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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26 마음성장학년제’ 현장 안착 총력 지원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부터 시행되는 마음성장학년제의 안정적인 학교 현장 안착을 위해 전방위적인 준비에 나섰다. 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중점운영교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27개 학교를 최종 선정하고, 이들 학교를 중심으로 정책이 실제 교육활동 속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중점운영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업무 담당자와 관리자 대상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학생 마음건강 위기 대응 능력과 학교 차원의 지원 체계 점검·정비에 초점을 맞추며, 관리자 역할과 협력 체계를 중심으로 한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구성,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학교가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교사 지원도 강화된다. 도 교육청은 오는 2월 말까지 ‘청소년 자해 교사대처 가이드’와 ‘학생 마음건강 관리 교사용 가이드’ 등 전문 자료 2종을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이 자료에는 자해 및 자살 위험 신호 이해, 상황별 대처 방법, 학교 내·외 연계 방안 등이 담겨 있어 교사가 학생의 마음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부모 대상 지원도 병행된다. 도 교육청은 2월 중 ‘학부모 마음 살핌 자료’를 보급해 가정에서도 학생의 정서 변화를 함께 살피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와 가정이 협력해 학생의 마음 성장을 돕는 기반을 마련한다.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된다. 이미 1분 분량의 홍보 영상을 제작해 교육청 누리집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학생·학부모·교사가 한눈에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용 리플릿도 제작해 학교 현장에 배포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마음성장학년제는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이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 마음 돌봄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정책”이라며 “중점운영교 선정, 연수, 교사·학부모 자료 보급, 홍보까지 사전에 촘촘히 준비해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06

퇴직연금 의무화 시대 열려...전 사업장 단계적 도입

노사정(노동계·경영계·정부)이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와 ‘기금형 퇴직연금 활성화’에 합의했다. 앞으로 모든 사업장에 퇴직연금 도입이 의무화되고, 수익률 제고를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이 본격 도입되는, 전면적인 구조개편이 20년만에 단행된다. ‘퇴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노사정 TF‘는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발족한 노사정 TF에는 고용노동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중소기업중앙회, 청년, 전문가 등이 참여중이다. 이번 선언문은 2005년 제도가 도입된 후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개선 방향에 대해 노사가 합의를 이룬 첫 사회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퇴직연금 의무화의 경우 퇴직급여 사외적립을 의무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지금까지는 퇴직 적립금을 회사가 관리하다가 퇴직할 때 정산하는 방식이었는데, 앞으론 일정액을 회사 외부에 적립한다는 얘기다. 회사가 어려워져 퇴직금을 제대로 못 받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노사정은 사외적립을 모든 사업장에 의무화하되, 사업장 규모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향후 영세·중소기업 사용자 및 근로자 대상 실태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한 후 구체적 단계와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의무화에 따른 소규모 사업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사정은 기금형 퇴직연금 활성화에도 합의했다. 목적은 가입자 선택권 확대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가입자가 아닌 특정 운영 주체가 사용자 납입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기금화를 하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근로복지공단에서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인 ‘푸른씨앗‘의 경우 3년여간 누적 수익률이 26.98%에 달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노사정 공동선언은 퇴직연금제도 도입 이후 20여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핵심과제에 대해 노사정이 처음으로 사회적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노사정이 합의한 사항들이 제도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관련 법률 개정이 국회에서 원활히 논의,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6

