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의성군수로 당선된 김복규 군수는 “농업생산과 유통시설을 현대화하고 친환경농업육성 등을 통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며, 농공단지 설립과 생태관광목장 사업 등 지역여건에 맞는 투자유치전략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부자농촌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농지와 노인뿐인 농촌’이란 주제로 책을 출판했다. 이 책은 농촌에서 태어나 농촌에서 자란 김 군수가 학비가 없어 학업까지 포기해야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농지와 노인뿐인 농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우리 농촌의 미래를 제시한다면.
▲ 미래 산업을 이끌 우리 농업이 앞으로 닥쳐올 세계적인 식량위기에 대비하고, 세계 흐름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인 농업의 방향만 제시한다면, 도시민에 비해 농촌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본다.
-농촌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대안은.
▲ 우리 농촌이 급격한 산업화에 의해 젊은이는 떠나고 대부분 노인만 남아 농사를 지으며 매년 휴경지가 늘어나고 있다. 농촌지역사회를 활기차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고령친화 모델사업과 사회복지, 농업생산과 유통시설 현대화, 친환경농업육성’ 등을 통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농공단지 설립과 생태관광목장 사업 등 지역여건에 맞는 투자유치전략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부자 농촌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본다.
- 특히 사회복지 부분에 많은 심혈을 쏟고 있는데.
▲ 이웃과 함께 잘사는 행복한 복지 의성을 실현하고, 맑고 쾌적한 환경기반조성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510억 원을 투입,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도록 취약계층 보호와 따뜻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 저소득 소외계층의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자활사업과 복지시설 확충,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 소홀함이 없도록 기초 노령연금을 150억 원으로 확대 지급하고,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적극 활용, 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해 노인요양 일자리 창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중인 고령친화모델지역 사업은 의성건강복지센터와 3개 지역센터, 노인임대아파트, 은퇴자마을 등을 우리 군의 실정에 맞게 조성하되 전국 대표 모델이 되도록 지혜를 모으겠다.
- 군민과 공직자에 당부가 있다면.
▲ 정부당국과 공직사회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의 선두에 서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만이 생존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며 가정의 가장과 공무원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도 끊임없는 업무 연찬과 노력으로 맡은 분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 프로필
△ 동국대 법정대 행정학과 중퇴△1966년 10월 공직입문 △내무부와 서울특별시 재정국, △1991∼1995년 관선 고령군수 △민선 4기 의성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