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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통합돌봄사업 차질없이 추진한다

상주시가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3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시는 이 사업의 홍보와 지역사회 인식 확산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약 두 달간의 일정으로 24개 읍면동에 대한 순회 설명회에 들어갔다 상주시 통합돌봄 전담팀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을 직접 방문해 마을 이·통장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요 사업 내용과 서비스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한다.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주거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병원 퇴원환자나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이에 따라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통합돌봄 신청 안내 창구를 마련해 시민들이 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약 38.5%에 이르는 초고령사회인 만큼,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마을 단위 돌봄 대상자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7

직지사 품은 김천 사명대사공원, 한옥숙박시설 ‘솔향 스테이’ 준공

김천시의 대표 관광 거점인 사명대사공원이 하룻밤 머물며 전통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새롭게 태어난다. 김천시는 26일 사명대사공원 전통한옥촌 부지에서 숙박 시설 확충 사업인 ‘솔향 스테이’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인근 마을주민들도 대거 참석,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옥 시설을 관람하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에 준공된 ‘솔향 스테이’는 총 14개동 19객실 규모다. 기존 전통한옥촌이 4개동 7객실에 불과해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수용 인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시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이번 달까지 약 2년 4개월간 공사를 진행, 이날 준공했다. 새롭게 들어선 객실들은 전통 한옥 고유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살리면서도, 내부는 현대적인 편의 시설을 완비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큰 변화는 숙박 수용 능력이다. 기존 38명에 불과했던 동시 수용 인원이 이번 확충으로 68명이 더 늘어, 이제는 최대 106명까지 사명대사공원에 머물 수 있게 됐다. 특히 앞으로 단체 관광객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천시는 직지사를 품고 있는 사명대사공원 일대가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단순한 ‘관람형’ 관광지에서 벗어나, 지역 내 먹거리와 연계된 ‘숙박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장 일정은 세부적인 운영 점검과 시설 보완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6월 중으로 잡혀 있다. 솔향스테이를 이용하려면 예약 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3-27

봉화 가축분뇨 사업 일냈다…‘K-축분유기질비료’ 베트남 수출 본격화

봉화군은 관내 유기질비료 전문 생산 기업인 농업회사법인 늘푸른(NAC)이 베트남 최대 복합비료 제조사인 ‘한-베 비료(KVF)’와 전략적 수출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지 시각 2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봉화군 및 경상북도 관계자,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대표단이 참석하여 봉화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지했다. 봉화의 기술력이 베트남 토양을 살린다 이번 협약에 따라 늘푸른농업(NAC)은 자사의 프리미엄 유기질비료를 KVF에 공급하며, KVF는 이를 베트남 전역의 유통망을 통해 현지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봉화군의 청정 환경과 선진 축산 분뇨 처리 기술로 생산된 이 비료는 토양 회복력이 뛰어나, 커피와 과채류 등 베트남 주요 수출 작물의 품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늘푸른농업은 2027년부터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신제품을 우선 공급하는 등 베트남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민관 협력의 결실, ‘봉화형 K-농업’ 모델 확산 봉화군은 그동안 관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현지 네트워킹을 강화해 왔다. 체결식에 참석한 군 관계자는 “늘푸른농업과 KVF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업 간 거래를 넘어, 봉화의 우수한 농자재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함께 참석한 경상북도와 KOCHAM 관계자들 또한 이번 협력이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여건 조성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천 이번 수출 계약은 관내 축산 분뇨의 효율적 자원화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수출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봉화군 관계자는 “우리 군의 우수한 유기질비료가 베트남 농업의 녹색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농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출 지원 및 현지 마케팅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늘푸른농업과 KVF는 이번 계약 직후 초도 물량이 5월5일 240톤 선적에 들어가며,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범 포 운영 및 농가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전개할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27

봉화군,사업비만 3476억원인 ‘K-베트남 밸리 특구’ 지정 신청

봉화군이 인구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군은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K-베트남 밸리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각 지역의 고유한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전략사업에 대해 규제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제약을 완화하고,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특구로 지정될 경우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기반으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지방 균형발전의 핵심 수단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봉화군이 신청한 특구는 봉성면 창평리 일원 총 87만7372㎡ 규모로, 이 가운데 K-베트남 밸리 핵심 사업 부지는 16만2875㎡에 해당한다. 총사업비는 3476억원에 달하며, 이 중 1127억원은 이미 투입된 상태다. 군은 신규로 추진하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과 연계사업을 포함한 총 8개 사업을 하나의 특구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특구 구상은 단순한 개발사업을 넘어, 사업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등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봉화군은 특구 지정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에도 힘써왔다.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으며, 올해 2월에는 특구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공청회를 열어 주민과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향후 군은 중소벤처기업부 심의 등 후속 절차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특구 지정이 확정될 경우 각종 규제특례와 제도적 기반을 적극 활용해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은 봉화가 지닌 역사·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27

