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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119구급대원 폭행 ‘무관용 원칙’ 대응

경북소방본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119구급대원 폭행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하고, 피해 예방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총 42건에 달하며, 특히 올해 4월 한 달에만 3건이 발생하는 등 구급대원과 응급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한 사건에서는 환자가 음주측정기를 구급대원 얼굴에 던져 안면부 및 치아가 파손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사건에서는 여성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하던 구급대원이 신고자인 남성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현재 이들 사건은 경북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관이 수사 중이다. 이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구급대원 보호 및 폭행 근절 대책를 위해 △구급대원 폭행 가해자에 대한 엄정 처벌 △경찰과의 공조 강화와 대원 보호 장비 확대 △구급차 CCTV 설치 확대 등 구급대원 안전을 직접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들을 추진한다. 또한 구급대원 폭행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구조·구급 환경을 조성코자 △119구급대원 폭행 근절 △무분별한 비응급 신고 자제요청 △구급대원의 중증도 분류에 따른 이송병원 선정 존중 등 올바른 119 구급차 이용 문화 확산 캠페인도 강화한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구급대원과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강력한 대응과 함께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구급대원 폭행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소방기본법’ 제50조 및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특히 음주 또는 약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의 범행이라도 감경 없이 처벌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7

한덕수 “단일화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후보 등록 안해”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는 7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는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며 “도리가 아니다 .그런 짓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일화의 세부 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단일화 절차, 국민의힘이 알아서 정하면 된다.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다. 이것이 저의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한 후보 입장 발표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한평생 권력과 무관하게 살아왔습니다.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날이 오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고, 바란 적도 없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제게는 다른 꿈과 다른 소명이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일 때 태어나, 우리 국민소득이 300달러가 채 안될 때 청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대한민국에는 지금 여기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풍요도 없고 자유도 없었습니다. 국토 태반이 흙밭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10위권 경제강국이 되고 독재 대신 민주주의가 자리잡으리라고는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청년시절, 저 자신도 그랬습니다. “조만간 우리도 1천불 시대가 열린다”는 상사의 말씀을 듣고 허언증이면 어쩌나, 걱정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이뤘습니다. 저는 나라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제 눈으로 똑똑히 보면서 살아왔습니다. 한 고비 한 고비 넘어가는 과정이 전부 드라마였습니다. 우리 국민의 위대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저의 작은 힘을 보태는 것, 그것이 저의 꿈이고 소명이었습니다. 다른 나라가 못한 일을 대한민국은 이뤄냈습니다. 저는 그 힘이 두 군데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피땀, 그리고 진영을 떠나 나라 전체를 생각하는 정치입니다. 이중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해서는, 부끄럽지만 저도 평생 모르고 살았습니다. 정치가 사라진 지난 3년간 생애 처음으로, 정치의 역할을 뼈저리게 실감하였습니다. 진영을 불문하고 저는 지금의 한국 정치를 정치라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한국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폭력, 그것도 아주 질이 나쁜 폭력입니다. 자기 한 사람만의 미래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미래를 갉아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걸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로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저는 그래서 대선에 출마하였습니다. 바로개헌, 통상해결, 국민동행을 약속드렸습니다. 이제는 제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한민국 경제기적이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정부는 한덕수 정부가 아니라 여기 동의하는 모든 사람, 바로 여러분의 정부가 될 거라고 약속드렸습니다.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의 정체상태를 벗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며 디딤돌이 되겠다는 각오가 있느냐, 오로지 그 하나가 중요합니다. 단일화, 어떤 방식이건 좋습니다. 여론조사도 좋고 TV토론도 좋습니다.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저는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단일화 방식에 대한 모든 결정을 국민의힘에 일임하였습니다. 결정하시고, 바로 실행하시면 됩니다. 저에게 물으실 것도 없습니다. 정치공학은 변합니다. 목표는 변하지 않습니다. 원칙도 변하지 않습니다. 변하지 않아서 목표이고, 원칙입니다. 제 목표와 원칙은 단순 명확합니다. 정치를 바꿔야 우리 모두가 삽니다. 경제가 삽니다.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 경제는 정치에 발목잡혀 무너집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에 공감하는 분들의 단일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저는 단일화의 세부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다. 단일화 절차, 국민의 힘이 알아서 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응하겠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습니다. 이것이 저의 원칙입니다. 저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습니다. 도리가 아닙니다. 그런 짓, 저는 하지 않겠습니다.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07

