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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센터 살인" 줄줄이 징계

김성용기자
등록일 2009-06-02 21:02 게재일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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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산 압량치안센터 안에서 일어난 살인사건(본지 1일자 5면 보도)과 관련, 경찰관 4명이 줄줄이 직위해제와 대기발령을 받았다.

경북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새벽 3시45분께 압량치안센터에서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던 김모(48·회사원)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나온 주점 여 주인 A(52)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지휘책임을 물어 진량지구대장 장모(56) 경감과 압량치안센터 박모(53) 팀장(경위)을 직위해제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사건발생 당시 이 치안센터에서 근무했던 김모(34) 경장 등 2명을 대기발령했다.

경북경찰청은 “해당 경찰관들이 피의자와 참고인을 같은 공간에 있게 하고 피의자에게 흉기 사건 피의자에게 수갑을 채우지 않는 등 피의자 호송 및 유치관련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돼 지휘체계에 있는 이들을 직위해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경산경찰서장과 경찰서 과장 등에 대한 감찰조사도 실시해 감독 부실이 드러나면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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