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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문화관광·농업혁신·영남권 공동발전·공동체 강화’···경북도 2026년 도정 운영 방향 발표

이철우 경북지사는 29일 ‘2026년 도정방향 설명회’를 열고 “2025년은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살린 희망의 역사였다”며 “2026년은 도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민생 중심의 정책 기조를 확고히 하면서 첨단산업·문화관광·농업혁신·영남권 공동발전·공동체 강화라는 다섯 가지 핵심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5대 첨단산업 메가테크 연합도시 구상을 본격화한다. 메가테크 연합도시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에너지, 방산 등 각 시·군의 전략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가 사업화로 이어가는 것이다. 기존의 행정구역 중심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 강점을 묶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경북투자청’과 ‘경북산업투자공사’를 설립해 지방정부 차원의 금융투자 권한을 강화하고, 메가특구 조성 및 예타 대상사업 발굴, 미래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3+1 세계역사문화관광 수도’ 비전을 제시했다. 경주 APEC을 통해 입증된 문화관광 경쟁력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5한(韓)’과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 백두대간, 낙동강, 청정동해 등 권역별 특화 관광 전략을 추진하고, 세계적 브랜드 호텔과 리조트 유치를 통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1시·군-1특화 푸드’ 브랜드화, 미식 로드와 축제를 통해 지역 먹거리를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식품산업과 관광산업을 동시에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농업·산림·해양수산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종합 대전환을 선언했다. 청년 영농법인을 중심으로 한 ‘1마을-1특화 영농모델’을 확산해 농촌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또 농업대전환을 산림과 해양수산 분야로 확대해 산림경영특구 5개소를 시범 조성하고, 스마트팜·스마트과원 등 첨단 농업 모델을 육성한다. 영남권 공동발전 신(新)이니셔티브도 제안했다.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핵심 축으로 삼아 신공항은 국비와 지방정부 자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를 통해 2026년을 건설 원년으로 삼는다. 영일만항은 두 배 규모로 확장해 LNG·수소 등 미래 에너지 특화 항만으로 육성한다. 세계 크루즈 관광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고, ‘2+2 포트 전략’을 통해 영일만항과 부산항을 북극항로 기반 해양물류와 크루즈 관광의 복합 축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가 제시한 2026년 도정 방향은 도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종합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29

대표적 겨울축제 제17회 평창송어축제 열린다

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2026년 1월 9일~ 2월 9일 32일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송어축제는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겨울 레포츠와 체험, 먹거리,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 2026년 축제에서도 대표 프로그램인 송어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 체험이 운영된다. 꽁꽁 언 오대천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낚시는 겨울 축제의 묘미를 선사하며, 수심 50㎝의 찬물에서 직접 송어를 잡는 맨손 송어 잡기는 축제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축제장에는 송어낚시 외에도 다양한 겨울 놀이시설이 운영된다.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아르고, 얼음 자전거, 전통 썰매, 얼음 카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 모두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축제장 내 회센터와 구이터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잡은 송어를 송어회, 송어구이, 매운탕, 회덮밥, 회무침 등으로 바로 맛볼 수 있다. 얼음 낚시터에서는 황금 송어를 잡으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를 비롯해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와 상시 공연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통기타 공연 등 소규모 무대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20주년 기념 사진전, 송어 낚시대회, 포켓몬을 잡아라, 방문객의 신청곡을 받아 축제장 내에 틀어주는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연예인 공연), 찜질방, 족욕장, 얼음기둥, 아이스월 등 풍성한 신규 프로그램과 볼거리,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5-12-29

외국인 관광객 쇼핑, ‘큰손’에서 ‘취향 소비’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한 번에 고가품을 대량 구매하던 ‘큰 손’ 쇼핑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 대신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소액·다품목 소비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변화는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2019년과 2025년을 비교했을 때 외국인 관광객의 1인당 총 소비금액은 83% 증가했지만, 구매 1건당 평균 지출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구매 횟수가 무려 124%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한 번에 크게 사는 대신, 자주 들러 조금씩 사는 방식으로 소비 패턴이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이른바 ‘K-라이프스타일’ 상품이 있다. 한국적인 감성과 일상을 담은 문구류, 뷰티 제품, 건강식품 등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리스트를 채우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운 문구 브랜드 ‘아트박스’의 성장세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올리브영 역시 더 이상 단순한 드러그스토어가 아닌,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뷰티 소비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약국으로 이어진다. 과거 외국인들이 약국을 찾는 이유가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 ‘필요한 약’ 구매에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피부 관리, 영양 보충, 면역 관리 등 일상적인 웰니스 제품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약국은 이제 치료의 공간이 아니라 K-웰니스 경험의 일부가 되고 있다. 건강식품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홍삼, 인삼 등 한국 특산물을 활용한 건강식품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믿고 사는 선물로 자리매김했다. 가족과 지인을 위한 기념품이자, 한국 방문의 가치를 담은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K-뷰티와 K-헬스는 이제 부수적인 소비가 아니라, 한국 여행의 핵심 소비 축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쇼핑 트렌드의 전환을 넘어선다.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K-콘텐츠가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하나의 ‘경험 상품’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신호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소비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업계가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은 이제 금액이 아니라 이야기와 취향을 산다. 한국은 그 이야기를 가장 잘 만들어내는 여행지가 되고 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5-12-29

