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한동훈 “대구 메가폴리스 만들 것”⋯金•洪 “허황된 공약”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대구를 서울과 같은 메가폴리스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경선 후보자 토론회가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가나다순) 후보가 참여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주도권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는 가장 먼저 한 후보의 ‘메가폴리스 구상’에 대한 검증을 시작했다. 한 후보는 “메가폴리스를 지방에 5개를 만들겠다. 대구가 그 예”라고 주장한 반면, 김문수•홍준표 후보는 5대 메가폴리스 조성을 공약한 한동훈 후보를 “허황된 공약”이라고 몰아붙였다. 김 후보는 “2년 만에 메가폴리스를 지방에 한 개도 아니고 5개를 만든다, 제가 볼 때는 집 한 채도 제대로 지으려면 2년 걸린다”면서, 옆에 있던 홍 후보를 향해 “어떻게 서울과 같은 메가폴리스를 2년 만에 5개를 한다는 거 이런 것들이 홍준표 후보께서도 대구시장 경남지사를 해보셨지만 이런 게 가능한 이야기겠냐”고 질문했다. 한 후보는 “제 말씀을 잘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다”며 “다시 새로운 집을 짓고, 허허벌판에다가 신도시를 정하겠다는 말씀이 전혀 아니다. 예를 들어서 대구를 메가폴리스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구에다가 중요한 산업이 갈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후보가 “대구 시민들도 (토론회를) 많이 보시겠습니다마는 대구시장 출신의 홍준표 후보가 와 계신다”며 “홍준표 전 시장님 2년 만에 이거 할 수 있나”고 물었다. 대구시장을 지낸 홍 후보는 “허황된 공약인데 제대로 하려면 신도시 하나 하는 데 10년 더 걸린다. 기존 도시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데도 적어도 10년 걸린다”며 “공약을 보고 이게 행정을 알고 공약을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두 분은 제 설명을 들으려고 하는 것 같지 않다. 지금 있는 대도시를 지정해서 그 대도시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라며 “중앙 차원에서 예를 들어서 대구를 5대 메가폴리스 중에 하나로 집중 지원하면 안 되나. 그거 대구 시민들이 싫어하시겠나”고 반문했다. 홍 후보는 “대구를 서울과 같은 도시로 서울과 같이 교육도 하기 좋고 모든 직장도 있고 복지 모든 부분에서 서울과 같은 도시를 만들겠다 그걸 2년 만에 하겠다. 저는 20년 만에 하더라도 제가 그 정도로 하실 수 있으면 한동훈 후보에게 제 모든 것을 다 맡기겠다”며 “5년 만에 서울과 같은 도시 메가폴리스 5개를 만들어낸다면 제가 지금 당장 사퇴하고 한동훈 후보를 업고 다니겠다”고 받아쳤다. 한 후보는 “업고 다니셨으면 좋겠다. 제 말은 2년 내에 모든 게 완성되지는 않아도 정책이 출발하면 결국 그 목표로 가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대구가 좋아질 것”이라며 “오히려 대구에서 출마까지 하셨던 김문수 후보님께서 지역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2년 동안 더 제 스스로 평가받겠다는 말 자체에 대해서 허황되다고 말씀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되받아쳤다. 2차 주도권토론에서도 한동훈 후보의 ‘메가폴리스 구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메가폴리스의 내용을 보면, 첫째는 제대로 된 산업을 유치하고 또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첨단 인재를 육성하고 국토 인프라 종합 개발 2개년 계획을 세워서 이걸 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박정희 모델도 제시했다. 옛날 박정희처럼 이렇게 강력한 경제 대통령 리더십이 필요하다.그런데 이제 박정희 대통령은 18년간 집권을 했고 굉장히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했는데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이 한 신도시는 적어도 한 후보가 말하는 메가폴리스 서울과 같은 신도시는 못 되지만 울산 포항 구미 창원 경기도 안산 이렇게 한 5개는 박정희 신도시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5개 하는 데도 18년 이상 걸렸고 안산이나 창원은 완성을 못했다”면서 "한 후보는 너무나 현실성이 없다. 5대 메가폴리스 지방 조성 공약을 수정하시는 것이 어떻냐"고 물었다. 한 후보는 “제 말씀을 계속 안 들으시는 것 같다. 신도시 만들자는 얘기가 아니다. 예를 들어 대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이미 인프라가 돼 있다"며 “규제를 없애고 조세 프리펀드를 투입해 더욱 집중적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념의 계획을 잡고 거기에 대해 실천해 대구 같은 곳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서울의 필적한 곳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 그걸 왜 반대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아마 단군 이래 이런 공약을 한 분은 없다. 이런 공약을 가지고 만약 다른 당에서 공격을 하기 시작하면 이거는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라 동화를 쓰는 사람”이라며 “당 대표까지 지내셨던 분이 이런 너무나 현실과 거리가 먼 공약을 하시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현실적으로 수정하시면 어떻겠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지금 시대가 박정희 대통령 시대랑 다르지만 세계가 지도자들이 직접 경제에 있어서 국가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제가 그걸 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경남지사 해보고 대구시장 했지만 그렇게 될 수가 없다”면서 “대구시의 미래 100년 사업에 그게 있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정주 환경 만들자, 그리고 도시 계획 새로 하자 그거 하는 데 10년 이상 걸린다”고 비난했다. 안 후보는 “판교 제대로 자리 잡는 데 10년 걸렸다. 판교 테크노밸리만 10년 걸리고 나머지 또 새롭게 지금 재건축하는 곳 있지 않냐”며 “그쪽은 지금 30년 정도 지나서 이제 재건축이 시작이 되고 있다”고 한 후보를 비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6

