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21, 22일 이틀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가족부 등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했다.
시는 김영석 시장을 비롯해 전략산업단장 등 8명의 단위사업별 담당과장으로 구성해 대정부 행정세일을 펼쳤다.
방문단은 지역출신 윤종용 전 삼성그룹 부회장과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영천시 장학회 활성화 방안과 기업유치, 상공회의소 건립, 승마산업 등 영천시의 현안사항 추진에 따른 자문과 국비지원 건의 및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국가정책 사업으로 추진중인 4대강 물길 살리기 사업 및 4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현안사업인 북안 돌할매 진입도로 확ㆍ포장공사와 고경면 석계∼오룡간 도로 확ㆍ포장 공사, 교부세의 조속한 지원 및 노인복지회관과 보건소, 여성문화 복지회관 신축 등 다목적 복합행정타운 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중앙부처 출향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시정추진에 대한 협조와 도움을 요청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국가정책사업인 4대강 물길 살리기 사업(낙동강 살리기)은 총 6천550여억원 규모의 사업비로 자전거ㆍ마차도로, 조양각 수변공원, 금호강 에코트레일, 승마랜드, 마현공원 조성 등 5개 사업을 선정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이들 사업 중 자전거ㆍ마차도로와 조양각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15일 구미에서 개최된 경북지역 설명회에서 1차 추진대상사업에 포함돼 있어 정부의 선도 사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께 정부의 마스터플랜이 최종 확정되면 2009년 하반기에 토지보상 등을 통해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고 2011년도에 사업이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영천시의 보현산 미래랜드와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한 6개 분야 13개 사업, 총 사업비 1조8천510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장병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