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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비 여론조사 조작 김천시의회 '우야꼬'

행안부의 의정비 가이드라인에 이어 부당으로 인상한 의정비는 반환하라는 판결까지 확정되면서 내년도 지방의원의 의정비 인상이 먹구름이 드러워지고 있다.특히 지난 의정비 인상과 관련, 여론조사를 조작했다 구설수에 오른 김천시의회는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하면 인상된 의정비마저 반환해야할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김천시의회 2명의 의원은 지난 2007년 김천시청 홈페이지의 의정비인상에 따른 여론조사와 관련, 허위로 조작했다 뒤늦게 밝혀져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지역사회단체는 철저한 배후세력조사를 촉구하는 등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서울행정법원은 20일 도봉·금천·양천 구민이 제기한 주민소송에서 해당 구의원들에게 부당하게 올려받은 의정비(1인당 2천136만∼1천916만원)를 반환하라고 판결했다.법원이 반환토록 명령한 의정비는 이들 구의회가 관련 규정이나 지침을 어기고 책정한 지난해 의정비 인상분이다.도봉구는 지난해 구의원들의 연간 의정비를 전년의 3천564만원에서 5천700만원으로 올렸고, 금천구는 3천24만원에서 5천280만원으로, 양천구는 3천540만원에서 5천456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그러나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맨의 감사 결과, 이들 3개 구의회를 비롯해 광진·금천·성동·노원·중랑·서대문·동대문 등 모두 10개 구의회가 의정비심의위원으로 부적합한 인물을 선정하거나 주민 여론조사 설문지를 조작하는 등 관련 규정을 어긴 채 의정비를 올린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도봉구 등 3개구 주민들은 법원에 의정비 반환을 요구하는 주민소송을 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5-21

"행정구역 통합 TF팀 꾸리자"

포항시도 행정구역 통합추진을 과제로 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통합을 추진하는 곳에는 행안부가 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도록 하고 별도의 인센티브를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동해안권 100만도시의 통합방안을 규모가 큰 포항시 등이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행정구역 통합추진팀을 구성해 통합추진을 준비중에 있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마산·진해시·함안군 등 4개 시·군 주민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구역 통합에 대체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4개 시·군 주민 1천254명을 대상으로 행정구역 통합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66.1%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통합 방법은 주민 투표 46.7%, 여론 조사 18.3%, 지방자치단체 협의 14.4% 등의 순으로 지지했다.통합 시기에 대해선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이 좋다는 응답자가 49.9%으로 절반을 차지했다.통합시의 명칭에 대해서는 34.1%가 새로운 이름을 지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21.9%는 통합대상 지역의 이름을 모두 포함하는 명칭으로 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포항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지역사회단체 관계자 등은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권 100만도시 통합방안도 추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정부의 지방체제개편에 앞서 포항도 자체적인 태스코포스팀을 구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것.포항시의회 모 의원은 “어차피 지방행정체제개편은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라며 “경북동해안의 인구 100만 도시는 포항시가 주도돼 통합을 추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은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지방 행정체제가 현재의 3단계로 된 데에는 문제가 있으며 효율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총론적으로 의견 일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이 문제를 연말까지 결론을 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해 둔 상태”라고 지적했다.강 차관은 그러면서도 시·군별 자율적 통합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행정안전부가 강제권은 없지만 통합하는 곳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절차를 간소화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 몇 군데 정도는 시·군 통합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 일부 자율적인 통합이 이뤄진 지역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선거적용의 가능성도 남겨 놓았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5-21

'새마을운동 발상지' 놓고 경북도의원간 '갑론을박'

