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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하수슬러지처리 방식 서둘러야

포항하수슬러지처리 방식의 결정을 서둘러야 한다. 이제 토론은 종결하고 선택할 시간이 됐다. 환경분야는 정밀하고 섬세하고 다뤄야 하는 것이 맞다. 대충 시간이 없다고 마무리해서는 곤란하다. 그러나 토론만 계속해서는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다. 포항시와 의회는 이 문제에 대해 할 만큼 토론했다. 일본까지 견학했다. 이제는 선택해야 할 단계에 왔다.집행부가 국비지원만을 주장하며 당초 탄화방식에서 건조방식으로 전환하려 하는 계획은 문제가 있다. 건조방식이 마치 탄화방식보다 한 단계 아래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방식이 친환경적이며 지역실정에 맞는 것인지를 두고 의회를 설득해야 한다. 국비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의회를 협박(?)할 것이 아니라 처리방식을 두고 설득하라는 얘기다. 초기투자비용과 운영비가 저렴한 건조방식을 포항시가 당초 선택하지 않은 것은 잔존물처리 때문이었다. 애초에는 잔존물처리가 큰 문제였지만 이 문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됐다. 환경부가 건조방식의 잔존물을 화력발전소의 원료로 사용하도록 해 놓았다. 이점을 설득하는 것이 순서다.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국비지원을 들먹이며 처리방식을 얘기하는 것은 해결 방안이 아닌 듯하다.포항시의회도 국비지원 여부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일부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의원은 탄화방식으로 하고 싶은데 국비지원이 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차선책을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생각한다면 국비지원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옳은 얘기다. 그러나 마치 탄화방식이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의 만능 해결방안처럼 여기고 있다면 이러한 시각도 위험하다. 탄화방식은 초기투자비용과 운영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도 있다. 이제 2011년 해양투기금지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설비결정을 서두르고 금년내 공사에 착공해야 그 시기에 맞출 수 있다. 더 이상의 논쟁은 의미가 없다. 시와 의회가 깊은 고민을 끝내고 이제 결정을 내릴 때가 됐다.

2009-06-17

5만원권 지폐 유통

5만원권이 유통되면 용돈이나 세뱃돈도 5만 원으로 오른다?오는 23일 5만원권이 유통된다. 경제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최근 한국은행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5만원권 발행은 10만원권 수표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1만원권 여러 장을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없애는 등 경제생활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뇌물수수나 지폐위조의 가능성을 높이고 상품 서비스 가격의 상승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3만∼4만원대의 용돈이나 세뱃돈을 받아왔던 어린이들은 5만원으로 올려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 반면 용돈을 주는 부모로서는 5만원권 등장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최모(41)씨는 “설날에 3만 원 정도 세뱃돈을 주는데, 5만원권이 나오면 1만원짜리 여러 장보다 5만원권 한 장을 주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5만원권 신권이 황색 계통인 5천원권과 색깔이 비슷해 물건 구매나 택시비를 계산할 때 잘못 지급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붉은색 계통에서 푸른색으로 바뀐 1천원권 신권이 유통된 2007년에도 녹색 계통의 1만원권과 혼란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5만원권이 나오면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제품의 경우 용량이나 새 기능 등을 추가하면서 가격대를 5만원선으로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내황 한국은행 발권국장은 “유로화 고액권이 나왔으나 물가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던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구멍가게에서 500원짜리 껌 한 통을 사면서 5만 원권을 불쑥 내미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택시도 거스름돈 문제에 가장 민감한 업종으로 꼽힌다.생각 생각▶초등1. 다음은 5만원권에 들어가는 인물에 대한 설명입니다. 누구일까요?-조선 중기 한국적 특성을 잘 살린 회화, 서예, 문예 등 수준 높은 작품을 남겼고 조선 중기 대학자인 율곡 이이를 비롯해 3남4녀를 훌륭하게 키워냈다.2. 5만원권이 나오면 경제생활에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3. 5만원권이 나오면 생기는 부작용엔 어떤 점들이 있나요?4. 5만원권이 나오면 좋은 점을 한 가지만 써 보세요.5. 10만원짜리 지폐를 만들려고 합니다. 어떤 인물을 넣으면 좋을지 이유와 함께 적어 보세요.

