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불로 모 섬유소재 회사 소속 45인승 버스가 전소 돼 6천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분만에 진화됐으며 버스 안 5번째 좌석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섬유회사 직원의 진술 등으로 숨진 남성을 버스기사 이모(61)씨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사망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버스 안에서 채취한 기름 등 시료를 별도로 감정의뢰했다.
또 경산에 있는 이씨의 숙소를 수색한 결과 침실에서 가족과 지인 앞으로 쓴 유서를 찾아내고 사건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