해 87만달러를 벌어 들였다. 특히 5월에는 미국, 싱가폴, 호주, 홍콩, 대만 등에서 상주곶감, 배, 청국장, 감식초, 누룽지, 마늘통, 복분자, 오미자원액과 오이, 새송이버섯 등 다양한 품목의 농특산품 1억1천만원 어치를 주문해 지난 14일부터 선적에 들어가는 등 그야말로 상주 농특산품이 전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다.여기에다 상주곶감은 미국과 대만 현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다가오는 추석과 설명절에는 대량 수출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앞으로도 지역수출농가와 업체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수출상품화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돈이 되는 농업, 돈 버는 농업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곽인규기자

2009-05-19

"주거용지 안정 공급"

구미시는 18일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주거용지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구미 교리2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오는 201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교리2지구는 지난 2007년 10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2008년 8월 실시계획승인을 거친 후 각종 영향평가 및 구미시 설계자문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았다.특히 구미시 선산읍 교리, 동부리, 화조리 일원 529필지 36만3천㎡의 조성 규모인 교리2지구는 총사업비 429억이 투입돼 2천800세대, 계획인구 8천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토지이용계획은 주택용지가 전체면적의 66.7%인 24만2천150㎡이며 이중 단독용지 9만7천931㎡, 공동주택 용지 13만3천993㎡, 상업주택 용지 1만226㎡ 등이다.또한 어린이공원 3개소, 주차장 4개소, 광장 1개소, 유수지 1개소, 도로 등 12만1천343㎡가 기반시설 용지로 배분된다.게다가 에너지이용 효율향상 설비 도입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와 도시계획, 교통, 상하수도, 녹지 등의 저탄소 녹색 도시로 건설하게 된다.이밖에 친환경적인 설계 등을 통해 단계천 수변 공간에 대한 보행자 전용도로 등 환경 친화적인 시설 설치계획으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정주공간을 형성하는 미래형 친환경 도시로 건설된다.남 시장은 “지난 1995년 4월에 주거지역으로 첫 편입돼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 지연되기도 했던 이곳에 시의 전 행정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 지역구 김태환 국회의원(한나라당 구미을)를 비롯한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5-19

서하 전국 백일장 열린다

(사)한국문인협회 예천지부(지부장 안중식)가 주최하는 제6회 서하(임춘) 전국 백일장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선생의 관향인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이번 백일장은 고려 의종 때 대문장가로 ‘국순전’과 ‘공방전’ 등 우리나라 최초의 가전체 문학작품을 남긴 서하 임춘 선생의 고귀한 학덕과 인품을 기리기 위한 것.또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올바른 품성과 가치관을 정립하며, 향토에 대한 사랑과 예술적 자질을 계발, 훌륭한 문학도를 배출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생활 문예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대상은 글짓기는 전국의 초·중·고·대학·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시제는 당일 발표된다. 그리기 부문은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 재학생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은 상상화를,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생은 풍경화를 그리게 된다. 대회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행사 당일 양궁장 현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없다. 연습지와 도화지, 필기구는 주최측에서 제공하고 붓과 물감은 각자 지참해야 한다. 특히, 행사를 주관한 한국문인협회 예천 지부에서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대연 호텔 앞 한천주차장에서 대회장까지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정안진기자

2009-05-19

"보설치ㆍ수변공원 개발 신중해야"

