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평가위원 구성
장기간의 가뭄으로 전체 수질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는 수돗물 평가위원을 새로이 위촉하고 민관 합동으로 수질검사에 나서는 등 수돗물 신뢰 구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평가위원들은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학계 교수를 비롯해 수돗물과 직접 연관이 있는 부녀회원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위촉 후 지난 8일에는 간담회를 열었다.
위원장에는 경북대학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이고 현 한국수처리학회 부회장인 최정우 교수가 선출돼 임기 2년 동안 수질관리 및 수도시설 등의 운영에 관한 자문을 하면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해소와 신뢰성 회복에 주력하게 된다.
수돗물 평가위원이 새로이 위촉된 다음 처음으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문제,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있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상주시 수돗물 평가위원이 입회한 가운데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연구원과 함께 수돗물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반기 민관합동 수질확인검사를 했다.
이날 수질검사는 2개조로 나눠 함창, 모동정수장 등 4개소, 무작위로 선정한 수도꼭지 15개소, 마을상수도를 포함한 26개 선정지점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수질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상주시 홈페이지(http://www.sangju.go.kr/)와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각각 공표될 예정이다.
성덕수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상하반기 연 2회 정도 민관합동 수질검사를 할 계획”이라며 “물 부족과 환경오염 등으로 주변 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지만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병입수돗물 ‘상그리아’를 1일 평균 2천병(350㎖ 용량) 정도씩 생산해 주요 수요처를 비롯해 각종 행사와 재난재해지역 등에도 공급해 오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