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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지 마세요” 어린이의 손편지에 소방대원들 ‘울컥’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전라도 어린이들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고 소방업무에 더욱 매진하기로 다짐했다. 2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 팔복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 6명이 최근 잇따른 산불 진화 활동에 힘쓰고 있는 경북소방본부 소방대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보냈다. 팔복초등학교는 전교생 56명 규모의 작은 학교다. 이 편지에서 김윤정 양은 “요즘 산불 때문에 많이 피곤하시다고 들었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산불을 끄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에요.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건 생명이니까요”라고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이어 “불이 나면 언제나 출동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지고 존경스러워요. 소방관 아저씨 덕분에 매일 안전하고 행복한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멋진 소방관이 되고 싶어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함께 편지를 쓴 김슬찬, 기윤찬, 양수연 학생 등도 “다음에도 사람을 구해주시고 빛나는 사람이 되세요”, “다치지 말고, 불을 무사히 다 꺼주세요”, “용감하게 불하고 싸우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라고 전했다. 학생들의 손편지는 경북소방본부 전 직원들에게 공유되면서 최근 산불 대응 등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소방대원들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전해진다”, “큰 격려와 사기를 북돋워줬다”는 등의 표현으로 감동의 반응을 보였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아이들의 응원이 소방대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1

칠곡군, 2년 연속 ‘시·군 청렴평가’ 우수상

칠곡군은 경북도가 발표한 ‘2024년 시·군 청렴 및 자체감사활동평가’에서 도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결과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 및 자체감사활동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결과를 이루어낸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경상북도가 선정했다. 칠곡군은 △청렴추진단 구성 △청렴소통 간담회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청렴명함 및 안내판 제작 △찾아가는 반부패 청렴 컨설팅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여 공직문화에 청렴이 기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군수를 비롯한 전직원의 청렴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계속해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청렴시책 추진을 통해 청렴한 칠곡을 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청렴도는 민원인 및 내부 공무원의 설문조사로 이루어지는 청렴체감도와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부패 취약분야 개선,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등으로 이루어진 청렴노력도를 종합해 1등급에서 5등급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칠곡군은 2023년 및 2024년 평가 결과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1

iM금융그룹, ‘글로벌 ESG 컨퍼런스’ 사전접수 시작

iM금융그룹이 오는 6월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ESG 컨퍼런스(Global ESG Conference)’ 사전접수를 진행한다. iM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국제ESG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ESG 컨퍼런스는 ‘Embedding Sustainable Finance for the Future(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라는 주제로 전 세계 ESG 및 지속가능금융 분야의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ESG 경영의 실질적 내재화 방안과 금융의 미래 지향적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5개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는 1~2세션에서 ‘ESG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금융의 미래’에 관한 국내외 주요 연사들의 주제 발표가 진행되고, 3~5세션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별 핵심 사회적 이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투자기관의 ESG 거버넌스 기준을 이끌고 있는 Jen Sisson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 CEO, 세계 최대 환경보전기구를 이끌고 있는 Bruno Oberle 제16대 국제자연보전연맹 사무총장, Gregor Dorfleitner(독일 레겐스부르크대 금융연구소장), Solomon Moos(EURAZEO ASIA Director), Shauhrat Chopra(City University of Hong Kong 지속가능성 교수), Dan Tsang(홍콩과학기술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등이 해외 연사로 참여한다. 또 이재혁 교수(고려대 경영대학, ESG연구원장), 심민현 대표(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유연철 사무총장(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정지훈 파트너(Asia2G Capital), 오지헌 센터장(법무법인 원 ESG센터), 손영우 교수(고려대 첨단기술비즈니스학과), 황현영 연구위원(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 이창영 소장(iM금융지주 ESG전략경영연구소) 등이 국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ESG 내재화 전략과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에 대한 혜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본 행사의 주관사인 국제ESG협회 옥용식 회장은 “기후변화, 인권, 기업 지배구조 등 ESG 이슈가 글로벌 금융 생태계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가 국제적인 통찰과 실천가능한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 됨은 물론 전환기를 맞은 국내 ESG 경영과 미래금융이 나가야 할 방향성을 짚어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금융그룹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부활, 글로벌 투자사의 ESG 투자기조 변화, AI기술 발전 등 높아지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ESG 경영과 금융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을 요구함에 따라 이번 컨퍼런스에서 금융기관, 기업, 학계 및 정책 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금융을 위한 미래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ESG 컨퍼런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행사 주관사인 국제ESG협회 홈페이지(www.iesg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소화기 방치로 터널 안전 위협, 대책 시급