홍준표 “국힘, 경선룰 잘못 정해⋯비상식”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당에서 경선 룰을 잘못 정했다”며 “원샷으로 끝내야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참여하는 4자 토론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나와 함께 최종 결승전에 오를 나머지 1명’을 뽑는 질문에 홍 후보는 “(국민의힘 내에서) 누구라고 이야기 하기 어렵다”며 “당에서 이 룰을 잘못 정했다. 원샷으로 끝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4인 경선에서 끝내야 되는데 여기서 이겨본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하고 또 대결해야 된다”며 “세상에 이게 선거 앞두고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네 분 중에서 이번에 4강에서 원샷에서 끝내고, 그 다음에 또 한덕수 대행하고 또 (대결) 하라고 하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한덕수 대행 차출론 언짢다’에 ox판을 드는 질문에서 ‘o’를 들었다. 홍 후보는 그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좀 비상식으로 봤다"며 "당에서 후보 하나 정해 놓고 또 예선도 거치지 않고 우리는 예선 준결승 결승까지 간 사람이 (한 대행이) 날아온 사람과 (경쟁) 하자고 하니까 언짢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한덕수를 뛰어넘지 못하고 어떻게 이재명을 잡을 수 있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고 당원들의 요구가 많다”며 “그래서 언짢치 않다”고 대답했다. 국민의힘은 27~28일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진행하고, 29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는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당원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6

이재명, 호남권 지역순회 경선에서 88.69% 득표율 압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는 26일 “호남인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지역순회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앞선 충청·영남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56%을 얻었으며, 텃밭인 호남에서도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광주·전남·전북 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앞선 충청(57.87%), 영남(70.88%) 지역과 비교해 호남 지역 경선 투표율이 53.67%로 다소 낮게 나온 데 대해선 “당원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 투표율이 낮을 수 있는데 절대 투표자 수는 더 늘어났다”며 “그 점을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호남 홀대론’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묻는 말에 이 후보는 “보수 정권의 잘못된 분할 지배 전략으로 호남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는 국가 발전에서 비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지방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법에서 심리 중인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하면 당선 이후에라도 재판을 받겠나’라는 질문에 “내일 교통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얘기”라며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사법부는 기본적으로 법과 사실관계에 따라 합리적 결정을 내린다”며 “(사법부가) 잘 판단해서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경선의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견 발표를 했다. 이 후보는 “70년 민주당 역사에서 위대한 호남은 언제나 때로는 포근한 어머니처럼, 때로는 회초리를 든 엄한 선생님처럼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 왔다”며 “굴곡진 역사의 구비마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길을 제시해 준 것도 호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이 김대중을 키웠기에 평화적 정권교체와 IMF 국난극복이 가능했고, 노무현을 선택했기에 반칙·특권 없는 세상이 열렸고, 호남이 선택한 문재인이 있었기에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으로 나아갔다”고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을 언급하며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위기 극복과 국민 통합, 민주주의와 평화, 국민 삶을 더 치열하게 국민 삶을 바꾸라는 개혁 명령이 바로 호남 정신”이라며 “이번에는 호남이 이재명을 선택해 네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외쳤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6

백령도~울릉도, 대학생 해양문화탐방객 모집

해양수산부는 서해 백령도에서 출발해 울릉도·독도까지의 대장정으로 해양 역사와 산업, 문화를 두루 체험하는 해양문화 탐방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대원 61명과 운영대원 9명 등 총 90명이다. 모집 기한은 6월 2일까지다. 전국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운영대원은 해양문화(영토) 대장정에 참가한 경험이 있거나, 사진·보건 등 관련 분야 전공자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재)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며 주요 항만공사들도 후원에 참여해 이루어진다. 대장정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재)한국해양재단 누리집(www.ocean.or.kr)에서 알림마당→ 공지사항 → 2025년 해양문화 대장정 참가자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향후 적격심사 및 서류평가를 거쳐서 6월 17일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장정은 한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한국의 연안과 섬을 누비며 바다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9박 10일간의 특별한 여정이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출발해, 남해의 조선소와 항만 터미널, 울주 반구대 암각화를 거쳐 동해 최동단 울릉도·독도에 이르는 대장정을 통해 해양의 역사와 산업, 문화를 두루 체험하게 된다. 대장정의 8일차는 최동단 울릉도·독도 탐방 Ⅰ(독도 탐방, 안용복기념관 견학, 나리분지 탐방 등)이, 9일차는 최동단 울릉도·독도 탐방 Ⅱ(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견학 등), 해양올림피아드, 전야제 등으로 이틀간 울릉도와 독도 전역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마지막 10일 차는 울진으로 돌아와 국립해양과학관 견학을 거쳐 해단식으로 대장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이번 대장정을 통해 꿈과 도전정신을 키우고, 해양 강국을 만들어 가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6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오늘 오후 5시 엄수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이 미사는 로마 교황의 장례 예식 규정에 따라 진행되며, 1996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발표한 ‘주님의 양 떼’ 교황령을 준수한다. 미사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이며, 대부분의 순서는 라틴어로 진행된다. 이날 장례 미사는 추기경단 단장인 이탈리아 출신의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91)이 주례하며, 전 세계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으로 집전한다. 미사에 앞서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박한 목관이 광장 야외 제단으로 운구된다. 장례 미사는 입당송 “주여,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로 시작해 기도와 성경 강독이 이어진다. 예식 중에는 ‘정의의 문을 열어 주소서’와 ‘성인들의 화려한 무리와 함께 하나님의 집으로 가리라’ 등 시편에서 나온 성가를 부른다.   레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마지막 축복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성찬 전례와 관에 성수를 뿌리고 분향하는 고별 예식으로 장례 미사는 마무리된다. 교황의 관은 교황의 유언에 따라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 시내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운구된다. 바티칸에서 출발해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 등 유적지를 거치는 약 6㎞ 거리다. 바티칸 외부에 교황의 시신이 안장되는 건 1903년 선종한 레오 13세 이후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직에 오르기 전 주일 아침이면 항상 그곳에 가서 잠시 쉬곤 했다”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허용된 일반인 조문에서 교황이 안치된 목관은 바닥과 가까운 낮은 곳에 놓였다. 역대 교황들의 관은 허리 높이의 관대에 올려졌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러러보이길 거부하고 스스로 ‘낮은 자리’를 자처했다.   또한 교황은 사이프러스 나무, 납, 오크나무로 만들어진 세 겹으로 된 삼중관을 거부하고 소박한 목관 하나만을 선택했고, 묘비명에는 특별한 장식 없이 ‘프란치스쿠스’라는 라틴어 이름만을 새겼다. 장례 미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 50명을 포함해 130여 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최대 25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례식 후에는 ‘노벰디알레스’(Novemdiales)라고 불리는 9일간의 추모 기간이 이어진다. 이후 80세 미만인 135명의 추기경이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올 때까지 콘클라베를 진행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4-26