‘새마을 운동 발상지’를 놓고, 경북도의원간 ‘갑론을박’하는 볼썽사나운 일이 생겨났다.경북도의회 의장단은 이 문제로 자칫 동료의원간 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하지만 새마을발상지 논란은 지역간 사활이 걸린 자존심 대결로 이어지면서 한치 양보 없는 기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그 주인공은 포항출신의 장세헌·청도출신의 이준호 경북도의원이다.장세헌 경북도의원은 지난 11일 경북도의회 제23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서 경북도가 지난달 9일 새마을 발상지를 청도군 청도읍 신도1리라고 발표한 후 문제가 불거지자 책임자들이 면피행정에 급급했다며 경북도의 졸속행정을 문제삼았다.장 도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기 가운데 1972년 3월22일자와 4월24일자 ‘새마을에 대하여’라는 일기에는 1970년 가을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이라고 명백히 기록됐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용역의 오류가 없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현재 새마을운동 37년사 용역기간을 2개월 연장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훗날 후세들에게 역사적 심판을 받아도 부끄럽지 않을 각오로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자료와 청와대 문서, 사진, 생생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육성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여기에 맞서 이준호 도의원은 20일 미리 내놓은 5분발언 자료에서 지난 40여년간 신도마을은 국내 새마을학자들 뿐만 아니라 여러 자료에 의해서도 새마을운동 발상지로 기록돼 있고, 문성동은 ‘성공 사례지’라고 못박았다. 또 박정희 대통령 전 비서실장 ‘김정렴 회고록’, ‘경북마을지’, ‘경북학의 정립과 정신문화연구사’ 등에 신도마을을 발상지로 기록하고 있다.1970년 문성동 지도자의 회고록과 문성동 자조의 마을 영상홍보물에서도 선진지인 청도군 신도마을을 견학 후 마을가꾸기사업을 했고, 1973년 내무부발행 ‘새마을운동시작에서’란 책자에도 문성동을 성공사례 마을 중의 한 곳으로 소개하고 있다.때문에 포항 시민들이 ‘포항시 기계면 문성리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라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포항은 현재 전국의 유일한 새마을운동 전문 연구기관의 연구결과를 불신하며, 지역주민들의 집단항의, 자치단체에 가처분신청소송까지 불사하는 등 경북지역 같은 하늘아래에서 부끄러운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한편 새벽종만 울리면 일어나 살기 좋은 내 마을을 가꿨던 새마을운동도 원조 논란은 끝내 법정다툼으로 이어져 오는 25일 첫 심리가 열린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2009-05-21

김복규 의성군수 - 농촌의 현재ㆍ미래 조명한 책 출간

민선 4기 의성군수로 당선된 김복규 군수는 “농업생산과 유통시설을 현대화하고 친환경농업육성 등을 통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며, 농공단지 설립과 생태관광목장 사업 등 지역여건에 맞는 투자유치전략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부자농촌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농지와 노인뿐인 농촌’이란 주제로 책을 출판했다. 이 책은 농촌에서 태어나 농촌에서 자란 김 군수가 학비가 없어 학업까지 포기해야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농지와 노인뿐인 농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우리 농촌의 미래를 제시한다면.▲ 미래 산업을 이끌 우리 농업이 앞으로 닥쳐올 세계적인 식량위기에 대비하고, 세계 흐름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인 농업의 방향만 제시한다면, 도시민에 비해 농촌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본다.-농촌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대안은.▲ 우리 농촌이 급격한 산업화에 의해 젊은이는 떠나고 대부분 노인만 남아 농사를 지으며 매년 휴경지가 늘어나고 있다. 농촌지역사회를 활기차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고령친화 모델사업과 사회복지, 농업생산과 유통시설 현대화, 친환경농업육성’ 등을 통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농공단지 설립과 생태관광목장 사업 등 지역여건에 맞는 투자유치전략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부자 농촌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본다.- 특히 사회복지 부분에 많은 심혈을 쏟고 있는데.▲ 이웃과 함께 잘사는 행복한 복지 의성을 실현하고, 맑고 쾌적한 환경기반조성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510억 원을 투입,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도록 취약계층 보호와 따뜻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 저소득 소외계층의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자활사업과 복지시설 확충,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 소홀함이 없도록 기초 노령연금을 150억 원으로 확대 지급하고,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적극 활용, 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해 노인요양 일자리 창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중인 고령친화모델지역 사업은 의성건강복지센터와 3개 지역센터, 노인임대아파트, 은퇴자마을 등을 우리 군의 실정에 맞게 조성하되 전국 대표 모델이 되도록 지혜를 모으겠다.- 군민과 공직자에 당부가 있다면.▲ 정부당국과 공직사회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의 선두에 서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만이 생존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며 가정의 가장과 공무원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도 끊임없는 업무 연찬과 노력으로 맡은 분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프로필△ 동국대 법정대 행정학과 중퇴△1966년 10월 공직입문 △내무부와 서울특별시 재정국, △1991∼1995년 관선 고령군수 △민선 4기 의성군수

