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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민선 8기 공약 이행 ‘총력’··· 핵심 과제 실현 박차

안동시가 지난 23일 권기창 시장과 각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공약이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역 발전의 핵심이 될 주요 공약의 이행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민선 8기 총 109개 공약 중 아직 완료되지 않은 33건 가운데, 우선 점검이 필요한 29건을 중심으로 현재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공공의과대학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변경, 안동호 수상 공연장 조성 등 굵직한 과제들이 논의됐다. 다만 이들 공약은 예산 확보 난항, 중앙부처와의 협의 지연, 복잡한 법·제도 절차 등의 이유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날 부서 간 협업 강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 대체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권기창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성실한 이행이 행정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안동시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 공약 이행 신뢰도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약 이행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약 70%로, 전국 평균(약 53%)을 크게 웃돌고 있다. 안동시는 향후 미이행 과제에 대한 추가 연구 용역 및 타 지자체 우수사례 분석 등을 통해 책임 있는 공약 이행 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4

영주시 2025 국민 팜 엑스포 참가 우수지자체상

영주시가 2025국민 팜 엑스포에 참가해 우수지자체 상을 받았다. 2025국민 팜 엑스포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aT센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지자체와 농업기관, 기업 등 120여 개 단체가 참가해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주시는 귀농·귀촌 연합회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1번지 영주만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입교 상담 등 맞춤형 1대1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귀농·귀촌 연합회와 연계한 정보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 시책과 지역 정보를 실질적으로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상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박람회는 영주시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의 장에 적극 참여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과 더 가까이 와서 살고 싶은 영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4

의성군, 전통시장 ‘영웅찾기 스탬프 투어’ 성료

의성군이 전통시장 홍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2일 의성전통시장에서 어린이 대상 체험 행사인 ‘영웅찾기 스탬프 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성전통시장 상인회(회장 손현봉) 주관으로 열렸으며, 어린이들이 장보기에 직접 참여하고, 시장 곳곳에 배치된 영웅들을 찾아 리플렛에 스탬프를 찍은 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의성마늘 출하 시기에 맞춰 기획된 이번 스탬프 투어는 단순한 장보기 체험을 넘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약 400명이 넘는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해 젊은 세대가 전통시장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상인회 관계자는 “스탬프 투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전통시장을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대형 산불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인회가 자발적으로 시장 활력 회복에 나서준 점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하반기에는 의성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및 할인율 상향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과 상인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24

예천 ‘청단놀음’ 서울 무대서 ‘갈채’

예천박물관 ‘애이요 청단’이 2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경북 WOW(와) 보이소’ 행사의 초청공연단으로 참여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20일부터 3일간 수도권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와 ‘2025 경북 방문의 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예천박물관의 ‘애이요 청단’은 이번 공연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청단놀음’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공연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청소년 댄스 동아리로 청단놀음의 키(쭉정이를 골라내는 도구)로 만든 지연광대탈을 모티브로 해, K-POP과 트로트 댄스 리믹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방문객 모두 함께 즐기는 장을 만들었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예천 청단놀음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콘텐츠와 접목된 공연을 통해 수도권 시민들에게 예천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청소년과 예술인들에게도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예천박물관은 이번 행사 현장에서 지역 꿀을 홍보하는 ‘꿀스틱 시식회’를 운영하고, 회룡포와 삼강주막 등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포토월을 설치해 예천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또한 참기름 등 특산물을 활용한 경매와 SNS 팔로우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24