관광벤처의 날 행사, 28개 우수기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관광벤처의 날’을 개최하고 올 한 해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관광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2019년부터 시작한 ‘관광벤처의 날’은 관광산업 전반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었다. 문체부와 공사가 지원 및 육성한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매출 실적, 고용 창출 효과, 관광산업 기여도 등을 평가하여 △관광벤처 공모전(성장·초기·예비) △BETTER理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관광 플러스테크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등 총 8개 부문에서 28개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성장관광벤처 부문 장관상을 받은 ‘주식회사 넥스트에디션’은 아웃도어 올인원 플랫폼 ‘캠핏’을 통해 캠핑, 글램핑, 펜션 예약은 물론 커뮤니티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서비스 거래액 1,300억 원을 기록하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유치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성장관광벤처(자격유지) 부문 장관상 수상기업인 ‘문카데미 주식회사’는 국내외 런투어 상품과 러닝 클래스 정보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세계 7대 메이저 마라톤 중 하나인 시드니 마라톤의 공식 파트너 여행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초기관광벤처 부문 장관상을 받은 ‘백경증류소’는 지역 특산물과 스토리를 결합한 한국전통주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지역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부문 장관상 수상 기업인 ‘주식회사 힐링페이퍼’는 글로벌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이용자에게 K-뷰티·의료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며 빠른 매출 성장과 함께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 연구개발 지원 사업에서 성과를 낸 기업 중 관광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기업이 참여하는 관광 플러스테크 부문 장관상에는 ‘주식회사 라라스테이션’이 이름을 올렸다. 주식회사 라라스테이션은 AI 기반 개방형 관광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실시간 자동 번역 기술을 활용해 K-콘텐츠와 관광 상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관광기업의 디지털·AI 전환을 돕는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 부문에는 ‘주식회사 제이아이씨투어’가 수상했다. 글로벌 해상여객 실시간 예약 시스템(GDS)을 통해 국내외 선사와 여행사를 연결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해상관광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부문에서는 전라북도의 ‘주식회사 아삭’과 경상남도의 ‘㈜엑스크루’가 각각 사장상을 받았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5-12-29

겨울, 식물원 여행 어때요?