이재명 “정치보복 않을 텐데 의심 많아…누굴 괴롭히면 행복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5일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마지막 TV토론회에서 검찰개혁과 정치보복 금지, 경제·외교·통합 구상 등을 주제로 치열한 정책 대결을 벌였다. 후보들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통한 전면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한목소리를 냈고, 각자 고유한 경제 비전과 외교 전략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법률가로 수십 년 살았는데 이런 검찰은 본 적이 없다. 기소하기 위해 수사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아예 새로 만든다”면서 “더 이상 기소하기 위한 수사를 할 수 없도록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시스템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별도의 기소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후보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기소청을 만들고, 더 나아가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도 만들어야 한다”며 “검찰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혁도 같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도 검찰개혁 필요성에 강한 공감을 표했다. 그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맡는 검찰로는 대한민국의 정치도, 사회의 정상적인 운영도 어렵다”며 “검찰의 수사권, 기소권을 분리해 수사 검찰과 정치 검찰을 완전히 해체하고, (현 검찰에) 기소권만 남기는 전면적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 정책 비전에서도 세 후보는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양극화와 경제 불평등을 지목하며, “AI 등 신산업 성장 과정에서도 공정한 참여 보장과 성과의 공평한 분배가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과 공정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국가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며 “재정 건전성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는 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경제를 선도해야 한다”며 민간 혁신과 정부 역할의 조화를 통해 ‘혁신적 포용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김경수 후보는 “수도권 집중 해소를 위해 메가시티 구상을 국가 정책으로 끌어올릴 필요성”을 제기하며 “지역 균형발전이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방이 주도하는 성장을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외교안보 전략에서도 후보별 차이가 드러났다. 이 후보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내세우며 한미동맹 고도화와 한미일 협력 강화”를 주장했다. 동시에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는 실용적으로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경제외교를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자유무역질서 복원과 공급망 다변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경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경수 후보는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하되, 다자외교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술패권 경쟁과 기후변화 등 새로운 글로벌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에 관한 논의에서도 공통된 문제의식과 각기 다른 접근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정치보복 금지와 탕평인사를 통한 통합정부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할 일이 산적한데 과거에 머무를 수 없다”며 실용적 국정운영을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정치개혁의 출발점으로 ‘국민 신뢰 회복’을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는 “정당구조 개혁과 선거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정치의 책임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후보는 “정치보복을 경계하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법적 단죄가 필요하다”며 “정의와 통합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세 후보는 지지를 호소하는 마지막 발언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12월 3일 밤 계엄 해제를 이끌어낸 건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대통령 하면 엄청 높은 사람,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 통치자 지배자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명확한 것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의 충직한 일꾼 대리인”이라며 “우리 세 후보가 힘을 합쳐서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고 이 나라를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대통령이 통치하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저에게 자주 질문을 던진다. 왜 정치를 했을까. 그 초심은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가”라며 “어렸을 때 절대 빈곤에서 받은 불공정과 차별, 그래서 세상을 바꿔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을 담당하고 책임지면서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상식과 양심이 양심이 밥 먹여주는 사회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이와 같은 것들은 한 발자국도 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도 그 꿈을 갖고 정치를 한다. 민주당이 그런 가치를 갖고 있는 당이다. 김동현의 유쾌한 반란 이제 발을 뗀다.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 2주 가까운 시간 동안 두 번의 토론, 두 번의 TV 토론, 그리고 오늘까지 세 번의 TV 토론과 합동 연설의 정견 발표를 통해서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그런 경선을 함께 만들어 왔다”며 “내거티브와 인신 공격 없이 함께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그런 경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어떤 후보가 우리 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이 되더라도 여기 있는 다른 후보들이 마치 자기 선거처럼 발 벗고 뛸 수 있는 그런 경선이 가장 아름다운 경선이고 민주 정당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라며 “세 후보가 반드시 그런 방향으로 이번 경선과 다음 대선을 치르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6일 광주에서 호남권, 27일 고양에서 수도권·강원·제주권 순회 경선을 진행하고 당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6

이재명, 민주당 토론회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대통령 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5일 대선 후보 경선 TV 토론회서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이날 대선 후보 경선의 마지막 TV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약 90분 동안 정치와 경제, 외교·안보, 사회 분야에서 공약과 비전 등을 제시하며 정책 경쟁을 벌였다. 토론회에서 가장 먼저 ‘나는 어떤 대통령이 되겠다’고 판넬에 미리 작성해 발표했다. 이 후보는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그 국가 구성원인 국민들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그리고 행복한 삶을 꾸리기 위해서다. 정치가 해야 될 일이 바로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 헌법 10조에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하고 경제적 사회적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력을 분산시키지 않고 통합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이라며 “국민을 통합해서 그 힘으로 국민을 더 안전하게 편안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만드는 진정한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이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경제가 몹시 어렵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저는 1997년 IMF 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초대 경제 부총리로 경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트럼프와 세 번 마주했다. 미국과 FTA 재협상, 또 까다로운 환율 협상도 성공 뒤에 마무리했다”고 연급했다. 이어 “경제는 말과 구호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실력과 경험으로 한다”며 “저에게 맡겨달라. 대한민국 경제 위기 극복하고 한 단계 높은 대한민국 경제 만들겠다. 온 국민이 모두 다 잘 사는 삶의 선진국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수 후보는 “대한민국의 메가시티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발전 전략인 5대 권역별 메가시티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책임져 왔던 속도마저도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좁은 공간에 인구 절반 이상이 모여 살다 보니 교통은 혼잡하고 부동산 가격은 치솟고 기업들마저도 갈수록 사업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은 비수도권 지역대로 소멸을 걱정해야 되는 지경"이라며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지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5대 권역별 메가시티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 될 수 있도록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5