정부 '4대강 살리기' 대구ㆍ경북 설명회 … 900여명 참석 열기 "후끈'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의 ‘4대강 살리기 마스터 플랜 대구·경북지역 설명회’에 지역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업계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특히 이자리에는 서한, SD건설, 동서개발, 현대, 극동, 동부 등 건설·토목업계 등에서 대거 설명회에 참석해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했다. 국토해양부와 문화관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중앙 부처와 합동으로 18일 오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대구지역 설명회’에 기관단체와 지역민, 건설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정부의 낙동강 수량 확보대책과 수질대책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반영과 함께 유량확보를 위해 설치할 계획인 보는 수질악화가 불기피하다며 보 설치 문제에서 정부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제방 내의 공간개발계획에 대한 신중론을 펼쳤다.민경석 경북대교수는 “낙동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은 기존의 홍수대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이 대부분 찬성하지만 백년대계를 보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그는 “금호강 샛강 살리기는 반드시 반영돼야 하며 하천 내 경작지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문제”라고 덧붙였다.특히 민 교수는 “지난 2,3월 강정취수장의 BOD가 5ppm 이상인 상황”이라며 “보를 설치할 경우 수질은 철저하게 악화되므로 보 설치는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오염제거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고 댐을 더 건설하는 등 별도의 상수원 마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상근 계명대 교수는 “4대강 수질악화를 해결할 방안은 풍부한 수량확보에 있다”며 “농업용 저수지 재개발이나 중소규모 댐 건설, 지하수 활용 방안 등을 다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하도공간 조성은 건설업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지만 우선 물을 살려놓고 각종 시설물 설치문제는 시기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점균 대구시 물길살리기추진단장은 “대구시가 낙동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상징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2011대회 등 국제행사를 대비해 금호강 하중도 등 금호강 살리기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이상헌 국토해양부 서기관은 “물 관리 프로젝트는 수량 확보와 생태보전, 수질개선 등 복합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낙동강 문제는 근본적으로 수량 부족이 핵심인만큼 이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토해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는 “시간이 촉박해 이번 낙동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포함은 안됐으나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이날 오후 구미시 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마스터 플랜 경북지역 설명회’에는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추진본부는 마스터플랜의 중간성과를 설명하고 지자체,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토론을 통해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시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모색했다.김영일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지역설명회를 통해 지역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마스터플랜에 최대한 반영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낙동강 살리기를 통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역사와 문화가 소통하는 낙동강’, ‘생명과 행복이 흐르는 낙동강’으로 다 함께 마음과 힘을 모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경북도는 댐건설(보현댐, 송리원댐, 안동-임하댐 연결)을 통한 풍부한 유량 2.5억t을 확보하고 농업용 저수지 21개소를 증고하며 칠곡보, 구미보, 낙단보, 상주보를 설치하고 2.2억㎥의 하도준설, 186㎞의 노후제방 보강, 73.3㎞의 생태하천과 387.6㎞의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지류합류부(영강, 광산천)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도류제 설치를 건의했다.한편, 국토해양부는 지역설명회외에도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협의, 공청회, 하천관리위원회 자문 등을 통해 각계의 다양 의견수렴은 물론 절차를 통해 온 국민이 공감하는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로 했다./서인교·이곤영기자

2009-05-19

대구보건대 국가고시 전국 최대 합격생 배출

대구보건대 방사선과가 RI일반면허(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일반면허)국가고시에서 4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생을 배출했다.18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시행한 2009년도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일반면허 국가고시에서 이 대학 재학생 34명이 합격했다.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출신대학을 공표하지 않았지만 대학자체 조사에 의하면 이 대학 졸업생 합격자도 26명으로 나타나, 전국 합격자 240명 중에서 4분의 1(25%)에 해당하는 60명이 합격했다. 또 2006년 28명, 2007년 60명, 2008년 246명, 2009년 60명 등으로 4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RI일반면허시험은 원자력시설 운영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직접 관리하는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자격면허시험으로 4년제 대학을 포함한 전국 35개 방사선학과 출신자와 원자력공학, 화학공학, 물리학 등 이공계전공자들이 응시하고 있는 매우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2천700명이 응시해 240명이 합격, 평균합격률 8.9%를 나타냈으며 지난해까지는 매년 응시인원의 20% 미만이 합격했다.방사선과 학과장인 김성환 교수는 “학과 경쟁력을 위해 2006년부터 RI일반면허시험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시험 준비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자료 제공, 특강, 실전과 유사한 모의고사를 실시한 이후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2009-05-19