민주·혁신당 합당 관련 문건 드러나자 ‘당권-비당권파’ 재차 격돌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합당 절차 및 추진 일정 검토(안)’이란 제목의 민주당 문건이 보도됐다. 5일 동아일보는 A4 용지 7장 분량의 합당 절차에 관해 민주당에서 작성한 문건을 보도했다. 문건에는 “현 지도부 승계 범위 및 통합 지도부 내 조국혁신당 측 배분 비율(지명직 최고위원 등) 합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달 27일 또는 3월 3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는 합당 시간표가 담겼다. 최고위 의결(9일)부터 합당 신고(27일 또는 다음 달 3일)까지의 일정이다. 합당 안건을 최고위에서 의결하면 전국 17개 시도당 또는 5개 권역별로 엿새간 당원토론회를 진행하고, 당무위원회(20일) 의결과 권리당원 투표(21∼24일)를 거쳐 중앙위원회(25일 또는 27일)에서 의결한 후 합당 신고를 마치는 방식이다. 합당 후에는 후보자 접수 및 심사(다음 달 11일∼4월 3일)와 경선 진행(4월 6일∼30일)을 거쳐 5월 8일까지 공천을 마친다는 계획도 담겼다. 비당권파는 ‘합당 밀약설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공세에 나섰고, 정청래 대표는 실무적으로 작성된 문건이 유출된 사고라면서 선을 그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 공개 발언에서 “합당 추진 일정이 상세하게 짜인 문건이 나왔다“며 “대표가 몰랐다고 하지만 진짜 몰랐는지, 지분 안배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정 대표가 밀실 졸속 합당 의혹에 대해 당원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합당 절차와 추진 일정을 검토한 문건으로, 이번 합당 제안이 처음부터 결론을 정해놓은 ‘답정너‘ 합당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와 합당 인식 여론조사 자료 화면을 띄우며 “지방선거는 대통령 국정을 뒷받침하면 필승이다. 합당에 대한 국민 인식도 반대가 훨씬 높다“고 지적하면서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지방선거 필망 카드‘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건의 구체성으로 보아 대표가 보고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며 “조국 대표와 어떤 구체적 협의가 오갔는지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준호 의원도 회견에서 “정 대표에게 합당 추진 전 과정의 경위를 당원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하고,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다“며 “지방선거 이전의 합당 추진은 지금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최고위에서 합당 관련 문건에 대해 “정식 회의에 보고되지도, 논의되지도 않고, 실행되지도 않았던 실무자 작성 문건이 유출되는 일종의 사고가 있었다“며 “사무총장이 누가 유출했는지 엄정하게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해당 문건에 대해 “제가 합당 절차나 과거 사례를 실무자와 상의해 문건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문건에는 합당 관련 일반적 절차와 그동안의 합당 사례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건의) 합당 주요 쟁점으로 당명과 지도체제, 당헌·당규를 어떻게 할지 등을 논의하게 돼 있다“며 “이 논의 가지고 밀약설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또 “문건이 지난달 27일경 실무적으로 작성된 이후 대표나 최고위에 보고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6

울릉군, 국정과제 연계 시책 발굴 ‘활기’...우수 공무원 5명 표창

울릉군이 정부의 국정과제와 발맞춘 지역 맞춤형 시책 발굴을 통해 군정 혁신과 적극 행정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120대 국정과제와 연계한 시책사업 발굴로 정책 정합성을 높인 우수 공무원 5명을 선정해 표창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국정과제 연계 시책 18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군정 조정위원회의 전문 심사와 전 직원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심사 기준으로는 정책 연계성, 실현 가능성, 군정 기여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선정된 주요 우수 사례는 ‘도시재생사업 연계 주민편의시설 건립’, ‘제5차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적극 행정 활성화’, ‘울릉 형 고밀도 개발 도시 기반 조성’, ‘청년 지원정책 강화’ 등 5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정부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울릉군 특유의 지리적·환경적 여건에 맞춰 현장 중심 행정으로 녹여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에메랄드 도시 울릉’ 등 미래 비전이 담긴 사업들은 향후 울릉의 지형도를 바꿀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발굴된 우수 시책을 바탕으로 부서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 및 군정 시책에 적극 반영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국정과제를 군의 실정에 맞게 구체화하고 창의적으로 접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발굴 시스템을 강화해 울릉의 변화를 끌어낼 추진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6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누리 빵빵’ 안동서 인기 만점

영유아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장난감도서관이 첫 운행에 나선다. 안동시는 경북도 저출생극복성금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이 안동 지역을 순회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안동을 포함해 영주, 상주, 문경, 영양, 청송, 예천, 봉화 등 경북 북부권 8개 시군을 돌며 진행되며, 안동은 격주 화요일마다 운행된다. 지난 3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영유아 가정의 방문과 문의가 이어지고, 신규 회원 등록도 잇따르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을 직접 찾아갔던 기존 방식과 달리 거주지 인근에서 대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졌다. ‘누리빵빵’은 전용 차량을 활용한 이동식 대여 서비스로, 이동이 쉽지 않은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장난감과 출산용품 등을 빌려준다. 차량에는 장난감 200점을 포함해 장난감·출산용품·백일·돌상·의상 등 모두 674점이 탑재돼 있어 연령대별 선택이 가능하다. 안동 지역 운행 장소는 풍산읍 영무예다음아파트, 정하동 강남동행정복지센터 앞 시민운동장, 용상동 풍림아이원아파트 일원이다. 이용자는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대여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개인 1만 원, 기관 3만 원이다. 백일·돌상과 의상은 상차림 1개 한정으로 매월 1일 사전 예약을 통해 대여가 이뤄진다. 저출생 대응 정책이 현금 지원이나 시설 확충을 넘어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이동형 장난감도서관이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 수단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이 장난감도서관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필요한 물품을 빌릴 수 있게 됐다”며 “육아 부담을 덜고 가족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6

