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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교육재단 3개 초·중교, 전국영어수학학력경시 "최우수"

포철 · 광철중 · 포철지초 최고 학력수준 입증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교장 김영종) 등 포스코교육재단 3개 초중학교가 성균관대학교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제17회 전국영어수학학력경시대회에서 최우수학교상을 석권했다.전국 중학교 1천350개교, 초등학교 2천63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월 12일 전국 3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열린 이번 경시대회에서는 영어수학 각 부문별로 중학교 3개교, 초등학교 3개교를 최우수학교로 선정했는데, 포스코교육재단은 중학부 수학부문에서 포철중, 광철중이 최우수학교로 선정됐으며, 초등부 수학부문에서는 포철지초가 최우수학교로 뽑혔다.또한, 영어부문에는 포철중이 최우수학교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학력 수준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특히 포철중은 수학, 영어부문 동시 최우수학교상을 수상했으며, 포철지초는 이 대회 1회부터 17회 연속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이번 경시대회에서 포철중은 23명, 광철중은 22명, 포철지초는 43명이 입상했으며, 포철지초 안수빈 학생(6년)은 수학부문, 포철지초 조서현 학생(3년)은 영어부문에서 학년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포철지초 관계자는 “수학부문에서는 러시아의 권위 있는 수학교수를 직접 초빙해 우수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은 물론, 방학 중 수학캠프 운영, 포스텍 교수 특강 등 체계적이고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어부문에서도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수준별 수업과 캠프 운영, 사이버학습실, 체험 학습실 운영 등 회화 중심을 통한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국내외 각종 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대회 시상식은 오는 5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6-01

6월 상승을 기대하며

최근 국내증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북한 2차 핵실험 발표 등 돌발악재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월말 윈도드레싱이 맞물리면서 견조하게 5월을 마무리했다. 최근 국내 기관의 매매 동향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외국인의 주식 매수는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와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머징 시장 전반으로 글로벌 펀드자금이 견조하게 유입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저금리 및 달러 약세와 맞물려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지금 주식을 사는 것은 결국 아시아 또는 이머징 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이 미국의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주식을 더 살 수 있다는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각종 걸림돌에도 시장이 꿋꿋하게 제 갈 길을 가고 있고 비경제적 이슈는 대부분 단명한다는 학습효과가 재연되는 모습이지만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수리로 가늠하기 어렵지만, 전례를 보면 연속성을 갖는 이벤트가 아니어서 오히려 이러한 문제로 조정을 받을 때가 단기 저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식을 외면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다만, 기술적으로 가파른 상승 이후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에서 발생한 이벤트이고 뉴스의 흐름이 연속적이기 때문에 주식을 서둘러 살 필요는 없어 보인다. 쉬고 싶을 때 얻은 숨고르기 명분인 만큼 명분이 소진될 때까지는 잠시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런 시간을 통해 반등시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금과 아이디어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최근 시장 움직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시장은 죽은 관념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는 사실이다. 즉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해서 무조건 하락반전이 임박했다고 말할 수 없으며, 밸류에이션 만큼이나 모멘텀도 중요한 변수라는 점을 시장은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급증한 시장 유동성이 기업의 적정주가보다는 단기적으로 볼 수 있는 최고주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상, 지금 시장을 떠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한다.시장이 아직은 뉴스 장세의 영역이고 반등을 강하게 끌고 갈 모멘텀도 다소 부족해 보인다. 지수 변동성이 매우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매매대응도 일방적인 매수/매도보다는 탄력적인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중기적으로 본다면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가야겠지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더욱 커지는 국면이라면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금은 무조건 추세적인 흐름의 논리로 접근하기보다는 단기적인 트레이딩 관점에서 대응하려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더 크게 상승한 코스닥보다는 코스피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고, 중·소형주보다는 기관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대형주 위주로 매매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투자자 100명 가운데 99명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주가가 높을 때 더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가가 낮을 때 더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가 합리적인 최고점이라고 판단하는 수준 이상으로 주가가 올라갈 때는 절대로 따라 가서는 안 된다. 또 시장이 의심스러울 때는 일단 시장에서 발을 빼고 늘 주가 하락에 대비해 유동자금을 확보해 둘 것을 권한다.‘Timing the Stock Market’라는 책에서 투자자가 성공하기 위해 버려야 할 일곱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일곱 가지는 조급성, 두려움, 욕심, 희망, 긍지, 부주의, 도박심리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상의 심리적인 요인들을 잘 다스려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기를 바란다.