세계문화유산 ‘의성 전통수리 농업’ 재현

의성군은 지난 21일 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의 핵심지역인 금성면 운곡리에서 ‘제6회 첫물 내리기 풍년 기원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첫물 내리기’는 하지(夏至) 무렵 마늘 수확을 마친 뒤, 모내기를 앞두고 수리계가 한자리에 모여 풍년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고, 못도감이 못종을 뽑으며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의성 지역의 고유 농경문화다. 한때 수리 여건 개선으로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2020년부터 의성군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복원에 나서 올해로 6회차를 맞이했으며, 이는 민·관이 협력해 농업유산 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올해 행사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국비 공모사업인 ‘농촌크리에이투어’와 연계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기존 제례와 더불어 풍물패와 손 모내기, 못종 깎기, 첫물에 발 씻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포함해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 주민,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업유산 기반 지역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조경래 지역 주민협의체 대표는 “궂은 날씨에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군과 지역 주민 간 끈끈한 유대 덕분”이라며, “내년에는 더 발전된 행사로 확대해 농업유산이 지역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농업유산의 가치를 보전하고자 매년 지역 주민협의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울러 농업유산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 소득원으로 만들고자 UN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와 함께 농업유산 지역 일대를 지붕 없는 생태박물관(eco-museum)으로 조성을 목표로 농업유산 주민 해설사 양성, 관광 콘텐츠 및 농산물 상품 개발 등 업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활용을 위해서는 군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협의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민관 협력을 통해 농업유산을 지역 소득원으로 발전시키고,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24

상주시, 어린이 식생활 영양-안전관리에 주력

상주시가 편식 등에 빠지기 쉬운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상주시보건소(소장 김주연)는 영유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필요한 놀이와 요리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거울이의 식탁’을 지난 20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상주시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내 체험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및 가공식품 소비 증가로 인한 어린이 식습관 불균형을 개선하고, 바른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자녀의 식습관 교육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부모 또는 조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지난 5월 선정된 참여 대상 가족은 사전‧사후 식습관 관련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푸드 일러스트 활동, 김밥 도시락 만들기, 영양게임(골고루 자전거, 골고루 안경 등), 가정 확장 활동 인증이벤트 등을 체험하고 있다. 이하국 보건위생과장은 “양육자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이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이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증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24

상주시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밀착 지원

상주시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지역 연계형 청년창업의 연착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청년센터 ‘들락날락’에서 ‘서울시 지역 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과 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서울 청년창업 참여자와 상주지역청년협체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201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서울시 청년들의 지역창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먼저 지역 알아보기 이후 창업을 희망할 경우 우선 2000만원 내외의 자금을 지원하고, 사업 고도화 자금 5000만원 정도도 지원한다. 서울시 청년창업가들은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며 지역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창업을 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4주간의 자원조사과정을 통해 상주의 숲길을 모티브로한 향기 제품, 상주 보리싹을 활용한 천연 반려묘 장난감, 상주 곶감 스프레드, 상주곶감을 활용한 K-디저트, 상주배를 활용한 대체당 페이스트 등의 사업 아이템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지역간담회에서는 예비창업가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성공적인 안착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주시 청년정책협의체 5기(총괄대표 성종환)가 자리를 함께했다. 고두환 인구정책실장은 “다재다능한 도시청년들의 지역 방문을 환영한다”며 “창업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도시청년들의 꿈이 상주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24

구미경찰서, 농번기 범죄예방 총력

구미경찰서는 농번기를 맞아 빈집털이 등 범죄가 우려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농촌 범죄 예방활동에 나섰다. 구미경찰서는 23일 파출소 직원 등 경찰 10명 선산읍 동부리 이장단 30명 등 40여명은 ‘찾아 가는 릴레이 치안드림센터’를 운영하며 선산읍 일대 주간순찰 등 치안 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범죄예방 홍보물 배부와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치안 상담, 탄력 순찰 신청 접수, 농산물 절도 수법 사례, 출입문 잠그기, 노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 예방 활동 등이 병행되었으며, 주민의 체감안전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현장 중심의 치안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이번 활동은 농촌지역의 특성상 농번기(5월~7월)에는 빈집이 많아지고, 농산물 보관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빈집털이 및 농산물 절도 등 범죄 예방을 위한 맞춤형 치안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미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이번 선산읍 방문을 시작으로, 도개면, 해평면에서도 ‘찾아가는 릴레이 치안드림센터’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농번기를 맞아 범죄에 취약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치안 서비스를 통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4