울릉도 영농 일손 부족 현장에 올해도 언제든지 뛰어가겠다…영농 지원단 발대식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울릉 풍년농사 기원 영농지원 발대식이 26일 도동항 일원에서 개최됐다. 농협 울릉군지부와 울릉농협,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연합회가 주최한 발대식에는 회원 30여 명이 참석, 올 한 해도 최선을 울릉농민들을 돕기로 했다. 회원들은 이날 ‘ ‘농부의 마음으로 설명하고 하늘의 마음으로 전한다’는 농심천심(農心天心) 미래 교육'도 받고 영농지원에 나서는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2026년 동안 인력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울릉 도서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농업이 지닌 공익적 가치를 함께 공유할 방침이다. 류기원 농협 울릉군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발대식에서 모아진 마음을 바탕으로 앞으로 농심천심 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건강한 농촌 공동체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 역시 “일손 부족으로 씨름하는 농가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울릉 농산물의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영농 발대식 현장에는 ‘울릉 으뜸! 생 부지깽이 김밥 시식회’ 행사가 열려 울릉 향토 음식을 맛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농가주부모임과 새마을부녀회가 협력해 마련한 이번 시식회는 제철을 맞은 울릉도 나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준비됐다. 부녀회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생 부지갱이 나물을 넣어 김밥을 말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나누며 울릉 고유의 맛을 전했다. 박명숙 울릉군 새마을부녀회장은 “맑은 날씨 속에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오늘의 이 따뜻한 온기가 울릉도 곳곳에 전해져 우리 농산물을 향한 사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활짝 웃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시식회와 함께 인터넷 쇼핑 라이브 방송도 함께 진행돼 청정 울릉도 나물의 매력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하기도 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27

‘나프타 수출 전면 금지’...국내 산업보호 위해 오늘부터 5개월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내 산업 전반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특단의 비상대책 중 하나로 국내에 보유 중이거나 생산되는 나프타(납사) 수출이 27일부터 5개월간 전면 금지됐다. 예외적으로라도 수출하려면 정부 승인을 얻어야 한다. 산업통상부는 27일 0시를 기해 ‘나프타 수출제한 및 수급 안정을 위한 규정‘을 관보에 고시하고,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석유화학 산업의 필수 기초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해 플라스틱, 섬유, 고무, 포장재, 비닐 등 다양한 산업의 출발점이 되며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에도 사용된다. 앞서 산업부는 나프타 수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제한 규정을 담은 고시(안)를 마련해 국무회의 심의·의결과 대통령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국내 생산 나프타 중 해외에 수출되는 비중은 약 11% 수준이다. 올해 3월 1~25일 해외에 수출된 나프타는 총 19만 6936톤(1억4700만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줄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전면 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나프타는 대한민국 산업을 지탱하는 기초 원료인 만큼 정부는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국외 도입 지원 등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는 보건의료, 핵심 산업, 생활필수품 생산에 영향이 없도록 나프타를 최우선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27

“이란 발전소 초토화” 시한 다시 열흘 늘린 트럼프…4월6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최후 통첩한 ‘발전소 공격 유예 시한’을 또다시 연장했다. 처음에는 “48시간 이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지 않으면 이란 주요 발전소부터 초토화하겠다”고 협박했다가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주가는 폭락하자 이를 5일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협상 진전’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이를 반박하며 종전 기미가 보이지 않자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를 필두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하고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이날 나스닥은 고점대비 11% 급락했고, 특히 반도체주 하락폭이 컸다. 인플레 우려에 미국채 수익률은 4.00%로 전장대비 0.12%포인트 급등했다. 국제유가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8.01달러로 전장보다 5.8% 상승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94.48달러로 전장보다 4.2% 올랐다. 협상이 늦어지는 것도 있지만 트럼프가 시장 악화에 또다시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 불안감을 키웠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위기를 직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장 마감 직후 이 시한을 다시 10일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11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발전소 파괴의 기간을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로 열흘 중지(pause)한다는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는 “가짜 뉴스 매체와 다른 이들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으나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고 아주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일 연장이 이란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 둘러댔다. 이란이 합의가 절실하다는 점을 국내외에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이 27일 오전 9시 개장하는 한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3-27