지자체간 교육투자 격차 커

대구지역 지자체 간 교육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현저한 격차를 보여 향후 지역별 교육 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8개 구·군이 지난해 교육사업에 투자한 예산은 달서구가 19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달성군(18억2천만원), 수성구(15억3천만원), 동구(12억2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구 4억6천만원, 서구 5억7천만원, 남구 5억8천만원, 북구 6억5천만원 등으로 4개 지자체와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 4년 간 교육분야 예산을 크게 늘린 지자체는 달서구와 달성군, 동구 등 3곳이다. 달서구의 경우 교육예산이 2005년 3억4천만원으로 많지 않았으나 2006년 14억6천만원, 2007년 17억2천만원 등으로 급증했다. 달성군도 2005년 2억5천만원, 2006년 3억9천만원, 2007년 6억4천만원이던 것을 지난해부터 크게 늘렸고, 동구도 2005년 1억9천만원, 2006년 5억6천만원, 2007년 5억7천만원에서 지난해 12억2천만원으로 확대했다. 이처럼 지자체 간 교육예산이 확연한 차이를 보임에 따라 점차 지역별 교육 격차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나아가 교육여건이 좋은 지자체로의 인구 유출도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1등 지자체의 필수요건이 교육환경에 있어 지자체들이 점차 지역의 교육 발전과 인재양성에 적극성을 보이는 추세”라면서 “하지만 구청별 예산 규모가 차이가 있다보니 교육부문에 투자를 늘리고 싶어도 못 늘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현주기자

2009-05-19

아파트 매매가 ↓ 전세 ↑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하락한 반면 전세시장은 상승했다.18일 부동산114 대구지사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 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입주물량이 많은 일부 지역은 하락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으나 봄 이사시즌으로 급매물이 일부 소진된 지역은 국지적으로 소폭 반등하는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성구가 입주지역을 중심으로 -0.09%, 달성군이 -0.03%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북구 0.05%, 남구 0.03%, 동구 0.03%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면적별로는 152∼165㎡형 -0.13%, 135∼148㎡형 -0.08%, 66㎡ 이하 -0.04%, 69∼82㎡형과 185㎡이상이 각각 -0.03%, 85∼99㎡형 -0.02%, 119∼132㎡형과 168∼181㎡형이 각각 -0.01%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수요층이 많은 102∼115㎡형 0.04%의 상승률을 나타내 대조를 보이고 있다.전세시장은 봄 이사 시즌동안 바닥권 급매물이 사라지면서 지난2주간 0.02%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상승 반전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과잉공급의 영향으로 가격하락이 높았던 달서구지역이 0.10%로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동구지역 0.06%, 북구지역 0.04%로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중구지역 -0.15%, 본격적인 입주가 이루어지고 있는 수성구지역은 -0.04%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면적별로는 102∼115㎡형 0.10%, 152∼165㎡형 0.05%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185㎡이상 -0.23%, 168∼181㎡형 -0.03%, 69∼82㎡형 -0.02%의 하락률로 대조를 보이고 있다./이곤영기자