겨울 여행의 가장 큰 적은 추위다. 그래서 겨울의 여행지는 실내로 이동한다. 그중에서도 식물원은 가장 계절 친화적인 선택지다. 문 하나를 열고 들어서는 순간 온도가 바뀌고, 색이 달라지며, 여행의 표정도 부드러워진다. 올겨울, 도심과 숲, 바다를 잇는 세 곳의 식물원이 여행자에게 따뜻한 쉼을 건넨다. 다사다난한 2025년을 마감하며 식물원에서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가족여행을 떠나보자. △ 실내정원을 품은 궁궐같은 식물원 경주 동궁원 경주 동궁원은 단순한 식물원이 아니다. 이름부터 그렇다. ‘동궁’은 신라 왕궁의 동쪽 별궁을 뜻한다. 역사적으로는 월성 인근에 왕자와 왕실 가족이 거처하던 공간이다. 이 이름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만든 공간이 바로 동궁원이다. 위치는 보문관광단지 초입,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맞닿아 있다. 접근성부터 여행자 친화적이다. 대형 주차장을 갖췄고, 실내 중심의 관람 동선은 겨울 여행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동궁원은 크게 동궁식물원(주온실), 버드파크, 야외정원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겨울 여행의 핵심은 단연 동궁식물원이다. 자동문이 열리자마자 온도가 달라진다. 외투를 입고 들어섰다가 금세 지퍼를 내리게 된다. 내부는 연중 일정한 온습도를 유지하는 대형 유리온실이다. 이곳에는 열대·아열대 식물 약 300여 종이 자란다. 바나나나무, 파파야, 커피나무, 선인장, 난초류까지, 겨울과는 전혀 다른 식물의 시간대가 펼쳐진다. 동궁식물원의 특징은 ‘경주형 온실’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식물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라 문화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연못과 정원 배치, 목재 구조물의 형태는 신라 궁궐의 정원 개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결과다. 식물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실내 정원을 품은 궁궐을 거니는 느낌이 든다. 동궁원은 가족 단위 여행에 최적화돼 있다. 유모차 이동이 편하고,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전시가 많다. 최근에는 사진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겨울 햇살이 유리온실을 통과하며 만들어내는 빛은 계절 중 가장 부드럽다. 특히 오전 시간대의 동궁식물원은 추천할 만하다. 햇빛이 사선으로 들어오며 식물의 잎맥과 수분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겨울 특유의 낮은 태양고도가 오히려 사진에는 이점으로 작용한다. 동궁식물원 관람 후 이어지는 동선은 버드파크다. 실내외를 넘나드는 이 공간에는 앵무새, 공작새, 작은 열대 조류들이 자유롭게 생활한다.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지만, 어른에게도 인상적이다. 철창을 최소화하고 자연 서식에 가까운 환경을 조성해 ‘관람’보다는 ‘공존’에 가깝다. 겨울철에는 새들의 활동성이 오히려 더 또렷하게 느껴진다. 실내 온도가 일정해 관람객과 새 모두 편안하다. 조용히 서 있으면 머리 위로 새가 날아오르기도 한다. 경주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생생한 장면이다. 동궁원의 야외정원은 겨울이면 다소 한산하다. 그러나 이 또한 의미 있다. 잎을 떨군 나무 사이로 드러나는 구조와 선, 정원의 골격이 또렷해진다. 봄과 여름이 식물의 계절이라면, 겨울의 정원은 공간의 계절이다. 짧게 산책하며 다음 계절을 상상해보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눈이 내린 날의 동궁원은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유리온실 너머로 보이는 설경은 실내와 실외, 계절과 계절이 겹쳐지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 지하철에서 바로 만나는 초록 –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가 만나는 마곡나루역과 맞닿아 있다. 말 그대로 지하철역에서 가장 가까운 식물원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논과 밭이 이어지던 서울의 마지막 농경지, 강서 마곡지구. 빌딩숲 한가운데 축구장 70개 넓이의 식물원이 들어섰다. 서울식물원은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 등 네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겨울의 주인공은 단연 온실을 품은 주제원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계절은 여름으로 바뀐다. 열대와 지중해 지역의 도시를 테마로 한 동선은 세계여행을 연상시킨다. 최대 높이 25m까지 자란 야자수, 은은한 햇살을 머금은 올리브나무, 2,000년 넘는 시간을 견뎌온 바오바브나무까지 1,000여 종의 식물이 살아 숨 쉰다. 약 8m 높이의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키 큰 열대 식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겨울 인사를 나눌 수 있다. 2025년 2월까지 열리는 ‘윈터페스티벌’도 눈여겨볼 만하다. 희귀 난초와 나뭇가지로 만든 겨울요정이 온실 곳곳에 숨어 있다. 씨앗을 빌려 키운 뒤 다시 씨앗으로 반납하는 씨앗도서관, 식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정원지원실, 작은 식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프트숍까지 둘러보면 반나절이 훌쩍 지나간다. 식물원을 나서면 여행은 이어진다. 도보 10분 거리에 겸재정선미술관이 있고, 허준박물관에서는 ‘동의보감’의 가치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국립항공박물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김포공항 활주로의 풍경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잊지 못할 장면이다. △ 우리 식물만으로 채운 숲의 깊이-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강원 평창 오대산 숲속에 자리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성격부터 다르다. 이곳에는 외래종이 없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만으로 구성된 식물원이다. 1999년 김창열 원장이 사립 식물원으로 조성한 이곳은 2021년, 최소 100년간 식물원으로 운영한다는 조건으로 산림청에 기부됐다. 그리고 2024년 7월, 지금의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전기관이자, 산림청 지정 국가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이라는 타이틀이 이곳의 정체성을 말해준다. 희귀식물원, 특산식물원, 모둠정원 등 7개의 야외 공간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겨울에는 화려함 대신 설경 속 고요함이 주인공이다. 눈 덮인 숲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은 이곳에서만 가능한 호사다. 방문자센터에서는 도자기 공예 체험과 함께 숲속 책장에 꽂힌 2만여 권의 책을 만날 수 있다. 폐목재로 꾸민 로비와 카페 공간에서는 겨울철 한정으로 따뜻한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식물원이라는 이름보다 ‘머무는 숲’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인근의 월정사성보박물관, 오대산자연명상마을, 전나무 숲길, 템플스테이까지 묶으면 오대산 일대는 겨울에도 깊이 있는 여행지가 된다. △ 기후를 여행하다, 서천에서 만나는 지구의 생태 –국립생태원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은 ‘식물원’이라는 범주를 넘어선다. 생태계 연구와 전시, 교육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핵심 시설은 에코리움이다. 에코리움은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5대 기후관으로 구성된다. 약 3,000㎡ 규모의 열대관에는 세계 최대 담수어 피라루크와 커튼담쟁이 터널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사막관의 귀여운 사막여우와 검은꼬리프레리도그, 지중해관의 바오바브나무와 식충 식물도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온대관에서는 제주도 곶자왈을 여행하고 극지관에서는 남극과 북극에 서식하는 펭귄을 만날 수 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장항송림산림욕장으로 발길을 옮기자.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산책로와 장항스카이워크는 겨울 바다와 숲을 동시에 품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장항6080음식골목, 금강하구둑까지 더하면 서천의 겨울 여행 동선이 완성된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5-12-29

