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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의회사무국, 구의원 빙모상 부고 구청 전 부서에 알려 ‘논란’

대구 서구 의회사무국이 최근 한 구의원의 빙모상 부고 내용을 전 부서에 알려 논란이 되고 있다. 서구 의회사무국은 지난 8일 빙모상을 당한 A 의원으로부터 부고 내용을 전달 받은 후 이 사실을 구청 전 부서에 알렸다. 앞서 의회사무국은 구청 기획예산실에 부고 소식을 전달하고 전 부서에 공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의회 사무국이 직접 나서 전 부서에 부고 내용을 전달했다. A 의원이 의회사무국에 부고 내용을 구청 전 부서에 알리라고 지시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사무국 스스로 구청 전 부서에 부고 내용을 전달하면서 구청 내부에서는 ‘과잉충성’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의회사무국이 구의원의 경조사 공지 범위를 제한하는 조례까지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지난 2022년 개정된 ‘서구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에 따르면 구의원은 직무관련자에게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 된다. 다만 의회 소속 의원 및 직원들에게는 관련 내용을 알릴 수 있다. 이러한 조례가 있는데도 의회사무국은 A 의원의 부고 내용 전파와 관련해 내부 논의까지 거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조례까지 위반해 가면서 부고 사실을 알려야하는 의회사무국을 뻔뻔하다고 봐야하는지 아니면 오죽하면 저렇게까지 하겠나라고 봐야하는지 씁쓸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분명 관행적으로 해오던 일이라고 변명하겠지만, 관행적으로 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규정대로 하면 될 일을 무슨 이유로 저렇게까지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의회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벌이진 일”이라며 “앞으로는 윤리규정에 따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1

[투데이 핫 클릭!] “왜 자기가 아닌 남까지 죽이나?”...네티즌, 봉천동 방화범 질타

“살다보면 어려움과 고충은 사람마다 다 있다. 근데, 왜 남에게까지 피해를 끼치면서 여러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에 불을 질렀는지 모르겠다”는 댓글에 공감을 표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전신에 화상을 입은 중상이라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파트에 불을 지른 사람은 60대로 방화 전에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적지 않은 피해를 부른 이 방화사건의 용의자가 특정되자 사람들은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죽으려면 혼자 죽을 것이지, 왜 멀쩡한 아파트에 불을 질러 자신에게 고통을 준 것도 아닌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아갔나”라는 다소 거친 의견부터 “방화범들은 대체 무슨 이유로 건물을 불을 지르는 것인지, 그 마음을 알 수가 없다”는 댓글까지가 인터넷 기사에 달리고 있는 상황.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불이 난 봉천동 21층 아파트 현장을 찾아 조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로 인한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사망한 방화 혐의자는 농약 살포기를 사용해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화재 현장 인근 자신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고 한다. 아직까지 정확한 유서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위에 언급된 화재 발생 15분 전에도 인근 빌라 앞에서 또 다른 불을 낸 혐의까지 받고 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4-21