“공무원 정치 중립·공직기강 확립 흔들림 없어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5월 첫 간부회의에서 “유례없는 사회부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와 대구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엄중한 시기”라며 “각 정당의 대선 후보가 결정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대선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공무원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 및 공직기강 확립, 공정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경제부총리의 부재로 TK신공항 등 기획재정부 관련 대구시 주요 현안 및 국비 확보 사업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실·국장들은 소관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함지산 산불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빠른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라”며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던 만큼 국비 요청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입산 통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구시, 구·군,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등산로 주변 식당 이용,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해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이번 산불은 도심 주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라는 점에서 재발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도심형 산불의 문제점 분석을 통해 새로운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추경과 관련해서는 “AI산업, 산불대응,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정부 추경이 확정됨에 따라 시민들이 추경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의해 신속 집행, 추경 성립전 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등 예산 조기집행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글로컬대학 추진에 대해 “지역 대학의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이 5월에 마무리되는 만큼 시와 지역대학이 협조 체계를 긴밀히 유지해 글로컬대학 추가 지정에 총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주부터 파워풀대구페스티벌, K-트로트페스티벌 등 많은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인파관리, 교통대책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대구 ‘군위 어린이날 큰잔치’⋯다채로운 행사로 동심 사로잡아

대구 군위군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군위읍 생활체육공원 둔치 운동장에서 ‘2025 군위 어린이날 큰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군위군청년회의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인생네컷 촬영, VR 체험, 이동형 안전 체험 및 소방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한 태권도 시범과 젬베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로 어린이와 가족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주환 회장은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 모두에게도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 외에도 군위군은 사라온이야기마을과 삼국유사테마파크 등에서도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전역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진열 군수는 “가족과 함께 맘껏 웃고 뛰어노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순수하고 빛나는 꿈을 가진 어린이들의 앞날을 응원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행복한 군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07

포항, '세계녹색성장포럼 2025' 개최

포항시가 국제 무대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 전환 전략을 주도하는 행보를 본격화한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세계녹색성장포럼 2025’를 개최하며 글로벌 기후 리더십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14일부터 15일까지 라한호텔 포항에서 ‘세계녹색성장포럼 2025(World Green Growth Forum, WGGF)’를 개최한다.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철강산업 기반에서 친환경 신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포항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대규모 포럼이다. 또한 포항을 대표할 지속가능한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육성하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은 오랜 기간 철강산업 중심의 구조로 성장해 온 대표적인 산업도시였으나, 최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친환경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녹색 전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해 왔다. 개회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며,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등은 영상 축사를 통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UN기후변화협약 글로벌혁신허브,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포스코, 에코프로, 두산퓨얼셀 등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들도 참여해 산업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포럼은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날에는 세계 녹색성장 정책 동향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성장의 실현 방안을 제시하고, 아데어 로드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 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탄소중립 선도도시’ 세션에서는 포항의 녹색 전환 사례와 함께 중국 텐진 에코시티, 일본의 지역 넷제로 전략을 비교하며 실행 경험과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다. 둘째 날에는 개발도상국과의 녹색성장 협력,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 복원 전략, 시민 실천 중심의 참여형 세션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포항 타운홀 COP’, 포항시-GGGI 간 MOU 체결 등이 예정되어 있어 정책, 기술, 시민 참여가 결합된 도시 전환의 실질적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녹색기술과 탄소중립 실천 모델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정책 협력 네트워크를 본격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포럼은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방향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제시하는 선언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07

