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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다도인들의 웰빙축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5-21 19:56 게재일 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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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여성차문화 대축제’ 24일 환호해맞이공원서 열려

싱그러운 5월의 풀내음과 함께 우리들의 마음을 채워줄 차(茶)를 주제로 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사)한국차인연합회 포항차인회(회장 김인순)가 오는 24일 오후 2시 포항환호해맞이공원에서 마련하는 ‘제19회 포항여성차문화 대축제’.


이번 차문화 축제는 포항차인회와 포항청정다례원생 등 다도인 100여명이 함께하는 포항 다도인 차문화 잔치로 다도 시범을 직접 볼 수 있을 뿐아니라 사범증 수여식도 열려 차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도는 조용함과 간소함을 강조하는 예능으로, 보급에 앞장서온 포항차인회는 김인순 회장의 남편이 운영하던 추이비인후과병원을 개조, 포항 대표의 차문화 교육기관인 ‘청정다례원’을 개원해 외지인은 물론,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체 임직원 예절교육, 각 단위업체 예절 교육기관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해외 관광객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뿐만아니라 매년 차인들의 잔치인 ‘봄맞이 두리차회’ ‘가을 차회’를 열어 차가 문화로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차문화 인구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김인순 회장이 차 보급을 시작한지 26년, 매년 5월 차문화축제를 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음회를 개최한지 19년째다.


이처럼 평생을 차에 몸담으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해 온 김 회장은 “자신의 길을 묵묵히 함께 걸어준 제자들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어 매년 다문화축제를 열고 있다”고 한다.


이번 차문화축제에서는 식전행사‘다림차회’ ‘다일3기’ ‘다담차회’에 대한 사범증 수여식을 시작으로 2부 다시낭송, 다림차회 ‘헌다시연’, 다일3기 ‘선비행다’ 시연, 다담차회 ‘의식말차’ 시연 등으로 이루어지며 3부는 정연태씨의 ‘대고’공연, 김옥순씨의 ‘허튼신명춤’ 공연이 펼쳐진다.


4부는 두리차회의 녹차, 말차, 떡차 등 각종 차시음회가 펼쳐지는 한마당 큰잔치가 열린다.


김인순 회장은 “제19회 포항여성차문화 대축제가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웰빙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성다인들의 정성과 섬세함으로 준비했다”며 “많이 참여하셔서 아름다운 차문화를 체험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자의 변



‘제19회 포항여성 차문화 대축제’를 열게되어 인사 올립니다.


푸르름이 마음 가득한 계절 입니다.


우리 전통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음료 습관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정서를 여유롭게 하고 조상들의 생활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을 통해 포항시민의 다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포항환호해맞이공원 중앙공원에서 아늑하고 정겨운 포항여성 차문화 대축제가 열리오니, 부디 걸음하셔서 5월의 햇살아래 싱그러운 차향을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라오며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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