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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5대 군정·3대 미래 비전 중심⋯83개 공약사업에 역량 집중”

청도군이 ‘2026년도 군정 업무보고회’로 올해 군정 성과를 되짚고 2026년도 군정 방향과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한다. 2일부터 9일간 열리는 군정 업무보고회는 본청과 직속 기관, 사업소 등 20개 부서와 청도 공영사업공사가 대상으로 부서별 자체 발굴한 신규 시책 사업을 통해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 과제를 자세히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청도군은 5대 군정 방침과 3대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83개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 민선 8기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역점 추진사업은 △자연 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 조성 △지역활력타운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보건소 이전‧신축 △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 △명품 전원주택단지 및 인터내셔널 유빌리지 조성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 △산림치유 힐링센터 조성 등으로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특히, 매전면 덕산리‧두곡리 일원의 청도 자연 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1일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일반산업단지는 농산물 가공‧유통은 물론 병원, 항암연구소, 호텔, 영화관,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문화복합시설을 갖춘 친환경 6차 산업 클러스터로 7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1000명 이상의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2026년에 새롭게 추진할 사업은 △청도 워터 팸 페스티벌 개최 △돌봄 통합지원업무 TF팀 운영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육 지원 △청도 유천문화거리 축제 △각북 벚꽃길 보행로 조성 △수요응답형 콜버스(DTR) 시범사업 △대중교통 전면 무료 시행 △신품종 벼 재배 및 저탄소 단지 육성 등 146건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2026년은 민선 8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민선 9기가 새롭게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 성과 창출과 더 큰 미래와 변화의 길을 열어 가는 초석을 마련해 행복 1등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03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구미 등 4개시군 개최

구미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구미코에서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구미·포항·경산·청도, 4개 시군에서 동시 개최되어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국제축제로 한층 확대됐다. 특히, 구미는 메인 개최지로서 개막식과 국제 컨퍼런스, B2B 전시, 시민 체험존 등을 주관하며 행사의 전반을 이끌어가는 중심 무대가 된다. 올해 영상제는 단순한 영상 상영을 넘어 가상융합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 2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B2B 마켓을 통해 기업 간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AI 기술 발전과 윤리, 창작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AI·로봇 체험존도 운영돼 AI 사진관, AI 음악실, AI 뷰티샵, 로봇 시연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개막일인 12일에는 구미코 메인무대에서 개막식과 국제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창작영상, 캐릭터 IP, 광고, 뮤직비디오, APEC 특별 부문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발표하고, 박혜원(HYNN)과 뮤지컬 배우 출신 트로트 가수인 에녹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구미코에서는 인기 유튜버 슈뻘맨 공연, 소피 오의 미디어아트 전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영상제에서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시작된 ‘AI Film Awards’와 국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공모전 수상작 교류, 공동 홍보, 제작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구미와 경북이 세계 영상산업과 연결되고,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의 개막식을 주관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영상제를 통해 구미시민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이자, 구미가 AI·가상융합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03

구미 ‘지산샛강 생태문화축제’ 6일 개막

‘2025 지산샛강 생태문화축제’가 오는 6일 구미시 지산샛강 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산샛강 생태보전회가 주최하고 구미시와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2017년부터 지역 주민과 단체가 함께 만들어온 대표 생태문화 행사다. 올해는 천혜의 자연생태와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공연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행사장에서는 황토길 맨발 걷기와 함께 지산샛강 사계절 사진전, 자연소리 버스킹 등 지산샛강의 정취를 느끼고, 샛강의 사계절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오전 11시에는 경상북도 문형유산인 구미발갱이들소리 공개행사가 열리고, 개막식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미스트롯2 강혜연을 비롯해 구미시립합창단, 더제이댄스스튜디오, 솜밴드, 빤빠롱스타킹 등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시민 참여 마당에서는 먹거리존,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미꾸라지 맨손 잡기, 3D아트, 지구사랑 손풍기 만들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 속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지역 지산샛강의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고 있다”며 “ 생태환경을 지키고, 시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연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03