정보격차 해소 ‘디지털 배움터’ 문 열어

대구시가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2025년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운영한다. 디지털배움터는 상설배움터(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 성서노인종합복지관) 2개소를 중심으로 디지털체험존, 수요기관 파견교육, 에듀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스마트폰 기초, 키오스크, 온라인 쇼핑, 대중교통 앱 활용 등 기본과정부터 생성형 AI, 금융 보안사고 예방 등 심화과정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대구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연간 약 1만 6000여 명의 시민이 디지털 교육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역량 측정과 맞춤형 교육 경로 제공으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교육 신청은 대표 누리집(www.디지털배움터.kr) 또는 콜센터(1800-0096)를 통해 연중 수시 신청할 수 있으며,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생활의 필수 요소가 된 시대에 디지털 역량은 새로운 문해력”이라며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통해 시민 누구나 변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고3학생 1만7092명 응시

2025학년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8일 대구지역 74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만7092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영역이며,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오후 4시 37분 탐구 영역 종료까지 진행된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형태로 출제된다. 공통과목은 모든 학생이 응시하고 선택과목은 한 과목을 골라 응시해야 한다. 1교시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중 한 과목을, 2교시 수학 영역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4교시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중 최대 2과목에 응시할 수 있다. 특히 4교시에는 ‘한국사’ 시험 종료 후 15분간 한국사 문제지·답안지를 회수하고 탐구 영역 문제지와 답안지를 별도로 배부하므로, 응시생들은 유의해야 한다. 시험 결과는 오는 21일부터 6월 4일까지 제공된다. 대구미래교육연구원 안병규 원장은 “5월 평가는 1학기 학습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하는 평가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영역별 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학습 계획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7

대구시,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혁신상’혁신기업 공모

대구시와 엑스코는 미래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혁신상 공모를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미래모빌리티(자율주행, 전기차, 이차전지, 부품·서비스 등) △로봇(산업로봇, 서비스로봇 등)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ICT 등) 등 3개 분야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상위 8개 기업에는 국토부·산업부 장관상, 대구시장상,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상 등 최고 혁신기술상이, 분야별 상위 15% 내외 기업에는 혁신상이 주어진다. 수상기업 대상에게는 다양한 특전도 제공한다. 모든 수상 기업에는 국내외 바이어 매칭, VIP 네트워킹 만찬 초청, 국내외 주요 미디어 단독 인터뷰, 공동관 전시 참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에는 보다 차별화된 혜택이 주어지는데 지난해 특전인 iM뱅크의 경영 전문컨설팅과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 ‘유커넥트(U-CONNECT) 데모데이’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이에 더해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NP)사 연계 지원사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래혁신기술박람회와 연계해 처음으로 도입된 FIX 혁신상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혁신기업 발굴의 관문으로 자리잡으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수상 기업 중 일리아스AI, 써모아이, 티엠이브이넷, 한국엘에프피, 큐빅케이, 프리베노틱스, 비바이노베이션 등 8개 기업은 ‘CES 2025 혁신상’을 추가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리고 에이트테크는 미국 ‘2025 에디슨 어워즈’, 모나는 ‘2025 인터배터리’ 스타트업 부문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시는 혁신상이 혁신기업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난해 수상기업 대상으로 올해 전시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6월 30일까지 FIX 2025 누리집(www.fixkorea.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FIX 혁신상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혁신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기업이 FIX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혁신상에 대한 많은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현장 행정 강조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취임 후 현장 행정을 강조하며, 시정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지난달 10일 취임한 홍 부시장은 시정 현장 및 관련 기관 10여 곳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취임 직후 대미 수출품 관세 부과로 위기에 처한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본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찾아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R&D 활성화 등 지역 모빌리티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디지털 산업의 중심인 수성알파시티에서는 AI, 블록체인 등 지역 디지털 기술 현황을 점검했으며, 이차전지 대표기업인 ㈜엘앤에프의 구지 공장에서는 제조 현장의 ABB 신기술 적용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이외에도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대구경영자총협회, 이차전지산업 순환파크, 타임빌라스 수성 건립현장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홍 부시장은 앞으로도 군위 TK 신공항 이전지, 칠성시장,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등 시정 주요 현안지를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매주 목요일 해당 부서와 심도 있는 토론 및 현황 점검으로 사업 추진력을 높일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현장 소통이 중요하다. 현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현장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원활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파워풀대구페스티벌 개최 10일 자정부터 ‘교통 통제’