2009-05-19

지자체 '賞 구입' 의혹

대구·경북의 상당수 지자체가 각종 단체에서 수상한 상(償) 중 상당수가 ‘돈내고 상받기’ 행태로 수상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특히 대구시는 한국능률협회 주최 ‘고객만족경영대상’ 수상에 3천300만원(심사비 1천650만원, 연합홍보비 1천650만원)의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돈 내고 상(償) 받기’라는 따가운 시선을 면치 못하게 됐다.18일 대구경실련, 참언론대구시민연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난 2007∼2008년 수상한 상 중 주최·주관 측에 참가비, 홍보비 등의 명목으로 10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수상한 상(償)은 24개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년간 대구·경북지역의 지자체들이 언론사, 민간단체가 주최, 주관하는 상(償)을 받은 경우는 대구시가 2개(전체의 8.3%), 대구지역 구·군이 18개(중구 6개), 경북도가 7개(18.92%), 경북지역 시·군이 86개(안동시 13개, 김천시 11개, 영주시 10개)이다. 이중 지난 2년간 대구·경북지역의 지자체들이 참가비, 심사비, 홍보비 등의 명목으로 주최·주관단체에 100만원 이상을 지불하고 받은 상(償)은 모두 24개로 대구시 1개, 수성구 1개, 달서구 2개, 영주시 6개, 안동시 4개, 경주시 1개, 문경시 2개, 의성군 4개, 영덕군 2개, 고령군 1개 등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8월 ‘고객만족경영대상’(한국능률협회 주최)으로 3천300만원(심사비 1천650만원, 연합홍보비 1천650만원)의 예산을 지출했다.대구 수성구는 지난해 11월 ‘2008존경받는 대한민국CEO대상 청렴경영상부문 대상’에 홍보비 등 1천560만원, 달서구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참가비 200만원과 ‘2008존경받는 대한민국CEO대상 시민중심경영대상에 홍보비 88만원을 각각 지출했다.경북 경주시는 ‘2008한국의아름다운 도시대상 자치경영 지방자치단체상’에 언론홍보광고비 990만원, 안동시는 ‘2007대한민국대표브랜드대상’에 2천200만원 등 총 8천415만원, 영주시는 ‘2008지방자치대상 교육부문대상’에 1천330만원 등 5천280만원, 문경시는 ‘신뢰경영CEO대상’에 1천100만원 등 총 2천90만원, 의성군은 ‘200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2천200만원 등 총 4천875만원, 영덕군은 ‘제2회 대한민국축제박람회 조직위원장상’에 350만원 등 총 707만5천원, 고령군은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 500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그러나 대구 중구는 대한민국 신뢰경영 CEO 대상 수상 후 지역 광고비로 1천1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고 경주시(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 김천시(아름다운 도시대상), 구미시(2008년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 상주시(대한민국대표브랜드 대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지출내역이 빠져있음), 영양군(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울진군(아름다운 도시대상) 등은 주최·주관기관(단체)에 참가비, 홍보비 등 명목의 예산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공개해 진위 여부에 의혹을 남겼다. 이에 대해 대구경실련은 “정보공개가 사실이라면 참가비, 홍보비 등 명목의 돈을 지불하고 수상한 지방자치단체는 예산을 낭비한 것”이라며 “상식적인 수준 이상의 참가비, 심사비를 받거나 홍보비를 받고 시상하는 것은 ‘돈 받고 상(償) 주기’에 불과한 것으로 이는 심각한 사회적 해악이며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5-19

병마에 우는 일가족

딸에게 간을 이식해주는 과정에서 위절제 수술까지 받고 엄마는 간병 도중 선천성 대장질환이 덮쳐 온 가족이 병원신세를 지게 된 가족의 딱한 사연이 주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문경시 점촌2동 박재근씨(45)는 담도폐쇄증을 안고 태어난 딸 혜민양(7)을 치료하기 위해 2004년 말 간이식 수술을 위한 간 검사를 하다 위에 천공이 있는 것이 발견돼 위 대부분을 들어내는 절제수술을 받았다.이듬해 4월 박씨는 서울대병원에서 딸에게 무사히 간을 이식해 주었지만 이때부터 생계수단이었던 육류유통사업에서 손을 떼야 했고 위 절제로 음식물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바람에 힘든 일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설상가상으로 딸을 간병하던 부인 박모(39)씨도 그동안 몸에 숨겨져 있던 선천성 대장질환이 발병하는 바람에 병원 신세를 지는 형편이 됐다.딸 혜민양을 치료하기 위해 온 가족이 매달리느라 그동안 저축해 놓은 돈은 모두 병원비와 서울을 오가는 경비로 다 없애버렸다.아직 한창 일할 나이인 박씨 부부는 겉모습은 멀쩡해도 실제로는 마땅히 할 일을 찾지 못해 생계마저 걱정하는 지경이 됐고 현재 생활보호대상자로 정부나 이웃의 도움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할 수 없는 박씨는 가족의 생계비와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의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이들 박씨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은 평소 이들을 딱하게 여긴 이웃들이 도울 방법을 모색하다 언론 등 각계에 호소하면서 알려지게 됐다.이들 가족을 도울 분은 010-9585-2768으로 연락하면 된다./고도현기자