성주군, 악성민원 막는다…‘민원전화 권장시간’ 9월부터 운영

성주군이 악성·특이민원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건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9월부터 ‘민원전화 통화 권장시간 설정’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개정된 민원처리법과 행정안전부의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효율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새로운 운영 기준에 따라, 앞으로는 정당한 사유 없이 1회 통화가 15분을 초과하면 종결 안내가 가능하며, 20분이 경과하면 통화를 종료할 수 있다. 특히, 욕설·협박·성희롱 등 폭언 시에는 즉시 통화 종료가 가능하다. 군은 이번 제도가 일부 악성 민원으로 인해 대다수 군민들이 겪는 서비스 지연을 방지하고, 민원담당자들이 감정 소모 대신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하게 하여 전체적인 민원 처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제도를 통해 민원담당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군민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원담당자 보호와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3

예천군, 신도시·원도심 녹색복지 대도약! 산림경제까지 활력 더해

예천군은 산림을 적극적으로 개발·활용하는 주도적인 녹색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의 산림 보호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신도시와 원도심 주민들을 위한 녹색복지 인프라를 확대하고, 산림경영 기반을 강화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신도시와 패밀리파크, 범우리공원은 주민들에게 품격 있는 정주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해 준공된 패밀리파크는 6만5000㎡ 부지에 캠핑장, 가족 물놀이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범우리공원은 숲속놀이터와 유아숲 체험원 등으로 주민들의 일상 속 쉼터가 되고 있다. 원도심에서는 옛 기찻길 문화공원, 다솜길, 봉덕산~흑응산 숲길 등이 조성되어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옛 기찻길 문화공원은 맨발길, 지압로, 정원 등으로 주민 건강과 야간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산림경영 측면에서도 26억4600만 원을 투입해 920ha 규모의 숲가꾸기 사업과 78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진행한다. 임산물 분야에는 18억7100만 원을 투입해 생산 기반과 유통 인프라를 강화하고, 백두대간 소득지원, 산림작물 생산단지 조성, 임산물 상품화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녹색복지로 신도시에서는 생활편의와 품격 있는 정주 환경을 완성하는 동력이 되고, 원도심에서는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군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예천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3

문경시, ‘고독사 예방 교육 및 결의대회’ 개최

문경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읍면동 행복기동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독사 예방 교육 및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심화되는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 구축과 공동의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1부에서는 14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들이 무대에 나와 ‘고독사 예방 실천 다짐문’을 힘차게 낭독했다. “작은 관심이 생명을 살린다”는 구호가 울려 퍼지자, 객석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하는 모습도 보였다. 참석자들은 고독사를 사회 전체의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정서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과 민관 협력 확대, 나눔과 배려의 지역문화 조성에 뜻을 모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대한민국 1호 유품정리사’로 알려진 김석중 강사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강사는 실제 현장에서 마주한 안타까운 사례들을 풀어내며, 조기 징후 파악과 이웃 간 관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 도중 곳곳에서 탄식과 한숨이 새어나왔고, 일부 참석자는 눈시울을 붉히며 깊이 공감하는 모습도 보였다.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경범 민간위원장은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이웃을 살피는 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고독사 예방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3

문경에 있는 국가-경북 무형유산 한 자리에

문경시는 문경국가무형유산 전수관에서 2025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무형유산과 경북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 ‘문경 무형유산의 길-사랑방에 깃든 손끝의 온기’를 오는 12월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이봉주 유기장 국가무형유산 명예보유자 △김정옥 사기장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김삼식 한지장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김시인 자수장 경북무형유산 보유자의 작품이 나와 있다. 전시는 장인들의 삶과 예술, 학문이 교차하는 공간이자, ‘무형의 물성’이 일상에 녹아드는 사랑방을 주제로 기획됐다. 인내로 흙을 빚는 사기장, 정직으로 놋쇠를 두드리는 유기장, 끈기로 한지를 완성하는 한지장, 섬세한 실로 이야기를 수놓는 자수장의 손끝에서 탄생한 공예품들이 작은 공간 안에서 고요히 어우러진다. 각각의 재료와 기술은 감각과 정성의 결로 남아, 마치 장인들의 시간이 천천히 내려앉는 울림을 전한다. 전시 기획을 맡은 김남희 백산헤리티지 대표는 “문경을 대표하는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작품을 ‘사랑방’이라는 친근한 공간 개념으로 엮어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손끝의 온기를 통해 전통이 오늘도 우리 곁에서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설매 문경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무형유산이 단순히 보존의 대상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현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문화적 가치임을 시민과 관람객들이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3