2009-05-21

포항제철고, "논술은 우리가 최고" 경시대회 최우수단체상

2학년 조성은양, 자연계열 개인 대상 "영예"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강석윤)가 전국 논술경시대회에서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하고 조성은양(2년)은 자연계열 개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포항제철고등학교는 특목고를 비롯한 전국 168개교, 7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5회 전국 논술경시대회에서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하고 조성은양은 자연계열 개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사)한국인문사회연구원이 주최하고 동아일보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논리적 글쓰기를 통한 사고력 증진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포철고는 이 대회에서 개인 대상을 비롯, 우수상 5명, 장려상 34명이 입상해 최우수단체상을 받았다.이번 대회는 인문·자연계열로 나뉘어 지난 3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통해 진행됐으며, 인문계열의 경우는 인문·사회과학적 지식과 수리사고력을, 자연계열은 수학·과학의 원리 입증과 응용력 중심으로 논제 파악, 적절한 논거 제시, 논리적 주장, 분량과 단락 구성,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지도를 맡은 포철고 변모은 교사는 “객관적으로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참가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철고는 지난 2006년 제4회 전국 국어능력경시대회와 2008년 전국 실용글쓰기대회에서도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한 바 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21

"장애는 생각, 체육으로 뛰어 넘어요"

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선수들생활체육대제전서 우수한 성적 거둬 지난 19일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경북 장애인 생활체육대제전’에서 포항시 대표 선수들이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포항시 대표 장애인선수들은 이번 대회 31개 종목(정식 22, 사전경기 4, 번외 1, 시범 4) 가운데 파크 골프, 1㎞ 휠체어 단축마라톤, 3㎞ 단축마라톤(청각·지적·시각장애), 400m 사랑의 릴레이(전체유형), 400m 혼성릴레이(학생·일반시설부), 100m 달리기(지체·시각·청각장애), 줄넘기(시각·학생부), 포환던지기, 팔씨름, 족구, 줄넘기, 탁구 등 여러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에 따라, 포항 장애인 참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경기마다 참가 선수 및 임원, 서포터즈업체 등이 혼연일체가 돼 이룬 성과다. 우선 지난달 4월27일 경산파크 골프장에서 치러진 사전경기 파크 골프 부문에서는 지장협 포항시지회 이용성 지회장(지체 1급)이 금메달을, 지장협 포항시지회 산하 포항시재활작업장 이경목 원장(지체 3급)과 지장협 풍물패 단원 조화자(지체 4급)씨가 각각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개회식에 앞서 치러진 탁구대회에서는 여자 휠체어부문 지장협 포항지회 소속 황민경(지체 1급)선수가 금메달을, 스탠딩부문에서는 조화자(지체 4급)선수가 은메달, 남자 휠체어부문에서는 김기헌(지체 1급)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포환던지기에서는 여자부분 이숙희(지체 3급)선수가 금메달을, 대회 폐막전 마지막 순서로 치러진 여자 100m 달리기에서는 지장협 포항시지회 고은정(지체 2급) 회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단체전 경기에서는 팔씨름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400m 혼성릴레이에서는 포항 명도학교 선수단이 4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한편, 23개 시·군 선수 및 임원, 경북지역 장애인단체장 등 6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천시와 영천시 생활체육협의회 주관으로 “장애는 생각, 체육으로 뛰어 넘는다”는 슬로건을 걸고, 장애가 불편함이 아닌 또 다른 능력으로서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재활 및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적극지원하고 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5-21