洪-韓, 계엄책임론 충돌⋯“尹에 깐족” VS “尹에게 아부”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25일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책임론 등을 놓고 “당 대표가 윤 전 대통령에게 사사건건 깐족댔다”, "윤 전 대통령 옆에서 아부한 사람이 책임있다”며 공방을 벌였다. 홍·한 후보는 이날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토론회를 열고 각각 주도권을 가지고 1시간 30분씩 총 3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했다. 한 후보의 질문이 먼저 진행됐다. 한 후보가 홍 후보에게 “계엄 날 당 대표였다면 계엄을 막았을 것이냐”고 질문하자 “내가 당 대표였으면 계엄도 일어나지 않았고, 탄핵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대표라는 사람이 사사건건 대통령에게 깐족대고 조롱하니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나”고 답했다. 이에 한 후보는 “홍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하면서 대통령 기분 맞췄던 사람들이 계엄의 책임이 있다”며 “저는 계엄을 막았던 사람이고, 보수 정당에서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홍 후보는 “토론에서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 정책을 가지고 얘기하자"라며 "계엄의 가장 큰 원인은 첫 번째로 대통령이 잘못했고 그 다음은 야당의 폭거”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2년 전 이재명 대표에게 김기현 대표가 옹졸하다, 도와달라고 한 적 있냐“고 묻자, 홍 후보는 “그때는 대구·경북 TK신공항 특별법 때문에 야당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됐다”고 답했다. 한 후보가 “당 대표를 폄하하고 당시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한 거냐”고 하자, 홍 후보는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또 깐족댄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홍 후보가 한 후보에게 질문 공세를 펼쳤다. 홍 후보는 한 후보가 자신이 ‘계엄을 막았다’는 주장에 대해 “계엄을 막은 건 야당이다. 한 대표는 그 숟가락만 얹은 것이다. 한 대표가 (자신을) 따라다니는 의원들 데리고 안 들어가도 야당이 충분히 어 계엄 해제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한 대표가 계엄 선포에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다. 당 대표가 계엄 선포 사실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이에 한 후보는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하면서 민주당을 반국가단체로 지목하고 계엄을 시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국회에 들어가서 그 표결에 임하지 않았다면 군인들이 들어와서 국회 해산을 했을 것이고 더 강하게 국회에 들어가는 걸 통제했을 것”이라며 “지금 말씀하신 거는 홍 후보님의 독단적인 생각같다.그리고 계엄이 단독으로 해제됐다고 한다면, 윤 대통령께서 계엄을 해제를 선포하지 않고 2차 계엄이라든가 국회에 모여 있는 국회의원들의 해산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본회의장에 한 대표가 들어갈 자격이 있냐.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이재명하고 손 잡고 웃고 떠드는 거 보면서 여당 대표가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며 “내가 2017년도 당 대표 할 때는 국회 본회의장 근처도 못 갔다. 원래 국회 본회의장은 국회의원하고 국회 직원 아니면 못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또 “계엄과 탄핵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무슨 염치로 대선에 나왔는지 참 보기 딱하다. 지난번에 총선 망치고 당 대표로 나온 거하고 똑같다”며 “나라 어렵게 하고 망쳐놓고 당 대표 하고. 도대체가 당 대표라는 사람이 계엄을 몰랐다는데 당 대표 자격이 있냐”고 물었다. 한 후보는 “계엄 날 이재명 대표와 웃고 떠든 사실이 없다. 제가 1시간 전에 들어가서 계엄을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을 때 이재명 대표는 무서워서 숲에 숨어 있다가 1시간 뒤에 들어왔다. 들어와서 어떻게든 저와 악수하는 장면을 만들려고 했다”며 “제가 벽에 붙어서 우리 지지자들 생각하면서 최대한 안 보이게 하면서도 악수를 했다. 그 장면에서는 악수가 필요했다. 그게 당당한 태도였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한동훈 후보는 윤석열의 아바타다. 그런데 다른 점이 있다. 한 사람은 술을 먹고 한 사람은 술을 안 먹는다. 또 한 사람은 의리의 사나이인데 한 사람은 배신의 아이콘이다. 이런 말이 있다”며 “윤 대통령한테 아부했다고 하는데 나는 43년 공직 생활 중 아부를 해본 일이 없다. 덕담을 하는 거다. 덕담하고 아부하고 구분도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를 한다는 게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홍 후보님은 시중에서 코박홍이라고 부른다. 코를 박을 정도로 90도로 아부했다는 말이다”면서 “윤 대통령이 잘한 일이 많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 명태균 문제 그리고 의료 2000명 보수 문제, 이종섭•황상무 문제 그리고 김경수 복권 문제 등에 있어서는 큰 과오였다. 바로잡지 않으면 이 나라 이 정권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한 후보는 “계엄이 해프닝이었다는 생각 지금도 동일한가”라고 물으며 “대구에서 많은 시민을 만났는데 소상공인의 삶이 어려워졌다고 한다. 환율도 폭등했는데 해프닝일 뿐인가”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계엄 때문에 세상이 흉흉하니까 그런 피해는 있었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25일 대선 후보 선출 2차 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대일 맞수토론을 진행했다. 전날 김문수-한동훈 후보와 안철수-김문수 후보가 각각 조를 이뤄 토론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은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주도권을 한 번씩 가지면서 두 차례 맞붙었다. 4명의 후보는 지난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미디어데이'에 참석, 자신이 주도권을 쥔 토론에서 맞붙을 상대를 직접 지명했다. 후보 간 일대일 맞수토론은 이날로 끝나며, 후보들은 26일 4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5