안동시, 대마 활용한 친환경 자동차부품 소재 개발 나서

안동 대마가 자동차부품 소재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일 DYETEC연구원, 현대첨단소재㈜와 친환경 자동차부품 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마를 활용한 친환경 자동차부품 소재를 연구·실증·상용화 단계까지 이어갈 수 있는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마 기반 친환경 소재 기술개발 및 제품화 지원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전문 인력 교류 및 협력 강화 등이다. 안동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대마 원료를 소재화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기관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실제 상용화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대마섬유는 재활용이 가능하면서도 물성과 경량성이 뛰어나 해외에서 산업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도어패널, 시트백, 대시보드 등 내장재에 대마섬유를 적용 중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협약이 대마섬유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친환경소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3

칠곡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 성료

칠곡군은 지난달 30일 칠곡군가족센터 일원에서 ‘2025 칠곡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열고 다문화가정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넓히고 다양한 가족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나눔 프로그램이 준비돼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문화 체험, 놀이, 먹거리 등 2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각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나누는 자리가 된 것이다. 공식 행사는 왜관중학교 밴드부의 식전 공연과 마술쇼로 시작됐다. 이어 모범 다문화가정 및 다문화가정 지원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으며, 개회식과 축하 퍼포먼스, 기념 촬영으로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다양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사랑을 실천하는 럭키칠곡’이라는 슬로건에 맞춘 퍼포먼스는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정희용 국회의원,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박순범 도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으며, 5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족들이 함께했다. 남리나 칠곡군가족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가족과 이웃이 소통하고 즐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센터가 칠곡군의 모든 가족이 자유롭게 어울리는 행복한 놀이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오늘 축제가 소통과 화합의 장이자 어울림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03

안동시립공연단, 창립 첫 무대 ‘더 레시피’ 20일 개막

안동시립공연단의 창립 첫 무대 ‘더 레시피’가 오는 20일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앞서 지난 1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연 제작발표회에서는 작품의 기획 의도와 제작 과정이 소개됐고, 일부 장면 시연을 통해 관객들은 공연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었다. ‘더 레시피’의 배경은 절기 ‘한로’를 맞아 한 선비가 여는 성대한 잔치이다. 예기치 못한 손님이 잔칫상에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전환되고, 관객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진 공간에서 배우들과 어울리며 작품 속에 직접 참여한다. 공연에서는 옛 조리서 ‘수운잡방’의 조리법을 재현한 음식과 청주, 안동소주가 함께 제공돼 맛과 이야기, 무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세 가지 장면이 공개됐다. 꽃차 향기와 함께 배우들이 공간을 유영하며 관객을 공연으로 이끄는 ‘화원무’, 걸인의 등장 이후 힘 있는 군무와 음악으로 활기를 더하는 ‘남자 군무’, 배우들이 소반을 들고 관객과 관계를 열어가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예고하는 ‘소반무’가 차례로 펼쳐졌다. 안동시립공연단 관계자는 “‘더 레시피’는 공연단 창립을 알리는 첫 작품으로 지역성과 예술성을 함께 담아낸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3

대구·경북 최고 32도 무더위 계속⋯곳에 따라 소나기

대구·경북은 3일 무더위가 계속 되는 가운데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영천·경산·칠곡·김천·구미·고령·성주·의성·상주·예천 32도, 안동·청송 31도, 문경·영주·봉화·영양·경주 30도라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평년(26.0~29.3)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대구와 경북서부내륙(문경, 예천, 상주, 구미, 김천, 성주, 칠곡, 고령)은 낮 12시부터 저녁 9시 사이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궂은 날씨에도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안팎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매우 무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내일인 4일은 대체로 흐리며 대구와 경북남부(구미, 김천, 성주, 칠곡, 고령, 영천, 경산, 청도, 경주)는 낮 12시부터 6시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와 열대요란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최신 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03

안동시, 남후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개관…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시동