2009-05-19

'오리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감리, 설계, 감독까지 도맡아 했던 울릉도 상하수도관련 공사 현장 곳곳에 도로침하와 누수현장이 일어나 부실시공의 의혹을 사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는 울릉도 상하수도의 원활한 기능을 제공하기 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울릉군과 지원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한 후 울릉도 상하수도관련 공사를 위탁, 수행했다.그러나 지난 2002년 울릉도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6년 동안 많은 공사를 하면서 수익만 챙긴 채 사무실을 철수한 지금 상하수도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울릉군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울릉도 전체의 식수원 집수지 역할을 하고 있는 나리 분지의 오염을 막기 위해 오폐수처리시설을 지난 2007년 12월 준공했지만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지금까지 울릉군이 인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또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았던 울릉읍 사동리에 새로운 집수정을 만들고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관을 매설했지만 상수도관이 지나간 섬 일주도로 곳곳에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또한, 일부 가압장에는 누수현상마저 일어나는 등 울릉군이 정부인정기관이라고 믿고 맡기 상수도공사와 오폐수처리장이 대부분 문제투성이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울릉군은 이에 수자원공사에 하자 보수공사를 지시했으나 실제 80%의 공사를 담당했던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20%를 담당한 영세 회사가 공사에 난색을 표하는 입장에 있는 등 애초 수자원공사의 공사감독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지난 2007년 공사를 준공해 울릉군에 시설물을 인수인계했기 때문에 법적인 하자가 없다”고 발뺌했다. /김두한기자

2009-05-19

도서지역 현안사업 현장으로 … 목마른 농심 속으로 …

경북도의회, 막바지 발걸음 총총 경북도의회 223회 임시회 현지 활동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건설소방위원회는 울릉일주도로 공사현장을 찾았고, 농수산위원회는 가뭄에 허덕이는 농사현장을 방문해 현지실태파악에 바쁘다.▲건설소방위원회건설소방위원회는 18∼20일까지 울릉도에서 의정활동을 한다.현지의정활동 첫날 울릉군청에서 주요업무 추진현황을 듣고, 업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찾아 도정에 반영하고, 국가사무는 정부에 건의하는데 뜻을 모았다.울릉도 일주도로는 1963년 첫 삽을 뜬지 46년째 공사를 하고있다.지금까지 총 연장 44.2km 중 90%인 39.80km는 개통하고 나머지 4.4km(내수전∼섬목간)는 아직까지 미개통 상태다. 이 구간은 터널 6곳(1천644km), 교량 1곳(0.012km), 방파해안도로(1천344km), 일반도로(1천400km) 등 난공사 구간이다. 이곳에 들어가는 사업비만 3천억원이다.울릉 일주도로는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손잡고, 정부에 건의해 2008년 11월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90호선)로 지정돼 일주도로 개설 사업이 탄력받게됐다.건설소방위원회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등에 대한 의지표명과 국토수호 및 울릉도 접근성 용이,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위해서 정책적으로 일주도로 조기건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농수산위원회농수산위원회는 18일 60억원을 들여 어촌을 생산·주거·관광이 어우러진 종합공간으로 개발중인 경주시 감포읍 전촌항의 ‘어촌어항관광개발사업’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또 영농철을 맞아 한해가 우려되는 청송군 현동면 거성리 당들 저수지에서 청송군 관계자로부터 농업용수 확보현황과 한해대책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이들은 청송군 부남면 이현리에 있는 ‘청송수출채소영농조합법인’에 들러 지난해 11억원의 파프리카 수출실적을 올려 파프리카 수출전문단지로 육성시킨 관계자들과 수출애로 사항 해소와 생산 및 유통시설 현대화 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농수산위원회는 19일 회원 230여명이 연간 풋고추 230t을 생산,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시킨 예천군 개포면 신음리 ‘개포면 풋고추 작목반’을 방문, 운영실태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한다.현지활동 마지막날인 20일에는 고령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수박, 멜론, 참외의 출하 및 선별상황을 견학하고 운영자인 고령군농협연합사업단으로부터 산지유통센터운영계획을 보고받는다./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2009-05-19