구미, 첨단로봇 융합도시 도약발판 마련

구미시가 2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로봇 플래그쉽 지역거점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사용자 경험(UX) 기반의 특화로봇을 대규모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특화 로봇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미시는 총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지역 주력산업인 반도체 제조와 물류 공정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연계할 계획이다. 지역거점은 금오테크노밸리 내 웨어러블상용화지원센터와 구미국가산단 공동물류센터에 구축되며, 반도체 제조공정 및 물류 분야의 실내외 테스트환경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물류·이송 로봇 실증, 위험물 감시·관리, 로봇 운행 데이터 수집과 시뮬레이션 지원이 가능해지며, 체험 및 전시 공간도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와 로봇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연계한 물류·이송 로봇 거점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로봇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 분야의 다각화는 물론 방위산업, 이차전지, 신공항 물류 등 타 산업과의 연계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구미시는 이 외에도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구축 △AI 서비스로봇 보급 △글로벌 로봇생산거점 구축 등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4

구미시, 111개 공약 사업 중 75건 완료 ‘이행률 68%’

구미시가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앞두고 공약사업의 이행 결과를 점검한 결과 111개 과제 중 75건을 완료해 68%의 이행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23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진도율이 다소 낮은 사업들을 집중 점검하며 시민과의 약속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23.4.)' ‘반도체 소재 부품 특화단지 유치(’23.7.)’ ‘기회발전특구 유치(’24.6.)’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비상경제대책 TF 설치(’22.7.)’를 통해 291개 사업 발굴하고 심층 지원하여 민생경제 안정 기반을 다졌다. 문화체육분야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미라면축제’는 지난해 17만 명의 방문객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였고, ‘달달한 낭만야시장’도 올해 확대 운영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개최를 통해 세계 속 스포츠 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자긍심도 북돋는 계기를 마련했다. 육아와 교육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진전이 있었다. 육아와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23.1.)’ ‘아픈아이돌봄센터(’23.10.)’ ‘새마을24시 마을돌봄터(’24.11)’를 포함한 24시 마을돌봄터 권역별 확대 등 육아관련 필수 인프라를 확충하여 완전돌봄체계를 확립하였다. 또 ‘진학·진로지원센터 개소(’23.10.)’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유치(’24.2.)’로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인재 정착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54년 만에 동서를 관통하는 ‘구미~군위간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 시행 중으로 신(新) 교통망 시대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으며, ‘농촌협약(’24.4.)’체결을 통해 2028년까지 사업비 412억 원을 지원 받아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에 박차를 가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비휠체어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 시행(’24.2.)’과 ‘사회공헌 지원센터 개소(’24.4.)’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에 노력을 하는 등 복지 체감도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구미시는 50년 미래를 내다보는 정주 기반 조성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구미시는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삶과 직결된 핵심 공약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신공항 배후도시 기반 조성 △사통팔달 도로망 개선 등 도시 광역 생활권 확장 △일반산업단지 조성 △구미 하이테크밸리 조성 △제2농공단지 분양 활성화 등 산업 경제 인프라 확충 △천생산 힐링단지 조성 △시민캠핑공간 확대 △선산산림휴양타운 조기 완공 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구미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 ‘2025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023년에 이어‘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기반을 입증한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행정 신뢰의 핵심”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행복한 구미로 나아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4

“요소수 무력화 장치” 판매 중개해도 과태료···환경부, 대기법 시행령 개정

환경부가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요소수 시스템(SCR)’을 무력화하는 장치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한다. 이를 직접 판매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판매를 중개하거나 구매를 대행하는 행위까지 처벌 대상에 포함해 불법 유통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환경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으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요소수 무력화 장치를 단순히 유통만 하더라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개정 시행령은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기능 또는 성능을 저하시키는 제품을 중개하거나 구매 대행한 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위반 횟수에 따라 △1차 300만 원 △2차 400만 원 △3차 이상 5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지난 3월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은 이들 불법 장치를 직접 수입·판매한 자에 대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벌칙조항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그 단속 범위를 판매 행위 외 유통 주체까지 넓힌 조치다. 환경부 관계자는 “불법 장치를 직접 공급하지 않더라도 유통을 돕는 형태로 확산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요소수 무력화 장치’는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설치된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의 작동을 방해하거나 무력화하는 장비다. SCR은 요소수를 분사해 질소산화물(NOx) 등 초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을 줄이는 시스템인데, 이 장치를 무력화하면 사실상 오염물질을 여과 없이 배출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판매자뿐 아니라 판매 중개인, 구매 대행 사업자까지 단속 대상으로 삼아 불법 개조 시장 전반을 단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요소수 무력화 장치를 유통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본격적인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설치해야 할 사물인터넷(IoT) 기반 측정기기에 대한 유예 조치도 함께 포함됐다. 종전에는 올해 6월 말까지 방지시설에 IoT 측정기기를 설치해야 했지만, 공사 지연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내년(2026년) 12월 말까지 설치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장비는 전류·압력 등 방지시설의 가동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영세 사업장의 운영 실태를 더 정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4