포항지역 일부 터널에 설치된 소화기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차량 화재 발생 시 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일 찾은 포항시 북구 서산터널은 양측 벽면에 설치된 소화기의 색깔이 바래고, 그 위에 먼지도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녹슨 철조망에 고정된 소화기를 들어 올리자 시커먼 흙먼지가 손바닥에 그대로 묻어 나왔다. 소화기 제조일은 2019년 7월로 적혀 있었다. 유효기간이 10년이어서 앞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4년 남아 있었지만, 소화기 압력계는 이미 ‘0’에 가깝게 떨어져 있었다. 안전핀도 빠진 상태였다. 매일 아침 서산터널을 통해 출·퇴근하는 김모 씨(55)는 “차량 화재가 났을 때 저 소화기가 과연 작동할지 의문”이라며 “수년간 방치돼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형 화물차량이 자주 오가는 포항시 남구 서원재 터널도 상황은 비슷했다. 터널내 소화기 비상 표시등 아래 소화기함이 설치돼 있었지만, 까만 먼지에 뒤덮여 표시를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소화기함 문은 단단히 고정돼 열리지 않았다. 문이 파손된 소화기함에는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해 보이는 소화기 한 대가 비치돼 있었다. 거미줄과 먼지가 뒤엉켜 압력계는 물론 제조일 조차 확인하기 어려웠다. 인근에 거주하는 이모 씨(64)는 “터널 안에 소화기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며 “이곳은 산업단지와 가까워 대형 화물차가 수시로 드나드는데, 화재 상황을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차량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 여부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찬수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소화기의 압력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거나 안전핀이 빠진 경우에는 소화약제의 정상적인 방출이 불가능하다”며 “이런 상태라면 실제 화재 시 소화기로서의 기능을 전혀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량 화재는 순식간에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람들이 통행하는 터널에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오는 6월 소화기 교체와 시설물 정비를 포함한 정기 점검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청 관계자는 “문제가 확인된 터널에 대해 이미 점검을 마쳤고, 조속히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21

한은-상의, 구미 지역발전 세미나 공동 개최

인구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미지역의 외국인 노동력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국은행과 구미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22일 구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2일 오전 10시부터 구미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개회식에서 한국은행 김주현 대구경북본부장의 개회사, 경북(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장호 구미시장이 축사로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 이후 주제발표에서는 먼저 신선호 아주대 경제학 교수가 ‘대구·경북 외국인 노동시장의 장기 동적 변화에 대한 진단’을, 김규섭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경북 구미 외국인 산업인력 수요분석 및 정착방안’을 발표한다. 주제발표가 마친 다음에는 김경민 계명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으로 이루어진 다음 폐회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구자희 경상북도 외국인공동체과장, 신세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조사부장,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 조윤정 아주스틸 인사팀장이 참석한다. 이날 신선호 교수는 ‘대구·경북 외국인 노동시장의 장기 동적 변화에 대한 진단’이라는 주제를 통해 외국인 인력의 유입과 활용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며,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구조적 과제라는 점에서 대구·경북 지역 체류 외국인 인구의 인구학적 특성, 인적 자본 요인, 노동시장 성과의 동적 변화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통해 대구·경북 외국인 인력 정책이 단순 노무 중심의 고용에서 벗어나 정주(定住) 기반의 숙련 인력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이어 김규섭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경북 구미 외국인 산업인력 수요분석 및 정착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경상북도 소재 21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내국인이 기피하는 업종(생산기능 및 단순노무), 소규모 기업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확대되고 있고 매출규모, 제품의 기능 및 기술적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이 채용한 외국인 근로자일수록 국내 체류 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무엇보다도 고급 외국인 전문인력의 양성과 정착을 촉진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1