경북도청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20필지 공급

경북도와 예천군,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북도청신도시(2단계)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섰다.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 등은 신도시 자족 기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6일부터 산업시설용지 20필지를 공급한다. 산업단지는 예천군 호명읍 일원에 14만6129㎡ 규모로 조성 중이며, 중앙·중부내륙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과 주거·교육·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도심형 산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급은 지난 1차 분양에서 인근 금속 제조업체 3곳이 입주를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늘어나는 입주 수요에 대응해 추진됐으며, 전기·전자, 기계·장비·금속 등 첨단 제조업과 연구개발, 정보통신, 교육 서비스업 등 미래 산업군이 주요 입주 대상이다. 특히. 이번 공급은 경북도-예천군-경북개발공사 3개 기관이 협력해 경북도가 정책 방향과 업종 유치를 총괄하고, 예천군은 조례 개정을 통해 기업 분양가 지원 혜택을 마련했으며, 경북개발공사는 조성원가 대비 할인 분양을 추진했다. 이로써 평당 50만 원대의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타 산업단지 대비 기업 유치 문턱을 크게 낮췄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실수요 기업들의 입주 결정은 우리 산단이 기업 경영에 최적의 환경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예천군과 긴밀히 협력해 유망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 역시 “용지 분양에 그치지 않고 입주 기업들이 신도시의 우수한 정주 여건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양공고는 경북개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자세한 사항은 예천군 지역경제과(054-650-6854) 또는 경북개발공사 판매고객처(054-650-3112, 3114)로 문의하면 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06

혹한기 수난사고 대비…경북소방, 안동·대구서 동계 구조훈련

겨울철 결빙 수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에 대비해 경북소방이 구조대원 대상 동계 수난구조 훈련을 진행하며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렸다. 경북소방본부는 2일부터 6일까지 안동과 대구에서 동계 수난사고 대비 수난구조 전문교육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경북119특수대응단과 도내 22개 소방서 구조대원 33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저체온 등 동계 수난사고 특성을 고려해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조대원들은 저온 수중 환경에서의 장비 운용과 인명 구조 절차를 반복 숙달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4일부터 6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고리천 일원에서는 실제 겨울철 수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 훈련이 이어졌다. 빙판을 깨고 입수하는 구조와 인양 절차, 수중 수색과 수중 통신, 구조대원 위기 상황 발생 시 안전 확보 절차 등을 중심으로 실습이 이뤄졌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강추위 속에서도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을 지키는 구조대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을 지속해 극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6

경북보건환경연구원, 환경 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전국 물 관리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오르며 지역 물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44회 2026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2026년 환경 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국회환경포럼과 워터저널 등이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마련했으며, 전국 물 관리 전문가와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물 산업의 발전 방향과 정책 과제를 공유했다. 연구원은 수질 등 환경 측정·분석과 조사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기관으로, 단순 오염도 확인을 넘어 기후 변화와 재난 상황에 대비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왔다. 축적된 과학적 데이터를 행정과 현장에 연계해 복합적인 환경 위험 요소를 관리한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이 같은 관리 체계는 먹는 물 안전 확보와 생활환경 개선,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 기반 마련 등 도민 생활과 맞닿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후 위기 시대에 물 자원의 체계적 관리는 도민의 생존과 직결된 과제”라며 “정밀 분석 역량과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한 물 공급과 지역 물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6

거친 파도 뚫고… 동해해경, 독도 해상 표류 어선 극적 구조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거친 바다 위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과 승선원 10명이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6일 동해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자력 항해가 불가능해진 어선 A 호(52t·통발·승선원 10명)를 구조해 안전 해역으로 압송했다. 당시 독도 인근 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다. 울진 어선 안전 조업국으로부터 A 호가 원인 미상의 기관 손상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 조치를 최우선으로 시행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A 호는 경비함정에 의해 울릉도 연안 해역까지 안전하게 이동됐고, 이후 선단 측이 섭외한 예인선 B 호에 인계돼 울진 후포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기관 고장으로 인한 표류는 자칫 충돌이나 좌초 등 대형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라며 “조업에 나서는 어선들은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하는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6