내고장의 숨겨진 역사 찾는다

지역의 역사를 발굴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된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8일,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16개 시·도, 230개 시·군·구 등 전국 지자체에서 올해 6월부터 ‘내고장 역사찾기‘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기록원이 총괄하며, 전국의 지자체별 기록관에서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는 지자체별 역대단체장 기록, 6∼70년대의 4H나 새마을운동 기록 등 역사연혁에 관한 기록물의 발굴·수집부터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수집 기록물은 표준 목록관리 S/W에 입력하여 전국의 지방기록을 통합 검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자체별로 지방의 미취업자 약 10명을 선발해 작업반을 편성했으며 전국의 모든 지자체에서 이 사업을 수행한다면 연인원 약 30만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5월 19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서울, 경기, 강원, 제주권의 지자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5월 20일에는 충청남도 도청에서 충청, 호남, 영남권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각 지방의 개인, 문중, 학교를 비롯한 각종 단체 등에는 내고장 역사규명에 필요한 많은 기록물이 방치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미 울산광역시, 제주도, 파주시, 시흥시, 구리시 등에서는 민간기록물 수집활동을 전개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간 국가기록원은 국가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을 수집해왔으며, 내 고장 역사찾기 사업이 성과를 거두게 되면, 지자체별 역사연혁 기록물이 체계적으로 수집·보존 및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지방자치 시대의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5-19