구미, 스타트업 투자연계·협업 강화

구미시는 24일 오전 10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2025년 제2회 구미시 창업지원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창업기업의 투자 연계와 성장 지원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 구미상공회의소 등 지역 창업지원기관 11곳과 함께, 인라이트벤처스(주) 및 와이앤아처(주) 등 2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총 13개 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서는 스타트업의 기술력 소개(IR)를 비롯해 기관별 창업지원 방안 공유, 협업 기반의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 발굴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기업활동홍보(IR)세션에는 4개의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해 기술과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에이포에이아이(대표 고영규)는 비정형 데이터 통합처리 OS 플랫폼을 소개하며 산업 전반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함께, 구미 본사 이전 의사를 밝혔다. △㈜일락(대표 최윤서)은 노지 토양 모니터링 센서를 활용한 그린테크 솔루션을 선보이며, 자원 절감과 탄소 저감을 유도하는 미래 농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컬러렌(대표 박근창)은 초정밀 파티클 인쇄 기술을 적용한 고해상도 컬러 콘택트렌즈를 소개하고, 구미시 이전 이후 올해 하반기 초도 생산 20만 개를 국내 납품하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을 밝혔다. △단디(대표 김효충)는 AI 기반 자율비행·객체인식 기술을 탑재한 군용·산업용 드론을 개발 중으로, 국산화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방위산업, 소방, 물류 등 다각적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활동 홍보 발표 이후 각 기관은 창업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화와 시장 안착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인라이트벤처스(주)와 와이앤아처(주)는 구미지역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성장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지원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구미가 대한민국 유니콘 기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구미시 기업지원과 창업벤처팀(054-480-6052) 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창업성장지원센터(054-479-2071)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창업 관련 정보는 구미시 창업지원안내 누리집(startup.geri.re.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4

구미시, 국제육상대회 방역 성공 노하우 보급전파

구미시는 지난 23일 구미보건소에서 ‘2025년 감염병 대응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국제행사 대비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협의체는 감염병 대응 현장의 실질적 주체인 실무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지역협의체’의 실효성을 보완하기 위해 2023년 8월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의 감염병 대비·대응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대회 유치 시 감염병 대응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협력 방안이 공유됐다. 특히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조상연 과장은 ‘국제대회 및 군중 모임 행사에서의 감염병 대비·대응’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 과장은 “대규모 인원이 한정된 공간에 집결하는 국제행사에서는 예방 단계부터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시아육상대회 당시 구미보건소, 경북질병대응센터, 아시아육상추진단 간의 유기적 협조 사례를 성공 요인으로 짚었다. 임명섭 구미시 보건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우리 시 방역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가겠다”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구미시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24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가가호호(家加好好)’ 운영

영주지역 가족의 화합과 소통, 세대간 문화 격차 해소,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재단법인 영주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加好好)’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가가호호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영주관광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이 프로그램은 저출산·고령화·핵가족화 등 사회 변화 속에서 가족 간 소통과 세대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문학, 사진, 미술, 음악 등 총 4개 분야에서 총 7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각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세대 간 문화 격차가 없이 공감할 수있는 분야로 꾸며졌다. 특히 대화를 통한 가족 간 소통과 음악, 미술, 글쓰기 활동, 합창을 통한 가족공동체 의식 함양, 가족 사진을 활용한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단체와 함께 공동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은 교육의 기본 취지에 맞게 148아트스퀘어, 영주시어울림가족센터, 영주시노인복지관 등 지역 유관 기관과 연계해 운영된다. 운영 일정은 7월 22일 개강하는 문학 분야 가족 글쓰기 프로그램 ‘자음과 모음과 마음들’을 시작으로 ‘미술 분야 다문화 가정 대상 토요팝아트’ ‘사진 분야 부모·자녀 대상 닮은 곳이 있대요’ 등 여러 특강과 체험꺼리가 순차적으로 개강해 11월까지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수강료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20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진행 중이다. 영주문화관광재단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가족 구성원 간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사회에 따뜻한 문화예술의 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4