2009-06-01

택시ㆍ기름값 등 서민물가 '들썩'

소비자물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2%대 진입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공요금 인상과 식료품값 오름세로 체감물가 부담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택시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지역에 따라서는 휘발유가격이 연중 최고치까지 오르는가 하면 고등어, 배추, 닭고기 등 먹을거리 물가도 뜀박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눌려왔던 전기요금의 인상 논의도 힘을 받고 있다.◆늘어난 교통비 부담… 전기료 인상 가시권먼저 수도권 택시요금이 6월1일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작년 연말부터 지방자치단체별로 택시요금을 줄줄이 올린 흐름에서 수도권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다.서울의 경우 일반택시 기본요금(2㎞ 기준)을 1일부터 1천900원에서 2천400원으로 올린다. 인상률이 12.64%로, 2005년 6월 이후 4년 만의 인상이다. 인천도 같은 날 기본요금을 서울과 똑같이 올리고 그에 더해 100원씩 추가되는 요금거리도 159m에서 148m로 줄여 평균 18.29% 인상한다.경기도는 8월부터 기본요금을 500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항공편의 공시운임(요금 상한 기준)도 6월부터 구간에 따라 5∼15% 오른다. 2007년 이후 3년 만의 운임 조정이다.공공요금의 ‘대표’격이자 물가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전기·가스요금도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을 우려해 요금 현실화를 억눌렀고 그에 따라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경영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한전은 상반기 4.5%, 하반기 9%의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심야전력 요금도 상반기에 7.5% 인상을 희망하고 있다. 이르면 6월 말 인상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인상률과 시기는 아직 정해진 게 없으며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휘발유값 연중 최고수준… 유가에 주목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5월 셋째 주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작년 연말 배럴당 3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 27일 거의 7개월 만에 60달러선을 돌파했다.이는 국내 기름값에 바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작년 말 ℓ당 평균 1천290원선까지 떨어졌던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5월 셋째 주부터 오름세를 보이면서 1천547.89원까지 상승했다.특히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작년 말 1천349원대까지 떨어졌지만 5월 넷째 주에는 주간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인 1천621.55원까지 올랐다. 1일 가격으로는 지난 28일 1천628.33원이며 강남구와 중구는 1천700원선을 넘어섰다. ◆장바구니 물가도 부담… 일부 농축수산물 ‘껑충’일부 농축수산물 가격도 크게 오르며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압박하고 있다.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닭고기 1㎏의 5월 평균 가격(이하 소매 기준)은 5천547원으로 전달(5천145원)보다 7.8%, 작년 5월보다는 무려 53.2%나 올랐다.고등어(중품) 1마리 값도 작년 5월 2천832원에서 지난달 3천999원으로 치솟더니 5월 들어선 4천143원으로 더 올랐다.채소류도 일부 품목의 값이 크게 올랐다. 봄 배추 1포기는 이달 평균 가격이 4천616원에 달했다. 지난달엔 2천880원, 작년 5월엔 1천635원에 불과했다. 작년 5월과 비교하면 2.8배로 뛰었다.양배추 1포기도 작년 5월 2천684원, 지난달 2천495원 하던 것이 이달 들어 4천29원으로 훌쩍 올랐다. 무 1개도 작년 5월 1천236원에서 이달 1천431원으로 상승했고 감자 1㎏은 작년 5월 3천679원에서 이달 4천101원으로 올랐다.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농산물은 공산품과 달리 물가 상승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그때그때 날씨나 재배면적 등 수급에 따라 값이 등락한다”며 “값이 오른 일부 품목 역시 공급 부족 탓이며 공급량이 회복되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6-01

혁신도시 상업용지 40필지 공급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경북 김천혁신도시 내 상업업무시설용지 29필지와 주차장용지 10필지, 유치원용지 1필지 등 총 40필지(12만1천145㎡)를 공급한다. 상업업무시설용지는 필지당 면적이 최소 1천172㎡∼1만1천562㎡로 필지당 공급예정가는 18억원∼127억원이며 평균 가격은 3.3㎡당 430만원 수준이다. 주차장용지는 필지당 공급예정가가 4억4천만원∼23억7천만원으로 평균가격은 3.3㎡당 190만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특히 주차장용지는 주차건물을 지을 경우 건축 연면적의 30% 범위내에서 편의시설이 가능하므로 입지 조건이 좋은 것은 상업용지에 버금가는 가치가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유치원용지는 3.3㎡당 170만원 수준이며 토지공사 보유분 1필지와 지구내 공동시행자인 경북개발공사 1필지를 비롯해 2필지로 희소성이 높아 경쟁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상업업무시설용지와 주차장용지는 경쟁입찰 방식, 유치원용지는 추첨방식으로 각각 공급되며 접수는 19일 한국토지공사 인터넷 청약시스템인 토지청약시스템(buy.lplus.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토공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용지는 시장가격을 반영해 저렴하게 공급가격을 책정했다”며 “무이자 기간도 통상 3년에서 5년으로 대폭 늘려 할부이자(연6%) 불입시와 비교할 때 약 13.1%의 가격할인 효과가 있고 대금을 미리 납부하면 연 7%를 할인하는 제도를 통해 수요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문의는 한국토지공사 경북혁신도시건설단(054-420-7522/7502)./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6-01