불타고 녹아 내리고 곳곳에 상흔… ‘아비규환 그날’ 짐작케

지난 20일 찾아간 경북 산불 발화지인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은 아직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었다. 불에 타버린 곳곳은 봄의 생기를 잃었고, 숯검정이 된 모습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길목에는 검게 그을린 나무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가파른 산을 10여 분 걸어 오르니 그을린 묘지와 함께 노란색 경찰 통제선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에 곧게 뻗은 나무들은 밑동이 까맣게 탄 채 매캐한 냄새마저 풍겼다. 발화지 인근에서 자두밭을 일구고 있는 주민 김복수(63) 씨는 한 달 전 그날을 결코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불길이 금세 번져 과수원과 집 앞까지 내려왔다”라며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가족들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죽을힘을 다해 뛰어다니며 불길이 닿지 못하도록 했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안동 남후농공단지의 공장은 형체를 알아보기도 어려웠다. 불길에 녹아내린 철근은 엿가락처럼 늘어져 있었고, 건물 패널은 휴지 조각처럼 구겨져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한 발짝 더 들어가 보니 건물을 떠받치다 붕괴한 철골 틈 사이로는 아직도 희뿌연 연기가 새어 나왔다. 공장주 김영일(68) 씨는 “불이 얼마나 빠르게 번지는지 손쓸 틈이 없었다”라며 “무엇보다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서 “복구는 해야겠는데 엄두가 안 난다"며 "산불 피해 업체들을 위한 대출 규제 완화 같은 현실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라는 바램을 드러냈다.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는 멀쩡한 건물을 찾아볼 수 없었다. 폭삭 주저앉은 주택과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는 마치 전쟁 중 폭격을 맞은 듯 처참했다. 집이 전소돼 마을 노인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금옥선(79) 할머니는 “불이 집에 옮겨붙으며 화장실에서 폭발이 있었다"며 "너무 놀라 약도 챙기지 못한 채 뛰쳐나왔었다"고 전했다. 금 할머니는 “복구 중인 집에 가보니 키우던 닭들도 새카맣게 타 죽고 없었다"며 멍한 눈빛으로 말했다. 청송 달기 약수터는 평소라면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폐허 같았다. 공영주차장에는 검게 타버린 트럭 한 대만 덩그러니 세워져 있었다. 곳곳에 위치한 약수터는 잿더미 속 형체만 남아 불길이 휩쓸고 간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식당 건물은 왕창 무너져 내렸다. 차를 몰고 약수터 인근을 지나던 박흥대(77) 씨는 “평소 친구들과 자주 오던 곳인데 불에 타 성한 것이 하나도 없다. 참 기가 막힌다”며 안타까워했다. 산불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마을은 적막감만 맴돌았다. 갑갑한 마음에 집을 나왔다는 한 할머니는 “집도 살림도 모두 놔두고 몸만 빠져나왔다”며 “마을에서 사망자가 나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남아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영덕군 지품면으로 향하는 길. 새카맣게 그을린 산등성이 사이에 있는 과수원에서는 사과나무를 베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퇴직 후 8년째 사과와 배 농사를 짓고 있는 문성교(67) 씨는 “300평 정도 되는 배밭이 몽땅 불에 탔다”며 “1시간 만에 모두 잿더미가 됐다. 농기계까지 타버려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지었다. 그는 “사과나무에는 꽃이 피긴 했지만, 고열과 연기 탓에 열매가 제대로 맺힐지 알 수 없다”며 “올해 수확을 기대하긴 힘든 상태”라고 허탈해했다. 산불이 해안가로 번진 영덕군 영덕읍 석리 따개비 마을에서는 인기척조차 느낄 수 없었다. 한때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웠던 해안마을은 불길에 녹아 잔해만 가득했다. 펜션과 식당, 교회, 어업인회관까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한 달이 되도록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 한 횟집 사장은 “관광객이 하나도 안 온다. 먹고살기 막막하다”고 고개를 떨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 발생 이후 영덕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지역경제가 위축돼 걱정”이라며 “산불 피해지역 말고도 둘러보고 관광할 수 있는 곳이 많으니 이제 영덕을 좀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영덕을 방문하는 것이 영덕을 도와주는 것”이라면서 그래야 경기도 돌고 군민들이 복구에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21

경북도 1분기 도정 성과 우수부서 시상식 개최

경북도가 21일 ‘2025년 1분기 도정 성과 우수부서 시상식’을 열고, 도정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어 선정된 5개 부서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은 1분기, 초대형 산불로 인한 재난 대응으로 모든 행정력이 총동원되는 긴박한 상황에도 부서가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 한 점을 높이 평가해 마련됐다. 1분기 우수부서는 △수자원관리과(형산강 하천정비 예타 통과 및 국비 8028억 원 확보) △해양수산과(어촌신활력증진 공모 3개 지구 선정 및 국비 255억 원 확보) △산업입지과(구미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 선정 및 국비 890억 원 확보) △민생경제과(자율상권 활성화 구역 선정 등 국비 103억원 확 보) △세정담당관(새로운 징수기법 도입으로 체납세 753억 원 징수) 등 5개 부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행정은 평상시보다 위기 상황에서 진가가 드러난다. 올해 1분기, 흔들림 없이 달려준 모든 공직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다음 분기에는 또 다른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도록 경북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분기별 우수부서 시상을 통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행정 기반을 다져간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1

