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독도주변 해양쓰레기 실태조사를 약 1만 2000ha 해역, 수심 500m까지 대상으로 하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치된 폐 어망, 통발 등 수중침적 쓰레기를 중점 수거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설명회를 통해 사업지역 내 어업현황을 파악해 사업과정에서 어구 등에 훼손이 없도록 지도·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사업기간 동안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 어민 홍보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독도 주변해역에 대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는 올해가 세번째이며, 지난 2007년 국비 5억원, 2008년 11억원을 들여 수심 200m까지, 약 8천ha에 대해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한 바 있다.
독도 주변해역에 이 같은 사업으로 지난해 가을과 올 봄에 멸종위기 2종인 물개가 나타나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사업이 독도생태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