대구시가 2025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개최되는 오는 10일 0시부터 12일 오전 5시까지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대구시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소통, 교통편의, 주차대책, 대시민홍보 등 4대 분야별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교통소통대책은 통행량 집중과 차량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해 3단계 교통관리구역(통제선, 근접우회선, 광역우회선)을 설정하고 탄력적으로 교통상황을 관리한다. 통제선 내 41개 주요 관리지점에는 경찰,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560여 명을 배치해 교통상황을 관리하고 교통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교통편의대책으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134대 증편하고 도시철도는 일일 6편(밤 10시~11시)을 증편운행한다. 시내버스 21개 노선 340대가 우회운행함에 따라 교통통제 안내문을 차량 내부에 부착하고, 우회구간 버스승강장에는 안내원 86명을 배치하고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 또 내비게이션 업체의 협조를 얻어, 통제구간으로 경로 안내를 하지 않도록 제한할 예정이다. 주차대책은 도시철도역 주변 주차장 정보(43개소, 4860면)를 축제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국채보상로 인근지역 불법주정차 방지를 위해 교통지도차량 10대를 집중 배치한다. 대시민 홍보는 온오프라인 홍보매체를 통해 교통통제 안내와 대중교통이용을 홍보하고, 시내버스·택시 운전기사에게 교통통제 정보를 사전홍보해 축제장 주변 교통혼잡을 최소화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축제기간 중 교통통제로 시내일원에 교통혼잡이 예상되는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부득이 승용차 이용 시에는 통제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우회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대구 중구, 제36회 동성로축제

제36회 동성로 축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 중구청이 주최하고 (사)달성문화선양회가 주관한 올해 축제는 (구)제일은행 사거리부터 CGV 대구한일, 동성로28아트스퀘어, (구)동성로 관광안내소 일원까지 동성로 전역을 무대로 펼쳐진다.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이후 처음 대규모 축제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거리 피아노 연주, 옛날 교복 체험,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존, 부스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10일 오후 2시 동성로28아트스퀘어 메인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동성로28아트스퀘어 메인무대에서는 △하즈 밴드 공연 △대구시립극단 갈라콘서트 △댄스 공연 △동성로 가요제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구)동성로관광안내소 앞 버스킹존에서는 10일, 11일 양일간 △악기 연주 △동요 공연 △전국 칵테일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먹거리존, 플리마켓, 전통놀이 체험, 즉석 포토존 등의 행사와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또 10일부터 11일까지 동성로 상점 영수증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동성로 일원 상점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종합안내소에 제시하면 이벤트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가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동성로를 방문해 젊음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거리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 및 프로그램 일정은 동성로축제 공식 누리집(www.ds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07

달서구 신생아 울음소리 6개월 연속 늘었다

대구 달서구는 작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달서구 출생아 수 평균 증가율은 18.0%로 전국(10.2%)과 대구시(17.4%)를 상회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10월 17.1% △11월 6.3% △12월 22.4% △1월 13.9% △2월 25.8% △3월 22.7%로 6개월째 연속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5년 1~3월 평균 증가율은 20.8%에 달하며, 전국 평균(7.8%) 보다 13.0% 높았다. 이번 출산 증가세의 주요 요인으로는 30대 초반 인구 증가, 혼인율 상승, 결혼․출산장려정책의 추진 효과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달서구는 30~34세 인구가 2020년 대비 4.5% 증가한 반면, 35~39세 인구는 21.0%가 감소해 실질적 출산 연령층인 30대 초반 인구 증가가 출산율 상승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2023년 달서구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하여 전국(1.0%)과 대구시(8.7%)를 크게 웃돌아 일반적으로 혼인 후 평균 1~2년 내 출산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혼인율 상승이 출생아 증가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저출산 대응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청년들의 결혼 인식개선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뉴(New) 새마을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179쌍의 성혼을 이끌어낸 바 있다. 작년 7월에는 저출산 대응 조직 출산장려팀을 신설해 ‘출산BooM 달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에 있으며, AI 출생축하송 서비스, 생애주기 출산정보 플랫폼 구축, 다자녀 확대 지원사업 등 MZ세대 맞춤형 출산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출생아 수 증가는 지금까지 펼쳐온 결혼․출산장려 정책들이 점차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청년 응원 정책을 적극 펼치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희망미래형 도시 ‘출산BooM 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7

