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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비" 부메랑 맞은 포항 중앙상가

지중화 공사 과정에서 전자파 등을 이유로 한 상인들의 거부로 설치장소 변경을 거듭했던 중앙상가 배전박스가 결국 대규모 정전사태와 영업피해의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휴일을 앞두고 주말과 다름 없던 지난달 29일 오후 8시 8분께 포항시 북구 대흥동 일대 중앙상가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한전이 북포항우체국 사거리에 설치한 반지하 지중화 배전박스가 파손된 이날 사고는 한 50대 남성의 어이 없는 차량추돌 사고로 비롯됐다. 당시 이모(59)씨는 혈중 알콜수치 0.0268%의 상태에서 차를 후진시키다가 배전박스와 추돌한 뒤 다시 조모(24·여)씨의 차량과 부딪히는 바람에 이 같은 대혼란을 야기시킨 것.사고가 나자 경찰이 출동해 이 씨를 연행하는 한편 한전 포항지점에 연락해 긴급보수를 요청했다. 배전보수 요원들의 작업에도 불구하고 복구와 정전을 거듭하던 이날 상황은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인 밤 9시56분이 돼서야 완전 정상화되기에 이르렀다.이로 인해 갑자기 뚝 끊긴 손님으로 인해 발을 구르던 500여명의 상인 가운데 일부가 한전과 포항시청 당직실에 집단 항의전화를 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지난 2005년 22억5천여만원을 투입한 지중화공사 당시부터 예견돼 왔던 것으로 상인들의 반대로 인해 배전박스가 안전한 위치에 설치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당시 한전은 34대의 배전박스를 설계했으나 구두미화점과 주차장 등 일부상인들이 전자파 및 영업피해를 주장하며 강력 거부하는 바람에 대체부지를 찾느라 차량통행이 많은 이날 사고 지점 등을 택하기에 이르렀으며 공기 지연도 상당했다.한전 포항지점 설비관리팀 측은 “전주와 달리 매설된 지중화 시설의 특성상 사고가 나면 복구에 3∼4시간이 걸린다”면서 “현 위치에서는 펜스 설치도 어려운 만큼 제2, 제3의 사고 발생 가능성은 여전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상가상인회의 한 관계자는 “상인들이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영업피해를 자초한 개탄스런 사례”라며 “늦었지만 한전과 포항시가 대책을 세워줄 것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임재현·김남희기자

2009-06-02

대구 5월 기온 사상최고

대구지방의 올해 5월 기온이 100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대구기상대는 1일 대구지방 5월 평균기온이 20.9도, 최고기온 27.7도로 1907년 대구기상대 관측이 이래 가장 무더웠다고 밝혔다.이 기온은 대구지방의 평년기온(최근 30년간 기온의 평균값)에 비해 2.2도, 최고기온 2.7도, 최저기온 2.3도가 높은 수치다.작년 대구지방의 5월달 평균기온 19.7도와 최고기온 25.7도에 비해서는 각각 1.2도와 2도 상승한 것이다.반면 경북 동해안인 포항의 5월 평균기온 19.4도로 1949년 이후 2번째로 높았고, 최고기온은 24.2도로 역대 6위를 나타내 해안지방은 내륙에 비해 해륙풍의 영향으로 고온현상이 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기상대는 “지난달 1일에서 15일까지 한반도가 따뜻한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상층 고기압 발달로 인해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2∼7도 높은 고온현상이 장기간 유지됐다”고 설명했다.또 “지난달 후반에는 남쪽으로 저기압이 자주 지나면서 북동류가 유입돼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저온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한편 강수량은 올해 104.4㎜, 작년 82.5㎜, 평년 75.2㎜로 올해 5월 강수량이 작년과 평년보다 조금 많은 편이며 강수일수는 10일이었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6-02

"주공, 임대아파트 관리비 부당 징수"

