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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 건물정보 한눈에"

박순원기자
등록일 2009-06-02 20:59 게재일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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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 광주 등 34개 지자체에 있는 117만여 동의 건물에 이어 내년까지 전국 248개 지자체의 건물 정보가 전자지도 위에 담긴다.

이렇게 되면 시·군·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 전자지도에서 건물의 구조, 용도, 층수, 건폐율, 용적률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올 해까지 전국 34개 시·군·구에 있는 건물 117만여 동의 정보를 전자지도에 담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GIS는 국토의 공간에 존재하는 자연물과 인공물에 대한 위치와 속성 정보를 컴퓨터 지도 위에 담아낸 것을 말한다.

국토부는 건물의 용도, 층수, 용적률 등 각종 정보를 GIS에 담기 위해 지난 2008년 10월 서울 5개 구와 경기 광명시를 대상으로 16만 동의 건물통합정보(DB) 및 유지관리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4월 정보 구축작업에 착수했다.

국토부와 주공은 이어 2010년까지 전국 248개 지자체에 있는 건물 690여 만동의 정보를 구축하고 유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경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지금까지는 건물의 형태와 위치, 건물 명칭 정보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건축물 관련 행정정보는 건축물관리대장을 별도 확인해야 해 불편이 많았다”며 “건물통합정보가 구축되면 지도 위에서 상권분석이나 시장조사를 거쳐 유통·택배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건물통합정보 GIS가 구축되면 뉴타운과 같은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신속하게 진단·분석해 주택정책을 세우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와 주공은 내년까지 건물통합정보 GIS가 구축되면 향후 발전계획을 세워 2011년부터 GIS에 담을 건물의 정보를 확대하고 시스템도 개선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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