대구의료원, 노사평화선언 선포식 및 노사 공동 자원봉사단 발대식 개최

대구의료원은 최근 안정적인 노사문화 정착과 노사공동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평화선언 선포식 및 노사 공동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29일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김시오 대구의료원장, 이동훈 대구의료원 노동조합위원장, 이동희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 노동조합위원장 및 양 기관 임직원, 노동조합 간부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사평화선언 선포식, 자원봉사단 발대식 순으로 진행됐다. 노사 양측은 선포식을 통해 동반자적 관계를 재확인하고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 구축으로 선도 공공의료기관을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대구의료원 노사는 ‘대구 시민의 건강증진과 공공보건의료 발전’이라는 노사 공동의 목표를 위해 2003년부터 올해까지 23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2025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는 특·광역시 의료원 중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의료원 노사는 이날 행사에서 내부적인 화합을 넘어 지역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기 위해 노사 공동 자원봉사단인 ‘대구의료원 희망 나눔 봉사단’발대식을 함께 진행했다. 노사공동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조직된 대구의료원 희망 나눔 봉사단은 앞으로 각종 재난상황 및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적인 의료 지원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복지관 등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봉사단 발족은 의료원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금을 마련하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23년간 쌓아온 노사 신뢰는 대구의료원의 핵심 동력과도 같다"며 "앞으로도 노사 화합을 바탕으로 대구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9

경북대병원 연구팀,비만 환경에서 간암 면역항암치료 저항성 유발 기전 규명

경북대병원 연구팀은 최근 비만이나 지방간과 같이 지방산이 축적된 대사 환경에서 간암세포가 면역항암제에 저항성을 갖게 되는 새로운 분자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병용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29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제1 저자 김동호 박사)에는 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근규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연경 교수, 경북대 약학대학 변준규 교수, 계명대 의과대학 김미경 교수로 구성됐다. 최근 간암 치료에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가 도입됐으나,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치료 반응률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제기돼 왔다. 특히 비만과 지방간은 간암의 주요 위험 인자로 꼽히지만, 이러한 대사 이상 환경이 면역항암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비만 환경을 모사한 고지방 환경)에서 간암세포가 대사 과정을 재프로그래밍하면서 철 의존적 세포사멸인 페롭토시스(ferroptosis)에 저항성을 획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방산에 만성 노출된 간암세포는 글루타민 대사를 억제해 세포 내 알파-케토글루타르산(α-ketoglutarate) 수치를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H3K27me3(히스톤 단백질 H3 27번 라이신 잔기의 삼중 메틸화)가 증가를 유도해 철 대사 관련 헵시딘(hepcidin)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세포 내 철 감소에 의한 페롭토시스 저해가 면역항암치료 저항성의 핵심 기전으로 작용함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이러한 기전을 바탕으로 EZH2를 억제하는 상피양육종 치료제 타제메토스타트(tazemetostat)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한 결과, 페롭토시스 감수성이 회복되면서 면역항암치료 효과가 유의하게 향상됨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서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글로컬 R&D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저명 학술지인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IF: 11.9)’ 12월 17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박근규 교수는 “그동안 간암에서 면역항암치료 반응이 제한적인 이유 중 하나로 대사 환경의 중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번 연구는 지방산–글루타민 대사–후성유전 조절–페롭토시스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구체적인 분자 기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대사성 지방간 질환 간암 환자에서 맞춤형 병용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2-29