대구은행, 지역 우수중소기업인 간담회

경북봉투사 박찬력 대표 "대통령 표창"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20일 본점 3층 비즈니스 룸에서 제21회 중소기업 주간(5월 18일∼22일)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인의 경영의욕과 사기 진작을 위해‘우수중소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하춘수 대구은행장과 이정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직무대행, 남명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우수중소기업인 및 모범근로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우수중소기업인 및 모범근로자에 대한 표창이 있었으며, 오찬 간담회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역 중소기업의 미래지향적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대외표창 수상자는 경북봉투사 박찬력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성산하이텍 김상훈 대표이사가 중소기업청장표창을, 효성금속㈜ 박상인 대표이사와 ㈜에스앤비 이승지 대표이사가 중소기업중앙회장표창을 각각 받았다. 또한, 대구은행장 표창으로는 모범중소기업인 부문의 이화테크 권순옥 대표, ㈜화신정공 김효근 대표이사, ㈜대중산업 남대곤 대표이사, ㈜폴리쉘 김종원 대표이사, 케이비밸브㈜ 이시우 대표이사, ㈜라크인더스트리 김종엽 대표이사, ㈜에이스텍스타일 장문익 대표이사, ㈜미래 곽청열 대표이사 등 8명이 수상했다. 모범근로자 부문은 ㈜한라주택 재무관리본부장 이희상, 경산제지㈜ 관리이사 이경필, ㈜가야중공업 팀장 신승호, ㈜진영어패럴 부장 김경수, ㈜에이엠에스 차장 채종권, ㈜동서기연 차장 서윤섭, ㈜동원약품 재무이사 최영호, ㈜성진통상 이사 우창성, 영진화학공업㈜ 부장 김병수, ㈜창보 부장 김승태, ㈜융진 대리 박영미, 한국진공㈜ 관리부장 박흥노, ㈜성안 차장 김용두, ㈜경북코치서비스 경리과장 기성일, ㈜을화 차장 안종석, ㈜선일플라스틱 실장 이제, ㈜케이티지 부장 이수환, ㈜퓨전소프트 상무이사 김규상, ㈜신창메디칼 관리이사 강석창 등 19명이 대구은행장 표창을 받았다. /류기찬기자 ryukc @kbmaeil.com

2009-05-21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보면 행복해요"

공군사관학교 3학년 김동규 생도, 매주 애망원 봉사 "훈훈" 공군사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규(21, 공사 59기) 생도가 2년동안 매주 대구의 ‘애망장애영아원(이하 애망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김씨는 고등학교 선생님의 소개로 처음 애망원을 찾은 이후, 낯을 가리는 장애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해야겠다고 마음먹고 2년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애망원을 방문했다.김씨가 살고 있는 경북 구미에서 애망원까지는 차로 한 시간남짓 걸리지만, 아침 7시부터 시작하는 장애우들의 목욕을 돕기 위해서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다.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는 장애우들의 목욕을 마치고 나면 생활관의 방을 닦고 빨래를 도맡아 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아이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원내를 산책하는데 그는 아이들과 놀며 이야기할 수 있는 이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김미정(여·28) 애망원 지도교사는 “김 생도는 생일인 아이를 위해 직접 케익을 가져오고, 장난감을 좋아하는 아이의 손에 조용히 인형을 쥐어준다”며 “김 생도는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동규 생도는 평소 봉사활동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선배 생도와의 주말 식사약속을 정중히 거절하는 과정에서 숨은 선행사실이 드러나게 되었고, 생도 명예위원회에서는 봉사활동의 확산을 위해동이번 사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김씨는 “당연한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공부와 훈련의 연속인 생도생활이 벅차다고 느낄 때 아이들이 반갑게 웃는 모습을 보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애망원의 아이들은 누구보다 밝아서 같이 있으면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해진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봉사의 기쁨을 함께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요

2009-05-21

종교 화합으로 지역발전 앞장

포항 천주교 · 불교 성직자 정기모임 “지역 종교계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신부님들과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포항지역 천주교·불교 성직자들로 구성된 포항 천주교·불교 성직자모임은 20일 낮 12시 포항시 북구 죽도2동 소재 천주교 죽도성당에서 제30차 정기모임을 가졌다. 조정헌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주교대리 신부와 종문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 등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포항지역 신부와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스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선 양 종교간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의견들이 모색됐다. 올해 두 번째 모임을 가진 이들은 매년 연초 개최하는 양 종교 신자간 신년 하례 행사인‘포항 천주교·불교 신년교례회’를 변경 개최하는데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가 오는 7월 포항시 북구 죽도 2동에 준공하는 다문화가정 쉼터 건축 및 운영 등에 대한 주제로 환담을 나누었다. 이어 만찬과 함께 내년 6월 열리는 지자체 선거와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 방안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모임엔 천주교측은 조정헌 김상규 구본식 원유술 최환욱 박병래 박덕수 손현기 이병훈 이정욱 신부가, 불교는 종문 난승 진덕 각인 혜주 도일 혜공 보관 스님 등이 참석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21