안동, 전국 유일 노지 스마트농업 교육·체험장 조성한다

안동에 노지 과수 재배를 현장에서 배우는 스마트농업 교육 거점이 조성된다. 재배 환경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단계별로 익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지역 과수 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노지 스마트농업 교육·체험장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전국에서 유일한 신규 조성 지역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진행되며, 임동면 망천리 일원 4.3㏊(4만3000㎡)부지에 교육·체험장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국비 10억 원을 포함해 총 18억 원이다. 교육·체험장에는 입문형·보급형·고급형 과원이 단계별로 들어선다. 스마트 관수·관비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장비를 도입해 노지 과수 재배 전반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접목한다. 생육과 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관리와 재해 대응 기술도 함께 적용할 계획이다. 완공 이후에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단계별 현장 교육이 운영된다. 입문형 과원에서는 사과 묘목 정식과 수형 관리 등 기초 재배 교육을, 보급형 과원에서는 스마트 장비 활용 실습을 진행한다. 고급형 과원에서는 데이터 기반 정밀 관리와 재해 대응 관리 실습이 이뤄진다. 시는 노지 중심의 지역 과수 재배 여건을 고려할 때 현장형 스마트농업 교육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기회를 넓히고 기술 확산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농업인이 단계적으로 스마트농업을 익히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안동이 노지 스마트농업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6

AI 기반 ‘산불예방 ICT 플랫폼’으로 산불 24시간 감시한다

남부지방산림청이 올해 산불 대응 체계를 예방부터 복원까지 단계별로 강화한다. 감시·진화 인력과 장비를 늘리고 과학기술 기반 상시 감시체계를 도입해 초기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6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6년 지역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산불 원인 차단부터 피해 복원과 재발 방지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종합대책은 산불 발생 원인 제거와 산불에 강한 숲 조성, 첨단 과학기반 감시·예측 체계 구축, 체계적인 대비 태세 확립, 신속한 진화, 피해 복원과 재발 방지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예방 분야에서는 소각 산불을 줄이기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이어가고, 산림과 생활권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방지 안전공간 5개소와 산불소화시설 1개소를 확대 조성한다. 산불진화임도 49.35㎞를 새로 내 누적 334.74㎞로 늘리고, 다목적 사방댐 6개소를 유지·관리해 대응 기반을 다진다. 입산통제구역 지정 비율 한도를 기존 30%에서 50%까지 높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감시·예측 체계도 강화한다. 무인 산불감시카메라 27대를 추가 설치해 누적 81대로 확대하고, 드론 감시단 6개단을 운영한다. AI 기반 ‘산불예방 ICT 플랫폼’을 도입해 24시간 영상 분석을 통한 자동 탐지 체계를 가동, 조기 발견과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대비 태세 측면에서는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5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야간과 험지 진화를 맡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121명으로 늘리고, 산불·산사태·병해충 대응 인력을 60명 규모 산림재난대응단으로 통합해 전문성을 높인다. 고성능 진화차 6대와 다목적 산불진화차 12대, 회복차량 1대 등 모두 41대의 진화장비를 운용해 현장 대응력을 보강한다. 현장 대응 단계에서는 통합지휘권자 중심으로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초기부터 전략적으로 대응한다. 산불대응센터는 3개소를 추가해 모두 9개소로 늘리고, 장비 점검과 보강을 통해 상시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사후관리에서는 피해 지역 여건에 따라 자연복원과 생태복원, 조림을 병행 추진하고, 산불전문조사반을 운영해 발화 원인과 경위를 조사한다. 또 3월 첫째 주를 ‘산림조심주간’으로 정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는 등 산불 예방 인식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지난해 경북·경남 지역 대형 산불은 한 번의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불법 소각을 삼가고 입산 시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06

골드바 피싱사기 막아낸 상주경찰서 배재현 경장 특별성과 포상금 받았다.

상주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의 배재현(사진) 경장이 최근 경찰청에서 시행하는 특별성과 포상금 제2차 수상자(전국 51명)로 선정돼 1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배 경장은 지난해 12월 2일 지역 내 신고 사건을 접수하고 출동하던 중 길거리에서 장시간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시민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해당 신고 사건을 동료 팀에게 인계한 뒤, 시민에게 다가가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지를 묻는 등 적극적인 상담과 설득에 나섰다. 상담 과정에서 시민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확인한 결과, 검찰청이라며 “카드 오배송 사건과 관련해 수십 명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며 “3억 원을 인출해 골드바(금)로 교환한 뒤 서울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라”는 내용이었다. 피싱 사기를 직감한 배 경장은 즉시 시민을 지구대로 동행해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 앱을 삭제하고, 간편 제보를 통한 피싱 신고, 통합대응단 홈페이지 내 범죄 악용 전화번호 등록 등 신속한 차단 조치를 했다. 이 같은 선제적 대응으로 현금 3억 원을 인출해 골드바로 교환한 뒤 피싱사기범에게 전달하려던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2-06

