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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5년간 주식투자 수익률 325%

연합뉴스
등록일 2009-06-01 19:51 게재일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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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개방이후 15년여간 우리나라 증시에서 352%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31일 현대증권이 집계한 ‘외국인 한국시장 손익 계산서’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개방된 1992년 이듬해인 1993년부터 2004년까지 2002년 한 해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순매수 기조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67조7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이후 2005년부터 본격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외국인은 2005년 3조원, 2006년 10조8천억원, 2007년 24조7천억원, 2008년 33조6천억원으로 매도세를 점차 높여가면서 모두 70조7천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같은 행보는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1993∼1995년 한국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11.97%를 차지했던 외국인의 보유비중은 1999년 21.69%로 뛰었고, 2000년에는 30.19%로 훌쩍 뛰더니 2003년에는 40.11%까지 올라갔다.

이후 2004년 연평균 보유비중 41.97%를 정점으로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은 보유비중을 점차 줄이더니 작년부터 최근까지 28%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2005∼2008년 회수금 70조7천억원, 작년말까지 배당금 30조5천억원, 29일 현재 전체시가총액 중 외국인 보유금액인 205조원을 더한 306조2천억원에서 투자원금을 제한 238조5천억원이 투자수익에 해당하고 투자수익률은 352%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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