"하회마을서 백년해로 약속해요"

황난귀 · 피터 칼라가니스 전통혼례 "눈길" ‘한국 속의 한국’이라 불리는 하회마을에서 스위스 신랑과 한국 신부가 한국 전통혼례를 치러 눈길을 끌었다.지난달 30일 선보인 이 이색풍경은 안동출신 황난귀(31·여)씨가 영국 유학 중 만난 스위스 국적의 남편 피터 칼라가니스(Peter Kalaganis·28)씨와의 실제 결혼식 장면. 사실 이 신랑신부는 지난 2007년 영국 런던에서 서양식으로 결혼해 현재 16개월 된 자녀를 두고 있다.그러나 국제결혼인 만큼 신부의 고향인 한국 안동에서도 한국의 예법에 따라 전통혼례를 치러야 한다는 양가의 합의에 따라 이번 결혼식이 열렸다.신부 황씨는 “웅부공원에서도 전통혼례가 가능하나 관광객이 많은 하회마을 장터를 정해 전통혼례를 올려 기쁘다”며 “스위스 시댁어른들이 전통한복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 주셔서 한국인이라는 자긍심도 더욱 생겼다”고 기뻐했다.그녀는 또 “시댁이 있는 스위스 베른(Bern)사람들에게도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이 다녀간 곳 하회마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도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을 두 번째 방문한 황씨의 시아버지 조지 칼라가니스씨는 “서양 결혼식과는 달리 결혼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한국 전통혼례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친지들과 함께 며느리의 고향인 안동에서 6월 12일까지 머물며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봉정사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고 밝혔다.이날 전통혼례는 한국예절교육원 전통혼례시연단에서 주관해 하객으로 스위스 베른 친지 15명과 신부 측 150명이 참석했으며,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다./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6-01

은행권, 중기대출 증가세 둔화

5월 들어 주요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주요 4대 은행의 지난 28일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10조611억원으로, 4월 말보다 8천22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증가 규모는 4월의 1조6천66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이들 은행의 중기대출 증가액은 정부의 보증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2조 5천억원 이상이 늘어났다가 4월 들어 감소하는 추세다. 중기대출 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은 대출 수요가 줄어든데다 은행들도 부실을 우려해 대출 속도를 조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은행권의 중기대출 연체율은 4월 말 기준 2.59%로 전달의 2.32%보다 0.27%포인트나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1.15%포인트 증가했다.금감원도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지난 28일 은행들과 외화채무 지급보증 양해각서(MOU)를 다시 체결하면서 은행별 연간 중기대출 목표 금액을 낮추고 목표비율 위주로 평가하기로 했다. 즉 은행이 목표금액을 못 채우더라도 전체 대출 증가액 가운데 중기 대출 목표비율을 맞추면 문제 삼지 않기로 한 것이다.반면 은행의 가계대출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8일 현재 253조509억원으로 4월 말보다 1조3천359억원이 늘어나 4월의 증가액 1조5천1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국민은행은 전달보다 204억원가량이 줄었지만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으며, 우리은행은 4월에 6천204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5월에도 4천977억원이 늘어났다.신한은행의 증가액도 4월 3천830억원에서 5월 3천90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나은행은 3천200억원에서 1천898억원으로 줄었다.은행권의 정기예금 증가액 역시 크게 둔화하고 있다.4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4월 중 5조6천295억원이 늘어났으나 5월에는 1조2천958억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의 자금 사정이 넉넉하기 때문에 굳이 정기예금 금리를 높여서 자금을 유치하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기업들도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단기로 자금을 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09-06-01