일본인 항일 여전사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 행사 다채롭게 치른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는 5일 오전, ‘가네코 후미코 여사 서거 100주기 기념식’ 준비를 위해 세종시 부강면에 위치한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회장 이규상)를 방문해 행사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열의사기념사업회와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를 비롯해 부강면 행정복지센터, 부강초등학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 전반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나눴다. 오는 7월 23일,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한·일 학술회의 △3부 가네코 후미코 영화 상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진전, 토크쇼,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했으며, 1912년부터 1919년까지 약 7년간 세종시 부강면에서 생활했다. 이 시기 친척들의 가혹한 학대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부강에서 소학교를 졸업한 뒤 1919년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후 1922년 박열 의사를 만나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일왕을 위해하려고 모의했던 대역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옥고를 치르던 중 1926년, 2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8년 서거 92주기를 맞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고 독립유공자로 지정했다. 회의에서 박열의사기념사업회는 행사 당일 세종시 문화·역사 관계자들의 폭넓은 참석과 추모 헌시 낭독자 선정, 사진전 자료 협조 등을 요청했다. 또한 부강초등학교에는 학생대표의 추모 글 낭독과 함께,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항일투쟁과 저항정신을 알리는 ‘나라사랑 역사탐방 교실’ 프로그램에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규상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장은 “서거 100주기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선양사업회가 보유한 역량을 집중해 적극 협조하겠다”며 “양 단체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일본인이었던 가네코 후미코 여사가 대한민국을 사랑하게 된 배경에는 부강에서의 7년이 결정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세종시 선양사업회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06

권창영 특검 “내란사건 가장 중요, 새로운 기준에서 다시 판단할 것”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남은 의혹들을 수사할 2차 종합특검의 권창영 특별검사(특검)는 ‘재탕특검‘이라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기존 특검을 답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 특검은 6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지평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기존 3대 특검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긴 했으나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독립된 특검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준에서 모든 걸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란과 관련한 사건이고, 규모도 방대하다. 철저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 특검은 “엄정한 법리 적용을 통해 공소사실과 적용 범죄를 특정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는 게 정의 실현을 위해 있어야 한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특검은 이날부터 특검 사무실을 물색하는 한편 특별검사보(특검보) 5명의 인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특검보 인선과 관련해 “여러 경로를 통해 요청드렸다. 수사 역량과 강한 의지를 가진 유능한 분들을 초대해 특검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특검이 내란 관련 사건에 중점을 두고 수사할 계획을 밝힌 만큼 특검보 중 군법 전문가 혹은 군법무관 출신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권 특검은 수사 채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수본과 공수처, 대검찰청,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을 차례로 찾아 특검 수사에 협조를 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판사 출신으로서 수사 경험이 없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 권 특검은 “18년간 판사로 재직하면서 형사재판 업무만 8년을 했다“며 “형사 사건 경험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아울러 특검보나 파견검사, 수사관들의 수사 능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휘 감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판사 출신으로서 수사 경험이 없는 부분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판사 생활 18년을 하면서 형사재판을 8년 해 경험이 충분히 있다“며 “특검보와 파견 검사·수사관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휘 감독하겠다“고 했다. 권 특검은 지난달 16일 본회의를 통과한 2차 종합특검법에 따라 수사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각종 선거·권력 개입 의혹을 수사한다. ‘노상원 수첩‘ 등에 적힌 국회 해산 등 12·3 비상계엄 기획·준비 관련 의혹, 무장헬기 위협 비행 등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외환 의혹, 김건희 여사의 국정·인사 개입 등 총 17개 의혹이 주요 수사 대상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6

문경대, 중앙아시아 유학생 유치로 글로벌 캠퍼스 기반 강화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신입생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문경대학교가 해외 유학생 유치를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국제교육원(원장 강창교)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2개국을 방문해 해외 우수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한국유학 박람회(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문경대학교가 주관하고 수성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가 함께 참여한 공동 유학 설명회로, 중앙아시아 지역 학생들에게 한국 대학 진학 정보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우즈베키스탄 나망간과 타슈켄트에서 2회, 키르기스스탄 오시(Osh) 지역에서 1회 등 총 3차례 열렸으며, 현지 학생과 유학 관계자, 학부모 등이 대거 참석해 한국 유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나망간 학생회관에서 열린 1차 박람회와 같은 날 키르기스스탄에서 동시에 진행된 설명회는 중앙아시아 전반에 확산된 한국 유학 열기를 보여줬다. 행사는 현지 통역을 통해 대학 소개와 한국 유학 전반에 대한 설명, 개별 학생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됐으며, 전공 선택, 입학 절차, 비자 발급, 장학제도 등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문경대학교 국제교육원은 타슈켄트 지역에서 기존 협력 유학원과 만나 향후 중앙아시아권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하며, 중장기 국제교육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문경대학교 국제교육원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현실 속에서 해외 유학생 유치는 대학의 중요한 생존 전략”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앙아시아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교류와 맞춤형 유학생 유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캠퍼스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2-06