케이메디허브, 미생물 검사 영역 확대⋯제약바이오산업 지원 UP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가 미생물 시험 서비스 영역 확대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지원을 강화한다. 29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전임상센터는 ‘세포배양 접종시험(In vitro assay) 기반 시험법’을 표준화해 국내 산·학·연·병에 제공한다. 이 시험법은 생물의약품 제조에 사용되는 세포주 및 공정 원료에 잠재된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미생물 시험 서비스다. 재단은 앞서 ‘배기먼지(Exhaust Air Dust, EAD)를 활용한 비침습적 건강 모니터링 기술’을 도입해 실험동물 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생물의약품 자체 안전성 검증의 핵심인 ‘외래성 바이러스 부정시험(Adventitious Virus Assay) 기술’을 구축하며 미생물 시험 역량을 강화했다. 이러한 기반기술 구축을 통해 전임상센터는 실험동물의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품질관리부터 생물의약품 안전성 평가까지 이르는 비임상시험 지원체계 마련은 물론 신약 개발과정의 효율성과 신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구선 이사장은 “생물의약품 안전성을 검증하는 핵심기술을 도입해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생물 검사 기술서비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품질의 시험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29

대구참여연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원고 모집 연장

대구참여연대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손해배상 집단소송 원고 모집 기간을 연장했다. 대구참여연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까지 1차 모집을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쿠팡 측의 무책임한 대응에 분개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모집 기한을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단소송 원고 모집을 시작한 지 약 20여 일 만인 29일 기준으로 1만 2000여 명이 참여했다”며 “지방 시민단체의 원고모집에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참가한 것은 시민들의 관심이 상당히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참여연대 관계자는 “쿠팡 임직원에 대한 처벌과 개인정보 보호, 노동 인권 개선 등 책임을 묻는 한편, 집단소송법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제도 개혁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원고 모집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중순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쿠팡은 이날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337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만 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지급하는 보상안을 발표했다. 와우 멤버십 가입자와 일반 고객 모두 동일한 보상이 적용되며, 이미 탈퇴한 고객에게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구매 이용권 사용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29

대구 수성구,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본격 착수

대구 수성구가 장기간 방치돼온 ‘칼라스퀘어’를 대형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 24일 사업자와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문화특구)’ 조성사업의 대표 앵커 프로젝트로, 유휴공간을 지역 문화·관광의 중심 거점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자로 참여하는 ㈜닷밀은 실감미디어 전문 콘텐츠 기업으로 워터월드·글로우사파리·루나폴 등 국내외 테마파크 구축 경험을 갖고 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프로젝션 매핑과 라스베이거스 ‘스피어(Sphere)’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총 8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테마파크는 ‘도심 속 사파리월드’를 메인 콘셉트로 한다. RFID 기반 참여형 아이템, VR 정글 보트, 미디어 체험형 사파리 버스, 홀로그램 동물 아트워크 등 몰입형 콘텐츠를 도입해 가족·아동뿐 아니라 MZ세대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입구 상가에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 굿즈 숍을 운영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또 수성구는 내년 수성못 입구와 두산오거리 인공폭포 일대에 미디어 파사드 등 야간경관 콘텐츠를 조성해 칼라스퀘어–수성못을 잇는 미디어아트 관광 루트를 구축한다. 2026년 1월 7일에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수성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됐던 주변 상권 회복과 관광수요 확대 등 문화경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H 연호지구 조성, 대구대공원 개발, 롯데몰 개장, 삼성라이온즈파크 관람객 유입 등과 연계되며 지역 방문 동선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는 도시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기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가 목적지가 되는 경험을 수성구가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9

달성군, 2026년 노인일자리 240억 투입⋯5436명 참여

대구 달성군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사회참여와 건강한 노후 지원을 위해 2026년 노인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달성군은 2026년 노인일자리 사업에 총 240억 원을 투입해 5436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올해보다 34억 원 늘어난 규모로, 참여 인원도 399명 확대됐다. 군은 지난 12월 9일 사업 신청자 접수를 마무리했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은 달성군청을 비롯해 달성군시니어클럽, 달성군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달성군지회 등 4개 수행기관이 협력해 추진한다. 유형별로는 공익활동사업 3040명, 노인역량활용사업 1412명, 공동체사업단 322명, 취업지원형 135명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경력과 역량에 맞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6년에는 방범안전지원사업과 통합돌봄지원사업이 노인역량활용사업으로 신규 도입돼 생활 안전과 돌봄 분야까지 활동 영역이 확대된다. 노인역량활용사업 참여자는 월 60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 약 76만 원, 공익활동사업은 월 30시간 기준으로 월 29만 원의 활동비를 받으며, 공동체사업단은 사업 성과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 달성군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가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이 지역사회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의 질과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29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연말연시 공직기강·시민안전 철저…민생경제 회복 최우선”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9일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기강 확립과 시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내년도 시정 운영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도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함지산 산불과 서대구공단 화재, 대통령선거 및 권한대행 체제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제2국가산업단지 및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 예타 통과 등 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7대구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와 대구마라톤대회 성공 개최 역시 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취수원 이전과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반드시 돌파구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주요 현안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생경제 회복의 중요성도 거듭 언급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의 GRDP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내년에는 무엇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연말연시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각종 문자나 SNS를 통한 정치적 의견 표명은 자칫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음주로 인한 물의를 절대 일으키지 말고, 사무실 내 보안 관리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시민안전과 관련한 지시도 이어졌다. 김 권한대행은 “제야의 타종 행사, 동성로, 해맞이 행사 등 다중 인파가 밀집되는 행사에 대해 사전 현장 점검을 강화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 공사장 안전관리,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 폭설·동파 대비, 도로 꺼짐 등 각종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내년 1월 5일부터 시작되는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는 “중앙부처 업무보고의 연장선에서 정부 정책과 대구시 행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가감 없이 분석해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권한대행은 최근 단행된 실·국장급 인사와 관련해 “어느 자리든 모두 중요한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며 “내년에도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으로 시민 신뢰를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29

