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수 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각 언론사마다 크게 달라 유권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 차이는 조사 방식, 표본 추출 방식, 가중치 부여, 그리고 질문 문항의 표현과 순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더파워뉴스는 2월 7일 김학동 후보가 41.4%, 도기욱 후보가 26.9%, 안병윤 후보가 22.1%로 나타났으나, 예천인터넷뉴스는 2월 12~13일 김학동 후보가 40.2%, 도기욱 후보가 31.2%, 안병윤 후보가 20.6%로 조사되었다.
경상투데이는 3월 13~14일 김학동 후보가 35.0%, 도기욱 후보가 31.7%, 안병윤 후보가 25.2%로 조사되었고, 포털신문 올리서치는 3월 13~14일 김학동 후보가 35.9%, 도기욱 후보가 27.8%, 안병윤 후보가 21.6%로 조사되었다.
더파워미디어는 3월 15일 김학동 후보가 33.1%, 도기욱 후보가 37.9%, 안병윤 후보가 22.8%로 조사되었으며, 예천신문은 3월 15~16일 김학동 후보가 31.0%, 도기욱 후보가 34.4%, 안병윤 후보가 27.5%로 조사되었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은 무엇이 진짜 민심인가라는 혼란 속에 빠져 있다. 여론조사 결과가 크게 차이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조사 방식의 차이이다.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 자동응답(ARS), 온라인 패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소규모 지역에서 수 백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군 전체 민심을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
각 방식별로 응답률과 응답자의 특성이 다르게 반영되기 때문에 결과가 크게 다를 수 있다.
또한 표본 추출 방식과 가중치 부여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 조사 기관마다 표본을 구성하는 기준이 다르고, 실제 인구 비율에 맞추기 위해 적용하는 가중치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질문 문항의 표현과 순서도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같은 내용이라도 질문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응답자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은 전체 흐름이 아닌 단편적인 정보만 접하게 되고, 여론을 잘못 이해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여론조사를 바라보는 주민의 태도가 중요하다. 하나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여러 조사들을 종합적으로 비교하고, 조사 방식과 표본 수, 오차 범위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여론조사는 참고 자료일 뿐, 절대적인 진실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