2009-06-17

장거리운전자 "문경휴게소 최고"

이발소ㆍ숙식까지 값싸게 이용 … 단골운전자 늘어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소장 고석훈·마산 방향)가 화물차 등 장거리 운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문경휴게소는 장시간 운전에 지친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포함된 휴게텔과 기사전용식당,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에서는 유일하게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사우나와 수면실, 안마기를 갖춘 휴게텔과 경력 30여년의 베테랑급 이발사를 갖춘 이발소 등은 장거리 운전자들이 문경휴게소를 즐겨 찾는 이유다.이곳에서 운전자는 하루 2천500원만 내면 사우나뿐만 아니라 편안한 숙면까지 즐긴 뒤 개운한 기분으로 다시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장거리운전으로 시간이 없어 이발하기가 쉽지 않은 화물차 기사들은 이발로 휴식을 대신하기도 한다. 요금도 시중의 절반 정도인 6천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다른 휴게소는 지나쳐서라도 이곳을 찾는다는 단골 운전자들도 늘고 있다. 평소 서울에서 부산까지 화물차를 운행한다는 운전자 이모씨(41·상주시)는 “서울에서 출발하면 문경휴게소까지 2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부산까지 딱 중간지점인데다 편의시설이 좋아 꼭 이곳으로 온다”면서 “다른 운전자들도 좋아해 여기오면 한번 보았던 운전자들을 또 다시 볼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문경 휴게소 고석훈 소장은 “장거리 운전으로 시간 내기가 힘든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휴게텔과 이발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운전자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2009-06-17

"바쁜 농번기 잔치라니"

예천군 풍양면사무소가 평일 근무시간에 주민화합잔치를 벌여 눈총을 받은데 이어 재경면민회의 초청에도 응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풍양면사무소는 지난 12일 오후 4시 주민복지회관에서 면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물론 면내 기관단체장들과 주민 등 200여명을 모아 놓고 주민화합잔치판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올해 풍양면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데 따른 군 시상금 100만원과 예산조기집행 부문 우수한 실적 시상금 30만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산불방지 근무 해단식 및 면사무소 직원 및 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한다는 명분으로 마련됐다. 군에는 올해 풍양면뿐만 아니라 용궁·보문면도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똑같이 시상금을 받을 예정이며, 상리면과 하리면도 산불 방지에 노력한 공로로 각각 50만원씩의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주민들은 유독 풍양면만 바쁜 농번기철 근무시간대에 공무원들이 술을 곁들인 주민화합잔치를 벌인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며 곱잖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지난 14일 무학중학교(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 출향인사들의 모임인 재경 풍양면민회에 관례적으로 면장이 참석해 왔으나 이번에 불참한 것은 면민화합을 바라는 주민들의 뜻을 저버린 행정이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풍양면사무소 부면장은 “이번 주민화합잔치는 농사철에 힘든 주민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지역단체에서 마련한 행사였고 면직원들은 주민행사 지원 및 격려차 참석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행사추진은 새마을부녀회에서 처리해 내용은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6-17

다문화가정 합동 전통혼례식

영양군은 외국인 주부의 한국생활의식과 문화, 관습의 이해를 도모, 다문화 가정의 한국생활 및 결혼생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군은 오는 20일 일월면 주실마을 지훈생가에서 국제결혼으로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 합동전통혼례식 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영양군과 영양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통혼례식에는 오재갑(44), 짠티 투(24)부부 및 6쌍과 양가친척,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혼례식은 색동옷을 입고 청사초롱을 밝히는 초롱동이를 앞세우고 가마를 탄 신랑 신부 입장행렬을 시작으로 혼례절차인 영서례, 교배례, 합근례 순으로 진행되며, 풍물패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영양군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명은 신부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고 영양군 미용협회는 신부화장을, 공무원 30여명은 가마꾼 자원봉사를 협조한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전통 혼례식을 계기로 모든 다문화 가정이 참다운 부부의 정으로 우리사회의 다른 일반 가정과 똑같이 뿌리 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그동안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우리말 교육, 아동양육지도, 가족상담 등 다양한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가족생활을 지원을 통해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돕고 있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2009-06-17

성주 물류창고 건설현장 환경오염ㆍ교통법규 '사각지대'

