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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한방산업단지 조성 순항

8~9월 분양ㆍ기반시설 연말 완료 … 2011년 준공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성주봉자연휴양림 옆에 조성중인 전국 유일의 한방테마파크인 한방산업단지가 86%의 추진 진도를 보이며 순항을 하고 있다.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이 한방산업단지는 76만 7천181㎡의 부지에 546억원(국비 232, 민자 등 314)의 사업비를 들여 2011년까지 조성되며 단지기반시설은 올해 마무리된다.시는 폐광지역인 이곳을 새로운 소득처로 개발하기 위해 한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대상지역은 시유지가 76%나 되는 산림지역이라 조성비가 저렴하고 단지 중심부에 성주봉 자연휴양림이 있어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도로, 토목, 전기, 상하수도, 조경 등 기반공사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한방자원개발센터와 직거래장터는 이미 완공됐다.또 2010년에는 한방건강센터(한증실, 사우나, 한의원, 황토체험관)를 비롯해 한방생태마을, 약초상품화처리장, 한방테마체험관 등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방산업단지는 지난달 27일 관리기본계획을 승인받은 데 이어 입주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해 분양과 임대방식을 병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실시계획을 변경중에 있으며 의회로부터 처분계획을 승인받은 후 8∼9월께 사전분양을 할 예정이다.한방산업단지의 순조로운 진행과 더불어 앞으로 한방촌, 한방건강교육수련원, 한방휴양촌 등이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형기 한방산업단지 관리소장은 “상주 한방산업단지는 인근 성주봉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관광휴양과 한방산업을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며 홍보책자를 만들어 기업체 등에 배부하는 등 민간투자사 유치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라며 “상주 한방산업단지는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가득한 한방산업의 메카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5-21

"참외 먹으며 성공담 들어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 직장을 잃고 고향에 돌아와 폴리페놀 참외를 재배, 연소득 1억여원을 올린 귀농인들이 축제를 열어 화제다.칠곡군 북삼읍 친환경참외 연구회(회장 유국선)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북삼읍 앞마당에서 폴리페놀 참외 축제를 개최한다. 성공담도 나눈다.참외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노화방지, 항암작용, 고혈압, 심장질환, 비만, 혈당수치 강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돼 웰빙시대를 여는 명품 참외다.이번 축제에는 북삼농협의 차밍댄스 공연, 영남불교대학의 풍물 한마당, 참외껍질 길게 깎기, 참외 빨리 먹기대회 및 주민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또한, 참외막걸리와 참외포도막걸리시음회, 참외인절미 시식, 3천 원의 참가비로 참외국수와 각종 참외이벤트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지역 우수 농산물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이번 축제를 마련한 16명의 작목반원은 IMF 때 직장을 잃고 귀농해 참외농사를 시작, 올해로 11년째 접어든다.이곳 일대에도 30년 전부터 참외를 재배하고 있었지만 폴리페놀 참외재배는 지난 2005년부터 이들이 처음 시작했다. 이들 농가들은 참외 생산시 폴리페놀 함유량을 높이기 위해 참나무추출액인 엔피지시(Nature Plant Growth Conditioer)를 희석해 뿌려 명품 참외를 재배한다.엔피지시는 경북대학교 농업과학 기술연구소와 (주)유림하이텍이 공동개발한 천연 무공해 생명연장제로 식물 병원균과 해충에 내성을 갖는 40여 종의 저분자 탄수화물과 폴리페놀이 다량함유돼있는 기능성 제품이다.현재 16 농가로 구성된 작목반은 11만5천㎡에서 550t의 참외를 수확, 연간 11억여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려 주위농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특히, 참외 재배 회원들은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 끝에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참외하우스도 버튼 하나로 자동개폐되는 자동화 설비를 갖추었다.유국선(48) 북삼친환경참외연구회장은 “이번 참외 축제를 통해 폴리페놀 참외의 우수성과 성공한 귀농인들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며 “그동안 귀농인들이 정착하기까지 흘린 피와 땀방울이 이번 축제에 고스란히 배어있다”고 말했다. 구입문의: 054-975-1607 이나 htt://www.lovefarm.kr./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09-05-21