산불 피해로 침체된 남후농공단지가 복합문화센터 개관과 함께 재도약을 준비한다. 안동시는 지난 2일 남후면 광음리 농공단지 내 복합문화센터에서 개관식을 열고,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과 거리 경관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와 남후농공단지협회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복합문화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산단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산단공 출연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8월 준공을 마쳤다. 센터는 회의실과 식당, 코워킹 카페, 체육시설 등을 갖춰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소통·휴식·협업을 지원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협약에 따라 총 34억6000만 원이 투입된다. 6억 원 규모의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근로환경을 개선해 청년 친화적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28억6000만 원이 들어가는 활력 있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단지 내 경관과 기반 시설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복합문화센터 개관과 업무협약은 남후농공단지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과 공단, 민간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3

울릉도 물놀이 스노클링 사고 주의 당부… 바닷물 흡입으로 인한 패닉·경련 등 잇따라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울릉도, 동해안에서 여름철 스노클링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강화한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7~8월 전국에서 14건의 스노클링 사고가 발생, 10명이 숨졌다. 이 중 9건(64%)이 동해안에서 발생했고 사망자만 5명에 달했다. 주요 원인은 △구명조끼 미착용 △수영 미숙 △장비 결함 △음주 입수 기△상 악화 등으로 분석됐다. 스노클링은 바닷속을 장시간 체험하는 특성상 ‘바닷물 흡입에 따른 패닉’, ‘근육 경련’, ‘이안류·너울성 파도’ 등 돌발 상황에 특히 취약하다. 특히 바닷물이 맑고 깨끗한 울릉도 해안은 수심이 깊고 시야가 넓어 장시간 스노클링을 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울릉도·삼척·동해 등 주요 해역 17곳에 스노클링 위험 안내판을 설치하고, 관할 파출소 순찰을 강화했다. 또한 숙박업소·식당·관광안내소 등에 안전수칙 안내 팸플릿 500부를 배포하며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 김환경 서장은 “SNS를 통해 스노클링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된다”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음주·무리한 장시간 활동을 삼가며, 2인 이상 활동과 기상 확인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3

울릉도 ‘바가지 논란’ 등 악재 속에서도 7~8월 관광객 증가

올해 울릉도의 여름 성수가 관광이 지난 6월 터진 ‘비곗덩어리 삼겹살’과 바가지요금 논란 등의 악재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간 누적 관광객 수는 여객선 운항 중단 여파로 여전히 감소세다. 3일 울릉군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만986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만4271명보다 16.3%(4593명) 늘었다. 2023년 7월(3만3210명)과 비교하면 무려 20% 증가했다. 8월에도 4만8832명의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아 지난해 같은 달(4만7220명) 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정원 970명의 대형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휴항한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증가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6월 말 일부 유튜버들이 울릉도 식당에서 판매한 ‘비곗덩어리 삼겹살’, 예상 요금의 두 배가 나온 택시 요금 사례 등을 공개하면서 울릉도 관광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당시 온라인에는 “가을에 가족과 갈 계획이었는데 일본으로 바꿔야겠다”, “울릉도는 외지인 벗겨 먹으려는 곳 같다”는 등 부정적인 댓글이 잇따랐다. 또 “울릉도 휴가 취소하고 태국으로 간다”, “8일 머물고 230만 원 썼다. 물가 비싸고 볼거 없다. 다시는 안 간다” 등의 후기도 퍼지면서 파문이 커지자 울릉군과 업소들이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울릉군은 논란 이후 성수기 관광객 수 변화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며 지켜봤다. 다행히 우려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 일단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올해 전체 관광 흐름은 여전히 부진하다.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5만78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만8568명)보다 7.44%(2만730명) 줄었다. 이는 울릉도 관광의 핵심 노선인 포항~울릉 항로의 대형 초쾌속 여객선이 5개월째 운항을 멈춘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비우호적인 상황 속에서도 울릉도를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없는 힐링 관광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일부 업소의 불친절과 높은 물가가 개선되지 않는 한 울릉관광 활성화의 발목이 잡힐 수 있다"며 자성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글·사진/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3

