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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드론으로 병해충 잡고 농촌 인력난 뚫는다

나채복 기자
등록일 2026-04-03 10:30 게재일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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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1,600ha 규모 ‘드론 공동방제’ 착수... 감자·대파까지 대상 확대
드론으로양파방제작업./김천시제공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시름하던  김천시가 첨단 드론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 방제’ 시대를 연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돌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승부수다.

김천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오는 4~ 9월까지 관내 주요 작물 16㎢(1,600ha0를 대상으로 ‘드론 활용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을 전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드론을 활용한 압도적인 효율성이다. 시에 따르면 드론 방제는 기존 인력 방제와 비교했을 때 속도가 10배 이상 빠르다. 실제로 농가 현장에서는 방제 시간을 90% 이상 단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도 면에서도 드론이 앞선다. 일정한 고도와 속도를 유지하며 약제를 살포하기 때문에 농작물 구석구석 균일하게 방제 효과가 전달된다. 특히 농업인들이 뙤약볕 아래서 무거운 농약통을 짊어지고 작업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농약 노출 위험을 줄이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김천시는 방제 대상 작물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시행했던 벼와 양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요 소득원인 감자와 대파 작물까지 범위를 넓혔다. 

김천시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상으로 예기치 못한 돌발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드론을 활용해 방제 효율은 높이고 농가 생산비는 실질적으로 낮춰서 농업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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