'공포 6일 오전’ 금융시장 점차 회복...삼성전자·한화오션·두산에너빌 한때 하한가

6일 오전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발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공포에 휩싸였다. 다만 오전 11시를 넘기면서는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이기는 하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매는 계속 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2포인트(1.6%) 내린 5085.3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50.42포인트(2.91%) 내린 5013.15로 출발한 직후 5000선을 밑돌았다. 오전 9시23분 4899.3까지 하락해 4900선마저 내줬다. 지수 급락세에 오전 9시6분에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더 충격적인 건 삼성전자와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대형주들이 오전 8시 장 시작 직후 일시적으로 가격제한폭(30%)까지 추락하는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가 발생했다. 해당 종목들은 약 2~3분간 하한가 부근에서 비정상적인 체결이 이뤄진 뒤 곧바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평소 주가 수준으로 회복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747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1조5189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 중이다. 기관은 171억원 순매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AI 거품론‘과 경기 침체 공포로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투매와 주문 실수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수익성 부진 우려가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의 투매가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8원 오른 1470.8원이다. 환율은 3.7원 오른 1472.7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16분 1475.25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 21일(장중 최고 1481.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표적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이날 폭락 후 반등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78% 오른 95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전 9시20분 8900만원까지 하락한 뒤 급반등했다. 지난 2024년 10월 15일(장중 최저 8751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더리움, 리플(XRP), 솔라나 등 알트코인도 일제히 급락했다. 금, 은 등 귀금속 가격도 하락세다. KRX 금 시장의 국내 금(1kg)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전날보다 5.44% 하락한 22만2630원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6

김천시, 설 명절 앞두고 농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한다

김천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농산물 부정 유통을 막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단속에 나선다. 김천시는 오는 13일까지 9일간 관내 주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명절 대비 농산물 원산지 표시·지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설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대형매장과 농협판매장, 도매시장, 전통시장(황금·평화시장), 청과상 및 기타 할인매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점검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청 농산물유통팀과 축산위생팀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강력한 지도·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점검 품목은 설 명절 수요가 많은 과일류, 견과류, 나물류, 건강식품, 버섯류 등이다. 점검반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행위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 △원산지 미표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시는 단속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계도 조치하되, 고의적이거나 상습적인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갑순 김천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고의적인 위반 행위에는 강력히 대응해 올바른 원산지 표시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2-06

김천시, 농어민수당 신청 접수… 60만 원 일괄 지급한다.

김천시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하고 농가 소득 안정을 돕기 위해 오는 3월 13일까지 ‘2026년도 경상북도 농어민수당’ 신청을 받는다. 시는 신청 초기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접수 시기를 구분하여 운영한다. 22일까지는 경북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모이소’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23일∼ 3월 13일까지는 온라인과 방문 신청을 병행한다. 지원 대상은 농어업경영정보를 등록해야 하며 2024년 12월 31일까지 경상북도 내 주소 전입 및 경영체 등록을 완료하고 현재까지 도내에 거주하며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자이다. 올해부터는 신청 시스템이 대폭 개선됐다. 전년도 직불금을 수령하지 못한 농가도 ‘모이소’ 앱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줄고 이용 대상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온라인 신청은 스마트폰에서 ‘모이소’ 앱을 다운로드해 회원가입 후 보조금 신청 화면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을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지급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농어업인에게는 상반기 중 농어민수당 60만 원이 일괄 지급되며, 수당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김천사랑카드’ 충전 방식으로 제공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농어민수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농어업인들을 위한 지원책”이라며,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반드시 신청 기간 내에 접수를 완료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2-06

전통 한지에 서린 독도의 아픈 역사... ‘강치의 눈물’ 특별 전시

일본의 소위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행사에 대응하기 위한 독도 특별 기획 전시가 수묵채색화로 되살아났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지난 4일 오후 2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실내 특별전시 공간에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김용만 국회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과 관계자 및 연예인 홍보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특별 기획 전시전 ‘Secret Dokdo Second Story: <Tears> 강치의 눈물’ 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특별 전시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전통 종이 ‘한지’에 독도의 숨겨진 역사를 담아내는 국내 최초의 대형 특별 전시 프로젝트다. 지난해 10월 독도 심해를 다뤘던 작품 <2268>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이번에는 1905년 일제에 의해 무참히 도륙당했던 ‘독도 강치’의 서사를 다룬다. 제막식에서는 세로 2m, 가로 3m에 달하는 압도적 크기의 대형 한지 작품을 포함해 총 2점의 수묵채색화가 베일을 벗었다. 특히 한국화 서준범 작가가 직접 작품의 의미를 설명하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가수 정수연의 ‘홀로 아리랑’ 헌정 공연이 더해져 전시의 예술적 깊이를 더했다. 오는 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제막식 이후 2월 25일까지 약 3주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휴게실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노상섭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영토 독도의 아픈 역사를 알리고 국민적 수호 의지를 결집하고자 한다”라며 “일본은 소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당장 폐지하고 독도에 대한 파렴치한 역사 왜곡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6