울릉도근해 오징어 씨말리는 쌍끌이 조업반대ᆢ그물조업 대형저인망 동해 조업 움직임

울릉도 어업인들이 오징어의 씨를 말리는 쌍끌이 대형기성저인망의 동해 조업 계획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울릉도 어민들은 최근 섬 전역에 ‘어민들은 쌍끌이 기선저인망 동해바다 조업계획 철회하라’ ‘그물로 오징어 잡으면 자원고갈’ , ‘회유성 오징어 내려오는 길목에 회유성 다잡으면 우리는 우째사노’ 등의 글귀를 쓴 현수막을 내걸고 대형 그물어선들의 동해안 조업 반대 투쟁에 들어갔다. 울릉도 연안에는 지난 2004년부터 중국어선들의 북한 수역 쌍끌이 조업으로 오징어가 고갈되기 시작해 지난해 울릉수협 전체 오징어 어획고는 2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오징어 등 고기가 잡히지 않자 조업을 포기하고 올해 감척을 신청한 울릉도 어선만 26척에 이른다. 매년 감척이 증가 하고 있다. 울릉도 어선들은 90%가 오징어 채낚기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구조다. 그러다보니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 울릉도 수산업은 거의 폐업 수준에 이를 수 빆에 없다. 최근 들어서는 북한 수역에서도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서 중국어선의 출어가 줄어든 상태다. 울릉도 어민들은 북한 수역에 중국 어선이 없는 올해만큼은 그래도 울릉 앞바다에서 오징어 어획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출항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한국 어선인 동해안쌍끌이기선저인망이 조업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오징어는 채낚기(낚시)로 잡아야 자원이 유지 관리된다. 반면 대형 기선저인망 어선들의 쌍끌이 조업은 어획강도가 높아 남획에 따른 어자원 고갈사태로 이어진다. 동해에서 명태가 사라진 이유가 쌍끌이로 잡아 씨를 말렸기 때문이다. 울릉도 어민들이 오징어 쌍끌이 조업에 적극 반대하는 이유다. 울릉도 어민들은 대형기선저인망협회가 추진 중인 쌍끌이 조업 등에 관한 반대 공문을 해양수산부에 보내며 반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쌍끌이 대형기선저인망등은 어업규제 완화 시범사업 이름으로 동해 시험 조업을 하겠다며 동해바다 동경 128도 이동조업을 계획하고 부산시 수산종정위원회심의를 거쳐 중앙수산조정위원회에 상정해 놓고 있다. 울릉도 어민들은 “오징어는 채낚기(낚시) 어업으로만 어획해야 하고 쌍끌이 그물로 어획하면 자원 고갈이 돼 명태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수신정책도 어족 자원회복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울릉도 어업인들은 쌍끌이 대형저인망과 대형기선저인망의 동해 조업을 결사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수 전국채낚기실무자울릉어업인총연합회장은 “오징어를 낚시로 잡는데도 울릉도 근해 자원이 고갈되는데 그물로 쌍끌이 조업을 한다는 것은 동해 오징어 씨를 말리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현재 울릉도 등 동해에 처한 오징어 조업에 대해 상식이 있는 해양수산부라면 그물 조업 말 자체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시범 조업이라는 이름으로 허가한다면 해수부가 동해 자원고갈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4