포항시, 우현 무장애도시숲 조성으로 도심 속 휴식 공간 재구성

포항시는 포항철길숲 우현지구 약 650m 구간에 ‘우현 무장애도시숲’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성 사업은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시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노후 데크 철거 △보도블록 포장으로 안전사고 위험 해소 △무장애 경사로 신설 △산책로 내 위험 요소 제거 등으로 이뤄졌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시민도 불편 없이 도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산책로 주변 다양한 수종을 심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자연경관과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앞서 우현지구 철길 숲은 지난 2011년 조성된 이후 낡은 데크와 불편한 산책로로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구간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여성문화회관, 병원 등이 인접해 있어 유모차를 동반한 보호자,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이 많은 곳이다. 이에 시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녹색자금(복권위원회 기금) 공모사업에 신청, 선정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누구나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는 도시 숲을 만들기 위해 무장애도시숲 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포항을 무장애도시숲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5-07

포항시, ‘대체 교사 등록제’ 본격 운영 … 보육 공백 최소화 나서

포항시는 보육교사의 갑작스러운 부재 시에도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대체교사 등록제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7일 평생학습원 뱃머리학습관에서 ‘2025년 포항시 대체교사 등록제 서비스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포항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인희) 소속 분과별 임원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어린이집 대체교사’ 제도는 보육교사가 병가, 연수, 경조사 등으로 자리를 비울 경우,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포항시아이누리센터 소속 대체 교사를 매월 사전 예약 방식으로 각 어린이집에 파견해 왔으나, 갑작스러운 사고나 긴급 상황에서는 유휴 인력이 없어 신속한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포항시는 보육 교직원의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방식에 더해 대체교사 인력풀 제도를 5월부터 확대해 ‘대체교사 등록제 서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직무수행에 적합한 인력을 사전에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체교사 인력풀은 건강검진과 보수교육 이수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해 등록된 인원 중에서 선발된다. 이를 통해 채용 심사 기간을 줄이고 보육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제도는 저출생 등으로 어린이집 휴·폐원이 늘어나는 가운데 실직한 보육교사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집에는 신속한 인력 지원으로 교사 공백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어 교사와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학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대체교사 등록제를 통해 보육 교직원의 부재로 인한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부모님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07

경북도 태국 아유타야주와 우호교류 협약 체결

경북도는 지난 5일 태국 아유타야주를 공식 방문해 자문위원 간담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우호 교류 협약 체결, 6.25전쟁 참전용사 예방, 기업체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5일 방콕에서 진행된 ‘경북도 태국 해외자문위원 간담회’에서는 정치·경제 동향 공유와 문화·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어 6일 라차몽콘 수완나품대학교에서 ‘경북도 소개’와 ‘2025 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열린 개최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참관했다. 이어 방문단은 솜송 판차런워라쿤 아유타야주 행정주지사와 경제, 문화,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 교류 확대에 공감하고, 상호 방문을 통한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솜송 주지사는 “이번 협약이 양 지역 간 실질적인 교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고, 양 부지사는 “아유타야주는 전통과 산업이 조화된 지역으로 경북과 공통점이 많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 후 방문단은 방콕 보훈병원을 찾아 태국의 6.25전쟁 참전용사인 파놈 만텟만(육군) 옹과 와타나 퐁사왓(공군 장교) 옹을 예방했다. 파놈 옹은 전쟁 당시 혹독했던 상황을 생생히 기억하며 흑백사진을 꺼내 “폐허였던 한국이 이렇게 발전한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 잊지 않고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방문단은 태국에 거주하는 경북 출신 교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민간 중심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으며, KOTRA, 한국교육원, 한인회 등 관계기관과도 상호 협력과 정보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7일에는 경북 출신 기업인이 운영하는 자이나 인터내셔널 그룹 공장을 방문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양금희 부지사는 “이번 방문은 태국과의 실질 협력을 공고히 한 의미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을 확대해 경북도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세계화를 위한 외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07