대광산기 (주)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 파트너사인 대광산기㈜는 2005년부터 4년째 포항제철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의 핵심 공정이라 할 수 있는 선강설비가 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돌보는 것이 대광산기의 주요 임무다. 그런 의미에서 대광산기는 포스코란 거대 유기체의 항체 역할에 비유할 수 있다.포스코란 인체가 아플 경우, 부속 하나하나를 손보고 수리하는 의사 역할이 바로 대광산기인 셈이다. 이렇듯 대광산기는 포항제철소의 안전 및 전문화를 위해 오늘도 현장을 더운 땀으로 채운다.〈편집자 주〉지난 16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부터 포항제철소까지 이어진 도로에서 조금 특이한 장관이 연출됐다. 자전거를 탄 200여명의 사람들이 만들어 낸 긴 행렬이 그것이다.최근 포스코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기 운동’에 발맞춰, 녹색성장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한 회사의 야심이 만들어낸 장관이었다.회사에서 무상으로 나눠준 자전거와 안전장비를 갖추고 길을 나선 이들은, 힘껏 페달을 밟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연신 웃음꽃을 피워냈다.이들은 바로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 대광산기㈜의 직원들이다.▲ 녹색 미래로의 도전대광산기의 현장에는 늘 사람이 있다. 웃고, 떠들고, 땀냄새나는 그런 사람들이다. 단순히 직장에서 만나 교분을 나누는 딱딱한 사이가 아니라 대광산기의 직원들은 언제나 가족 같은 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서로를 염려한다. 같은 연유로 대광산기 발전의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주축을 이룬다. 직원 한명 한명이 발전해야 전체적인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 대광산기만의 노하우가 발휘되는 대목이다.이에 대광산기는 혁신에 있어 전체적인 로드맵을 구상하기보다 소소한 항목에 더욱 중점을 둔다. 먼저, 대광산기는 회사를 설립한 2005년 1월 1일부터 ‘직원 개인당 자격증 하나 이상 갖기 운동’을 시작했다. 수동적인 업무 수행이 아니라 자기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고, 능동적인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이러한 결과로 대광산기는 전체 160여명의 직원 중 95%가 넘는 직원이 관련분야에 대해 하나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일반적인 자격증 취득을 넘어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기능장도 전체의 25%에 달하는 36명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 광양을 아울러 모든 외주 파트너사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대광산기의 이러한 개인 교육 사업 취지는 안전 분야에서 특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발휘했다. 전문화 지식을 습득한 직원들이 스스로 나서 작업 환경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체계적인 안전환경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다.이에 대광산기는 2007년 9월 27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KOSHA 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또, 같은 해 11월 9일에는 ‘직업능력개발의 달’ 기념행사에서 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이처럼 아래로 향하는 대광산기만의 경영 노하우는 회사 전체를 ‘가족’이라는 하나의 단위로 묶고 있다.2007년 4월 17일 영구 노사평화 선언 및 영구 임금 무교섭 선포식을 개최한 대광산기 노사는 현재도 마치 한 식구처럼 서로의 대소사를 살피며 따뜻한 정을 나누기로 유명하다. 지난 2006년 2월 대광산기 직원들은 악성신부전증으로 투병중인 어머니를 위해 신장이식수술을 한 동료 김정민씨에게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일찍 부친을 여의고 어머니 손에 힘들게 자라 왔던 김씨의 소식을 들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이었다.이밖에 2006년 11월에는 부인의 간암 투병생활로 힘들어하던 동료에게 성금을 전달했으며, 뇌경색으로 쓰러진 동료 직원을 위해 직원들이 번갈아가며 간호에 나선 일도 있었다.누구의 생일 때마다 회사에서 마련한 케이크와 샴페인으로 어울려 축하하는 등 어렵고 슬픈 일, 기쁘고 즐거운 일 모두 이들은 함께 나누고 있다. 이렇게 대광산기는 직원 한명 한명이 보석처럼 서로를 연마하며, 오늘도 행복한 녹색 미래로의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대광산기(주)는2005년 1월 1일 설립 후, 2005년 11월 1일께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로 출발했다.포항제철소의 고로, 제강, 연주, 화성, 코크스 등 선강설비의 생산설비 정비를 책임지고 있는 전문 정비업체다.인간존중의 이념을 바탕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대광산기는 전 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전문화 정착에 늘 열정을 쏟고 있다.대광산기는 전문화면에서 모든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 중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전 직원의 정비관련 자격증 보유율이 95% 이상을 넘으며 특히, 자격증에서도 으뜸인 기능장을 36명이나 보유할 정도다.현재 대광산기는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대외 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포스코 초일류 철강산업 창조를 뒷받침하고 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열정·신뢰가 기업 발전의 뿌리”■ 황윤호 사장 인터뷰관리자가 현장 전문가·개선 리더 돼야스스로 애착 갖고 자신 투자·개발 필요 정성 담긴 복지… 애사심·의욕 이끌어대광산기㈜ 황연호 사장은 전체 160여명의 직원들 중 가장 먼저 회사문을 여는 사람이다.보통 아침 8시30분께 직원들이 출근을 완료하는 것에 비해 평균 30분 이상은 먼저 나와 사무실을 정리하고, 직접 책상을 닦곤 한다.처음 포스코에 입사한 지 30년이 넘도록 정비직으로 잔뼈가 굵은 황 사장은, 작업 현장에서도 최고의 베테랑 선배이다.다른 사람에게 시키는 것보다 직접 공구를 들고 작업에 나서는 것이 더 편하다는 그는 그래서 직원들에게 ‘마당쇠 큰형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대광산기는 타회사에 비해 기능장 등 전문가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결은.▲저는 발전이란 관리자가 우선 현장전문가, 개선 리더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자란 명령하는 사람이 아니라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특히, 관리자가 제시하는 비전이란 단순 임금의 고하가 돼서는 안 됩니다. 직원 모두가 스스로에게 애착을 갖고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늘 직원들에게 “깨어 있을 때 기회를 잡아라”고 말합니다. 자기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직원들이 많을수록 회사는 발전하게 돼 있습니다. 비록 저희 회사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른 직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해도, 이들이 모두 모이면 포스코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포스코에 뿌리를 두고 있는 모든 기업의 발전을 촉발한다고 저는 믿습니다.-자기개발에 대한 비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시하고 계시는지.▲무한불성(無汗不成)이라고 했습니다. 땀을 흘리지 않으면 이루는 것도 없다는 뜻이죠. 그렇다고 개인적인 개발만을 도모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가정·회사가 삼위일체로 개발돼야만 진정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원 가족들이 모두 공유할 수 있는 보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개최한 자전거 타기 운동에서도 먼저 자전거를 모두 지급하고 가족들이 함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당부했습니다. 금연운동도 담배를 끊은 사람들에게는 가족들이 모두 먹을 수 있도록 비타민제 등 건강식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성이 담긴 복지가 밑바탕 돼야만 진정한 애사심과 개발의욕을 이끌어낼 것입니다.-사장님이 생각하는 혁신이란 무엇입니까.▲저는 직원들이야말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의 열정과 신뢰가 발전의 뿌리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직원들을 독려해 1인 2자격증 시대를 만들어갈까 합니다. 저희 회사가 인재양성소의 역할을 우선 수행하겠다는 의미죠. 개인이 꾸준히 발전해야만 포항 전체 발전이 이뤄집니다. 그 회사가 좋으냐, 나쁘냐는 평가는 경영진의 문제가 아니라 직원 개인이 외부에서 어떻게 보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관리자는 먼저 행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원들은 관리자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자식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늘 직원들에게 얘기합니다. “전과 같아서는 그 이상이 될 수 없다. 나와 함께 한발자국이라도 더 전진해 보자”라고 말입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인간중심 기업, 사회봉사 남 다르다■ 봉사로 ‘희망의 빛’ 밝히는 따뜻한 기업복지 시설·자매마을 꾸준한 봉사매달 저소득층에 건강보험료 지원‘포스코 1주식 더 갖기 운동’ 전개인간 중심의 기업, 대광산기㈜는 모두가 포항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사회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대광산기는 지난 2005년 11월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저소득 취약계층 건강보험료 지원 협약’을 맺고 매달 저소득층에 건강보험료 2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포항에는 월 3천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는 저소득 취약가구가 99가구나 된다.대광산기는 이 3천원조차 내지 못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위해 포항에서는 처음으로 건보료 대납을 실시, 올해로 4년째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2007년 5월 23일에는 협력업체로서 처음으로 포스코의 적대적 MA를 막고자 ‘포스코 1주식 더 갖기 운동’을 추진하기도 했다.당시 대광산기 임직원 186명은 포항제철소 제강부 서브센터에서 포스코 주식 1주 갖기 계좌를 개설했다.세계철강시장의 통합, 대형화 추세에 맞서 포스코를 지키자는 직원들의 자발적 의지에 따른 결과였다.이 밖에도 대광산기는 총 4개 부서에서 저마다 봉사단을 발족, 매달 저소득 가정 및 장애우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2006년 3월 31일 포항시 남구 대이동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과 ‘한마음 참사랑 나누기’ 자매결연을 했으며, 2006년 11월 4일 ‘1사 1촌 갖기’의 일환으로 포항시 남구 동해면 상정리와 가족의 연을 맺었다.뿐만 아니라 직원 부인들도 자체적으로 ‘대광산기 새살림 부인회’를 구성해 매달 경주 외동, 안강 등 손길이 쉬이 닿지 않는 외지 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청소와 빨래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5-19