칠곡 ‘요술고개’ 찾은 야생 토끼 도깨비 도로 마스코트 자리매김

경북 칠곡군의 일명 도깨비 도로 ‘요술고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차량의 시동을 끄고 기어를 중립에 두면 마치 차량이 뒤로 밀리는 듯한 신비한 착시 현상에다 최근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다가오는 요술 같은 야생 토끼가족이 출현해 눈길을 끈다. 토끼들은 사람 곁으로 먼저 다가온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요술고개에서 토끼를 만났다는 인증 사진과 영상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먹이를 줘도 도망가지 않는다”, “네 마리가 함께 있었다”, “토끼가 먼저 다가왔다”는 후기들이 퍼지면서 요술고개가 ‘야생 토끼 명소’로도 떠올랐다. 사람과 교감하는 야생 동물과의 조우는 아이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요술고개는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와 지천면 황학리를 잇는 군도 5호선 ‘한골재’ 정상 부근에 위치한다. 겉보기엔 내리막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 2.4% 경사의 오르막이다. 착시가 발생하는 구간은 약 180m에 이른다. 그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고요한 숲길 사이로 뜻밖의 손님이 등장한다. 바로 최소 네 마리 이상으로 보이는 요술 토끼 가족이다. 처음엔 먹이를 찾아 나온 듯 보이던 이 토끼들은 이제 이 고개의 ‘마스코트’ 처럼 사람에게 먼저 다가와 방문객을 반긴다. 토끼를 직접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방문객들도 많지만, 토끼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눈빛은 그 자체로 동화 같은 장면을 만든다. 내리막 처럼 보이는 오르막길을 따라 걷고 숲 어딘가에서 툭 튀어나올 것만 같은 요술 토끼를 기다리는 그 시간 자체가 특별한 추억이 된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 명소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인근 황학저수지나 유학산과 연계한 드라이브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도깨비 도로로 불리는 요술고개는 칠곡이 품고 있는 작지만 특별한 자연의 신비”라며“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자연 자원과 이야기를 발굴해 군민의 쉼터이자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가꿔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24

울릉도 등 ‘섬 주민 생활안정·소득향상 3법’ 대표발의…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울릉도 등 국토 외곽 먼 섬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생활안전, 교통편의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전라남도 신안군 등 섬 지역구를 가진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울릉도 등 섬 주민 생활 안정과 소득향상을 위한 3법을 23일 대표발의했다. 서 의원이 발의한 3법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 개발촉진법 개정안과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 섬 지원법 개정안, 섬 발전 촉진법 개정안이다. 현행법은 섬 정주여건 개선 사항을 담고 있지만, 울릉도 등 섬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필수품과 택배·우편 등의 지원은 없는 실정이다. 섬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섬 관광 지원방안도 없어 범정부 차원에 울릉도 등 섬 관광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울릉도 등 섬 교통·교육·주거·복지 서비스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행정·재정 지원에 나서도록 했다. 내륙보다 5배 높은 택배·우편 등 생활물류서비스 요금을 국가와 지자체가 전부 또는 일부를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 외곽 먼 섬을 중심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해상교통 항로 단절과 운항 중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선박과 생활필수품 운반 선박의 운항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근거도 명시했다. 먼 섬의 공익적 가치를 고려해 정주생활비 지급, 노후주택 개량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삼석 의원은 “섬 주민 생활 안정 및 소득향상 3법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섬 지역 국가지원 강화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섬 주민의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섬 인구소멸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24

김천시, 중부내륙 철도중심지로 ‘발돋움’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김천시가 중부내륙 철도 교통 요충지로 도약한다. 김천시는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천시는 이로써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지역을 연결하는 간선철도망이 완성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중부내륙 수송체계 구축을 통한 철도 효율과 지역 발전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건설사업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와 함께 김천시 십자축 철도망 구축의 핵심사업이다. 2021년 제4차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2022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2023년 3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2025년 6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수립된 기본계획은 총연장 70.131㎞, 사업비 1조 6025억 원, 사업기간 2025~2033년까지 추진하며 국가철도공단이 사업 시행자로 정해졌다. 중부내륙철도의 수도권인 수서에서부터 이천, 충주를 거쳐 문경까지 연결되는 사업은 2024년까지 개통이 완료됐다. 미개통 구간인 문경에서 김천을 연결하는 사업을 2033년까지 완료하면,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국가 대동맥이 연결돼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김천시는 철도건설사업으로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과 더불어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검토 중에 있는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연장) 사업, 동서횡단철도(김천~전주) 건설사업도 추진중이다. 시는 국회의원 및 관계 중앙부처, 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사업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실시설계 등 사업 추진이 원만히 이뤄짐으로 인해 김천이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 모든 결실은 지역구 송언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천시의회 그리고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앞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6-24