먼지 '풀풀'날리고 불법 좌회전 버젓이 성주지역 물류창고 조성공사 현장이 비산먼지를 마구 날리며 대기를 오염시키는데다 공사차량들의 불법 좌회전 등 교통법규마저 지켜 지지 않는 등 불법의 현장이 되고 있어 지도 단속이 필요하다. 성주군 대가면 옥성리 산 72번지 일원 9천900m(3천여평)에 해냄스틸 농사용 물류창고(500평 규모) 건립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지난 15일 공사현장에서 토사를 반입하는 덤프트럭 세륜작업도 거치지 않고 타이어에 묻은 토사로 도로를 오염시키고 진출입 도로에는 물뿌림 등의 비산먼지 방지 대책도 세우지 않아 이 일대가 먼지를 뒤덮였다.공사장을 드나드는 대형 덤프트럭은 불법좌회전과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을 일삼고 있는 등 교통안전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대가면 농협 사거리에서 성주방면으로 경사가 심한 내리막 길이어서 과속으로 인한 대형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더욱 공사를 진행하면서 현장입구에는 세륜 시설을 갖추지 않았고 살수차와 안전요원도 배치하지 않는 등 배짱 공사를 하고 있다. 지역주민 박모(50)씨는 “공사에 연연한 나머지 환경오염이나 교통안전문제엔 둔감한 공사현장에 대해 철저한 지도관리감독과 행정처분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진입로 공유수면 점용허가 및 산림훼손을 허가를 내준 뒤 현장에 대한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현장 확인을 통해 잘못된 점을 바로잡겠다”고 해명했다.현장 관계자는 “앞으로 규정에 입각한 공사진행과 함께 관리감독상의 하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규기자 ekkim@kbmaeil.com

2009-06-17

구미 아시아무역사절단, 해외무역 판로 개척

현지 바이어와 588만불 상담 성과 구미시 아시아 무역사절단(단장 민병조 구미부시장)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2개국에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4박6일간 일정으로 해외 무역 판로개척에 나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이번 무역사절단은 유망 중소기업 10개사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아시아 경제 심장부를 파고들어 현지 바이어와 124건에 588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개별기업별 주요성과 보면 종이스티커·보호용 테이프를 생산하는 ‘베닉스’는 상담을 진행한 베트남의 관련사로부터 인쇄공장 합작제의를 받았고, 산업용 세정제를 생산하는 ‘메가켐 코리아’는 베트남의 관련사로부터 대리점 제의를 받는 등 현지 바이어로부터 대단한 관심을 끌었다. LCD검사기를 생산하는 ‘위드 시스템’과 PDP TV·LCD MONITOR를 생산하는 ‘에드뷰’, 블루투스 헤드셋·차량용 핸즈프리를 생산하는 ‘지티텔레콤’은 중국 현지를 순회하면서 적극적인 수출상담에 나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사용 시 냄새가 없고, 옥의 효능을 가진 ‘베스트로지스’의 옥헤어드라이기는 상담장에서 샘플이 판매되는 등 현장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전류센서·전류변성기를 생산하는 ‘Seri2B’와 발열조끼의 독일인증서를 보유한 ‘프로에스엠텍’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리한 협상과 적극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이밖에 세미오토클러치를 생산하는 ‘대륙’, LCD·PDP TV외형을 생산하는 동양산업 등이 역동적인 상담활동을 펼쳤다.특히 이번 해외활동에서 민병조 구미부시장은 중국 상해시 상무위원회·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베트남 상공회의소, 중소기업협회 호치민지부를 방문, 경제·대외무역, 기업지원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민병조 구미부시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활동을 바탕으로 참가업체들이 귀국 후 적극 수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외지사화사업과 해외시장 정보조사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6-17