대한주택공사가 대구 중구의 한 국민임대아파트 주민들에게 건물 점검비용 등을 관리비 명목으로 부당 징수해 물의를 빚고 있다.아파트사랑시민연대는 1일 대구시 중구의 한 국민임대아파트 499가구가 지난해 11월부터 주택공사가 부담해야 할 건축물 안전진단비와 소방 정기점검비를 관리비로 냈다고 밝혔다.아파트사랑시민연대에 따르면 관리비 부과내역서를 살펴본 결과 주공측은 건축물 안전진단비 394만3천800원과 소방 정기점검비 300만4천800원을 각각 36개월, 12개월로 분할해 입주민들에게 부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또 관리사무소 비품 감가상각비 2천200여만원도 입주민들에게 물려 이를 60개월에 나눠 관리비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사랑시민연대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주공측은 지난 3월까지 잘못 부과한 건축물 안전진단비와 소방 정기점검비 약 176만원을 되돌려주기로 했다.하지만 주공은 관리사무소 비품 감가상각비는 국토해양부의 지침에 따라 부과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아파트사랑시민연대는 “사무비품 감가상각비는 건축물 소유자의 재산손실분으로 이를 임차인에게 부과해서는 안된다”며 “조만간 법원에 관리비 부당징수 반환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파트사랑시민연대는 주공이 관리비를 부당하게 부과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대구시내 다른 임대아파트의 관리비 내역도 조사하기로 했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6-02

"토지 · 건물정보 한눈에"

올해 대구, 광주 등 34개 지자체에 있는 117만여 동의 건물에 이어 내년까지 전국 248개 지자체의 건물 정보가 전자지도 위에 담긴다. 이렇게 되면 시·군·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 전자지도에서 건물의 구조, 용도, 층수, 건폐율, 용적률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국토해양부는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올 해까지 전국 34개 시·군·구에 있는 건물 117만여 동의 정보를 전자지도에 담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GIS는 국토의 공간에 존재하는 자연물과 인공물에 대한 위치와 속성 정보를 컴퓨터 지도 위에 담아낸 것을 말한다.국토부는 건물의 용도, 층수, 용적률 등 각종 정보를 GIS에 담기 위해 지난 2008년 10월 서울 5개 구와 경기 광명시를 대상으로 16만 동의 건물통합정보(DB) 및 유지관리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4월 정보 구축작업에 착수했다.국토부와 주공은 이어 2010년까지 전국 248개 지자체에 있는 건물 690여 만동의 정보를 구축하고 유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국토부 김경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지금까지는 건물의 형태와 위치, 건물 명칭 정보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건축물 관련 행정정보는 건축물관리대장을 별도 확인해야 해 불편이 많았다”며 “건물통합정보가 구축되면 지도 위에서 상권분석이나 시장조사를 거쳐 유통·택배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건물통합정보 GIS가 구축되면 뉴타운과 같은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신속하게 진단·분석해 주택정책을 세우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국토부와 주공은 내년까지 건물통합정보 GIS가 구축되면 향후 발전계획을 세워 2011년부터 GIS에 담을 건물의 정보를 확대하고 시스템도 개선할 예정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6-02

신종플루 임신부, 타미플루 괜찮을까

국내에서 첫 임신부 인플루엔자 A(H1N1) 추정환자가 발생하면서 임신부도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임신부일지라도 신종플루 감염이 추정된다면 타미플루를 복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관동의대 제일병원 태아기형유발물질 정보센터 한정열 소장은 “임신부라도 신종플루에 노출됐다면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한 소장은 이 같은 근거로 미국 질병통제예방국(Center for Disease Control Prevention)과 미국기형학정보센터(OTIS)에서 나온 자료를 제시했다.한 소장은 “이번 신종플루의 대유행 시 최대 피해자는 계절적 감기와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 소아, 임신부가 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과거 감기가 대유행이 있었던 1918∼1919년, 1957∼1958년에 임신부의 사망과 자연유산, 조산이 많았던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소장은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확진, 추정, 또는 의심되는 임신부는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항바이러스 치료제 중 타미플루는 기형아 출산율 증가와 관련성이 낮은 만큼 신종플루가 임신부 및 태아에 미칠 부작용을 고려한다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타미플루는 모유 수유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한 소장의 견해다.그는 이어 “타미플루는 신종플루에 노출된 후 48시간 내에 투여돼야 하지만 48시간 이후에 치료가 시작돼도 환자에게는 이익이 있다”면서 “만약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닷새 동안 약물을 투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9-06-02