[투데이 핫 클릭!] 한국인 관광객 총에 맞아 사망...필리핀 여행 위험성 부각

“위태위태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사건이 터졌구나.” “총기가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국가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휴양관광지 중 하나로 불리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한국인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교부는 21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 팜팡가주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오토바이 강도에게 습격당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사망한 사람은 가방을 뺏으려는 필리핀 강도에게 저항하다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격된 한국인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숨졌다.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필리핀 경찰 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외교부의 부연. 필리핀 앙헬레스는 수많은 카페와 식당 등이 밀집한 유명 관광지다. 이전에도 필리핀 대표 유흥가인 이곳에선 크고 작은 한국인 관광객 대상 범죄가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 지역은 한국처럼 철저한 보안과 안전이 이뤄지는 곳도 아니다. 그런 이유로 지난해 5월엔 60대 한국 남성이 같은 지역에서 큰 부상을 입기도 했고, 같은 해 여름엔 앙헬레스에 조성된 코리아타운에서 40대 한국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를 당하기도 했다. 한국 관광객을 보호하기 위한 필리핀 경찰과 마약단속국의 지속적인 범죄 예방 활동과 범죄자 검거 노력이 없지 않지만, 발생하는 적지 않은 범죄 모두를 예방하기엔 수사 인력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필리핀에선 앙헬레스 외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에서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달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한국인 남성이 강도에 맞서다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대사관은 현지 주민과 필리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밤엔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밖으로 나갈 경우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선 항상 조심하라”고 조언하고 있지만, 들뜬 마음의 관광객들은 이런 경고를 무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4-21

한수원, 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 등급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창사 이래 최초로 ‘동반성장 활동 추진 실적’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한수원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해마다 동반성장 추진 실적과 중소기업의 체감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의 동반성장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로 2024년도에는 총 134개 기관에 대해 평가를 시행했다. 지난해 한수원은 신한울3・4호기 본격 건설 등 국내 원자력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4000원의 일감을 공급했다. 또한 동반성장의 새로운 브랜드 ‘사기충천’ 시작으로 협력기업에 ‘일어설 기회, 도전할 기회, 성장할 기회, 상생할 기회’ 등 4대 기회(지원사업)를 제공하며 기업의 사기진작 및 사업역량 제고에 힘쓰고 있다. 특히, 긴급 자금 수혈 등을 위한 특례금융 대출 시행, 원전 특화 수출 지원 플랫폼 고도화 및 수출 성장 단계별(초보-성장-강소) 맞춤형 성장 사다리 구축 등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 수출이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 결과, 지난 2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평가에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너지 부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한수원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 같아 감사하고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협력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을 찾아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1

안동시 산불 폐기물 신속 처리로 피해지역 복구 박차

안동을 휩쓸고 간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길안면 등 6개 지역 일대에서 산불 폐기물 처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발생된 폐기물은 NDMS 입력자료 기준으로 약 48만2000t이며 처리비용은 4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안동시는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단순 매립 및 소각 방식을 지양하고 폐기물 종류별로 처리해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친환경적인 처리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택철거가 시작됨에 따라 건설폐기물, 혼합폐기물, 지정폐기물 및 식물성 잔재물 등 구분해 처리를 시작했다. 건설폐기물과 기타 폐기물은 관내 다섯 곳에 설치된 임시적환장으로 옮겨서 처리하고, 슬레이트와 같은 지정폐기물은 현장에서 해체 및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남후농공단지 내 식물성 잔재물 약 2500t은 선제적으로 처리해 2차 오염 피해를 최소화했다. 김현식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폐기물 처리를 위해 덤프트럭 60대와 굴삭기 15대 및 굴삭기, 휠로더, 암롤트럭 등 가용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며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1