洪 “대통령에게 깐족·조롱 말 것” VS 韓 “尹·李에 아부한 사람”

국민의힘 한동훈·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12·3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론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홍 후보는 “사사건건 깐족대고 시비 거는 당 대표 두고 대통령이 참을 수 있겠냐”며 비상계엄 책임을 한 후보에게 돌렸고, 한 후보는 “홍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하면서 기분 맞춰준 사람이 계엄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한동훈·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 맞수 토론회에서 날선 토론을 이어갔다. 한 후보는 맞수토론에서 ‘계엄 날 당 대표였다면 계엄을 막았을 것이냐’는 질문에 홍 후보는 “제가 당 대표였다면 계엄도, 탄핵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홍 후보는 “당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해야 한다”며 “사사건건 깐족대고 시비거는 당대표를 두고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나”고 말했다. 한 후보가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냐”고 하자 홍 후보는 “계엄의 가장 큰 원인은 첫 번째로 대통령이 잘못했고 그 다음은 야당의 폭거”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홍 후보가 자신을 ‘춘향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작년 페이스북에 ‘이재명·김혜경 법인카드 관련해 꼭 이런 것도 기소해야 옳았냐’고 썼다. 무슨 뜻이냐”고 질문했다. 홍 후보는 “한 후보가 법무부장관 시절 검사 200명을 동원해 이재명 대장동 비리사건을 밝혀내지 못해 이재명을 못 잡았다. 수 천 억 원의 이익을 제3자에게 줬는데 어떤 대가를 받았는지 알아내지 못했다”며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이 차 타고 다니면서 기름값 내는 거 가지고 잡아서 되겠냐”고 말했다. 그러자 한 후보가 “지자체장이 법인카드로 샴푸 사고 과일 사먹어도 된다는 뜻이냐”고 하자, 홍 후보는 “법무부장관 하던 사람이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며 "큰 일이 놔두고 못 잡으니 작은 일로 기소해 정치적 논쟁거리를 만든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한 후보가 재차 홍 후보에게 “법카 유용을 별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질문하자, 홍 후보는 “또 깐족댄다“며 “큰 잘못을 두고 작은 잘못을 탈탈 터니 '수사 비례의 원칙'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2년 전 이재명 대표에게 김기현 대표가 옹졸하다, 도와달라고 한 적 있냐"고 묻자, 홍 후보는 “그때는 대구·경북 TK신공항 특별법 때문에 야당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됐다”고 답했다. 한 후보가 “당 대표를 폄하하고 당시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한 거냐”고 하자, 홍 후보는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또 깐족댄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고 소통하고 설득했으면 당이 이렇게 됐겠냐”며 “대화할 건 대화하고 타협할 건 타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25일 대선 후보 선출 2차 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대일 맞수토론을 이어갔다. 전날 김문수-한동훈 후보와 안철수-김문수 후보가 각각 조를 이뤄 토론을 진행했으며, 이날은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주도권을 한 번씩 가지면서 두 차례 맞붙었다. 4명의 후보는 지난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미디어데이’에 참석, 자신이 주도권을 쥔 토론에서 맞붙을 상대를 직접 지명했다. 후보들은 26일 4자 토론을 진행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5

산업부, 자율주행용 라이다 국가표준 제정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성능평가방법이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성능평가방법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 고시했다고 발표했다. KS R 1603 차량용 라이다 성능 평가 방법은 4월 21일 제정됐다. 라이다 센서는 고정밀 3D 인식이 가능해 자율차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관련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은 2024년 7억7000만 달러(1조1000억원)에서 2029년 34억4000달러(4조 9000억원)로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라이다 표준은 측정 거리ㆍ각도ㆍ속도의 범위와 정확도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방법을 규정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자율주행차용 고해상도 4D FMCW 라이다 상용화 기술 개발’과 관련한 국가 R&D 성과가 표준화로 연계된 사례다. 또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이노텍, 에스오에스랩, 오토엘 등 기업들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개발돼 완성차社와 부품社 등 업계 협업 및 중복시험 최소화, 조기 상용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표원은 25일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표준화 추진현황 설명회를 개최하고, 라이다/레이다/카메라/HUD 등 유망 핵심부품의 표준화 추진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도 모았다. 국표원 김대자 원장은 “신규 제정된 라이다 표준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망라한 관련 업계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합의된 기준을 도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2027년 제정이 예상되는 ISO 라이다 국제표준에도 우리 기술이 반영되도록 국내 전문가들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4-25

DGIST 인수일 교수팀,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방사성 동위원소 전극과 페로브스카이트 흡수층을 직접 연결한 차세대 베타전지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별도의 충전 없이도 장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우주 탐사, 이식형 의료기기, 군사용 장비 등 장기 전력 자립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베타전지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자연 붕괴 과정에서 방출되는 베타 입자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이론적으로는 수십 년간 유지보수 없이도 작동이 가능하다. 베타 입자는 피부를 통과하지 못해 생체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한 장점을 가진다. DGIST 인수일 교수팀은 MACl(메틸암모늄 클로라이드)와 CsCl(세슘 클로라이드) 등의 첨가제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의 결정 구조를 정밀 제어해 전하 수송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그 결과, 개발된 베타전지는 초기 베타 전자 대비 약 56만 배 향상된 전자 생성을 보였으며, 최대 9시간 연속 작동 환경에서도 출력 안정성이 유지되는 등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DGIST 인수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베타전지의 실용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사례로, 극한 환경용 차세대 전력공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며 향후 소형화와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동 제1저자인 이준호 박사과정생은 “매일 불가능에 도전하는 힘든 연구지만, 국가의 미래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다는 사명감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DGIST의 2024년 창의도전연구(N-HRHR)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hemical Communications’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5