"원이엄마가 아가페라니 …"

중요 장소마다 외래어ㆍ외국인물 투성이'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이미지 퇴색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를 자처하는 안동시가 중요 순간이나 장소마다 외국의 인물과 외래어 및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대구지검 안동지청(안동시 정하동) 앞에는 조선시대인 1586년 먼저 죽은 남편에게 띄운 애절한 사랑편지로 전국을 울렸던 ‘원이엄마상’이 서 있다.이 편지는 1998년 정하동 택지개발을 위해 무덤을 이장하던 중 무덤 속 미라의 가슴에 미투리와 함께 얹어져 있었고, 이후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질 만큼 회자됐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사연의 주인공을 기리기 위해 당시 안동지청과 안동시 등이 협력해 세운 원이엄마상에는 ‘원이엄마’라는 말 대신 ‘아가페’라는 이국 말이 새겨져 있다.‘아가페’는 서양신화에 나오는 것으로 신앙적 사랑, 조건없는 사랑을 뜻하는 외래어지만, 노인들이나 어린이들은 어리둥절하기 마련이다.정하동 주민 권경숙(34·여)씨는 “원이엄마 또는 사랑이라는 좋은 말을 표기할 수 있는데 굳이 애매한 외래어를 사용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발상”이라며 “이 때문에 원이엄마의 안동이 오히려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처럼 450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본 조선시대의 한 지고지순한 여인이 이질감 가득한 외래어를 달고 선 모습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안동시가 지역홍보를 위해 중앙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에 설치한 대형홍보판이 같은 맥락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당시 이 홍보판에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는 문구와 함께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얼굴이 크게 그려져 있었던 것.이 때문에 “한국정신문화가 영국 여왕과 무슨 상관이냐”는 비난이 한동안 쏟아졌다.안동시의 애초 의도는 영국여왕의 하회마을 방문을 기념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던 것이었지만, ‘문화 사대주의’라는 등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지난해 7월 여왕의 사진을 부랴부랴 하회마을 및 탈 사진으로 교체했다.안동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정신문화의 수도를 자임하고 있지만, 사실 역사의식은 한없이 얕다는 점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며 “세계적이라는 의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진지한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5-21

여성 다도인들의 웰빙축제

‘포항 여성차문화 대축제’ 24일 환호해맞이공원서 열려 싱그러운 5월의 풀내음과 함께 우리들의 마음을 채워줄 차(茶)를 주제로 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사)한국차인연합회 포항차인회(회장 김인순)가 오는 24일 오후 2시 포항환호해맞이공원에서 마련하는 ‘제19회 포항여성차문화 대축제’.이번 차문화 축제는 포항차인회와 포항청정다례원생 등 다도인 100여명이 함께하는 포항 다도인 차문화 잔치로 다도 시범을 직접 볼 수 있을 뿐아니라 사범증 수여식도 열려 차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다도는 조용함과 간소함을 강조하는 예능으로, 보급에 앞장서온 포항차인회는 김인순 회장의 남편이 운영하던 추이비인후과병원을 개조, 포항 대표의 차문화 교육기관인 ‘청정다례원’을 개원해 외지인은 물론,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체 임직원 예절교육, 각 단위업체 예절 교육기관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해외 관광객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뿐만아니라 매년 차인들의 잔치인 ‘봄맞이 두리차회’ ‘가을 차회’를 열어 차가 문화로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차문화 인구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김인순 회장이 차 보급을 시작한지 26년, 매년 5월 차문화축제를 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음회를 개최한지 19년째다. 이처럼 평생을 차에 몸담으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해 온 김 회장은 “자신의 길을 묵묵히 함께 걸어준 제자들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어 매년 다문화축제를 열고 있다”고 한다. 이번 차문화축제에서는 식전행사‘다림차회’ ‘다일3기’ ‘다담차회’에 대한 사범증 수여식을 시작으로 2부 다시낭송, 다림차회 ‘헌다시연’, 다일3기 ‘선비행다’ 시연, 다담차회 ‘의식말차’ 시연 등으로 이루어지며 3부는 정연태씨의 ‘대고’공연, 김옥순씨의 ‘허튼신명춤’ 공연이 펼쳐진다. 4부는 두리차회의 녹차, 말차, 떡차 등 각종 차시음회가 펼쳐지는 한마당 큰잔치가 열린다. 김인순 회장은 “제19회 포항여성차문화 대축제가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웰빙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성다인들의 정성과 섬세함으로 준비했다”며 “많이 참여하셔서 아름다운 차문화를 체험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자의 변‘제19회 포항여성 차문화 대축제’를 열게되어 인사 올립니다.푸르름이 마음 가득한 계절 입니다.우리 전통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음료 습관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정서를 여유롭게 하고 조상들의 생활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을 통해 포항시민의 다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포항환호해맞이공원 중앙공원에서 아늑하고 정겨운 포항여성 차문화 대축제가 열리오니, 부디 걸음하셔서 5월의 햇살아래 싱그러운 차향을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라오며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21