공장건축물 부설주차장 기준 완화

포항지역 산업단지내 공장용 건축물에 한해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이 완화된다.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공단내 기업들의 신규부지 확보의 애로사항 해소와 공장 신·증설 등 지역 철강업체의 설비환경 개선으로 시설투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포항시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기업의 경쟁력강화는 물론 기업유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를 열고 포항시가 제출한 ‘포항시 주차장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에 대해 수정의결했다.산업단지내 공장용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현행 350㎡당 1대를 525㎡로 개정하자는 집행부 안을 수정, 500㎡당 1대로 완화했다. 포항시가 부설주차장 기준 완화에 나선 것은, 지역기업들이 부족한 주차부지로 인해 시설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민원 때문.포항시는 포항상공회의소의 건의 자료를 근거로 1∼2년내 지역의 산업 단지내 투자 기업은 8개사로 27만 3천735㎡의 신설부지가 예상된다며 기준 완화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개정사유를 밝혔다.시는 또 이보다 앞서 올해초 관련 조례 사전 설명을 통해 포항제철소가 34만1천595㎡ 면적에 신·증설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525㎡당1대(의회 제출안)로 개정시 3천746㎡의 공장부지 확보 효과기 기대되면서 열연 가열로 증설 및 선재라인 신설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와함께 공장 신·증설 시 3천400억 원의 투자금액이 발생 돼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한편 타 도시의 공장 건축물 시설면적은 인천광역시 350㎡, 여수시 350㎡, 마산시 350㎡, 광양시 300㎡(단, 산업단지내 공장용 건축물 450㎡), 경주시 300㎡대 1대 기준으로 마련돼 있다./이준택기자

2009-06-02

경로당 지원 법적근거 마련

김성조 의원 대표발의 수정 의결포항시가 경로당에 지원하는 법적근거를 마련했다.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원회는 1일 김성조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경로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일부 수정 의결했다.이에따라 포항시는 노인여가시설로 신고된 경로당에는 운영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시설의 개보수, 냉난방비, 환경개선사업비 등을 일부 또는 예산의 범위안에서 지원이 가능해졌다.시는 또 재정여건과 노인복지서비스의 수요 등을 고려해 매년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여가활동 지원 계획을 수립해야한다.노인복지서비스의 개선과 경로당의 기능강화를 위해 교육및 여가활동 등 각종 프로그램도 개발지원하도록 했다. 특히 관내 경로당에 대해 1년에 한번 이상 일정 기간을 정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개보수조치하도록 했다. 한편 김성조〈사진〉 의원은 이보다 앞서 지난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경로당에 대한 법적 지원근거 마련을 요구했었다. 김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2008년 12월말 현재 포항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만7천404명으로 전체 인구의 9.3%로써 이미 고령사회를 향해 진입해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마을단위로 산재해 있는 노인들의 유일한 쉼터인 529개소의 경로당에 대한 운영 및 지원 조례가 없어 체계적으로 지원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준택기자