울릉도 여객선 크루즈서 초강도 합동훈련… 포항해경 ‘경주 APEC 정상회의 대비’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근안)는 2일 오후 2시, 포항 영일만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포항 항로를 운항하는 대형 여객선 화재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 각국 정상과 경제인들이 숙소로 이용할 예정인 크루즈선 2척이 영일만항에 계류하는 만큼, 비상 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영일만항에서 상시 운항 중인 1만 톤급 대형 여객선 뉴시다오펄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해상 추락자 구조 △구조요원 선내 진입 △승객 퇴선 유도 및 대피 △환자 이송·응급처치 △해·육상 합동 소화작업 등 실제 상황에 맞춘 단계별 대응이었다. 특히 포항북부소방서, 해군, 해병대, 울릉크루즈 등 11개 기관·단체에서 약 320명이 참여했으며, 해경·해군·해병대 함정 8척과 소방·보건소·경찰 차량 30여 대가 투입돼 대규모 합동훈련으로 치러졌다. 또한 해양재난구조대와 의용소방대원 50여 명이 승객 역할을 맡아 실전과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포항해양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3

100조원 규모의 해상 풍력 시장 에너지안보•공급망 내재화 강화

2030년까지 100조원대 초대형 해상풍력 시장이 열릴 전망 속에 공공기관 주도 첫 경쟁입찰에서 국산 터빈 채택 사업자들이 모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결과 689MW 규모의 공공주도형 사업 4곳이 낙찰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반면, 외국산 터빈을 사용하려던 일반형 사업 2곳은 모두 탈락했다. 정부가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내재화를 정책에 본격 반영한 첫 사례다. 낙찰된 사업은 △서남권 해상풍력(400MW) △한동·평대해상풍력(100MW) △다대포해상풍력(99MW) △압해해상풍력(80MW) 등이다. 가장 큰 규모인 서남권 프로젝트는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출자한 한국해상풍력이 수행하며, 나머지 3개 사업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10MW급 대형 터빈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두산 터빈은 처음으로 상업용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서남권 프로젝트 역시 두산 또는 유니슨이 개발 중인 국산 터빈을 채택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입찰에서 공공사업자에게 정책 우대 가격을 적용하고, 국산 터빈 사용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안보평가 지표를 신설하고 공급망기여도 평가를 강화해 외국산 중심 사업자의 진입을 제한했다. 덴마크 에너지기업 CIP가 참여한 해송3해상풍력, 명운산업개발이 추진한 한빛해상풍력은 유럽산•외국산 조립 방식 계획을 제출했으나 모두 탈락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청문회에서 “공기업조차 외국산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고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서운함을 느꼈다”고 밝혔듯 이러한 문제의식이 제도화된 결과로, 향후 공공 중심의 해상풍력 시장 구조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에너지업계는 태양광 산업처럼 시장 성장 과실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해상풍력은 태양광 대비 대규모 개발이 가능하고, 부가가치가 높아 공급망의 조기 내재화는 국내 제조업과 부품산업에 파급 효과가 크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설비 14GW를 도입할 계획이다. 1GW 단지 조성에 6~7조원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총규모는 약 100조원에 달한다. 산업부는 하반기 추가 입찰을 예고하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과 공공성 강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3

신청 안한 카드 배송?··· ‘원스톱 조회’로 확인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된다는 연락을 받으면 ‘카드배송 원스톱 조회서비스’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이 여전업계와 함께 구축한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발급되는 모든 신용·체크카드의 배송 여부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는 수령·등록 완료 카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제작·발급 후 배송 중인 단계부터 확인 가능하다. 조회 화면에는 ‘배송중’ 표시가 뜬다. 적용 대상은 전업·겸영 카드사,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우체국, 신협·새마을금고 등 총 27개 금융사다. 이용 방법은 모바일 ‘어카운트인포’ 앱 또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payinfo.or.kr) 웹사이트 접속 후 로그인, [메뉴] 내 카드 한눈에에서 조회하면 된다. 사기범은 가짜 카드사 콜센터 번호를 안내해 전화를 유도한 뒤 원격제어 앱 설치, 금융기관 사칭 등을 통해 피해를 입히는 수법을 쓴다. 이번 개편에는 전화번호 이용중지 신고 페이지 연계 기능이 추가돼, 카드사 사칭임을 확인하면 즉시 번호 차단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 시 통화·메시지 기록 등 증빙자료 첨부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연락을 받으면 즉시 사기를 의심하고, 배송원이 안내한 번호로 전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조회 결과 해당 카드가 없으면 100% 사칭 사기라는 설명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