달성군 신산업 기술이전, 매출·수출로 성과 입증

대구 달성군이 추진한 신산업 기술이전 사업이 관내 기업의 매출 확대와 해외 진출로 이어지며 지역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기술 이전에 머무르지 않고 맞춤형 사업화까지 연계한 지원 체계가 실질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달성군은 2023년부터 대구테크노파크와 협력해 대학·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전하고, 시제품 제작과 전시회 참가 등 맞춤형 사업화 지원을 병행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사업에 참여한 5개 기업은 미래차·스마트농업·AI 등 신산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했다. ㈜일성도금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차량 부품을, ㈜황소농기계는 자율주행 기반 축사 관리 로봇을 개발했다. ㈜시수머신은 중대재해 예방용 자동화 철근절곡기를, ㈜케이와이는 AI 예지·진단 기반 무선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경성화인켐은 이차전지·전기차용 고기능성 나노복합 필름을 제작했다. 이들 기업은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총 16억 원의 매출과 신규 고용 6명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케이와이는 경북대학교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시스템으로 베트남 수출 계약과 해외 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수머신도 계명대학교 기술을 바탕으로 철근 가공 공정 자동화에 성공해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을 시작으로 중동과 미국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달성군은 2026년에도 관련 예산 10억여 원을 확보해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기술이전부터 사업화, 성과 확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지원체계를 공고히 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달성군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2-29

대구 달서구, 청소차 차고지 신청사 개소식 개최

대구 달서구는 지난 26일 청소차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청소차 차고지 신청사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윤재옥 국회의원, 시·구의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문을 연 청소차 차고지 신청사(성서공단로 41)는 총 6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1799㎡ 규모로 조성됐다. 층별로는 1층에 청소차량 주차장과 종량제봉투 판매소를 배치해 주민 편의를 높였고, 2층에는 사무실과 휴게실, 세탁실, 샤워실 등 직원 업무 및 편의 공간을 마련했다. 3층에는 체력단련실과 휴게실을 조성했으며, 4층은 옥상공원으로 꾸며 조경수 식재와 벤치 설치를 통해 근무자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현재 달서구 청소차 차고지에는 총 98명(공무원 16, 환경공무직 79, 기타 3)이 근무하며, 청소차량 39대(생활폐기물 15, 음식물쓰레기 14, 노면청소차 9, 순찰차 1)를 운영해 지역 전반의 청소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기존 차고지는 2층, 연면적 806㎡ 규모의 노후 시설로, 공간 부족과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약 100여 명의 환경공무직 및 운전직 공무원들이 근무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차고지 개소로 청소차량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구의 환경을 책임지는 현장 근무자들에게 보다 나은 근무환경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행정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29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창업기업 맞춤형 R&D와 인프라 지원으로 기업성장 견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KTDI)이 대구의 스타트업 기업인 ㈜오플레닛과 함께 리사이클 항균 원사를 적용한 시니어 헬스케어용 매트 원단 개발했다. 이번 기술개발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을 지원 받았다. ㈜오플레닛은 창업 초기에 연구개발(R&D)경험 부족과 개발비 부담으로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KTDI가 기업 수요 맞춤형 원사 개발과 기술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했다. KTDI는 리사이클 항균 원사를 제조에 미국 EPA의 승인을 받은 제올라이트계 항균물질을 적용해 세균 번식 억제 효과가 탁월한 원사를 개발한 바 있다. ㈜오플레닛은 제공받은 원사를 활용해 제직, 염색, 봉제 등 제품화 공정을 최적화해 시니어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용 매트 원단을 개발했다. 개발된 제품은 국내 복지기관 뿐만 아니라 독일 등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창업기업을 위한 R&D 지원은 단순 과제 수행의 목적이 아니라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창업기업을 선도기업으로 키우는 성장지원 모델을 통해 기업과 동반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2-29