2009-06-02

의사상자 예우 · 지원한다

문명호 의원 대표발의 원안 의결포항시 의사상자에 대해 지원이 가능해졌다.포항시의회 보사산업위는 문명호〈사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포항시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조례안은 타인의 위해를 구제하다 신체의 부상을 입은 자와 그 가족 및 사망한 자의 유족에 대해 국가적 예우 이외에 포항시 차원의 예우 및 지원토록 하고 있다.이날 의결된 조례안에 따르면 관내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시민이 법 3조 규정에 따른 의로운 행위를 하다 의사상자가 된때와 관외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국민 가운데 시 관할구역 내에서 의로운 행위를 하다 의사상자가 된때 지원이 가능하다.의사상자로 확정되면 국가 보상금외에 1천만원 이하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게 된다. 1∼2급은 6백만원 이하, 3∼4급은 400만원 이하, 5∼9급은 2백만원 이하를 각각 지급한다.이 밖에도 의사상자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그 가족의 보호를 위해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도 지원하도록 했다.또 의사상자가 보여준 살신성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기가 존중되고 시민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시단위 각종 행사시 우선적 초청 및 공적소개 등을 통해 예우하고 포항시사 등 향토지 발간 시 공적을 게재하도록 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6-02

"경북지식재산센터" 비전 제시 최영우 포항상의 회장

특허청 지정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지난달 14일 개소식을 가진 이후 2개월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지역 기업의 특허역량 강화 및 기술혁신 RD 인프라 확충 등 지역기업 및 개인발명가들의 발명의식을 높이는 특허정보종합컨설팅사업과 함께 각급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발명과학 투어 등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영우 포항상의 회장을 만나 경북지식재산센터의 역할과 향후 운영방안 등을 들어봤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경북지식재산센터는 특허청과 경북도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기술혁신기반과 특허관리 역량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단계에서부터 특허권 취득에서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특허정보종합컨설팅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또한, 지역기업들의 특허기술에 대한 맞춤형 조사분석 및 컨설팅을 통해 연구기술개발의 방향제시 및 특허활용전략과 정부, 유관기관의 지원시책 등 다각적인 지원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변리사와 전문컨설턴트를 활용해 기업들의 요구에 맞는 현장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특허분쟁 예방과 중복투자 방지 등 특허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특허정보종합컨설팅 센터로 문을 열었다는데 그 의미는.▲2000년부터 포항특허정보지원센터로 지정받아 포항지역 기업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종 특허정보 서비스 및 특허출원 서식제공, 지식재산권에 대한 상담업무를 수행 해 왔습니다.2009년 3월에는 특허청과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특허정보 종합컨설팅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지역기업들에게 특허출원에서 등록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경북지역 지식재산권의 허브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식 개소식 이전부터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간략히 소개하신다면.▲경북지역 중소기업·벤처기업 및 개인발명가를 대상으로 국내·외 출원비 지원, 선행기술조사, 기업맞춤형 기술동향 조사·분석,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제작, 특허기술 시작품 및 홍보물 제작지원사업과 지식재산권의 보급확산 및 인프라구축사업 등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지식재산권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명꿈나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발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고 창의력을 개발해 발명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주니어 발명체험교실, 포항발명캠프, 꿈나무 발명과학투어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앞으로의 운영 계획은.▲21세기는 IT, BT, NT 등 새로운 지식과 첨단기술이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지식기반 사회입니다. 지식기반 사회는 창조적 아이디어와 발명이 그 어느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경북지식재산센터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 유망중소기업들에게 지식재산권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허정보의 보급확산과 기술혁신 RD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경북지역의 유일한 특허정보종합지원센터로서의 기능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도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 지역기업들의 대외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특허스타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6-02