외국인 15년간 주식투자 수익률 325%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개방이후 15년여간 우리나라 증시에서 352%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31일 현대증권이 집계한 ‘외국인 한국시장 손익 계산서’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개방된 1992년 이듬해인 1993년부터 2004년까지 2002년 한 해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순매수 기조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67조7천억원을 순매수했다.이후 2005년부터 본격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외국인은 2005년 3조원, 2006년 10조8천억원, 2007년 24조7천억원, 2008년 33조6천억원으로 매도세를 점차 높여가면서 모두 70조7천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이같은 행보는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1993∼1995년 한국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11.97%를 차지했던 외국인의 보유비중은 1999년 21.69%로 뛰었고, 2000년에는 30.19%로 훌쩍 뛰더니 2003년에는 40.11%까지 올라갔다.이후 2004년 연평균 보유비중 41.97%를 정점으로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은 보유비중을 점차 줄이더니 작년부터 최근까지 28%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2005∼2008년 회수금 70조7천억원, 작년말까지 배당금 30조5천억원, 29일 현재 전체시가총액 중 외국인 보유금액인 205조원을 더한 306조2천억원에서 투자원금을 제한 238조5천억원이 투자수익에 해당하고 투자수익률은 352%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09-06-01

"지역주민 위해 행복 · 사랑 나눠요"

농협영덕군지부, 쌀 100포 · 400만원 교육기금 기탁 농협영덕군지부(지부장 금동성)는 최근 영덕군에 사랑의 쌀 100포(20kg)와 400만 원의 교육발전 기탁금을 전달했다. 농협 영덕군지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로의 역할 제고를 위해 ‘지역공동체 행복 나눔-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하고 있다.이날 기탁된 사랑의 쌀은 관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가정에 전달된다.농협 영덕군지부는 지역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중ㆍ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왔다.2007년 (재)영덕군 교육발전위원회의 장학기금 조성 시 5천만원, 2008년 400만 원, 올해 400만 원을 기탁했다. 금동성 지부장은 “농협 영덕군지부는 지역주민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해 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과 연계해 저소득 취약가정을 지원하고, 지역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재)영덕군 교육발전위원회에는 31억8천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돼있으며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자발적 기탁금을 지속적으로 접수하고 있다./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6-01

"공군 11전비" 3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

122대대 2년 11개월만에 수립 지난달 29일 오후 12시 50분, 1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F-15K 전투기 한대가 사뿐히 착륙했다. 11전투비행단 소속 제122전투비행대대 김남교 소령(진)과 류원철 대위가 한 시간 동안의 초계비행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환한 것.이로서 부대는 2년 11개월만에 3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매일 수 십대의 전투기를 운용하며 실전적 훈련 및 작전을 실시하는 부대에 있어 무사고 비행 3만 시간 기록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이번 무사고 기록이 더욱 뜻 깊은 것은 11전비가 국내 최고 기령의 F-4D 전투기와 최신예 전투기인 F-15K를 동시에 운용하는 부대이기 때문.F-4D 전투기의 경우를 보면 부대 소속 제151전투비행대대가 지난 2007년, 대대 8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달성하고 현재까지 무사고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중인데 이는 F-4D가 제작돼 운용한지 40년 이상이 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다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또한 F-15K의 경우 우리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로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 동북아 최강의 전투기이다. 이를 직접 운용하는 조종사나 정비사 모두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과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우리 공군의 최신예 전력을 운용한다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성공적인 전력화 임무 완수 이후 현재까지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1전비 단장 박재복 준장은 “우리 부대가 이번 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과 원칙이 바로선 안전관리라는 모토아래 조종사 및 정비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전 장병 및 군무원이 힘을 합쳐 무사고 비행기록 유지는 물론 완벽한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6-01

김아중 "실제로는 사랑 꽁꽁 숨기죠"