정부, ‘사업자 대출 위장’ 부동산 매입 적발에 행정력 총동원령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사업자 대출을 부동산 투기에 악용한 사례 적발을 위해 국무총리실·국토교통부는 물론 국세청과 금융감독원까지 동원, 범정부적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엑스(X·옛 트위터)와 국무회의 등을 통해 사업자 대출 유용의 불법성을 경고하며 정부의 적극적 조치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범부처가 참여하는 국무조정실 부동산감독추진단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협의회를 개최하고 사업자 대출을 통한 부동산 구입 사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되 선제적으로 자발 상환하면 가산세를 줄여주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행정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제도를 악용한 이용자들이 자진해서 바로잡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전수 검증 전 대출금을 자발적으로 상환하고 탈세 사항을 수정신고 하는 경우 검증 대상에서 제외하며 가산세를 감면해주겠다는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협의회에서 ‘사업자 대출 용도 외 유용 여부‘를 국세청과 금융감독원이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하고 대상 기간과 검증 대상자, 검증 방법 등 세부 점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사업자 대출로 주택 구입 자금을 조달하는 ‘꼼수‘ 거래 조사에 앞서 올해 상반기까지 자진 시정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국세청은 사업자 대출 용도 외 유용 사례 전수 조사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국세청은 2025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기한 이후인 하반기부터 지난해 주택 취득분뿐만 아니라 자료가 확보된 그 이전 거래분도 검증하기로 했다. 자금조달계획서상 대출 자료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 협조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의심 사례를 선별한다. 탈루 혐의가 확인되면 대출 유용 외에도 편법 증여 여부 등 자금 흐름의 적정성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대출 관련 고위험 대출 건수가 많은 금융회사를 상대로 현장점검에 착수, 사후 점검 내역과 여신 심사 적정성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조만간 금융권 현장점검에 착수하고 적발 시 형사절차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개 영역별로 고위험군 대출을 구분 중이며 은행·상호금융권에 대해 현장점검 착수 직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점검 결과 사업자대출 용도 외 유용이 확인되면 관련 금융사의 임직원과 대출모집인을 엄중 제재할 것“이라며 “위규를 넘어 범법이 확인되면 형사처벌 절차도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26

우려했던 ‘휘발유 2000원 시대’ 현실로…27일부터

정부가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최고가격제 ‘2차 최고가격 지정안’을 발표하고 27일 0시부터 시행한다. 산업통상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2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1차 최고가격 지정 시한 2주가 26일 자정 만료되는데 따른 조정이다. 정부는 2차 석유가격 종료 직후인 27일 자정부터 리터(ℓ)당 보통휘발유 1934원, 자동차용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2차 최고가격을 설정하고 다음 달 9일까지 적용한다.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휘발유와 경유 모두 200원 넘게 상향 조정함에 따라 시중 주유소 기름값이 ℓ당 2000원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기는 공급가격의 상한선이어서 주유소가 운영비와 마진을 더해 판매하는 구조상, 소비자들이 실제 주유소에서 마주할 가격은 2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정유사나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등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 소비자단체, 공공기관 등이 합동으로 매일 전국 1만여개 주유소의 가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물량 흐름도 함께 계속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1차 최고가격제 시행 기간에 저렴하게 받아둔 재고가 있음에도 27일 0시가 되자마자 가격을 빠르게 올리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6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김건희 여사에 선물한 귀금속은 ‘보험용’”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맏사위 인사 청탁용으로 목걸이 등 고가의 귀금속을 건넸다는 사실을 법정에서 인정했다. 이 회장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 당선 축하 목적뿐 아니라 ‘보험용‘ 선물이 아니었느냐는 특검팀 질의에 “축하도 할 겸 보험적인 성격이었다. 친분을 확실히 해 놓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잘못한 것“이라고 또렷하게 답변했다. 이전까지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전달한 귀금속을 “대통령 당선 축하 선물용”이라고 주장해왔다. 이 회장은 귀금속을 전달한 시기가 2022년 3월∼5월이었다면서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때와 경위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2022년 대선 직후인 3월 15일 서초동 한 식당에서 김 여사를 만나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5560만원 상당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건넸다고 했다. 이 회장은 김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액세서리를 준비했다“라고 말하자 김 여사가 “저는 괜찮은 액세서리가 없다“고 말해 그대로 물건을 건넸다 증언했다. 특검팀이 “기업 운영과 관련한 현안 혹은 부당하게 오해받는 일 등이 생길 때 대통령에게 이를 이야기하고 오해를 불식시키는 통로를 만들기 위해 선물한 게 아닌가“라고 묻자 이 회장은 “네“라고 인정했다. 이 회장은 윤 전 대통령 취임 약 한 달 전인 2022년 4월 8일 김 여사를 재차 만나 2610만원 상당 티파니앤코 브로치를 전달한 혐의사실도 인정했다. 그는 “김 여사에게 선물을 주니까 ‘고맙다, 서희건설에 도와줄 게 없느냐‘고 물었다“며 “이에 사위가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있는데, 좋은 자리가 있으면 데려가 써 달라고 답했다“고 증언했다. 특검팀은 이후 그해 5월 이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가 실제로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점을 언급하며 “김 여사가 힘을 썼다고 느꼈는가“라고 물었다. 이 회장은 이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또 그해 5월 20일 김 여사에게 2210만원 상당 그라프 귀걸이를 전달했고, 김 여사가 “고맙다“라며 받아 갔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듬해 7월 김 여사가 “빌려줘서 고맙다, 그동안 잘 썼다“라면서 목걸이와 브로치를 돌려줘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이 이에 “당시 피고인이 윤 전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며 증인으로부터 받은 귀금속 세 점을 모두 착용했는데, 영부인의 명품 착용이 문제 되고 그 출처를 소명하지 못해 지탄받자 서둘려 돌려준 거 같은데 어떤가“라고 묻자 이 회장은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6