첨단 물류기술 트렌드 한눈에… 오늘 ‘국제물류산업대전’ 막 올라

첨단 물류기술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이 열린다. 21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2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최첨단 물류 설비·장비를 홍보하고 물류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산업 전시회로 지난 2011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5회째다. 국토부가 후원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올해 국제물류산업대전에는 물류 새싹기업부터 대기업까지 170개 기업이 참여해 총 850개(지난해는 750개) 전시관으로 운영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로봇, 배송 드론, 자동 보관·피킹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장비를 볼 수 있다. 또, 국토부는 4월 22일 오후 물류 새싹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은 미국, 홍콩 등 정부 인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중 ‘2025년 물류 효율화 지원사업' 설명회, EU 최대의 연구혁신 재정지원 사업인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설명회, 최신 글로벌 물류·산업기술 동향 관련 물류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물류 세미나에는 글로벌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 AI·물류로봇 등 신기술, 물류 자율주행 상용차 등 주목할 만한 첨단산업과 관련된 분야도 적지 않다. 세미나 등 부대행사는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 누리집(https://www.koreamat.org/) 을 통해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에서도 등록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물류는 우리 산업과 일상을 이어주는 우리나라의 핵심 기반으로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이 접목되면서 혁신을 주도하는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물류 산업의 전환이 현장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가 물류 R&D, 도심 속 생활물류거점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하면서 물류산업 종사자의 근로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1

포스코-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동맹’

한국 제조업의 상징 포스코그룹(이하 포스코)과 현대자동차그룹이(이하 현대차)가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소재시장 선점을 위해 뭉쳤다. 21일 포스코는 현대차 사옥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 체결식을 가지고, 글로벌 경제블록화와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탄소저감 철강 및 이차전지 시장에서 두 회사의 경쟁력을 발휘해 지속가능한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MOU에는 현대자동차그룹 한석원 기획조정본부장(부사장)과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양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미래 모빌리티용 강재와 이차전지소재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현대차는 완성차 시장의 글로벌 Top3 메이커로서 맞춤형 고급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우선 철강분야에서는 두 회사가 통상환경 극복을 위한 글로벌 합작투자부터 탄소저감 철강생산을 위한 효과적인 탄소중립전환까지 협력한다. 특히 두 회사 협력의 첫 결실로 포스코는 철강사업에서 완결형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현대차가 발표한 대미 철강투자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지난 10여년간 보호무역장벽으로 제한되었던 북미 철강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는 이번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합작투자를 통해 미국과 멕시코지역에 원활한 소재를 공급할 수 있어 유연한 글로벌 생산·판매체제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는 현재 멕시코 자동차강판 공장(Posco-Mexico)을 비롯해 북미(미국/멕시코)지역에 철강가공센터를 운영하며 많은 완성차 메이커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포스코는 글로벌 Top3 메이커 현대차와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캐즘(Chasm)이후 글로벌 EV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스코의 리튬부터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경쟁력과 현대차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시너지로 공급망 구축과 차세대 소재개발 분야 등에서 함께 지속가능한 협업점을 찾을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포스코 장인화 회장 취임이후 해외 고성장, 고수익 시장에서의 철강사업의 입지 강화를 위해 중점 추진해온 ‘완결형 현지화 전략’과 이차전지소재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미래를 대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양사간 논의가 추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1