KBS-2TV "그바보" 톱스타 한지수 역 … "이런 '계약결혼' 못해" “실제의 저라면 절대로 이런 계약 결혼은 못해요. 그래서 더 연기가 재미있어요. 드라마니까 가능한 일이잖아요.” 김아중(27)은 ‘실제 계약 결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그는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에서는 진짜 사랑을 숨기기 위해 우체국 말단 직원 동백(황정민 분)과 6개월 계약 결혼을 하는 톱스타 한지수로 살아가고 있다.지수의 진짜 애인은 서울 시장 후보의 아들 강모(주상욱 분). 언론사 사주 딸과 정략결혼을 시키려는 아버지의 강압에 못이긴 강모는 잠시 지수와의 사이를 숨긴다. 그런 와중에 일이 꼬이면서 지수는 누군가와 위장 결혼을 해야 하는 궁지에 몰리게 됐고, 그 상대로 동백이 낙점됐다.애초 자신과 동백은 격이 틀리고 같이 어울릴 수 없는 사이라고 생각했던 지수가 요즘 흔들리고 있다. 강모가 점점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고, 반대로 동백은 점점 살갑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지수도 머리로는 ‘에이 아니야. 이건 사랑이 아니야’라고 생각하지만 자꾸 동백에게 마음이 가고 있어요. 늘 긴장 상태에 있고 외로워하는 지수를 이완시켜주고 웃겨주는 사람이 동백이거든요. 또 동백은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이잖아요. 딱히 속내를 털어놓을 사람이 없는 지수에게 동백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어요. 그러다 조금씩 흔들리고 있고요.”톱스타와 가진 것 없는 우체국 말단 직원의 계약결혼이라는 설정은 다분히 코믹한 느낌이다. 그러나 ‘그저 바라보다가’는 로맨틱 코미디로 보기에는 순간순간 절절함과 애틋함이 흘러넘친다.김아중 역시 톱스타인 만큼 지수의 처지가 남의 일 같지 않을 터. 그러나 그는 “그렇다고 계약 결혼을 어찌하나”라며 웃었다.“늘 상처를 받아 슬픔에 빠져 있던 지수가 동백을 통해 서서히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그 과정이 즐겁다”는 그는 “나 역시 평소 긴장을 많이 하고 낯도 많이 가리는 타입이라 나를 편안하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남자에게 마음이 가게 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6-01

"교육환경 조성 힘 모으자" 학부모 연수회

군위교육청(교육장 권영심)은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한 학부모 연수회를 최근 군위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는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을 비롯해 학부모와 초·중·고 교장 및 교감, 상담업무 담당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회는 학부모 교육 기회를 마련해 교육정책 및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학교폭력 추방 및 가정의 교육적 기능 제고 등 올바른 자녀 교육관을 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날 참석자들은 학교폭력 근절과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는 이 나라의 미래인 자녀들이 올바른 인성을 소유해 훌륭하게 성장하고 학업에 정진해 실력 있는 인재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 조성에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다짐을 했다. 강사로 초청된 제석봉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은 ‘TA를 토대로 한 부모교육’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아동과 청소년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는 교류 분석을 토대로 건강한 부모 역할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를 제시했다. 이어 박영애(미술치료사) 강사는 ‘미술로 아이 마음 읽기’라는 주제 강연에서 아동 그림의 발달 단계를 통해 드러나는 아이의 심리 상태를 바탕으로 아이들과의 내밀한 대화를 촉진하고, 동적 가족화 검사를 통한 가족간 커뮤니케이션 진단과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미술 치료를 소개했다./김대호기자

2009-06-01

'감사위헌' 기초단체도 영향 받나

지방자치단체 사무에 대한 정부의 포괄적인 사전감사는 위헌이라는 재판결과에 따라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특히 이같은 위헌판정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광역단체의 행정감사에도 영향을 줄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따라서 지방의회의 감사기능 강화 방안과 함께 자치단체의 자체 감사기능을 함께 강화하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정부가 시행하는 행정감사는 대통령령에 따른 것으로 행정감사규정에따라 시·도 및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씩 정기종합감사를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헌재 전원재판부가 이같은 합동감사에 대해 위헌판결을 내림에따라 정부 감사는 사실상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지방자치법의 규정에따라 매년 한차례 실시하는 경북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감사기능 강화방안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자치단체의 자체감사 가능강화는 물론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기간 연장 등도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다.이같은 판결은 광역단체로부터 실시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 감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현재 광역자치단체도 이같은 행정감사규정에따라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년마다 정기종합감사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최근 포항시도 이같은 규정에 따라 경북도로부터 7일동안 종합감사를 받았다. 경북도는 24명으로 구성된 감사단을 포항시에 파견,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포항시사무 전체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이보다 앞서 포항시는 2000년도 초 이같은 감사규정으로 감사원 감사와 경북도감사 등이 함께 겹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다행히 중복감사의 우려로 최근에는 정부감사를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광역단체로부터 감사대상에 제외되는 등 일부 감사규정은 탄력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그러나 이번 헌재의 판결로 앞으로 경북도는 ▲도권한에 속하는 사무 ▲조례로 위임한 사무▲정부로부터 위임받은 사무 등 한정된 감사만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헌법재판소는 28일 행정안전부(옛 행정자치부)가 전국 광역시ㆍ도를 대상으로 사전 합동감사를 하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관 7(위헌) 대 2(합헌)의 의견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사무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지자체의 자치사무는 자치권의 본질적 사항”이라며 “지자체가 자기책임하에 수행하는 자치사무에까지 국가 감독이 광범위하게 이뤄진다면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중앙행정기관이 감독권을 발동하는 경우는 지자체가 구체적으로 법을 위반했을 때로 한정해야 한다”며 “결국 자치사무에 대한 중앙행정기관의 감사권은 사전적ㆍ포괄적 감사권이 아니라 대상과 범위가 제한된 감사권”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6-01