경주 방폐장 완공 늦어진다

당초 내년 연말 준공 예정이었던 방폐물 처분시설 조성공사현장에서 파쇄대(연약지반)가 발생하는 등 방폐장 공사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이로써 당초 내년 연말 준공으로 계획됐던 방폐장이 2년 늦어짐과 함께 사업비도 상당 부분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1일 한수원㈜ 등에 따르면 방폐장 조성 공사 진입동굴 현장에서 파쇄대가 발생해 당초 설계상 공법 보다 강한 공법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발생된 파쇄대로 인해 납 볼트, 콘크리트 보강이 아닌 프리그라우팅, 강관다단 공법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이 공법은 막장 관찰을 통해 판단되는 상위 수준인 4∼6 Type이다.따라서 공기상 1km 정도 진척되야할 터널이 400m 가량 공사가 진행되는 등 보강작업, 작업 난이도 등 현장의 어려운 여건과 상황 등으로 인해 공기 연장이 불가피해졌다.한수원 관계자는 “터널 공사 특성상 다양한 악재가 발생하는데, 이는 보강 공사를 통해 통상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관계자는 “처분장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더욱 세밀히 보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이로인해 울진원자력본부에 보관중이던 방폐물의 경주 처분장 이송도 차질을 빚게됐다.한수원측은 이번 긴급상황 발생에 따라 이달 말 완공되는 지상지원건물(대기공간)에 울진에서 발생된 방폐물 1천드럼을 시범적으로 보관키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방폐장은 양북면 봉길리 210여만㎡ 부지에 80만 드럼 규모로 건설되며 공사가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은 총 1조5천억원이 투입돼 10만드럼 규모의 시설로 지어진다.아시아 최초로 동굴처분방식으로 도입해 100% 국산기술로 건설되는 1단계 시설은 2007년 11월 착공돼 올해 4월 말 현재 종합공정률 47.57%, 시공공정률 30.19%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09-06-02

포항 흥해 곡강천 "생태하천" 탈바꿈

포항 흥해 곡강천이 생명이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인 이병석(포항북) 의원은 곡강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을 확정하고, 전체 93억원의 예산 가운데 올해 설계비 5억원과 사업비 5억원 등 전체 10억원의 국가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송리 용연저수지에서 흥안리 칠포해수욕장 입구에 이르는 총연장 10.6Km의 곡강천 하천 환경정비사업은 하도 정비, 자연형 호안 조성, 생태습지 조성, 친환경 어도 설치 등 생태 하천정비사업과 생태탐방로 및 자전거도로 등 친수시설 사업에 전체 9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곡강천은 1Km에 달하는 코스모스 길로 유명하며, 칠포해수욕장 등과 연결돼 주요한 관광자원으로 관광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90년대 하천정비 당시 직선화된 물길과 콘크리트 낙차 및 일반 돌망태형 호안으로 조성돼 하천생태기능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관할부처인 국토해양부에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요청했으며, 국토해양부가 사업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밝힘에 따라 사업추진이 급속하게 진행됐다는 것. 이 의원은 “곡강천 생태하천이 지역주민들에게는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학습공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09-06-02

車부품업계 "부도 쓰나미" 비상

미국 최대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1일 파산보호를 신청하자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업계가 긴장감에 휩사였다. 특히 연간 500억원 규모 부품을 GM에 납품하고 있는 한국델파이(대구 달성군)는 향후 대처 방안 등을 준비하며 분주한 모습이다. 한국델파이는 GM대우 등 옛 대우계열과 GM의 부품 자회사인 델파이가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고 있다. 그런 만큼 글로벌 GM과 GM대우에 매출을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한국델파이 관계자는 “GM의 파산으로 부품 수출 대금을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다 GM대우 역시 대규모 감산에 들어가면서 생산물량 감소 등으로 상당한 경영압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델파이 협력업체들도 GM 파산으로 벼랑 끝에 몰리기는 마찬가지다.150여개업체에 달하는 대구·경북 협력업체들은 한국델파이의 매출감소가 직격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허리띠를 졸라 메고 생존을 위해 버텨왔는데 GM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영세업체들은 생산물량이 대거 축소되면 자금난 등으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부도가 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쇄 부도 쓰나미를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한편 GM은 1일 오전(현지시각)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한 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우량 브랜드 자산만을 모아 ‘굿 GM’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인데 GM의 자회사인 GM대우는 굿 GM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