신품종 월동사료 수확 연시회

예천군은 20일 보문면 간방리 박동화씨 포장과 호명면 내신리 김용진씨 포장에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 월동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 1종과 청보리 3종에 대한 수확 및 이용 연시회를 가졌다. 국내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열린 이날 연시회는 국제 곡물가격 폭등과 FTA 등 개방화에 대비해 신품종 사료작물인 극 내한성 이탈리안라이그라스(코그린)와 청보리(영양보리, 우호보리, 유연보리) 기술보급으로 축산농가들이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 사료비를 절감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시회에는 황부해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해서 관내 축산농가 및 조사료 재배농가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기용 박사가 초빙돼 월동사료작물 수확 이용기술에 대한 교육과 현장 연시 및 이용 방안에 대해 교육했다. 신품종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화본과 작물이며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사이에 파종, 이듬해 5월에 수확 이용할 수 있는 일년생 또는 월년생 월동사료작물이다.조사료의 품질이 우수하고 초식가축의 기호성이 높아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품종 중에서 내한성이 가장 강한 극 내한성 품종으로 추위에 강한 생육특성을 가지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5-21

"달고 매콤한 맛에 빠져볼까"

전국 최고 명성 '예천 청양 풋고추' 본격 출하 전국 최고의 품질과 명성을 자랑하는 ‘예천 청양 풋고추’가 19일부터 엄격한 품질관리와 선별작업을 통해 서울가락동농수산물시장과 대구 중앙청과 등지로 출하됐다.개포면 풋고추작목회(회장 고제한)는 퇴비와 유기질비료 등 미생물제를 사용해 토양의 지력을 증진하고 다년간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청양고추를 생산했다. 작목회는 보온덮개와 온풍기를 이용해 촉성 재배한 10여 농가에서 100상자 정도를 첫 출하했으며 시장조사 결과 예년에 비해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소득증대가 예상된다. 예천군은 위치적으로 낙동강 최상류 지역과 소백산 끝자락에 위치해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깨끗한 수질과 맑은 공기, 오염되지 않은 사질양토가 넓게 분포돼 있다.이 조건에서 생산되는 풋고추는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매콤한 고추 특유의 향과 맛이 나 음식의 맛을 돋우는 최고의 양념채소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예천 풋고추는 지난해 6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 수준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비가림 시설과 자동개폐기, 자동관비시설 등을 지원해 노지에서 발생하는 역병 등 각종 병해충을 예방, 전국에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예천 풋고추는 성수기인 5월말부터 6월 중순까지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 풋고추 유통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5-21