경산문화관광재단, 시티투어 콘텐츠 본격 개발

경산문화관광재단이 23일, 언론인과 함께하는‘2025 경산 팸투어(시티 투어)’를 시범 운영하며 콘텐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팸투어는 경산 제1 성현인 원효대사의 탄생지로 알려진 제석사와 사상적 유산이 집약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 ‘새벽(원효)으로부터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원효대사의 생애와 사상을 해설하고 몸으로 사유하는 명상 체험이 결합한 복합 문화관광형 콘텐츠로 조현일 경산시장과 시청 출입 기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경산의 정체성과 철학적 깊이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제석사에서는 주지 혜능 스님의 해설과 함께 원효전의 팔상도(八相圖)를 중심으로 한 원효대사의 생애 강연과 차담회가,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 이승희의 해설로 원효 전시실을 관람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 주연희 교수의 전통 승무 공연과 혜능 스님의 ‘나를 만나는 명상’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자기 내면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산문화관광재단 조현일 이사장은 “이번 팸투어는 경산의 정신적 자산인 원효를 관광콘텐츠로 재해석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시티투어 정례화와 관광 상품화를 통해 지역 문화자원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24

의성군의회, 제282회 제2차 정례회 군정질문

의성군의회는 지난 23일 제28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군정질문을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점검을 했다. 이날 군정질문에는 이경원과 김원석, 오호열 의원이 △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확대 및 기반 방안 마련 △산불 피해 이후 관광자원 회복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 △산불 등 대규모 화재 발생 시 대응 방안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집행부에 질의했다. 이경원 의원은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중대한 복지 이슈로 규정하며,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확대와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의성군은 초고령사회로, 고령층의 정보화 수준이 전국 평균 대비 크게 낮아 행정 접근, 안전,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며, 군이 추진한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교육’과 ‘경로당 디지털 스쿨’의 지속성 확보와 함께,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나 세대융합 프로그램 등 생활밀착형 디지털 인프라 확대 계획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원석 의원은 지난 3월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요 관광자원이 훼손되고 지역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점을 지적하며,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및 이미지 회복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의성군이 가진 자연, 역사, 생활문화 자산을 효과적으로 연계하여 단순 방문객 유치가 아닌 체류형·체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관광자원 복구 및 홍보 현황 △차별화된 관광코스 개발 계획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연계 전략 △산불 피해 이후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특화 대책 등을 요구했다. 오호열 의원은 2025년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 사례를 들며, 화재 대응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오 의원은 “산불 당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농로, 마을길 등에서 초기 대응이 지체되었고, 민간 봉사자들의 안전장비 부족, 소방용수 부족 및 단수 문제까지 겹치면서 주민 불편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좁은 지역에도 진입 가능한 진화차량 및 장비 확보 여부 △의용소방대 등 민간 인력에 대한 진화복 및 안전장비 지원계획 △농업용 관정을 활용한 소방용수 확보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훈식 의장은 “의회는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이며, 이번 군정질문은 군정의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실천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24

중동 불씨 조기 진화에 국내 증시 타올라

중동지역의 새로운 불씨가 조기 진화되면서 불안했던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정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7.73포인트(2.25%) 오른 3082.2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67포인트(1.55%) 오른 3061.14로 출발해 3070대를 오르내리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은 3572억원 순매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4억원, 1514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 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3원 내린 136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주가상승, 환율하락(원화강세)을 보이는 데는 핵시설을 폭격한 미국에 이란측이 제한적인 보복 공격으로 응수하면서 중동지역의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으면서 앞선 뉴욕증시의 3대 대표 지수가 모드 상승 마감한 것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증시 관계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도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중동 긴장이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내 주가 상승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 지역의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머티는 전장대비 10.56%가 오른 4만71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포스코퓨처엠은 전장대비 3700원(+2.94%) 오른 12만9500원까지 상승 중이다. 또 포스코홀딩스, 넥스틸, 삼일 등 지역의 철강과 물류기업의 주가들도 새롭게 발생한 악재의 조기 해소에 따른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24

