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포항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개발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동해안 항만 연계 발전 전략인 이른바 ‘KOREA-멀티포트 전략’ 추진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은 22일 “황 후보자가 포항 영일만항을 포함해 복수거점항만 육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황 후보자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주요 항만 배후산업군과 연계된 권역별 특화항만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권역별 주요 항만의 상호 연계 및 기능 보완 등을 고려한 항만 발전 전략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향후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지역별 특성과 주요 산업 등에 맞는 항만 발전 전략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포항 영일만항과 관련해선, “지리적 이점과 배후 산업의 연계성 측면에서 북극항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잠재력이 존재하며, 권역별 항만의 특성을 살린 기능 보완 및 연계 발전 전략을 통해 영일만항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7월 해수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포항 영일만항과 울산항·부산항 등을 연계 활용한 ‘KOREA-멀티포트 전략’을 통해 동해안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해 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북극항로 거점항만 지정 및 육성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안을 같은 달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