‘창극’으로 풀어낸 춘향전

민속국악원 ‘내사랑 춘향’ 공연21일 구미문예회관 대공연장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내 사랑 춘향’이 21일 오후 7시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명창 박록주 기념 9회 전국국악대전’의 축하공연으로 열리는 ‘내사랑 춘향’은 국립민속국악원이 연출을 맡았는데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기능보유자인 춘전 성우향의 동편제 판소리 춘향가를 중심으로 지기학이 재구성한 최고의 창극으로 인정받고 있다. ‘내사랑 춘향’은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창극’으로 소리꾼들의 움직임이 크고 극적 전개가 빠르게 진행돼 창극에서 느낄 수 있는 지루함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또 춘향을 지고지순한 순종형의 여인이 아니라 사랑을 지키기 위해 변 사또에게 항거하는 여인임을 강조했다.총 2막13장으로 구성된 춘향의 공연 시간은 3시간.창극 ‘내 사랑 춘향’은 극 속 공간을 설명하는 광한루, 춘향 집, 동헌 등의 무대장치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전통적인 연희 공간 ‘판’을 무대에 드러나게 해서 그 위에서 소리하고 춤추고 연기하는 소리꾼, 춤꾼, 악공들의 전통 예능이 확연히 돋보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독특한 공연이다. 이 공연은 판소리가 부채하나를 든 소리꾼과 고수의 북 장단, 관객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극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우리의 전통 연극 양식임을 인식하는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상징과 상상을 제약하던 무대장치를 철거함으로써 어떠한 상상과 설정도 가능한 공간인 ‘판’, 즉 ‘마당’을 열어 놓는다.또한 이번에 공연되는 ‘내사랑 춘향’은 판소리와 탈춤 등으로 대표되는 우리 전통 연희물이 가지는 연극적인 양식을 현대화된 무대에서 구현함으로써, 전통적인 문양과 형태를 살린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춤, 판소리 발림을 응용한 움직임, 소리꾼이 다함께 부르는 소리를 통하여 장면을 전환하며, 이 수법으로 그간 창극에서 제외되어 왔던 ‘서사적 관점의 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화창한 5월의 단오날. 사또자제 이몽룡은 방자를 앞세우고 광한루로 나들이 나갔다가 그네를 뛰고 있는 춘향을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된다. 몽룡은 집으로 돌아와 글 공부에 전념하려하나 책 속에는 오직 춘향과 관련된 글밖에 없다. 날이 저물자 부모님 몰래 춘향집을 찾아가는데….도창에 황갑도·허은선, 춘향 김현주, 이도령 김대일, 방자 최태진, 향단 정승희, 월매 최영란, 변사또 소주호 등 국립민속국악단 기악단, 무용단, 사물단, 창극단원 80여명이 출연한다. 전석 초대. 문의 451-3040./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21

"피터팬과 환상의 세계로…"

포스코 초청 가족뮤지컬 "피터팬" 공연23~24일 효자아트홀 “특수 장비를 이용해 하늘을 훨훨 나는 피터팬과 요정 팅커벨이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합니다.”포스코 초청 가족뮤지컬 ‘피터팬’ 공연이 23∼24일 이틀간 오후 3시·7시30분 네 차례 포스코 효자아트홀에 마련된다. 악당 후크선장의 해적선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는 어린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더욱 깊이 빠져들게 한다. 또한 피터팬의 용기와 모험심 그리고 그 친구들과의 우정을 극이 진행되는 동안 한시도 눈을 뗄수 없도록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꾸몄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도 함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제는 중년이 되어 가족과 함께 평범하게 살아가는 피터팬이 동네아이들을 모아 놓고 어릴 때의 날세고 용감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피터팬에게 결투할 때 한쪽 팔을 잘렸던 후크선장은 40여년을 복수의 한으로 보내던 중 해적들과 피터팬을 없애기 위한 음모를 꽤한다.우선 피터팬을 유인하기 위해 동네꼬마를 납치했던 해적들은 피터팬이 해적소굴로 오기만을 기다리며 결투를 준비한다. 그러나 피터팬은 자신 때문에 어린 꼬마가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후크선장과 싸울 용기가 나지 않아 괴로워한다.하지만 요정 팅커벨이 나타나 용기를 심어주고 이에 힘을 얻은 피터팬이 유괴당한 꼬마친구를 구하기 위해 동네아이들과 후크선장을 찾아가지만 해적들에게 당하고 마는데….이한나, 이준우, 정라영, 박경순, 원종창, 김진규, 신지영, 김아영, 전영일, 송현창씨 등 국민 뮤지컬 컴퍼니 단원 20여명이 출연한다.국민 뮤지컬 컴퍼니는 2003년 국제 아동청소년 연극협회에 정회원 등록돼 고품격 질높은 아동극 공연을 펼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