한국한의약진흥원, K-MEX 2025 참가… 한의약 산업 세계에 알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MEX 2025)’에 참가해 한의약의 산업화와 연구개발(R&D) 성과를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 및 통합의학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비롯해 피부·미용기기, 생활 분야까지 총망라된 산업 전시회로 한의약 관련 기업과 관계기관 110여 곳이 참여해 207개의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전시홍보관’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품질관리, 제품화, 산업지원까지 한의약 전주기(全週期) 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 △한약재 유통정보 제공을 위한 스마트 한약 QR코드와 ‘한방 愛’ 플랫폼 △한약재 공급체계 개선사업 △한의약 소재 은행의 분양 절차 및 활용 사례 등 한의약 산업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 △한약제제 위탁생산 △비임상시험 △품질검사 △원외탕전 평가인증 등 다양한 산업 지원 서비스도 함께 소개하고, 근거 기반의 한의약 진료 확산을 위한 한의 표준 임상 진료 지침(CPG) 개발 성과와 임상 적용 사례도 함께 전시해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 기반을 부각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24

‘건축법 위반’ 영주 식품 유통업체, 경찰조사 돌입

영주경찰서는 영주시가 지난 11일 고발 조치한 가흥동 소재 대형식품 유통마트(본지 6월13일자 5·9면 보도)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주시는 식품 유통업체가 소재한 가흥동 위반 건축물에 대해 건축법 제11조(건축허가)와 건축법 제42조(대지의 조경, 조경 훼손) 규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유통마트는 4개동의 각 독립형 건축물에 대해 허가를 받은 후 건물 사이 공간 활용을 위해 지붕 덮개 시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업체는 건축물 인근 외곽에 식품 보관을 위해 냉동시설물을 갖췄지만 시설물의 규모 등이 ‘이동식 시설물’로 분류할 수 없어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또 건축 규정에 따라 조경 시설을 갖췄지만 허가 이후 조경 시설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달 27일 위반 건축물을 1차 적발한데 이어 지난 4일 위반행위 사전통지를 하고 지난 10일 2차 적발을 했지만 업체의 시정 조치가 없어 이를 경찰에 고발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원상복구를 위한 사전통지를 했지만 공사가 중단되지 않고 강행돼 형사고발 조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안으로 처벌 할 경우 1년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식품 유통업체는 특성상 다중 이용시설로 소방 안전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주소방서는 위반 건축물 문제가 확산 되자 현장을 방문해 둘러봤다. 소방서는 건축법 관련 진행 사항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영주시민 일각에서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불법적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주민 김모씨(63·가흥동)는 “영업 이익은 생각하면서 규정과 법규를 위반하는 행위를 묵과하기는 어렵지 않느냐”며"현행 규정과 함께 영주시 자체적인 규제강화 방안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업체는 제1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연면적 2087.96㎡ 규모에 일반철골 구조 4개동이다.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에 소매점(식자재마트) 969㎡와 소매점(의류점) 494㎡, 소매점(일용품 판매점) 312.48㎡, 소매점(일용품 판매점) 312.48㎡ 등을 각각 사용승인 받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24

“안동여행이 온정으로 이어져요”

안동시가 산불 피해 이후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도전에 윤리적 가치 ‘기부’를 접목한 이색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는 24일과 25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98차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산불 피해 이후 지역 관광 회복 사례와 그 과정에서 탄생한 ‘안동여행기부’ 모델을 발표한다. ‘안동여행기부’는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하며 소비한 일정 금액을 관광진흥기금으로 환원하는 방식이다. 여행 자체가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구조다. 안동시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기부형 관광상품, 소셜미디어 인증 캠페인, 지역 상생 패키지 등을 운영하며 관광 회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안동시는 ‘재난 이후 지역관광 회복을 위한 윤리적 관광 전략’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해당 모델의 성과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회복 방안으로서의 실질적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발표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안동 관광 홍보부스도 운영돼, 세계유산을 활용한 테마여행,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이 같은 전략은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사례를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를 통해 전 세계 130여 개 회원 도시에 공유했으며, TPO 뉴스레터에 소개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윤리적 소비와 지역 상생이라는 가치를 실현한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동관광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학술단체로,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내외 관광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지속 가능한 관광의 재설계’를 주제로 진행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