경북도 ‘2026년 산림소득 분야 공모사업’ 진행

경북도가 임업인과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2026년 산림소득 분야 공모사업’을 신청을 받고 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사업은 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 기반 시설의 현대화·규모화를 위해 총사업비 40억 원으로, 신청 규모는 개소당 2억 원~20억 원 이내 건축·가공·유통 장비 등을 지원한다. 공모 신청은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및 가공산업활성화사업은 오는 5월 23일까지, 임산물 생산단지 규모화는 6월 20일까지 소재지 시·군에서 신청하면 된다. 먼저 가공산업 활성화 사업은 임산물의 2차 가공 및 제품화로 전문 가공업체 육성을 위해 사업비로 개소당 20억 원 이내이며, 가공·시설 장비를 지원한다. 임산물 생산단지 규모화 사업은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에 필요한 기반 시설의 현대화·규모화를 위해 총사업비 258억 원으로 신청 규모는 개소당 1억 원~7억 원 이하로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임산물 소득원의 지원대상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신청일 기준 2년 이상 임산물을 재배 중인 임업후계자, 독림가, 신지식임업인과 생산자 단체로 공모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해당 시·군 산림 부서에 제출해 신청 자격, 적격성 등을 종합검토 및 심의해 9월 이내에 공모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임업 경영의 혁신과 산림소득의 증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임업인과 생산자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1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수립 용역’ 착수

경북도는 21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과 함께 도내에서 급격히 확산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에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은 △도내 중요 소나무림 보전 방안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관리 방안 △기존 방제 방법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 제시 △방제전략도 작성 등으로, 용역 결과는 실효성 있는 방제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의 추진 방향과 목표, 수행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재선충병 방제전략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논의된 추진 방향과 의견을 반영해 경상북도의 재선충병 방제전략의 기초를 마련하겠다”며 “연구용역 최종 결과는 하반기 재선충병 방제시기(9월) 이전에 시군과 관계기관에 공유해, 모두가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4월 말까지인 상반기 방제기간 동안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예산인 총 1070억 원을 확충해 시·군별 맞춤형 방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재선충병 집단 발생 지역에서는 소나무류를 모두 베어내고 파쇄 처리하는 수종 전환사업을 574ha에 걸쳐 진행 중이다. 또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동선에 대한 재선충병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산림사업 유경험자로 구성된 현장특임관 운영 및 시군 간 교차 점검을 통해 방제품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1

경북도, 농업근로자 기숙사 공모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영천시 2개소, 청도군 1개소 등 총 3개소가 최종 선정돼 개소당 12억 원씩 3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업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해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전국에서 총 3개소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3개소 모두 경북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영천시와 청도군은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국내 근로자 증가로 기숙사 수요가 급증하던 지역이다. 먼저 영천시는 금호읍 덕성리와 고경면 해선리에 각각 지상 3층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할 예정이며, 객실 22실과 공동 주방, 강당, 휴게 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춰 약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쾌적한 숙소가 조성된다. 청도군은 화양읍 삼신리에 연면적 2350㎡ 규모의 4층 기숙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기숙사는 객실 28실과 공동 주방, 세탁실, 공용공간 등을 갖춰 약 80명이 생활할 수 있도록 건립된다. 특히 청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55억 원을 추가 확보해 카페, 체육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내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교육·문화·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번 3개소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2026년 정부 공모사업에 대비한 신규 후보지 발굴과 수요조사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2022년 영양군이 처음 공모에 선정돼 올해 4월말 기숙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김천·영주·문경·봉화·고령에서도 추가 기숙사를 조성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인력난은 이제 단순한 인력 수급을 넘어 근로자의 인권과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기숙사 건립을 통해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농번기 인력 수급 안정과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농촌 고용 기반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1

울릉도 글로벌그린 U시티 프로젝트협력강화…최도성 한동대학교총장 등 울릉군 방문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등 학교 관계지들이 지난 16일 울릉군과 울릉교육지원청을 찾았다. 글로벌 그린 K - U시티 프로젝트협력 강화를 위한 추진상황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최도성 총장은 남한권 울릉군수와 면담을 하고, 울릉군과 추진 중인 K-U시티 사업과 글로컬대학과 RISE 사업 등 대학과 지자체 간, 주요 협력 과제들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또 한동대 울릉캠퍼스 등 관련 사업 부지도 둘러봤다. 최 총장은 이날 울릉군의 인재양성 및 지역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시설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히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울릉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최 총장은 관내 학교 관계자 및 교육 전문가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동대 특별전형과 청소년캠프, 교육발전특구 조성 등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 총장은 이날 울릉도에서 자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학교와 협업하는 통합 브랜드 제정, 생활인구 증가에 따른 지방소멸 방지 대책을 제시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가 보다 살기좋은 지역이 되도록 앞으로 한동대와 지속적인 협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면서 울릉도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한동대학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한동대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원외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또 신설되는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가 울릉도 정주 여건 개선에 참여키로 했다.   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1