대구가톨릭대·포스텍, 한국형 스타이펜드 참여대학 선정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가톨릭대와 포항공과대가 2025년도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사업 참여대학으로 확정됐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2025~2033, 9년간 총 9790억원)의 2025년도 참여대학 29개교를 확정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 연구 생활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도입을 위한 재정지원사업이다.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지급되는 학생지원금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해 학생연구자의 경제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전반적인 처우 수준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지원제도를 말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참여대학 소속 이공계 대학원생은 연구활동 중 정부-대학-연구책임자로부터 매월 기준금액(석사과정 80만원, 박사과정 110만원) 이상의 학생지원금을 보장받게 되며, 이를 위해 정부는 △기준금액 부족분 지원금, △대학계정 재원조성 지원금, △대학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 공모(2월 11일 ~ 3월 13일)에 총 29개 대학이 신청해 요건검토 및 선정평가(3월 18일 ~ 4월 18일)를 거쳐 신청대학 모두 참여대학으로 확정됐다. 요건검토 단계에서 대학별 증빙을 토대로 적정 연구개발비 규모를 중점 검토하고, 선정평가 단계에서는 △운영체계, △학생지원 현황 및 재정기여 노력, △재정 지급·운용계획, △사업관리방안 측면에서 각 대학이 실제 사업 운영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확정대학의 분포는 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16개교, 비수도권 지역 13개교로 지역별로 고르게 정부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도 사업 참여대학은 가나다순으로 가천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 경상국립대, 고려대, 광운대, 국립공주대, 국립창원대, 국립한밭대, 대구가톨릭대, 덕성여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순천향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포항공과대, 한양대 총29개교다. 참여대학에는 세부 운영계획에 대한 대면 자문(컨설팅)을 진행하여 기준금액 미만 학생을 적절하게 파악‧지원하는 표준절차 마련 등 실제 대학 현장에서 제도 안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소속 학생에 대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은 대학별 세부 운영계획 확정 후 개시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제 기술경쟁을 선도할 핵심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연구책임자뿐만 아니라 정부와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라며, “3자 협력체계를 토대로 한국형 연구생활 장려금(스타이펜드)을 안정적으로 도입‧확산하여 과학기술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마음껏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9개 대학 지원 후 잔여 예산을 토대로 하반기 추가 공모 진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4-25

대구대, 대한배아전문가협의회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대학교는 지난 24일 경산캠퍼스 보건바이오대학 세미나실에서 난임의료산업학과, DU난임대응센터, 대한배아전문가협의회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6학년도 신설 예정인 난임의료산업학과의 개설을 앞두고, 난임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난임 전문병원 인력양성 통합 지원체계 구축 △난임 의료산업 분야 협동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AI 기반 난임 의료데이터 분석기술 교육 협력 △전문인력·정보·자원의 상호 공유 △실무형 인재 양성과 채용 협력 등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부처협업형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REGO(Regional Education-Growth Opportunity) 프로젝트와 연계해, 난임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덕본 대구대 난임의료산업학과장은 “국내 최초로 신설되는 난임 특성화 학과를 통해 학생들에게 특강, 현장 체험 등 실질적인 경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AI 기반 난임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난임 전문병원에 특화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대구대를 이 분야의 거점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5

대구한의대, 글로벌디지털비즈니스전공 유학생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성료’

대구한의대학교 글로벌디지털비즈니스 전공 2학년에 재학 중인 유학생 100여 명이 최근 경상북도 경주 일원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유학생들이 참여해, 경주 대릉원 일대의 고대 문화와 황리단길의 현대 문화를 둘러보며 유서 깊은 역사 유산과 다채로운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경상북도의 매력을 경험했다. 베트남 출신의 유학생 후옌은 황리단길의 기념품 가게들을 둘러보며 “고향에서 K-POP과 K-Culture를 접하며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특히 한국 상품의 마케팅 과정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코지악바르는 “어릴 적 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주몽’을 통해 한국을 알게 되었고, 고구려와 같은 시대의 신라를 직접 방문하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다”며 “한국에서 디지털 비즈니스를 배워 글로벌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학생들은 경주 인근 동해 바다도 방문해 한국의 자연을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번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대구한의대학교가 2024년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된 이후, 경상북도와 함께 추진 중인 해외 인재의 지역 정주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글로벌디지털비즈니스전공 주임 김진옥 교수는 “현재 대구한의대 글로벌디지털비즈니스전공에는 해외 3개국에서 온 약 500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에게 디지털 기술 교육, 비즈니스 현장 체험, 디지털 문화 경험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본국과 경상북도를 연결하는 ‘정주형 디지털 노마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5

대구보건대, 2025년 글로컬대학30 연합대학 세미나 개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라북도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5년 글로컬대학30 연합대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의 주관 아래, 1차년도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2차년도 사업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김경태 광주보건대 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을 포함한 3개 대학의 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부문별 성과를 공유하며 협력 체계를 정비하고, 향후 4년간 성과평가에 대비한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글로컬대학30 2차년도 실행계획(김정수 헬스케어혁신원장) △러닝센터 및 특화센터 2차년도 운영방안(문일봉 광주보건대학교 글로컬사업단장) △혁신적인 학사제도 사업계획(김은준 대전보건대학교 교무처장) 등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추진과제별 분임 토의 △캠퍼스 간 연계 학사제도 및 표준교육과정 개편안 △글로컬대학30과 RISE 사업 연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연합대학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지속가능한 대학혁신의 토대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 대학은 지난해 8월 전문대학 최초로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으며, 이후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 지역 사회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연합대학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왔다. 특히,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은 캠퍼스 간 협력을 강화하며 초광역 혁신 모델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5

