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청도역은 청도군이 인구에 비해 노인의 수가 많다는 점과 군의 규모에 비해 전국적으로 철도를 통해 수송되는 특산품의 양이 많다는 점, 특히 소싸움 축제 기간에 전국적인 인파가 몰려든다는 점 등을 고려해 청도역사내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해 왔다.
청도역 한해구 역무과장에 따르면 청도군은 인구 4만6천여 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1만2천320명에 이른다. 청도역은 역사 주 사용고객인 노인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국토해양부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건의해 결실을 맺었다.
자동승강기는 총 공사비 5억 원을 들여 지난달 3일 착공, 오는 7월 27일 준공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 공사가 준공되면 청도역 이용객 1일 4천여 명 및 노인, 허약자, 장애인 등의 철도여행이 편리해지고 소싸움 축제나 대보름 행사와 같은 군의 큰 행사 때에도 원활한 인적 물적 소통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복숭아와 미나리, 반시 등 전국적으로 큰 인기 얻고 있는 청도산 특산물의 서울, 대구 및 부산 등지로의 수송에도 훨씬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 청도역 우학선 역장은 “전직원이 세심한 서비스 향상에 매진하여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고객의 편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엘리베이터 설치로 인해 청도군에 보탬이 되고, 청도역 이용객 중 상대적으로 약자인 노인, 장애인 등의 편의를 돕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조윤행기자 yhcho567@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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