권영진·김미애 등 野 일각 “대구시장 컷오프 결정 재고해야”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컷오프 후폭풍에 시달리면서 보수 텃밭인 대구조차 수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에 당내에서 “컷오프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26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컷오프 결정을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정말 공정과 싱식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대구 시민들에게 왜 이렇게 납득할 수 없는 공천을 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사과해야 할 것 같다”며 “그러지 않고서는 민심을 돌리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제 판단”이라고 밝혔다. 포항 출신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현실을 직시하고 민심을 외면하지 말자. 선거는 이겨야 한다”며 “지지율 높은 후보들을 컷오프할 때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들도 가세했다. 4선의 박대출 의원은 “대구시장 후보 공천, 원점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급할수록 정도(正道)로 가야 한다”고 했다. 5선의 윤상현 의원 역시 “국민도 납득하지 못하고 당원도 승복하지 못하는 공천이라면 다시 봐야 한다. 공천은 이길 후보를 세우는 책임 있는 판단이어야 한다”며 “대구 공천은 즉시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 빨리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시장 공천, 원점 재검토’ 주장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주호영 의원을 향해 “당의 가장 큰 어르신 중의 한 분으로 이번에도 당을 위한 결정을 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선당후사’를 요청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도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 등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후보 개인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도리”라며 “대구시장 컷오프 재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26