영남대 소장 ‘자치통감’ 국가보물 된다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소장한 ‘자치통감(資治通鑑) 권81∼85’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29일 ‘자치통감’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해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치통감’은 중국 송나라 시대의 정치가이자 사학가인 사마광( 1019~1086)이 약 19년에 걸쳐 편찬한 역사서다. 기원전 403년부터 송나라 건국 직전까지 약 1362년 동안의 역사적 사건이 연대순(편년체)으로 구성돼 있다. 정치와 군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교훈을 전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편찬됐다. 동아시아에서는 모범적인 역사서로 평가되며, 조선 시대에도 왕과 관리들이 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필독서로 삼았을 만큼 큰 영향력을 지닌 책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자치통감 권81∼85’는 조선 세종 16년인 1436년, 주자소(당시 국가 인쇄소)에서 금속활자를 이용해 간행한 판본이다. 주자소에서 제작한 활자인 초주갑인자를 활용해 인쇄한 것으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체 294권 중 권81∼85에 해당하는 5권을 1책으로 묶은 형태로 현재 영남대 중앙도서관에서 소장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 몇몇 기관에도 일부가 보관돼 있으나, 현재까지 전해지는 동일 판본은 수량이 극히 적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해당 고서는 조선 초기의 금속활자 인쇄 기술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역사학 뿐 아니라 정치학, 행정학, 서지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유산이다. 최재목 영남대 도서관장은 “이번 ‘자치통감’ 보물 지정 예고는 영남대의 학술자료 보존과 연구에 대한 그 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하고, 국내외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7

“비상근무 특별휴가 우리 구청만 외면”

대구 달서구 공무원 노조가 비상근무 등에 따른 특별휴가를 요구했으나 달서구청은 이에 응답하지 않아 마찰을 빚고 있다. 노조는 다른 구청과 같은 처우를 반영해주지 않을 경우 다음 달 치르는 대선 동원 근무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7일 대구 달서구 등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달서구에 제설작업, 산불 감시 등 비상근무에 따른 특별휴가 2일을 보상으로 요구했다. 또 6월 3일 치르는 대선으로 인해 구청 업무 공백을 메우게 되는 선거 동원 근무 미참여자들에게 특별휴가 1일을 줄 것을 요구했다. 달서구노조 관계자는 “올해 초 제설 비상근무를 두차례 했고 산불 감시 근무도 평일, 주말할 것 없이 돌아가면서 직원들이 투입됐다”며 “대선의 경우 선거 사무에 동원되지 않는 나머지 20%의 직원이 업무를 떠안게 돼 직원들의 특별휴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요구사항을 반영해주지 않을 경우 다음 달 치르는 대선 동원 근무를 거부하겠다”며 “다른 구청은 특별휴가를 주는데 달서구청만 주지 않고 있다”고 항의했다. 노조는 직원들에게 관련 서명서를 받고 있으며, 서명서를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와 달서구에 이르면 다음 주 낼 예정이다. 이번 대선 때 달서구 직원 799명이 본 투표소 140곳, 사전 투표소 23곳, 개표소 1곳 등에 배치될 계획이다. 선거 사무 인력은 사전 투표·본 투표 사흘 전까지 각각 위촉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달서구와 노조 간 갈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달서구는 다른 공공기관과 협의해 선거 사무 인력을 동원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서구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사항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7

경북도, 정부합동평가에서 정량·정성평가 모두‘우수’지자체 선정

경북도가 정부합동평가에서 정량·정성평가 모두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2024 실적) 정부합동평가에서 정성평가(우수정책사례) 도부 2위, 정량평가 도부문 3위를 차지하며 도정 최초로 정량·정성평가 모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따라 국정운영의 능률성·효과성 및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17개 광역지자체가 수행한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을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자체 대상 종합평가 제도다. 정량평가는 각 지표에 달성 목표치를 달성했는지를, 정성평가는 정책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각각 진행된다. 지난해 수행한 총 115개 평가지표(정량지표 98개, 정성지표 17개)에 대해 합동평가단(69명) 평가와 시도 간 상호검증 등을 거쳐 최종결과가 확정됐다. 경북도는 정량평가 부문에서 전체 98개 지표 중 96개(달성률 97.9%)를 달성해 정량평가 부문이 신설된 2018년 이후 최고 결과를 기록하며 도정 최초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정성평가 부문도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량․정성평가 모두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경북도와 22개 시군이 긴밀히 소통해 이뤄낸 값진 결과”이며 “도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도정 전반의 행정역량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07

