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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정차 버스에 불 1명 숨져

김낙현기자
등록일 2009-06-02 21:00 게재일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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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2시13분께 대구 동구 도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127km(서울기점) 지점에서 갓길에 정차돼있던 45인승 버스에 불이나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불로 모 섬유소재 회사 소속 45인승 버스가 전소 돼 6천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분만에 진화됐으며 버스 안 5번째 좌석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섬유회사 직원의 진술 등으로 숨진 남성을 버스기사 이모(61)씨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사망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버스 안에서 채취한 기름 등 시료를 별도로 감정의뢰했다.

또 경산에 있는 이씨의 숙소를 수색한 결과 침실에서 가족과 지인 앞으로 쓴 유서를 찾아내고 사건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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