한수원, ESG 경영 능력으로 대한민국 ESG 경제 대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에 수여하는 ESG 경제 대상을 받았다 한수원은 지난 18일 제1회 2025 대한민국 ESG 경제 대상에서 우수한 이에스지(ESG)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상은 ESG 경제와 한국 ESG 평가원이 주관해 지난 3년간 실시한 ‘100대 상장회사 ESG 평가’를 바탕으로 한국 지속 가능성 인증포럼의 평가 기준에 따라 부문별 가장 우수한 기업을 선정한다. 한수원은 안전하고 깨끗한 원전 운영으로 탄소중립 달성에 크게 이바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지속 가능한 원전 생태계 구축과 협력사 동반성장에 앞장선 점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수원은 동반성장 ‘사기충천’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전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공기업 유일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며 반부패·청렴 경영 분야에서도 뜻깊은 성과를 얻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이에스지(ESG) 노력이 인정받는 뜻깊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조기 달성, 국민 체감 사회 가치 창출, 청렴 투명성 세계 최고 수준 기업을 목표로 이에스지(ESG) 경영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1

대구시, 인수공통감염병 검사 실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동물에서 사람으로의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인수공통감염병 검사를 시행한다. 지난해 주로 가금류에서만 발생하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미국 젖소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감염된 젖소에서 고양이, 가금류, 사람 등 포유류까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국내 젖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철새 등을 통해 언제든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지역 집유장 3개소의 원유를 대상으로 연 4회 144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인체감염을 사전에 차단한다. 또 유기동물 보호소에 보호 중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인체감염 시 치명적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을 포함한 7종의 인수공통감염병검사를 실시한다. 오는 5월에 개최되는 펫쇼 행사에서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인수공통감염병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진드기 매개 질환인 라임병을 포함한 6종의 질병을 검사한다. 검사결과는 감염병의 조기 발견으로 지역내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방역조치와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 개별 통보도 할 계획이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동물에서 유래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차단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이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감염병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아동친화도시 달서구 조성 최선”

대구 달서구는 지난 19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3기 아동친화모니터단 위촉식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규 모니터단 위촉을 시작으로 아동권리 교육, 아동친화정책 소개, 건강권 확장을 위한 놀이체육 특강 등 아동의 권리 증진과 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제3기 아동친화모니터단은 올해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신규 단원 20명을 포함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4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선진지 탐방, 아동정책 제안 활동, 권리 홍보 캠페인 등 연중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달서구는 2021년 6월 대구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아동 권리구제를 위한 △옴부즈퍼슨 운영 △아동전용시설 ‘달서아이꿈센터' △청소년복합시설 ‘청소년 문화의 집’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 등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아동친화모니터단은 아동이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권리와 참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달서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1

대구 중구, 외국인 대상 의료·관광 쿠폰 사업 본격 추진

대구 중구가 외국인 환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쿠폰을 지급한다. 중구청은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은 지역 내 관광업소를 중심으로 쿠폰 참여 사업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올리브영, 더 현대 대구, 스파크랜드, 계산예가, 한방의료체험타운, 약령시 내 의료관광 전시판매장등 6곳 업체와 협업해 관광 쿠폰을 발행했다. 이 쿠폰은 병원 진료 외 시간 동안 관광지와 지역 상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중구 내 47곳의 외국인환자유치 의료기관을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 배부된다. 올해는 관광 쿠폰과 함께 의료기관 쿠폰도 처음 도입된다. 사업에는 △렛츠성형외과 △비엘성형외과 △브이성형외과 △대구리봄한방병원△엣지성형외과 △올포스킨피부과 △로이스 덕영치과 △헤이븐의원 등 8곳의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시중가 대비 50% 이상 할인된 가격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의료기관 쿠폰은 5월부터 중구 내 5개 주요 숙박업소에서 체크인 시 배부되며, 다음달 23일부터 열리는 ‘2025 대만 타이베이 국제 관광 박람회’에서 현지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활용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쿠폰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병원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체류 중 간단한 의료 체험과 시술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국내 거주 외국인(유학생 등 국민건강보험 적용 대상자)은 이용이 제한되며 쿠폰 유효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이와 함께 중구는 지역 내 19곳의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의료기관 13곳, 유치업체 6곳)와 숙박업소 5곳 간 제휴를 지원해 총 94건의 숙박비 할인 협약을 체결했다. 토요코인호텔 동성로점 , 리버틴호텔, 2월호텔 중앙로점, HOTEL AU, 라벨라호텔 등 제휴호텔에서는 지정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와 의료기관을 통해 예약 시 시중가보다 10~15% 할인이 적용되며, 의료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류규하 청장은 “이번 쿠폰 사업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중구를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인식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의료관광 친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 기자