중소기업중앙회, 2026년 사자성어 ‘자강불식’ 선정

중소기업계가 2026년 사자성어를 ‘자강불식(自强不息 : 스스로를 단련하며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으로 선정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지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2026년 신년사를 발표하며 올해를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복원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시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기문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경제환경을 “미국발 관세 전쟁, EU 비관세 장벽, 중국발 저가 공세 등 대외 리스크가 겹친 복합위기”로 규정했다. 여기에 국내 인구구조 변화가 맞물리며 내수 위축과 저성장 국면이 고착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김 회장은 “한국의 수출이 처음으로 7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5위 수출국이 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K-뷰티·K-푸드·생활주방용품 등 중소기업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중소기업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중기중앙회는 2026년 정책 방향으로 ‘성장 중심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전국 830만 개 사업체 중 약 95%가 소상공인이고, 소·중기업은 4.7%에 불과한 압정형 구조에 놓여 있다”며 “정부 정책을 생존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바꾸고, 소상공인에서 소기업, 중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를 복원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중소기업 AI 전환·활용 지원 △공정경쟁 기반 조성 △소상공인·소기업 성장사다리 복원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규제개혁 및 노동구조 혁신 △지역 중소기업·지역경제 활성화 등 6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자강불식의 정신으로 도전한다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반드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9

경북대사범대부설초 차소정 교사, ‘2025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수상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차소정<사진> 교사가 교육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 교사는 학생 탐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 도입 등 수학교육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수학교육상’은 우수 수학교원 발굴과 수학교육 내실화를 목표로 2016년 도입된 상으로, 매년 전국 초·중·고 수학 교원 중 10명 이내만이 선정되는 권위 있는 포상이다. 이번 수상자인 차 교사는 학생의 탐구 질문에서 수업을 출발시키는 ‘생산적 논의 중심 수업’을 실천하며, 과정 중심 평가와 피드백 기반의 수업 개선을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또 수학학습 클리닉, 기초튼튼 프로그램, 학습 도움닫기 운영을 통해 학습 격차 해소와 자기효능감 향상에도 기여했다. 그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 수학 교과서 집필, 영재학급 지도, 통계 아카데미 운영 등 연구와 실천을 겸비한 현장 전문성으로도 알려져 있다. 대구수학체험센터, 파이데이, 창의융합지원단 등 지역 단위 체험 활동에도 참여하며, 보드게임 지도자 자격을 바탕으로 놀이 기반 수학문화 확산에도 힘써 왔다. IBEN 워크숍 리더로 교원 연수를 이끌고 IB PYP 수업 확산을 지원해 온 데다가, 수학교육학 박사과정 수료자로 학술논문 게재와 KERIS 심사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수학교육의 공공성과 전문성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 사고력을 키우는 수업과 평가 혁신을 실천해 온 교사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2-29