전국 최고 양잠관광지 만든다

영천시는 천혜의 관광 조건을 갖춘 고경면 오룡리 누에치는 마을에 오디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시는 양잠산업이 과거 실크생산에서 누에기능성 웰빙 식품을 선호하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누에제품생산과 더불어 농림수산식품부에 특화품목사업으로 ‘누에치는 마을 오디산업육성’을 승인받아 본격 육성에 나선다. 시는 사업비 9억원으로 오디뽕밭 확대조성 및 오디와인 만들기 체험, 가공 판매시설을 추가 지원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누에치는 마을에는 매일 200∼300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인근 대도시 가족나들이객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시는 누에생산 전국최고를 자랑하면서도 시설이 취약해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누에치는 마을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해 추진한 오디산업육성과 더불어 연차적으로 ‘기능성 양잠산업육성’ 및 ‘양잠박물관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국비 확보작업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김영석 시장은 “영천의 양잠산업을 ‘국내최고의 양잠 산업’으로 집중육성 할 것이며 농촌체험관광과 연계해 ‘영천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양잠관광지로 개발’해 부자농촌을 건설 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2009-06-17

피해 없다면서 복구대책은 왜?

영덕군과 영양군 일대에 건설 중인 영양풍력단지가 생태·산림·환경훼손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관리·감독을 책임져야 할 영덕국유림관리소가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영양풍력단지 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원용주)는 지난달 영덕군청을 방문해 영양풍력단지 공사와 관련한 환경피해 현황을 고발하고 주민피해 대책을 요구했다. 피해대책위는 당시 영양풍력발전단지가 설계를 무시한 마구잡이식 공사로 산사태 우려와 식수오염, 자연생태계 파괴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게됐다”며 “영덕국유림 관리소는 관리·감독 부실로 인한 주민 피해를 양산한데 따른 책임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었다. 피해대책위 관계자는 “국유림관리소는 당시 영양군, 영덕군, 업체 실무자들과 빠른 시간 내에 만나 문제점을 숙의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20 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대책은 커녕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피해대책위는 영양풍력단지 환경훼손 민원에 대해 국유림관리소는 고시된 허가 구역 내에 설계대로 공사가 이뤄져 환경이나 산림피해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피해대책위원회는 “피해가 없으면 왜 복구계획을 세우느냐”고 따지고 “국유림관리소의 이 같은 해명은 주민 피해를 외면하고 업자를 봐주자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영덕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영양풍력발전단지의 허가는 산림청에서 하고 관리·감독은 영덕국유림관리소가 한다”고 밝히고, “공사현장 점검을 해 비가 올때는 물줄기를 분산 배출 토록하고, 토사유출에 주의할 것을 지시했으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환경단체, 지역주민들과 협의해 복구계획을 비롯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6-17

울릉도 관문 새얼굴 꾸민다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의 상징성을 높이고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제공 및 수준 높은 관광 휴게 공간 창출을 위해 도동항 게이트웨이 기반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울릉군은 개발촉진지구지정사업비 130억 원(국비)과 소도읍 가꾸기 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 지방비 30억 원) 등 총 1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터미널을 아름다운 도동항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친환경적 건물로 신축한다.터미널은 현재 터미널(대지면적 284㎡)과 주변 공간 전체를 이용해 3층(대지면적 611㎡)으로 건축하고 현재 1층과 전체 물양장은 진입도로와 연결해 화물 터미널 및 주차장 형태로 사용, 승객과 차량의 터미널진입을 구분한다. 승객들이 이용할 2층은 고가인도교를 통해 시내와 곧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여객터미널 및 승·하선 및 환송 장소로 이용한다. 3층은 아름다운 도동항을 감상할 수 있고 승객 및 주민들의 휴식 및 전망데크로 이뤄진다. 또 터미널주변에 경관인도교 및 고가인도교를 설치해 승객들이 교량을 통해 도동읍 소재지에서 곧바로 터미널로 진입하게 된다. 승객과 차량이 한데 뒤엉켜 사용하는 현재 터미널 진입로는 차량만 운행하도록 해 승객과 화물을 완전구분, 안전을 도모한다.도동항 해변공원주변과 주차장을 하나로 연결시켜 종합관광안내소, 다목적광장, 어업인작업장(물량장), 터미널진입 보행인도교 진입광장으로 정비된다. 군은 지난 2008년 9월1일부터 지난 5월 28일까지 지식경제부 주관 공공디자인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월 28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계약한 데 이어 최근 주민설명회 및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공공디자인 개발 및 시안 검토과정을 거쳐 이달중 공청회를 한 차례 더 개최, 시안을 확정하고 오는 9월26일 기본 및 용역실시설계가 납품되면 본격적인 사업수행에 들어가 오는 2012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