2025-04-21

대구시, 추경예산 4263억원 편성⋯시의회 제출

대구시가 4263억 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본예산 대비 3.9%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처음으로 시의회 심의를 받는 추경안이다. 추경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3306억 원, 특별회계 957억 원이 각각 증가했으며, 주요 세입재원은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1949억 원, 지난해 아껴 쓰고 남은 순세계잉여금 780억 원, 보조금 반환 수입 등 세외수입 203억 원, 국고보조금 232억 원 등이다. 추경예산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대구 미래 100년 기반의 핵심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422억 원을 투입한다. 조속한 신공항 착공을 위해 22억 원을 추가 편성해 군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를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공항경제권의 핵심 거점인 군위하늘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6억 원을 편성했다. 또 전국 유일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연내 착공을 위해 116억 원을 편성하고, 엑스코 제2전시장 증축 공사비 44억 원을 편성해 2026년 국제신경재활학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혁신의 가속화를 위해 51억 원을 투입해 기회발전, 문화, 교육발전, 관광특구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심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잡은 신천·금호강을 개발하고, 도심 활력 제고와 교통편의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213억 원을 투입한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사업도 강화한다. 의료·돌봄 등 복지강화에 638억 원을 투입하고, 최근 산불 진화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6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교육·체육 인프라 강화에도 208억 원을 투입했다. 8월 3일 예정된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 친선경기 개최를 위해 5억 원, 올해 준공을 앞둔 국제 규격 제2빙상장 건립에 75억 원,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대비해 대구스타디움 노후시설 개보수에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밖에도 무임수송 및 환승 손실보전 등 도시철도 재정지원 344억 원, 어르신 버스 무료화 손실지원금 등 시내버스 재정지원 395억 원을 편성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 본궤도에 오른 대구혁신의 틀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추진 및 민생안정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엄선해 편성했다”며 “사업추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안정된 시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21일부터 시작되는 제316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아름다운 화조화와 ‘듣는 감동’ 함께 즐겨요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30일부터 기획전 ‘화조미감’의 온라인 사전예매 시작한다. 이번 기획전 오디오 가이드 제작에는 ‘배우 임수정’과 ‘방송인 마크 테토’가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화조미감’ 전시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이후 처음 선보이는 기획전으로,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시대적 미감을 대표하는 화조화와 독자적 화풍을 형성한 화가들의 그림을 통해 조선시대 화조화 37건 77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전시 오디오 가이드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화풍으로 발전해 온 화조화의 깊이 있는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국·영문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 해설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받는 배우 임수정이, 영어 해설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알려진 방송인 마크 테토가 맡아 전시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번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 참여는 두 사람의 재능 기부로 이뤄진 것으로 2019년 간송 특별전 ‘대한콜랙숀’ 오디오 가이드 참여를 계기로 맺은 인연이 이번 대구간송미술관 첫 기획전시 오디오 가이드 참여까지 이어지게 됐다. 배우 임수정은 “대구간송미술관의 첫 기획전 ‘화조미감’ 오디오 가이드를 맡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참여가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은 물론, 화조화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송인 마크 테토는 “한국 전통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진 저에게 대구간송미술관 오디오가이드 참여는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외국인들도 우리 전통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대구간송미술관을 직접 방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임수정과 마크테토의 참여는 단순한 작품 설명을 넘어, 화조화의 시각적 아름다움과 함께 ‘듣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30일부터 시작되는 ‘화조미감’ 전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 ‘화조미감’은 오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되며, 관람권 사전예매는 4월 22일부터 온라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관람료는 성인 1만1000원, 청소년·학생 5500원이다. 기획전시 예매 시 상설전시와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대구 달성군, 제1회 추경예산 1조 316억원 확정… 지역경제·민생 회복 중점