iM뱅크, 환전 고객 골드바 추첨 이벤트 실시

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골드바가 쌓이네! - 환전편 –’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고 현찰을 수령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한국금거래소 골드바 1g(매주 1명, 총 6명)과 CU 모바일 상품권(5000원권 매주 30명, 총 180명)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환전 및 외화수령을 완료한 고객은 자동으로 응모되며 당첨자는 매주 발표된다. iM뱅크는 이번 ‘환전’편 다음에는 ‘외화예금·해외송금편’으로 이어지는 골드바 증정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환전(외화 수령)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재환전 혜택도 동시 제공되며, 외화 현찰 재환전 시 환전 금액의 30%(100만원 상당액 이하)에 대해 100%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환전 후 1개월 이내에 환전 영수증 및 신분증을 지참하고 iM뱅크 영업점(대구국제공항 출장소 제외)을 방문하면 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이번 이벤트는 2025년 iM금융그룹 출범 및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골드바를 상품으로 준비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면서 “iM뱅크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5

산불피해 과수농가 영농재개 돕는다

정부가 산불피해 과수농가의 사과 묘묙 갱신 등 과원 조기 복구를 지원한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4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이하 사과연구센터), 지자체, 한국과수농협연합회(이하 연합회) 등과 함께 의성, 군위 지역을 방문해 과수 생육현황 및 산불 피해 상황 등을 확인하고 과원 조기 복구를 위한 지원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산불 피해 과수 농가가 영농을 빨리 재개할 수 있도록 과원 재조성을 희망하는 농가를 최우선 지원하고, 공동출하 실적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도록 선정요건 완화 등 관련 사업시행지침을 개정했다. 또 기존 묘목 굴취, 토양 개량 등 과원 복구 지원이 시급한 부분은 올 상반기 안에 조속 지원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통한 수요 조사 등 지원 절차에 착수했다. 한편, 산불 피해 면적 중 사과 묘목 갱신이 필요한 직접 피해 면적은 473ha(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1.4%,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 4월 18일 기준) 수준이며, 그을림 등으로 인한 간접 피해는 피해정도에 따라 생육관리를 통해 피해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어 산불 피해가 사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산불 피해 이외 지역의 사과 생육단계는 현재 꽃이 피는 개화기로 저온 피해없이 순조롭게 생육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과연구센터 이동혁 소장은 “올해 안정적인 사과 수확을 위해 산불피해 이외 지역의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착과량 10% 증대, 토양수분 관리 등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회 박연순 전무는 “과수 묘목 생산시설을 확대해 산불 피해 농가가 필요로 하는 무병 우량묘를 최우선 공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사과 생산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생육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생육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재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이상기상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및 조기경보서비스 제공, 농가 기술지도 강화 등을 통해 생육 위험 요소를 빈틈없이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5

대구소방, 제5회 소방드론 경진대회 성료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4일 ‘제5회 대구광역시 소방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무인 멀티콥터 4종 이상 자격 보유자 14명이 2인 1조로 총 7팀이 참가했으며 △건물 내부 구조대상자 탐색 △산악지역 실종자 수색 등 두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대상자 탐색 및 정확한 정보 식별 능력을 선보이며,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기량을 겨뤘다. 경연 결과, 정보 식별 능력, 운용 효율성, 팀워크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1팀, 우수 2팀을 선정했으며, 이 중 최우수로 선정된 달성소방서(소방사 이홍식, 소방사 김민호)는 오는 6월 열리는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드론 부문 대구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드론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장비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경진대회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드론 운용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드론 기반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전술훈련과 워크숍, 실전 중심의 시나리오 훈련 확대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5

포항제철소 소장단 등 150여명, 해도동 일대 환경 개선

포스코 임직원들이 해도동 일대에서 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나서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25일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 소장단은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해 해도동 일대에서 주거 환경 개선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포스코 재능봉사단과 함께 연합으로 이루어진 이번 활동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취약계층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포항제철소 소장단, 10개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과 환경자원그룹, 제선부 등 총 150여 명의 포스코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또 (사)포항시 자원봉사센터 김기원 센터장과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 등 10여 명의 관계자들도 함께해 민관이 함께한 지역 환경 개선사업이라는 의의도 컸다. 소장단은 봉사활동을 통해 포항운하관 일대의 등나무 전지작업에 참여해 무성하게 자란 등나무 가지를 정리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도우면서 주변 경관도 개선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후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은 다른 봉사활동 현장을 순회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직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격려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 앞으로도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5

대구시,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 기관’선정

대구시가 국어문화 진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사례 평가’는 국어 사용의 적절성과 공공언어 개선 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2009년 국어책임관 제도 도입과 함께 시행된 이 평가에서 대구시가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대구시는 시민의 바른 언어 사용을 돕기 위해 시 누리집 하단에 ‘쉬운 우리말 사전’ 배너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어정책 및 공공언어 사용과 관련한 공동연수회 개최, 내부 직원 대상 공공언어 개선 교육 등 다양한 국어문화 진흥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행정문서 작성을 위해 ‘행정용어 검사 자동화 도구’를 자체 개발하고 전 직원이 이를 실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안내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이 평가됐다. 이러한 공공언어 개선 노력은 지자체 보도자료를 표본으로 추출해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평가하는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국어책임관으로서 공공언어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최미경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공공언어 개선에 전념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쉬운 공공언어 사용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을 가꾸고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에서 진행됐다.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 서울시와 대구시가 수상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5