당정, 25조 추경 편성 속 ‘지방·취약층’ 우대 민생지원금 검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중동발 경제 위기에 따른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2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한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고물가로 고통받는 서민과 비수도권 지역민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지역 우대’에 방점이 찍혔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향의 추경 편성안을 확정했다. 특히 골목상권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겨냥한 ‘민생지원금’은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되, 일괄 지급이 아닌 지방과 취약계층에 가중치를 두어 집중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피해가 많은 서민취약계층 중심으로 지원이 보강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수도권에서 멀수록, 즉 지방을 우대하고 어려운 계층에 조금 더 지원될 수 있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장은 “석유류 최고가격제가 보편적 지원이라면 지역화폐는 충격이 큰 계층에 집중하는 선별적 지원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민생지원금의 구체적인 액수는 정부 최종안에서 확정되나, 소득 하위 50%를 대상으로 1인당 15만 원 안팎을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교부세·지방교부금 등 지방에 대한 투자 재원도 확충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나선다. 시민 체감형 대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 예산도 촘촘히 배치됐다.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해 ‘K-패스’ 환급률을 상향하고, ‘1가구 1태양광(가정용 태양광 보급)’ 사업을 전국으로 재추진해 전기료 부담을 낮춘다. 청년 실무 역량을 키우는 ‘K뉴딜 아카데미’ 신설, 전세사기 피해자 ‘최소 보증금’ 지원, 홈플러스 사태 등 체불임금 청산 지원 예산도 담겼다. 추경 재원은 나랏빚(국채 발행) 대신 반도체 호황 등으로 확보된 ‘초과 세수’를 활용한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재명 정부 경제 성장의 결실을 국민 부담 최소화에 사용하는 책임있는 추경”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야당의 반발을 일축하며 신속한 추경 처리를 예고했다. 한정애 의장은 “올해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추경으로, 국채의 추가 발행은 없다”며 “야당의 ‘선거용 추경’이라는 주장은 고통받는 민생을 외면한 막말이므로 이에 단호히 선을 긋고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추경안은 31일 국무회의 의결 직후 국회에 제출되며, 내달 2일 시정연설을 거쳐 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26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한 주호영 “모든 경우의 수 준비”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부의장이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당의 결정을 ‘정략적 사천(私薦)’으로 규정하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배수진을 쳤다. 주 부의장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가처분 심문기일은 27일 오후 2시 30분으로 잡혔으며 주 부의장 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지난 22일 주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하고 윤재옥·추경호·유영하 등 6명으로 대구시장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 위원장은 “두 분은 대구시장 단일 직위보다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여야 한다”고 이유를 댔다. 그러나 주 부의장은 “여론조사 선두 후보를 잘라내는 것은 독재 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회견에서 “절차적으로 찬성·반대·기권을 개별 확인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위원을 모두 찬성으로 간주한 위법이 있으며 실체적으로도 헌법·당헌·당규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부당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 당헌 제99조의 컷오프 사유인 ‘후보자 난립’이나 ‘당선자의 대표성 부족’ 요건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 부의장 측의 논리다. 주 부의장은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판단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다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주 부의장이 가처분 결과와 무관하게 탈당 후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를 포함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주 부의장은 지난 2016년 새누리당 시절에도 공천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당선돼 복당한 전력이 있다. 주 부의장은 한 전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제 코가 석 자인데, 딴생각할할 여지가 있겠나”면서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26

오영준 “김부겸 결단과 함께 중구 개벽”⋯민주당 지원론 부각

더불어민주당 오영준<사진> 부대변인이 26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당 대표 회동을 계기로 정치 행보에 속도를 내며 ‘중구 개벽’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앙 정치 흐름을 지역 선거와 결합해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오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당 회동을 “역사적 전환점”으로 규정하고 “김부겸 전 총리의 결단과 함께 중구 개벽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와 국민 통합을 위한 결단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김 전 총리의 상징성과 역할을 부각했다. 회동에서는 대구를 인공지능(AI)·로봇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AX 기반 혁신도시 조성, 민·군 통합 공항 추진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청래 대표가 당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히고 김 전 총리가 균형 발전 관점에서 대구 문제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대구 전략이 다시 부각되는 흐름이다. 오 부대변인은 이를 발판으로 지역 공약도 재확인했다. IBK기업은행 본점 유치와 내륙 금융 중심지 조성을 통해 도심 경제 구조를 바꾸고, 중구형 마을버스 도입과 로컬 콘텐츠 활성화로 생활 인프라와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6

포항, 그린바이오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K-동물의약품 산업 핵심 허브 도약

포항이 글로벌 그린바이오 허브이자 K-동물의약품 산업 핵심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식물세포배양 기반 동물의약품 생산 인프라와 그란바이오 소재 첨단분석 파운드리를 동시에 구축하면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 포항시는 26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과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바이오 파운드리)’ 개소식과 현판식을 열었다.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이번에 문을 연 동물용 의약품 생산 인프라인 ‘그린바이오로직스 상용화 지원실’은 식물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해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탐색부터 배양, 정제, 대량생산까지 가능한 시설이다. 기존 동물세포 기반 방식보다 안전성과 생산성이 높아 차세대 동물용 의약품 생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포배양 및 의약품 소재를 추출·정제하는 장비를 제공하는 이 시설을 통해 기업들은 앞서 발굴된 후보물질을 임상시험용 시료로 제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을 도입해 배양세포의 오염 가능성을 낮추고, 기업수요에 따라 생산 규모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어 장비 활용도가 높다. 119억 원을 투입한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 시스템’은 바이오 공정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구현한 바이오 파운드리 시설이다. AI(인공지능)와 합성생물학를 결합한 첨단제조 인프라로, 설계·제작·검증·학습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연구개발 체계를 지원한다. 그린바이오 소재 및 후보물질 탐색의 효율성과 확장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용 의약품은 의약품 후보물질 발굴부터 효능·안전성 평가, 임상시험,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개발된다. 특히 임상시험은 GMP(의약품의 품질 및 안전성‧유효성을 보장하는 관리 기준) 시설과 같이 엄격한 품질·제조관리 기준을 가진 시설에서 이뤄진다. 이 때문에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벤처기업은 제품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거점시설 구축으로 관련 기업의 제품개발 여건이 개선돼 신약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소재 분석부터 의약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사실상 완성하고, 지난해 12월 선정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와 연계해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정경석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에 그린바이오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도적 기술을 가진 지역 기업 및 거점기관 간 협력 확대를 통해 포항이 K-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수·피현진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6