대구 달성군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당초예산 대비 747억원(7.81%) 증액한 총 1조 316억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8일 제318회 달성군의회 임시회를 통과한 추경 예산은, 일반회계 1조 260억원, 특별회계 56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에 중점을 둔 실용적 예산 편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주요 예산으로는 달성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에 26.8억원, 약산힐링원 조성에 51억원을 투입해 농촌 체험과 관광이 융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 복지와 문화 기반 확대를 위해 화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55억원을 추가 편성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지원 예산을 1.5억원 증액된 4.5억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대구로 온라인 마케팅 지원에도 2100만원을 신규 반영했다. 또한, 가족 단위 여가 공간 확충을 위해 창의놀이터 특화사업에 18.5억원, 과학관공원 리뉴얼 사업 8억원, 논공 꽃단지 명소화 사업 7억원, 비슬구천공원 정비에도 25억원을 추가반영했다. 그리고 건설경기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 농로 등 건설사업 128건에 373억원이 투입되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산불 감시카메라 설치 등 산림 보호 예산 47억원, 기초연금 87억원도 증액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 체감도를 높인 실용적 예산”이라며 “신속한 집행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삶의 질 향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1

대구·경북권 의대 정원 39% 감소…이달 말 대교협에 모집인원 제출

대구·경북권 의대 정원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확정함에 따라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조정된 모집인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앞으로 10여 일 남은 셈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의사 수급 안정을 이유로 한시적으로 증원했던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철회하고, 2024학년도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식으로 정원을 조정했다. 의과대 정원이 2024년도 수준으로 되돌아가면 대구·경북 의대 정원은 575명에서 351명으로 224명, 39.0%가 줄어들게 된다. 이는 경인권 62.0%, 충청권 48.0% 감소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감소율로 분석된다. 이외 지역은 제주 42.9%, 부·울·경 35.4%, 강원권 31.7%, 호남권 23.5% 각각 줄어든다. 교육계에 따르면 지역 학교별 의과대 정원 감소는 동국대(와이즈)가 지난해 120명에서 올해 49명으로 71명이나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다. 또 대구가톨릭대가 80명에서 40명으로 감소하고, 계명대가 120명에서 76명으로 44명, 경북대는 155명에서 110명으로 45명, 영남대는 100명에서 76명으로 24명 축소될 예정이다. 각 의대가 변경된 시행계획을 제출하면 남은 절차는 대교협 심의 뿐이다. 대교협은 5월 말까지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각 대학이 제출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한다. 지난해의 경우 대교협은 5월 2일 ‘2026학년도 대입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자료를 배포하면서 별첨으로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이후 같은 달 24일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변경 사항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각 대학은 5월 31일까지 변경 사항을 반영한 모집 요강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올해도 비슷한 절차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는 어떤 경우에도 변경이 불가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에서 변경된 모집인원을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대교협 승인을 받아서 5월 말에 공표하는 일정을 밟는다”며 “5월에는 모든 것이 일단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정책이 2년 연속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의대 정원이 변경되면서 입시생들의 입시전략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1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대상 확대 등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에 앞장

경상북도의회 이동업 의원(포항7ㆍ국민의힘·사진)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최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동업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은 △‘피해자’에 대한 용어 정의를 디지털 성범죄로 피해를 받은 학생과 학생에 의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받은 교직원으로 확대 규정하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매년 실시 △예방 및 대응 교육 매년 1회 이상 실시 △피해자에 대한 불법촬영물ㆍ신상정보의 삭제 및 사후 모니터링 지원을 포함한 지원 사업 추진 등의 사항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교육부 및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는 학생 588명, 교원 27명, 직원 2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경북도내 학교에서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 접수도 학생 59건, 교원 7건으로 총66건에 달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딥페이크를 포함한 허위영상물 피해도 24건에 이르는 등 급증세다. 이 의원은 “디지털 정보화의 발전으로 딥페이크 기술 등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피해 대상이 학생을 넘어 교직원으로도 확대되고 있지만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제도적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초ㆍ중등학생을 대상으로한 디지털 성범죄는 발달과정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교육현장에서의 예방교육 강화와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 확산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보장과 피해자에 대한 치유와 지원에 관한 제도적 보완을 통해 흔들리는 교육현장을 바로 세우는데 의회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21