대구국제학교 운영 부루스 린드버그 리 아카데미 교장

외국 학교법인이 국내 투자 형태로 첫 진출하는 대구국제학교가 본격 건립에 들어갔다.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대구국제학교는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내에 226억원의 국·시비를 들여 초·중·고 과정이 설립되며, 운영은 미국 메인주의 학교법인 리 아카데미가 맡는다. 리 아카데미는 기자재 및 시설구축, 학교운영비로 총 5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입학 대상은 외국인 자녀가 주를 이루지만 내국인 비율도 15%에서 많게는 30%가 될 전망이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리 아카데미의 부루스 린드버그(Bruce Lindberg·59) 교장으로부터 학교운영 계획 등을 들어봤다. -리 아카데미는 어떤 학교인가. ▲미국 북동부 메인주 리 타운(LEE Town)에 위치한 리 아카데미는 1845년 설립된 미국 전통 사립학교로,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학 진학생을 다수 배출하고 있는 우수한 학교입니다. 최근 2년간 졸업생 95% 이상을 대학에 합격시켰고, 2007년 수학 성적은 메인주 동부지역 고등학교 가운데 1위입니다. 졸업 여건이 까다로워 학생들이 공부를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습니다. 현재 미국에 있는 본교에는 22명의 한국학생들도 재학하고 있습니다. -대구국제학교는 어떻게 운영되나. ▲리 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이 그대로 도입됩니다. 상당수 교사가 현재 리 아카데미의 현직교사 가운데 파견되고, 수업은 미국의 정규교사 자격 소지자에 의해 진행될 것입니다. 학교 운영을 위한 일부 인력을 제외하고는 교장 등 교육관련 인력이 모두 미국 등 외국인으로 충원된다고 보면 됩니다. 학교시설도 과학실험실과 도서관, 음악실, 체육관 등에 첨단 기법이 동원된 설비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대구국제학교에 대한 포부는. ▲아시아 최고의 국제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교육이란 학생들에게 성인이 돼서 성공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공부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음악과 체육 등 과외활동도 중요하지요. 저희 학교는 전인교육을 지향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프로필△메인대학교 중등교육 학사 및 교육 리더십 석사 △30년간 메인고등학교 교사(영어, 체육 감독, 교감, 교장) △메인교교 남자 농구부 코치 15년 △메인사립학교위원회 재무담당 △메인 교장 협회 이사 △리 아카데미 교장 재임 4년

2009-06-01

청도역 이용객 불편 '확' 줄인다

청도역(역장 우학선)은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다른 운영의 맛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레일 청도역은 청도군이 인구에 비해 노인의 수가 많다는 점과 군의 규모에 비해 전국적으로 철도를 통해 수송되는 특산품의 양이 많다는 점, 특히 소싸움 축제 기간에 전국적인 인파가 몰려든다는 점 등을 고려해 청도역사내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해 왔다. 청도역 한해구 역무과장에 따르면 청도군은 인구 4만6천여 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1만2천320명에 이른다. 청도역은 역사 주 사용고객인 노인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국토해양부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건의해 결실을 맺었다. 자동승강기는 총 공사비 5억 원을 들여 지난달 3일 착공, 오는 7월 27일 준공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 공사가 준공되면 청도역 이용객 1일 4천여 명 및 노인, 허약자, 장애인 등의 철도여행이 편리해지고 소싸움 축제나 대보름 행사와 같은 군의 큰 행사 때에도 원활한 인적 물적 소통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복숭아와 미나리, 반시 등 전국적으로 큰 인기 얻고 있는 청도산 특산물의 서울, 대구 및 부산 등지로의 수송에도 훨씬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 청도역 우학선 역장은 “전직원이 세심한 서비스 향상에 매진하여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고객의 편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엘리베이터 설치로 인해 청도군에 보탬이 되고, 청도역 이용객 중 상대적으로 약자인 노인, 장애인 등의 편의를 돕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조윤행기자 yhcho567@korea.com

2009-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