포항제철소 ‘스틸챌린지 월드챔피언십’ 참여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최근 동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스틸챌린지 월드챔피언십에 참여했다. 2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이하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열린 지역대회에서 최적의 원료 배합과 조업 패턴 설계 실력을 선보이며 동아시아 챔피언이 되면서 지난 8일 호주 시드니에서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수의 철강 5개사가 참여하는 제19회 스틸 챌린지(Steel Challenge) 세계대회에 동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스틸챌린지 세계대회는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120개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하는 국제대회로서 철강 엔지니어들이 철강 제조공정의 이해도와 최적화 능력을 겨루는 시뮬레이션 대회다. 시뮬레이션은 성분과 온도 등 주어진 조건을 만족할 경우 성공으로 인정되며, 실시간으로 Leader Board에 성적이 게시된다. 최종 순위는 원가가 낮은 순으로 결정되며 1등에게는 세계 챔피언 타이틀이, 나머지 4인에게는 지역대회 챔피언 타이틀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에는 동아시아 대표인 포스코 외에 북아시아의 HBIS, 서아시아의 EMSTEEL, 유럽 및 아프리카의 Acerinox, 아메리카의 ArcelorMittal이 참가해, 1등은 북아시아의 HBIS가 가져가면서 아쉽게도 포스코는 지역 챔피언에 머물렀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글로벌 철강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과제 수행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현업에 적용하여 초격차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 동아시아 지역 대표로 참여한 포항제철소 STS제강부 박보성 대리는 “전 세계의 유수 철강사 직원들과 교류하고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얻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이번에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가 월드 챔피언을 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많은 지원과 응원을 해주신 STS부문 가족분들께 감사한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1

영화는 극장이 아닌 집에서?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게 최고의 오락이던 시절이 있었다. 화제를 모은 영화를 보기 위해 긴 줄의 마지막에 서는 걸 마다하지 않았고, 그래도 영화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다가와 정가의 2~3배 가격에 “암표를 사라”고 속삭이는 이들도 흔했다. 극장에서의 데이트도 20세기 연인들에겐 즐거움이었다. 청춘남녀가 팝콘과 콜라를 나눠 먹으며 캄캄한 객석에서 은근슬쩍 서로의 손을 잡던 기억들. 둘의 손바닥에 촉촉하게 배어 있던 땀. 그런데, 시대의 변화 탓인지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643만7886명. 한 해 전 같은 달의 관객 수 1169만7143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운 45%가 줄었다. 당연지사 매출액 역시 반토막이 났고, 이를 걱정하는 극장 사업자의 한숨이 깊어졌다. ‘영화의 르네상스, 극장의 전성시대’가 끝나간다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가속화될 전망이라는 게 영화계의 일반적인 견해다. 극장의 위기는 어디에서 연유한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가장 큰 원인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괄목할 만한 약진이 아닐지. 올해 1분기만 봐도 극장에 걸린 영화 중에는 눈에 띄는 대형 히트작이 드물지만, OTT가 내놓은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게임 시즌 2’ ‘중증외상센터’ 등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극장이 획기적인 회생 방안을 찾지 못한다면, 이제 영화 제작과 감상 시스템의 주도권을 OTT가 쥘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영화를 극장이 아닌 집에서 보는 게 보편적인 시대가 곧 올 듯하다. 아니, 이미 왔다. /홍성식(기획특집부장)

2025-04-21

“안전사업장 조성 합심” 현대제철 노사 ‘안전지대’ 선포

현대제철 노사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21일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안전사고를 예방해 앞으로의 안전한 100년 제철소를 구현하기 위해 ‘노사 안전실천 결의 활동’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제철 노사는 △기초 안전질서 준수 및 안전실천 문화 내재화 △작업절차 및 안전수칙 철저 준수 △안전 활동에 대한 협력관계 구축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같이 서명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이루어진 이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현대제철 국내 전 사업장으로 확대해 순차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진행된 노사 안전실천 결의에는 현대제철 고흥석 전무, 김판근 포항공장장, 현대제철지회 이동기 지회장 등 임직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결의문에 서명을 마친 후 노사는 안전 간담회를 실시하고, 포항공장 내 주요 생산현장을 대상으로 노사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문화가 전사적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며, “노사가 합심하여 안전한 사업장 구축에 나선다면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1