대구시, 다양한 분야에 평생교육이용권 발급

대구시가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평생교육 참여 격차를 완화하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평생학습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부터는 대구시장이 발급 주체가 된다. 대구시는 저소득층 분야(19세 이상), 장애인 분야(19세 이상) 뿐만 아니라 노인(65세 이상), 디지털 분야(30세 이상)의 평생교육이용권을 4800여 명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1차로 오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저소득층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2차로 6월경에 노인 및 디지털 분야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용권 신청은 저소득층·노인·디지털 분야는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에서, 장애인 분야는 보조금24(www.gov.kr)에서 하면 된다. 선정된 학습자에게는 학습자 본인 명의의 NH농협카드(채움)로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포인트) 35만 원을 제공한다. 이용권 선정자는 5월 22일부터 자격증 취득, 창업, 어학, 인문학, AI·디지털 분야 등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으며, 이용권 사용기관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daegu)과 대구평생학습플랫폼(dle.study.daeg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생교육이용권 신청 및 문의는 대구평생교육진흥원 상담센터(053-210-5683)로 하면 된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른 평생학습의 중요성 및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평생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나아가 평생교육을 통한 성인 교육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대구시교육청, ‘IB 월드스쿨 상반기 수업 공개’ 실시

대구시교육청이 대구형 IB 월드스쿨 수업을 공개하며 세계 수준 공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대구국제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6월 11일까지 순차적으로 소속 및 각 시·도 교사와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7개‘초(PYP)·중(MYP)·고(DP) IB 월드스쿨 상반기 수업 공개’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대구,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충북, 충남, 대전, 경북, 전남, 전북, 제주 등 12개 시도교육청이 IB 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들 교육청과 IB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 교원 연수 공동 협력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IB 수업 공개는 공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청간 협력의 일환으로 국제적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구형 IB 교육의 실행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매년 추진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수업 공개에는 11개 시도교육청의 교원과 교육전문직 566명(초 195명, 중 170명, 고 201명)과 대구의 관심있는 교원, 학부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실제 수업 모습을 공개하고, 수업 후에는 수업교사를 비롯한 학교 관계자, 시교육청 담당자, 수업 공개 참가자 간 수업-평가 협의회가 진행된다. 이날 대구국제고 공개 수업을 참관한 서울의 한 교사는 “백석의 시를 자기 주도적으로 발제하며 모둠별 토의를 이끄는 교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어떻게 이런 심도 있는 수업이 가능해 졌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수업을 공개한 교사는 “모든 교과가 핵심 개념의 전이를 목표로 개념적 이해를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탐구 기반 토론 수업의 일반화 과정을 거친다”며 “또 IB 프로그램의 학습법 및 교수법이 협업과 팀워크를 강조하기 때문에 협업 기반 학습이 가져오는 시너지 효과과 발생하고, 서‧논‧구술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형 IB 수업 공개는 대구 공교육이 지향하는 세계 수준의 수업 품질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IB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1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자원봉사자 발대식 개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최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자원봉사자(파워풀 프렌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의 자원봉사 지원자는 약 790명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현장 통솔과 관리를 맡은 ‘파워풀 리더스’가 사전 면접을 통해 선발돼, 단순 봉사를 넘어 자발적 시민 리더십의 상징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오는 5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1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서성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까지의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로 펼쳐진다. 자원봉사자들은 △관객 안내 및 프로그램 지원 운영 △해외팀 지원 통역 △홍보 및 기록 촬영 △교통통제와 안전 지원 총 4개 분야로 활동한다. 이날 행사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황운기 총감독의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소개 및 추진 현황 공유, 대구시 자원봉사센터의 권은정 강사의 자원봉사자 소양 교육, 실무진 분야별 워크숍까지 실질적인 활동 준비로 이어졌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방성택 문화예술본부장은 “여러분의 열정과 책임감이 바로 이 축제를 움직이는 진짜 ‘파워’”라며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이 축제의 주인공으로서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오는 5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 10일~11일까지 대구 국채보상로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며, 대구 최대의 거리축제로 퍼레이드, 거리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대구시, 추경예산 4263억원 편성⋯시의회 제출

