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선수들
생활체육대제전서 우수한 성적 거둬
지난 19일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경북 장애인 생활체육대제전’에서 포항시 대표 선수들이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항시 대표 장애인선수들은 이번 대회 31개 종목(정식 22, 사전경기 4, 번외 1, 시범 4) 가운데 파크 골프, 1㎞ 휠체어 단축마라톤, 3㎞ 단축마라톤(청각·지적·시각장애), 400m 사랑의 릴레이(전체유형), 400m 혼성릴레이(학생·일반시설부), 100m 달리기(지체·시각·청각장애), 줄넘기(시각·학생부), 포환던지기, 팔씨름, 족구, 줄넘기, 탁구 등 여러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에 따라, 포항 장애인 참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경기마다 참가 선수 및 임원, 서포터즈업체 등이 혼연일체가 돼 이룬 성과다. 우선 지난달 4월27일 경산파크 골프장에서 치러진 사전경기 파크 골프 부문에서는 지장협 포항시지회 이용성 지회장(지체 1급)이 금메달을, 지장협 포항시지회 산하 포항시재활작업장 이경목 원장(지체 3급)과 지장협 풍물패 단원 조화자(지체 4급)씨가 각각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개회식에 앞서 치러진 탁구대회에서는 여자 휠체어부문 지장협 포항지회 소속 황민경(지체 1급)선수가 금메달을, 스탠딩부문에서는 조화자(지체 4급)선수가 은메달, 남자 휠체어부문에서는 김기헌(지체 1급)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포환던지기에서는 여자부분 이숙희(지체 3급)선수가 금메달을, 대회 폐막전 마지막 순서로 치러진 여자 100m 달리기에서는 지장협 포항시지회 고은정(지체 2급) 회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팔씨름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400m 혼성릴레이에서는 포항 명도학교 선수단이 4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23개 시·군 선수 및 임원, 경북지역 장애인단체장 등 6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천시와 영천시 생활체육협의회 주관으로 “장애는 생각, 체육으로 뛰어 넘는다”는 슬로건을 걸고, 장애가 불편함이 아닌 또 다른 능력으로서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재활 및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적극지원하고 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