울릉군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대상포진 무료 접종’ 길 열렸다

울릉군의회가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권을 강화하기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60세 이상 모든 군민으로 확대한다. 울릉군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공경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릉군 선택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조례 개정의 핵심은 지원 대상을 전격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기존에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한정되어 혜택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울릉군에 주소를 둔 60세 이상 전 군민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조례를 발의한 공경식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동반하지만 높은 접종 비용 탓에 군민들이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개정으로 모든 군민이 부담 없이 예방접종을 받아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대상포진은 고령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발 위험이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 시 발병률을 절반 가까이 낮추고 신경통 등 합병증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에서 이번 조례 개정의 실효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특별한 이견 없이 군민들의 긍정적인 기대 속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상식 의장은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건강한 울릉을 만드는 데 의원 모두의 의정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6

울릉군의회 “울릉의료원, 기적에 가까운 변화 이뤄냈다"며 칭찬과 격려…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헌신

울릉군의회가 울릉보건의료원의 업무 헌신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은지난 5일 열린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울릉의료원의 업무보고가 끝난 후 “그간 울릉군 보건의료원이 겪어온 인력난과 지리적 한계는 숙명처럼 여겨졌으나, 최근 몇 년간의 변화는 그야말로 ‘기적’에 가깝다”라며 칭찬릴레이를 펼쳤다. 의원들은 “이는 의료원장이 발로 뛰며 우수한 다수 전문의들을 영입한 데다 전체 직원들이 각오를 새롭게 하며 밤낮없이 헌신 했기에 가능했다”며 그 결과는 군민들의 건강한 삶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김영헌 울릉군 보건의료원장은 “앞으로 지역 실정에 최적화된 필수 의료 체계를 완성하는데 더 주력하겠다”면서 “우수인력 확보와 시설 확충을 통해 군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완결형 의료 안전망 구축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화답했다. 또 군민 건강권 강화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김 원장은 의회에 참석, 거동 불능 환자를 위한 재택의료 확장과 출생아 산후 조리비 지원을 골자로 한 ‘2026년 울릉보건의료원의 주요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보고를 통해 발표된 보건의료원의 올해 시책사업 핵심은 ‘울릉 형 재택의료 서비스’의 안착이다. 기존 단순 방문 보건을 넘어 일차 의료 기반의 질환·치매·정신건강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가정을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의료 인력 수급 또한 올해도 지속된다. 울릉보건의료원은 2023년 내과 전문의 확보를 시작으로 2024년 정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 지난해 소아청소년과와 안과까지 필수 진료과 봉직의 채용을 완료했지만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살펴 의료진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급 병원과의 협업으로 응급의학과 상시 파견 체계를 구축, 응급의료 공백을 원천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시설 확충도 속도를 낸다. 총사업비 54억 원을 투입해 지상 5층 규모의 ‘의료원 숙소’를 올해 말까지 완공해 의료진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내원객 편의를 위한 13억 원 규모의 주차장 확장 공사도 연내 마무리된다. 인구 위기 대응 차원의 일환으로 ‘산후 조리비 지원 사업’도 진행된다. 지역 내 산후조리원이 없는 인프라 한계를 보완하고자 산모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현금을 지급, 위로한다. 또 군민 건강 지표 개선을 위한 ‘에메랄드 울릉 걷기 챌린지’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 운동 습관 형성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날 현황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도서 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보건의료 서비스 확대 방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2-06