울릉도 저동항의 아름다운 야경…오징어 생산 90% 처리, 지금은 관광산업 주력

울릉도 저동항은 울릉도에서 단일 부락(마을)으로 가장 큰 저동리(모시게)를 품었다. 이곳의 아름다운 야경이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울릉도 저동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저동항의 야경은 몇 년 전만 해도 오징어 어선 집어등이 밤낮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밝았지만,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건물이 들어서면서 풍경이 변했다. 울릉도 저동항은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오징어 90%를 처리하는 항이었지만 지금은 오징어가 거의 사라졌다. 지난해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는 예년과 비교하면 오징어 어선 1척이 1년 동안 잡은 양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국가어항인 저동항을 육지~울릉도,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유람선의 입출항은 물론 관광객들이 머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기능어항(복합형)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기능 복합항 건설을 위해 저동항 내 냉동공장 앞 접안시설을 매립해 광장으로 만들었고, 관련 시설물을 아름다운 작은 공연장 등 주민 휴식을 위한 다양한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저동항은 울릉도 오징어가 사라지면서 야경이 오히려 더 화려하게 변했다. 저동항 방파제 촛대암에서 시내를 촬영한 모습은 외국 관광지를 연상케 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5

포항시, 2025년 일자리 창출 계획 확정

포항시가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고용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수립한 ‘2025년 포항시 일자리 창출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일자리 정책 비전을 시정 운영 방향에 맞춰 ‘시민 중심 좋은 일자리! 지속 가능한 일자리 도시 포항!’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실천 과제로는 △미래 신산업 기반 일자리 △선진도시형 인프라 일자리 △수요·공급 맞춤형 일자리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 일자리를 제시했다. 시는 직접 일자리,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7개 분야에 총 6092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600개 많은 3만 3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창업LAB, 포항청춘센터, 창업플랫폼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일자리공감페이 등으로 단계별 맞춤형 취·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 철강 고도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주력산업 대응을 위한 전문 인력 지원과 여성 전기기능공 양성, 신중년 재취업 등 계층별 특화 일자리도 확대해 나간다. 이 밖에도 온·오프라인 고용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일자리종합센터, 자투리시간거래소, 상·하반기 취업박람회 등으로 구인·구직 매칭을 강화하고,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일자리 거버넌스를 구축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포항형 일자리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새롭게 정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4-25

“울릉 관광 활성화” 쇼핑채널-여객선사 협약

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쇼핑채녈 신세계라이브쇼핑, 울릉군,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가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울릉군은 25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신세계라이브쇼핑,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대형카페리 여객선사인 울릉크루즈(주)와 울릉도 지역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울릉도 지역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개선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울릉도 여행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하고자 추진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눈꽃 축제, 오징어 축제 등 울릉도의 우수한 지역 축제에 맞춰 여행상품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또, 울릉군이 인증한 맛집과 차별화된 일정이 포함된 신뢰도 높은 상품을 1년 내내 고객에세 판매해 울릉도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약 6만 명의 고객이 신세계라이쇼핑에서 울릉도 여행 상담을 신청하는 등 울릉도 지역 관광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를 통해 실제로도 약 1만 명의 고객이 울릉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모바일라이브 방송,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추가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규봉 신세계라이브쇼핑 지원담당 전문는 “고객들은 울릉군이 보장한 관광상품을 통해 진짜 울릉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울릉 경제를 살리고 우수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많은 국민이 울릉도를 찾도록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신세계라이브쇼핑과 업무협역을 체결함으로써 든든한 우군을 만났다. 이를 통해 많은 국민이 아름다운 섬 울릉도를 찾아 힐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5

경북도, 건설현장 부실시공 방지 및 안전관리 강화 교육

경북도가 25일 건설 현장 공사감독 및 감리단장, 현장소장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건설공사 안전관리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몇 년간 잇따라 발생한 건설 사고에 대한 경북도의 안전관리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특히,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오송지하차도 참사와 올해 안성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 등 최근 건설 현장 안전사고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의 하나로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는 김용구 세명대학교 교수가 초빙돼 ‘건설 현장 부실시공 방지 및 안전관리 강화’라는 주제로 강연 펼쳤다. 그는 강연에서 건설 현장 공사감독의 기본적인 업무 및 역할, 그리고 안전관리와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개정된 관련 법령 및 규정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안전관리 주요 현안 사항 및 사례들을 상세히 소개해 교육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건설 현장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공하여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경북도의 안전관리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건설 현장 공사감독들의 안전의식 함양에 이바지했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교육으로 건설 현장 공사감독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건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건설공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5

경북도 올해 녹조 저감에 총력 대응한다

경북도가 25일 21개 시·군 담당자,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녹조 저감 대응 및 관리 대책 회의’를 열고 올해 녹조 저감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도내 주요 수역에서 발생하는 녹조 문제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방안을 논의하고, 시·군별 녹조 저감 대책과 추진 실적을 공유하는 자리로 각 시·군에서는 맞춤형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협력 체계 강화 등 실시간으로 녹조 발생 상황 공유해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정보망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녹조는 기상 요인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단순한 배출시설 단속 위주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시·군별 맞춤형 녹조 저감 대책 마련의 필요성과 녹조 발생의 주원인인 인(P) 등 영양염류를 발생시키는 가축분뇨는 물론 토지 등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 관리도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 내 녹조 경보 발령은 총 5회로 강정고령보 3회(관심 2, 경계 1), 해평 1회(관심 1), 영천호 1회(관심 1)가 발령됐다. 이는 기후 변화와 장기적인 폭염, 국지성 호우 등의 영향으로 녹조 발생이 심화되면서 2023년 보다 조류 경보 발령 횟수 2회, 일수는 86일 증가한 수치다. 이에 경북도는 비점오염저감사업 82억 원, 하천 쓰레기 정화사업 12억 원, 가축분뇨 처리시설 373억 원 등의 예산을 확보, 친수 활동 구간 조류경보제 시범 운영 지점 확대(1개소→3개소), 비점오염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용역 실시 등 녹조 저감에 다양한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녹조 저감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개인오수처리시설 등 점검 △하천변 야적퇴비 관리 △공공 하·폐수처리장 방류수 총인처리 강화 △하천 쓰레기 관리 및 오염 행위 감시 △취·정수장 감시 및 관리 강화 등 대응 대책을 추진해 녹조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강병정 맑은물정책과장은 “녹조 문제는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문제”라며 “각 시·군과 함께 협력해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청정한 수자원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