수질 악화 속'수돗물 신뢰구축' 총력

새 평가위원 구성 장기간의 가뭄으로 전체 수질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는 수돗물 평가위원을 새로이 위촉하고 민관 합동으로 수질검사에 나서는 등 수돗물 신뢰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이번에 위촉된 평가위원들은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 교수를 비롯해 수돗물과 직접 연관이 있는 부녀회원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위촉 후 지난 8일에는 간담회를 열었다.위원장에는 경북대학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이고 현 한국수처리학회 부회장인 최정우 교수가 선출돼 임기 2년 동안 수질관리 및 수도시설 등의 운영에 관한 자문을 하면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해소와 신뢰성 회복에 주력하게 된다.수돗물 평가위원이 새로이 위촉된 다음 처음으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문제,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있었다.특히 지난 12일에는 상주시 수돗물 평가위원이 입회한 가운데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연구원과 함께 수돗물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반기 민관합동 수질확인검사를 했다.이날 수질검사는 2개조로 나눠 함창, 모동정수장 등 4개소, 무작위로 선정한 수도꼭지 15개소, 마을상수도를 포함한 26개 선정지점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수질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상주시 홈페이지(http://www.sangju.go.kr/)와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각각 공표될 예정이다.성덕수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상하반기 연 2회 정도 민관합동 수질검사를 할 계획”이라며 “물 부족과 환경오염 등으로 주변 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지만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상주시는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병입수돗물 ‘상그리아’를 1일 평균 2천병(350㎖ 용량) 정도씩 생산해 주요 수요처를 비롯해 각종 행사와 재난재해지역 등에도 공급해 오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5-21

대정부 행정세일 '잰걸음'

영천시는 21, 22일 이틀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가족부 등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했다. 시는 김영석 시장을 비롯해 전략산업단장 등 8명의 단위사업별 담당과장으로 구성해 대정부 행정세일을 펼쳤다. 방문단은 지역출신 윤종용 전 삼성그룹 부회장과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영천시 장학회 활성화 방안과 기업유치, 상공회의소 건립, 승마산업 등 영천시의 현안사항 추진에 따른 자문과 국비지원 건의 및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국가정책 사업으로 추진중인 4대강 물길 살리기 사업 및 4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현안사업인 북안 돌할매 진입도로 확ㆍ포장공사와 고경면 석계∼오룡간 도로 확ㆍ포장 공사, 교부세의 조속한 지원 및 노인복지회관과 보건소, 여성문화 복지회관 신축 등 다목적 복합행정타운 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중앙부처 출향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시정추진에 대한 협조와 도움을 요청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국가정책사업인 4대강 물길 살리기 사업(낙동강 살리기)은 총 6천550여억원 규모의 사업비로 자전거ㆍ마차도로, 조양각 수변공원, 금호강 에코트레일, 승마랜드, 마현공원 조성 등 5개 사업을 선정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이들 사업 중 자전거ㆍ마차도로와 조양각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15일 구미에서 개최된 경북지역 설명회에서 1차 추진대상사업에 포함돼 있어 정부의 선도 사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께 정부의 마스터플랜이 최종 확정되면 2009년 하반기에 토지보상 등을 통해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고 2011년도에 사업이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영천시의 보현산 미래랜드와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한 6개 분야 13개 사업, 총 사업비 1조8천510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장병욱기자

2009-05-21

울릉도 공사 지역업체 컨소시엄 필요

울릉도에서 시행되는 각종 건설 및 건축 공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입찰 시 울릉군 내 업체와 공동도급(컨소시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울릉도는 교통접근성이 떨어진 원거리 섬 지역 특성과 해상 날씨 등으로 인해 육지로부터 건설 및 건축 장비, 자재 등의 적기 반입이 어렵고 이에 따른 비용이 건설원가에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 육지업체가 10억 원 이하 공사에 낙찰될 경우 장비, 인력, 자재수급난에다 엄청난 건설원가 부담 때문에 대부분 공사를 울릉도업체에 하도급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업체 간 과열 경쟁으로 하도급 수수료가 부풀려져 부실시공의 우려를 낳고 있다. 울릉도는 지역은 작지만 건설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철근콘크리트, 석공, 토공, 상수도설비공사 등 울릉군이 1억 원 이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소규모 전문건설업체(시, 군 허가)가 41개가 있다.또 토목, 건축공사 등 전문건설업체보다 규모가 약간 크고 울릉군과 2억 원 이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일반건설업(경북도 허가)이 10개 에 이르는 등 모두 51개의 크고 작은 건설업체가 난립하고 있다.따라서 울릉도에서 발주되는 대형 관급공사를 울릉군내 업체가 낙찰을 받지 못하고 육지업체에서 받을 경우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사실상 현지 공사는 불가능하다.결국 육지 업체는 울릉도업체에 관례적으로 하청을 하고 울릉도 업체는 하청을 받기 위한 과열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현재 울릉군에는 항만개발 및 독도정주권 개발, 일주도로 개설, 해양연구센터건립 등 대형 관급사업들이 대거 발주될 예정으로 있어 이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대책이 시급히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울릉도 건설업체 한 간부는 “울릉도 공사는 원할한 장비 및 자재 수급을 통한 적기시공이 어렵고 원가부담도 높아지는 등 특성이 있고 하청업체간 과열 경쟁으로 인한 부실공사 우려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울릉도 현지 업체가 낙찰을 받아 공사를 하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일정한 금액 이상은 울릉군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