천주교안동교구, 의성군에 산불 구호성금 1억원 전달

천주교안동교구가 지난 18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성금 1억원을 의성군에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천주교안동교구 권혁주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교구장)가 직접 의성군을 방문해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천주교안동교구는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모금을 해왔으며, 관활 중인 경북 북부지역 10개 시·군 중 피해를 입은 5개 지역(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 각 1억원씩 총 5억원을 내놨다. 천주교안동교구는 1969년 5월 29일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대구교구에서 분리되어 설립된 교구로, 초대 교구장은 지난 4월 10일 선종한 ‘두봉 레나도’신부가 맡아 1990년까지 재임했다. 현재 안동교구를 이끌고 있는 제3대 교구장 권혁주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는 의성 출신으로 1978년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안동교구에서 보좌신부와 주임신부를 거쳐 2001년 교구장 주교로 임명되어 지금까지 교구를 이끌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피해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권혁주 교구장 주교님을 비롯한 모든 교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달받은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며, 주민들의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1

흙살림연구소, 의성군 산불 피해 농경지 회복 위한 미생물토양개량제 8톤 지원

의성군은 흙살림연구소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의 농경지 생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8일 흙살림균배양체 8톤(400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불로 인해 황폐화된 토양의 생태적 회복을 돕고, 향후 농작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에 앞서 흙살림연구소 관계자들은 의성군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를 방문하여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지속적인 협력과 연대의 의지를 공유했다. 이태근 흙살림연구소 회장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농가의 빠른 일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흙살림연구소는 유기농업 및 친환경 농자재 개발을 선도해 온 기관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의 회복과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귀한 도움을 주신 흙살림연구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달받은 균배양체는 산불 피해 지역의 토양 복원과 농업 기반 회복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1

의성군, 25년도 농어민수당 조기 지급...

의성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자금 부담을 덜고, 산불 피해 농가의 신속한 영농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도 농어민수당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난 18일 조기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농어민수당 지급 대상자는 총 1만3,908명이며, 지급된 총액은 약 83억원에 달한다. 당초 6월 중 지급 예정이었던 수당을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영농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어민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제도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 경상북도 내에서 1년 이상 거주하며 실제 농어업에 종사한 경영체 대표가 지급 대상이다. 올해는 농가당 60만 원이 일괄 지급되며, ‘농어민수당·농자재지원 겸용카드’를 통해 지급되어 의성사랑카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구매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도 기대된다. 김주수 군수는 “농어민수당은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제도”며, “이번 조기 지급이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의성군은 산불 피해 농가의 빠른 영농 복귀를 위해, 농어민수당 조기 지급 외에도 △맞춤형농자재카드 조기 지급 △농기계 지원 △영농인력 지원 △농기계 무상 임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적기에 추진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1

상주문화회관 자원봉사자 ‘쾌자’입고 공연 안내한다

각종 공연을 빈번하게 개최하는 상주문화회관이 자원봉사자 안전교육과 함께 전통한복 ‘쾌자’를 입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문화회관은 지난 18일, 대공연장에서 공연 안내 자원봉사자 안전교육을 하면서 봉사자들의 유니폼으로 K-한복 전략상품 ‘쾌자’를 도입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는 문화예술 공간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다. 안전교육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접점 인력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전문 강사가 직접 안전 관리, 관객 안내,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처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교육을 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이 특색있는 유니폼을 입어 봉사활동 시 더욱 전문적이고 단합된 이미지를 뽐낼 수 있도록 ‘쾌자’를 도입했다. ‘쾌자’는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전통한복이다. 특히, 최근 K-한복이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쾌자’는 전통 한복의 현대적 변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유니폼을 넘어 문화예술 공간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광 문화예술과장은 “관객관리자 안전교육과 ‘쾌자’ 유니폼 도입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전문적인 공연 안내 인력으로 성장하고, 관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발전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서고, 문화회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1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 활성화’ 사업 박차