최대 9%대 금리 적용… ‘청년도약계좌’ 인기몰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은행들이 예금·적금 금리까지 같이 내리는 상황에서 정부의 청년들의 재산형성과 관련한 비과세 혜택 등으로 실질적으로 최대 9%대의 금리를 적용받게 되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만기 5년(60개월) 동안 매월 70만 원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내면 매월 최대 3.3만 원의 정부 기여금을 지급하고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든 소득 구간에서 기여금 매칭 한도(월 40만·50만·60만 원)를 납입 한도(월 70만 원)까지 확대하고 해당 구간에는 매칭 비율 3.0%의 기여금을 추가로 지급해 만기에 주어지는 4.5%~5.5%대의 은행 기본 이자에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까지 합하면 최대 연리 9%대의 수익률이 확보되는 셈이다. 청년들이 자신의 재산형성 내지는 초기자금을 마련하기에는 고정식이 아닌 자유롭게 그때 사정에 따라 금액을 가감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이어서 더 매력적이다. 월 최대 납입가능한 금액은 1천 원 이상 70만 원까지다. 이 범위 내의 금액을 5년 만기 동안 자유롭게 적립하면 되며, 만기 연장은 없다. 지원 대상은 4개의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청년이어야 가입할 수 있다. 첫째, 나이 요건은 신규 가입일 기준으로 19~34세 이하(병역 복무 기간 최대 6년 차감)가 대상이다. 둘째 개인소득은 총급여액 7500만 원(종합소득 6300만 원) 이하인 사람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비과세 소득만 있는 경우에는 제외하지만, 육아휴직급여(육아휴직수당 포함) 또는 군 장병 급여만 있는 경우에는 가입요건 소득에 포함된다. 셋째, 가구소득 부분에서는 가구원 수에 따른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마지막 네 번째 조건은 금융소득이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으면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4개의 조건을 갖추어야만 가입 신청할 때 심사과정에서 통과할 수 있다. 물론 이 청년도약 계좌에 적용되는 은행 금리는 취급 기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같은 청년도약 계좌에 가입하더라도해당 취급기관으로 자신의 급여를 이체시키는 조건을 맞춘다면 우대금리를 더해주는 곳도 있어 가입에 앞서 그러한 조건까지도 은행별로 꼼꼼하게 비교 분석한 다음 자기에 맞는 은행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상세한 청년도약 계좌에 대한 기관별 금리는 은행연합회 청년도약 계좌 금리에서 확인 비교해 볼 수 있다. 이자 지급방식은 만기 일시지급식이며 이 상품의 이자소득은 비과세다. 신청(가입)은 취급기관 앱을 통해 매월 비대면 신청하면 된다. 가입 절차는 해당 앱을 통해 가입을 신청하면 신청 마지막 날부터 2주간 동안 가입요건 확인 후 가입 대상인지를 통보받은 다음에 계좌개설을 할 수 있다. 매월 가입 일정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등에서 상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청년도약 계좌 취급은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 iM뱅크 등 7개 시중은행과 부산, 경남, 광주, 전북 등 4개 지방은행이다. 이달의 가입 신청 기한은 16일까지다. <사진> 신청 이후 자격 심사를 거쳐 가입할 수 있는 대상이 되는 1인 가구의 청년은 22일부터 6월 13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2인 이상 가구 등 기타 자격이 되는 가구는 5월 신청한 계좌를 6월 2일부터 6월 13일까지 개설할 수 있다. 또 비과세소득(육아휴직급여 또는 군 장병급여) 증빙 대상자의 경우에는 이달 가입을 신청한다면 마감일 2영업일 전인 5월 14일까지 가입을 신청해야만 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