포항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베토벤 명곡 향연

포항시립교향악단이 베토벤의 명곡으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제22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을 주제로, 인간의 고뇌와 승리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거장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협연자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은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이자 독보적인 솔리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로 입학한 그는 김남윤 교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독일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국내외 무대를 누비는 그는 2007년 노부스 콰르텟을 결성해 ARD 국제콩쿠르 2위를 차지하며 세계 클래식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재영은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며 졸업 후 독일로 유학 가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재영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을 연주한다. 1806년 작곡된 이 곡은 3악장 구성, 장대한 팀파니 리듬, 후대에 추가된 카덴차 등이 특징으로,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와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조화를 이룬다. 2부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대명사라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이 연주된다. 이 곡은 단조로 시작해 장조로 마무리되는 독특한 구조로 점차 청력을 잃어가던 베토벤이 절망 속에서도 삶의 고통과 불확실함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완성한, 불굴의 의지와 희망을 담고 있다. 곡은 네 개 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악장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음악적 특징을 통해 드라마틱한 전개가 펼쳐진다. 1악장은 무게감 있고 긴장감 넘치는 동기로 청중을 몰입시키는 반면, 2악장은 차분한 선율로 내면의 평화와 위안을 전한다. 특히 목관과 현악기의 서정적인 선율은 고요한 삶의 정취를 그려낸다. 이어지는 3악장은 빠른 템포와 경쾌한 리듬으로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4악장은 장대한 금관과 타악기의 폭발적인 음향으로 절정을 이루며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승리의 환희를 전한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은 대중에게 ‘운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이는 비공식적 별칭으로 출판 악보에도 표기돼 있지 않다. 차웅 포항시향 지휘자는 “베토벤은 청각 상실을 극복하고 불멸의 작품을 남겼다”며 “교향곡 5번은 그의 삶의 투쟁을 담은 걸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1악장의 강렬한 도입부는 운명의 도전을 상징하지만, 마지막 악장의 환희는 인간 정신의 승리를 노래한다”면서 “고통 속에서도 끝내 승리한다는 메시지가 청중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작곡가 이름을 그대로 주제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2-06

경계 분쟁 걱정 덜고, 내 땅을 바로 쓴다

정부가 민·관 협력 기반의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화하며 토지 경계 분쟁 해소와 재산권 보호에 나선다. 오래된 종이 지적도와 실제 토지 이용 현황의 불일치로 발생해 온 경계 문제를 바로잡아, 국민이 토지를 보다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5일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민간대행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규모는 156㎢로, 여의도 면적의 약 54배에 해당한다. 전국 222개 지방자치단체, 635개 사업지구에서 총 17만9000여 필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비 387억원이 투입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 당시 제작된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기반으로 재정비하는 국가 사업이다. 현재 전국 토지의 약 14.8%에 해당하는 554만 필지가 지적도상 경계와 실제 이용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로 조사되고 있다. 이로 인한 경계 분쟁과 재산권 제약이 지속돼 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토지 활용도가 높아지고, 실질적인 자산 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5년 지적재조사를 마친 24만2391필지를 분석한 결과, 불규칙한 토지 형상이 정비되고 맹지가 해소되면서 공시지가 기준 약 20억5000만 원의 경제적 가치가 추가로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사업의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지적측량업체 127곳이 참여를 신청해 이 가운데 96개 업체가 선정됐다. 민간업체는 현장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사업 수행을 맡고,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경계 조정 등 핵심 공정을 담당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제도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지역의 잠재 가치를 높이는 핵심 정책”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6

대구 제조업 반등에도 소비·건설은 위축···경북은 생산 정체 속 투자 양극화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가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구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비교적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낸 반면, 경북은 생산 정체와 소비 위축, 고용 부진이 이어지며 체감경기가 여전히 무거운 모습이다. 다만 양 지역 모두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고 부동산 거래는 점진적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대구, 제조업·수출 ‘반등’···소비·건설은 부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기계장비, 자동차, 금속가공, 전기장비 등이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출하 역시 3.2% 늘며 생산 회복 흐름을 뒷받침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해 지역 제조업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내수 지표는 여전히 부진하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3.8% 감소했고, 건축착공면적은 14.0% 줄고 건축허가면적은 31.0%나 감소해 건설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고용 측면에서는 취업자 수가 7700명가량 늘었지만, 제조업·건설업 고용 감소가 구조적 부담으로 남아 있다. △ 경북, 생산 정체·소비 위축···설비투자는 급감 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12월 전년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자·영상·통신장비와 기계장비는 증가했으나, 1차금속과 자동차, 전기장비 부진이 전체 흐름을 제약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12.1% 감소해 소비 위축이 두드러졌다. 무엇보다도 음식료품, 의복, 화장품, 신발류 등을 중심으로 감소해 생필품 소비를 줄일 정도로 지역경기 부진의 영향이 가계로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은 37.5% 급감해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건축착공면적과 허가면적은 각각 12.9%, 29.8% 증가하며 건설 부문에서는 지역별 편차 속에 일부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7200명 가량 줄며 고용 여건도 악화됐다. △ 물가 둔화·부동산은 ‘보합 속 거래 회복’ 물가 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 1.8%, 경북 2.0%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모두 축소됐다.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물가 오름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부동산 시장은 가격은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거래는 회복세를 보였다. 대구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거래량은 증가했고, 경북 역시 매매가격은 정체된 가운데 토지·아파트 거래가 늘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