상주시가 주민들 스스로 마을 활성화에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연구원과 마을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천동 일원에서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을 현장탐방은 지난 3월 말 4단계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본격적인 마을 사업을 추진하면서, 매주 각 마을 탐방을 통해 그 마을의 사업 구상을 공유하고 사업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토의하는 내용이다. 이번 현장 탐방은 신흥동 2개 팀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1부는 지천동 마을 투어, 2부는 용흥사 역사문화 탐방 순으로 이뤄졌다. 신흥동 리빙랩 사업 주제는 ‘주민 참여형 조형물 제작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및 ‘휴식과 건강이 살아 숨쉬는 담쟁이 마을 조성’이다. 갑장산과 용흥사, 질병을 낫게 한다는 계곡 질구내를 연계해 관광인구를 유입하고 예술마을로의 브랜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마을 입구 솔밭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기와돌담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마을 경관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마을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해 주시는 마을리더 및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농촌 소멸위기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1

(B) 의성군, 산불 피해 농가에 ‘맞춤형 농자재 카드’ 신속 지급… 봄철 영농재개에 큰 도움

의성군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적기 영농을 돕기기 위해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가들이 비료와 농약 등 농업 필수 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봄철 영농을 원활히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은 농가별 영농규모와 재배 품목에 따라 일정 금액의 농자재 구매 포인트를 카드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카드는 지정된 농자재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맞춰 유연하게 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올해는 산불 피해로 인해 방제용 약제, 토양 복구용 비료, 비가림 자재 등 긴급 수요가 급증했다. 군은 피해 직후인 4월 초 농자재 카드를 조기 지급해 피해 농가들이 시기적절하게 자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농기계는 복구에 시간이 소요되지만, 농자재는 영농 시기를 놓치면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카드 형태의 빠른 지원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제도를 재해 대응 수단으로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군수는 “ 예기치 못한 산불 재난 속에서도 농민들이 영농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의성군의 창의적인 정책이 신속히 실행되었고, 농민들의 강한 의지가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단순 복구를 넘어 농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회복까지 고려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성군은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맞춤형 농자재 카드 지원 외에도 농기계 지원, 영농인력 지원, 농기계 무상 임대 등 다양한 대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농자재 카드의 이용 실적과 활용도를 분석해 향후 제도 개선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1

반탄후보 출마 몰염치 反이재명 세력 모아야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나경원·홍준표 등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과 검사 출신인 한동훈 후보를 향해 “이번 대선 출마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 당의 대선 후보 경쟁을 보면, 민심은 안중에도 없고 또다시 탄핵의 강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며 “탄핵을 부정하다가, 헌법재판소의 8:0 탄핵 인용에 대해서는 사과 한마디 없이, 성찰 한 줄 없이, 모두 대선 후보를 자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선 패배 시 당은 국회권력과 대통령 권력 양날의 칼에 주저앉고 말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탄핵을 부정한다면 대선 보궐선거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탄핵을 반대한 사람은 입후보할 것이 아니라 대선 보궐선거 반대 운동의 선봉에 서는 것이 맞다.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제(20일) 우리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는 마치 ‘당대표 경선토론회’”라며 “죽음의 조가 아니라 ‘당을 죽이는 조’”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나경원 후보를 향해서는 “윤 전 대통령이 본인에게 대선에 나가라고 하셨다면서 흘리다가, 토론에서는 막상 불리하니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말라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각하’를 외치다, 탄핵이 인용되자마자 대선 판에 뛰어든 모습, 당원들은 다 기억하고 있다. 몰염치의 끝”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서는 “윤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장관과 비대위원장을 거쳐 대선에 뛰어든 정치 신인, 한 번도 본인의 선거를 치러보지 않은 분이 당의 간판이 된다면 국민들은 ‘또 정치경험 부족한 검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우며 “이재명은 ‘윤석열 대 이재명’이라는 프레임을 미리 짜두었다”며 “탄핵 반대 후보가 우리당 대선 후보로 등장하면, 이재명은 그들을 ‘윤석열 시즌 2’로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빅텐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이재명 세력을 위해서 힘을 모으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탄핵의 프레임에서 자유롭고, 윤심이나 검사 정치 프레임에 갇히지 않은 후보,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중도와 수도권에서 확장성을 갖췄으며, 청년 세대와 함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후보, 과거를 다루는 법률가가 아닌 그 유일한 후보가 바로 저”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