대구시가 4263억 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본예산 대비 3.9% 증가한 이번 예산안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처음으로 시의회 심의를 받는 추경안이다. 추경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3306억 원, 특별회계 957억 원이 각각 증가했으며, 주요 세입재원은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1949억 원, 지난해 아껴 쓰고 남은 순세계잉여금 780억 원, 보조금 반환 수입 등 세외수입 203억 원, 국고보조금 232억 원 등이다. 추경예산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대구 미래 100년 기반의 핵심인 TK신공항 건설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422억 원을 투입한다. 조속한 신공항 착공을 위해 22억 원을 추가 편성해 군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를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공항경제권의 핵심 거점인 군위하늘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6억 원을 편성했다. 또 전국 유일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연내 착공을 위해 116억 원을 편성하고, 엑스코 제2전시장 증축 공사비 44억 원을 편성해 2026년 국제신경재활학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혁신의 가속화를 위해 51억 원을 투입해 기회발전, 문화, 교육발전, 관광특구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심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잡은 신천·금호강을 개발하고, 도심 활력 제고와 교통편의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213억 원을 투입한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사업도 강화한다. 의료·돌봄 등 복지강화에 638억 원을 투입하고, 최근 산불 진화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6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교육·체육 인프라 강화에도 208억 원을 투입했다. 8월 3일 예정된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 친선경기 개최를 위해 5억 원, 올해 준공을 앞둔 국제 규격 제2빙상장 건립에 75억 원,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대비해 대구스타디움 노후시설 개보수에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밖에도 무임수송 및 환승 손실보전 등 도시철도 재정지원 344억 원, 어르신 버스 무료화 손실지원금 등 시내버스 재정지원 395억 원을 편성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그간 대구시가 추진해 본궤도에 오른 대구혁신의 틀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추진 및 민생안정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엄선해 편성했다”며 “사업추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안정된 시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21일부터 시작되는 제316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1

경북도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 참여 단체 모집

경북도는 오는 5월 19일까지 ‘경북 로컬 체인지업’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특성과 협업 기반 로컬 콘텐츠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일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 참여 단체를 모집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지역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기존 크리에이터 양성에 더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권 단위 지역 브랜드 발굴 등으로 그 범위를 확장했다. 이에 경북도는 지역 특성과 자원을 이해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를 기획·실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기업 또는 단체가 대상으로, 최대 4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반영한 브랜드 개발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 콘텐츠 △지역 맞춤형 자율 기획 모델 등이다. 특히 지역민, 지역 상인과의 연계·협력이 바탕돼야 한다. 선정된 단체에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상권 기획 전문가 매칭, 로컬 콘텐츠 기획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이 제공된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의 생활과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할 수 있는 생활권 단위의 지역다움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발 벗고 뛰는 활동가들과 기획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1

경북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등록신청 기간 연장

경북도는 지난달 대규모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시·군에서 피해를 본 임업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임업직불금)’ 등록신청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연장은 산불 피해로 임업 경영의 어려움이 더욱 심화한 특별재난지역 임업인들의 원활한 직불금 신청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연장 등록신청은 애초 4월 30일까지 1차 신청접수 마감이지만 15일간 연장해 5월 15일까지 운영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 산림 부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산림청 임업직불금 상담센터에서도 궁금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경북도는 앞으로도 임업인들이 지속 가능한 임업 경영을 영위하고, 산불로 피해를 당한 산림과 지역 사회 복원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업직불금은 임업 경영체의 공익적 기능을 평가해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2019년 4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임업경영체에 등록된 산지를 대상으로 임업 및 산림 공익기능을 경제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산불, 병해충 등 각종 산림 재해 해결을 위한 임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산림자원의 관리 및 재해 예방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1

청송군, 산불 피해 지역경제 회복 위한‘군민 호소문’ 문자 발송

청송군은 21일 대형 산불 이후 위축된 내수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내 군민과 출향인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달라는 호소문을 문자로 발송했다. 대형 산불로 인해 청송군의 외식업과 관광업은 큰 피해를 입었으며 그 후유증으로 현재 지역 상권 전반의 소비 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다. 이에 청송군은 군민들에게 관내 외식업소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출향 군민에게는 고향 방문을 통해 지역 관광과 상권 회복에 힘을 보태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지역경제가 위기에 놓였다”는 청송군의 상황을 알리고 군민에게는 외식업소를 자주 이용해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태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 출향 군민에게는 “출향인의 방문이 절실하다”며 올 한 해를 고향 방문의 해로 삼아달라고 호소했다. 청송군은 이번 문자 발송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출향인과 더불어 전국민의 따뜻한 발걸음이 청송을 다시 일으키는 소중한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1

안동시의회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 구성

안동시의회가 지난달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안동시의회는 21일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고, 이재갑 의원을 워원장으로 김순중 의원(부위원장), 임태섭 의원, 권기익 의원, 손광영 의원, 정복순 의원, 김창현 의원을 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들 위원회는 지방자치법 제64조의 위원회 설치 규정에 따라 오는 10월 31일까지 안동시 산불 피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효과적인 복구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향후 △산불피해 이재민들의 생계안정·주거안정 지원 △폐기물 처리 등 피해 복구 △손해배상 및 위로금의 현실적 지급 △관광활성화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재갑 위원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는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피해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