경기불황 속 서민 식탁 희색

환율 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수입과일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과일시장도 동반 가격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경기불황 속 서민들의 식탁에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18일 수입 오렌지의 18㎏당 평균 도매가격은 5만1천400원.이는 지난해 동기 4만9천360원에 비해 여전히 높은 가격이지만, 전월 평균가격(5만2천840원)보다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오렌지의 경우 이달부터 생산 현지 출하가 끝나는 시점으로서 가격 폭등이 예상됐으나, 원/달러 환율이 1천200원 선으로 안정세를 찾아가자 오히려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수입 바나나 가격도 1㎏당 평균 1천974원을 형성하면서 일주일 사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동기 1천540원보다는 높은 가격이지만 바나나 또한 출하 시기가 끝나는 시점이어서 환율 하락이 소비자 가격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이러한 가격 추이를 틈타 지역의 대형마트에서도 인기 있는 수입과일을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수입과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미국산 오렌지 5∼8개에 4천980원, 필리핀산 바나나가 100g에 288원, 필리핀산 파인애플이 1통당 3천980원이다.이달 첫 출하를 시작하는 과일들도 선보인다. 체리(미국산) 150g이 3천980원, 그린키위(칠레산) 800g이 3천980원, 망고(필리핀산)가 개당 4천980원에 판매된다.이처럼 수입과일들의 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국내 과일 시장도 예년보다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18일 국내산 수박 1통의 평균 가격은 1만600원으로 지난달 1만7천40원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1만1천720원 보다도 소폭 떨어진 가격이다.국내산 참외 역시 이날 15㎏당 4만5천600원에 거래되면서 지난달 8만7천840원 보다 4만2천240원이나 대폭 하락했다.이에 대해 유통업계 측은 제철 과일의 본격 출하로 가격이 하향 조정된 탓도 있지만, 수입 과일 가격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국내산 과일의 동반 하락을 견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출하가 끝난 오렌지 등은 공급이 줄어들어 조금의 가격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수박 등 여름철 과일이 본격 출하되고 있어 전체적인 과일 가격은 꾸준히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