‘모리국수’ 내세운 호미반도 국수 축제···전문가 “차별화 없으면 성공 불투명”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미식 분야 가입에 사활을 거는 포항시가 호미반도가 품은 모리국수, 꽁치당구국수, 회국수 등을 내건 ‘국수 축제’를 연다. 7억 원의 예산으로 35만 명을 끌어모은 구미 라면축제 처럼 호미반도 국수를 널리 알려 축제를 성공시키는 게 목표다. 특히 ‘국수’라는 음식을 테마로 관광과 연계해 포항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9월 중 주말 3일간 구룡포 아라광장과 일본인 가옥거리 일대에서 ‘호미반도 맛(味) 기행’이라는 이름의 국수 축제를 개최한다. 경북도 보조금 1억 원을 포함해 4억 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구룡포 대표 향토 음식으로 ‘포항 10味’에 선정된 모리국수를 비롯해 해풍에 건조시켜 만든 해풍국수(제일국수공장), 꽁치당구국수(꽁치다대기 시락국수), 회국수, 홍게국수, 오징어물회국수 등 국수를 테마로 한 미식 관광 콘텐츠를 확장하는 것이다. 지역 내 국수 제조업체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농어업인의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유도하는 게 목표다. 여기에다 호미광장 옆 9914㎡(약 3000평) 공간을 가득 채우는 메밀꽃과 해바라기 포토존과 더불어 드라마 방영 후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일본인 가옥거리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젊은층부터 중장년층, 가족단위 관광객까지 축제의 주인공으로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차별화한 콘텐츠가 없으면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장담할 수 없다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10월 나흘간 19만 명이 찾은 강릉누들축제와 11월 국내 최대 면 축제를 표방하며 11만 명의 관람객을 모은 누들대전축제가 이미 자리매김힌 탓에 차별화가 중요한 관건이 됐다. 두 축제 모두 국수를 넘어선 다양한 면 요리를 내세우고 있어서 국수에 한정된 포항의 계획 보다 확장성이 더 크다. 포항시의 계획은 요리소재 난타공연, 면치기 대회, 국수 데코 콘테스트, 제면 등 체험 프로그램, 국수 노래자랑, 글로벌 국수 푸드존, 유명쉐프 라이브 쿠킹&토크쇼 등인데, 강릉누들축제나 누들대전축제를 넘어서지 못한다. 박상희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국수' 자체, 특히 포항의 모리국수나 꽁치당구국수 등은 라면과 달리 젊은층에 대한 소구력이나 대중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갖고 있다”면서 “젊은층까지 축제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많은 고민이 필요하고, 차별화 요소 발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유튜브 등 SNS와 방송에서 인기를 누리는 유명 쉐프를 미리 섭외해 포항의 국수를 사전에 널리 알리고, 젊은층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하도록 하는 등 사전 작업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젊은층의 시각에서 아주 세련된 기획을 위해서는 젊은층, 가족단위 등 타깃별로 의견을 듣는 등 사전작업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성수 포항시 식품산업과장은 “2인 이상 팀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팀별 20만원 한도내에서 1인당 여행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전남 강진군의 반값 여행을 벤치마킹하는 등 앞으로 남은 9개월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2-29

한동대 석좌교수 지낸 김순권 박사, 국가브랜드컨퍼런스 대상

한동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한 김순권 박사(사단법인 국제옥수수재단 대표)가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0회 2025 국가브랜드컨퍼런스’에서 글로벌 리더 인류공헌 리더십상 부문 대상 수상자로 만장일치 선정됐다. 한동대는 김 박사가 기근과 재난, 전쟁 피해 지역에 옥수수 기반의 지속 가능한 생명 회복 모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브랜드진흥원은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설립 허가를 받아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국가브랜드컨퍼런스는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인 개인과 단체, 기업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그간 손흥민, 김연아, 이정재, 이영애, 조성진, 김연경, 임윤찬 등 각계 인사들이 수상하며 권위를 인정받아 왔다. 김 박사는 특히 16년간의 연구 끝에 올해 ‘bm3+leafy 하이브리드 옥수수’ 육종에 성공했으며 해당 품종은 사료 효율성과 바이오에너지 생산성을 동시에 개선한 차세대 옥수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은 “김순권 석좌교수님의 수상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한동대학교의 교육 이념을 실천으로 보여준 결과”라며 “평생에 걸친 헌신과 섬김의 리더십은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1시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며 국가브랜드진흥원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29

초록우산 영덕후원회, 취약계층 아동 위한 ‘산타원정대’ 행사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는 초록우산 영덕후원회와 영덕교육지원청이 영덕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2025년 초록우산 영덕후원회 산타원정대’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이태 초록우산 영덕후원회 회장을 비롯해 이성호 영덕교육지원청 교육장, 문성준 부군수, 김성호 군의장, 이문섭 경북기독보육원장,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초록우산 영덕후원회 산타원정대는 연말을 맞아 지역 내 보호아동들이 따뜻하고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덕후원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매년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올해 영덕후원회는 총 200만 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경북기독보육원에 전달했으며 후원금은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와 식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이태 영덕후원회 회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산타원정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일상과 성장을 응원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영덕후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후원회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동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초록우산 영덕후원회는 2012년 창립 이후 장학금 지원과 장난감도서관 개관 사업 등 지역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2-29

경북농업기술원-그리트(주) 스마트농업 AI 솔루션 현장 확산 MOU 체결

경북농업기술원과 인공지능 전문기업 그리트㈜가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두 기관은 29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스마트농업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현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농업 혁신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협약은 농업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개발·보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경북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AI 솔루션 모델 확산, AI 적용 경영성과 지표 개발·분석 및 기술지원, 온실 AI 솔루션 시스템 검증 및 농가 보급 모델 개발, 공동연구 및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 네 가지 핵심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협약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기술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도입을 넘어, 농업 현장의 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경북 농업의 구조적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스마트농업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류광섭 그리트㈜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해 경북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2026년 인공지능 디지털농업 원년의 출발점으로, 경북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그리트㈜의 우수한 AI 기술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노동력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