포항 학산제1구역 주택정비사업 주목⋯ 포항 구도심 재개발 방향성 가늠 기준

포항 북구 구도심 재편의 한 축으로 추진 중인 학산동 학산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포항 재개발 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분양 성과를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 거리이다. 사업 성과에 따라 향후 포항 구도심 재개발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대단지 중심의 재개발 흐름 속에서도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희소성 있는 사업지로 평가되며 실수요자 중심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학산제1구역은 북구 학산동 639번지 일원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동, 총 335 세대로 계획돼 있다. 전용면적은 74㎡, 84㎡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실거주 수요층을 겨냥한 도심형 재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교육환경이다. 단지 인근에는 항구초등학교가 인접해 ‘초품아’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포항고등학교와 포항여중·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지역 내 대표적인 학군지로 평가받는다. 학부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주거 선호도가 형성돼 있다. 생활 인프라도 강점이다. 포항북구청을 비롯해 대형 유통시설과 전통시장 등 구도심 핵심 기능이 밀집해 있어 행정·쇼핑·의료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영일대 해수욕장 상권과의 접근성도 좋아 주거와 여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사업 추진 속도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현재 관리처분인가를 마친 상태로, 이주 및 철거, 착공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 다만 최근 포항 지역 부동산 시장 상황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 증가와 분양시장 위축이 이어지면서 조합과 시공사는 일반 분양 시기를 신중하게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포항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신규 공급이 집중되며 수급 불균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양 시기를 잘못 선택할 경우 사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판단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학산제1구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약 300세대 규모의 중소단지로 공급 부담이 크지 않고, 실수요 중심의 수요층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합원 비중이 높은 구조로 알려져 있어 내부 결속력도 강한 편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공사비 상승이다. 최근 건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동시에 오르면서 전체 사업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는 일반 분양가 상승뿐 아니라 조합원 추가 분담금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사업 참여자들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변 개발과의 연계성도 주목된다. 인근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 다양한 도시개발이 병행되며 학산동 일대는 점진적으로 새로운 주거지로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학산제1구역은 입지적 중심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 사업은 ‘규모’보다 ‘입지’와 ‘수요 안정성’으로 평가받는 전형적인 도심 재개발 사례다. 대단지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3-26

대구·경북 소비심리 석 달째 기준치 하회···경기 비관 지속

대구·경북 지역 소비심리가 기준치를 밑도는 가운데 회복세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 3월 대구·경북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2로 전월(95.8)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낙관, 이하이면 비관을 의미한다. 대구·경북은 최근 수개월째 기준치를 밑돌며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과 향후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등 주요 체감지표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역시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에 대한 부담도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대 수준을 유지하며 체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과 비교하면 지역 소비심리는 상대적으로 더 위축된 모습이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에 근접하거나 일부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는 반면, 대구·경북은 여전히 기준선을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취업기회전망과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기대가 낮은 점이 지역 소비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물가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의 경우 제조업 경기와 고용 여건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 내 소비 회복은 당분간 완만한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3-26

대구·경북 금융수신 감소 지속···여신은 증가 전환

2026년 1월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수신이 전월에 이어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로 전환되며 자금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 1월 중 대구·경북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지역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286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654억원 감소했다. 수신 감소는 지난해 12월(-5조4131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축소됐다. 예금은행 수신 감소폭이 4조2939억원에서 1조921억원으로 줄었고, 비은행기관도 1조1191억원에서 6733억원으로 축소됐다. 특히 예금은행의 경우 부가가치세 납부 등 자금 유출 영향으로 예금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성 수신은 증가로 전환됐다. 전국적으로도 1월 예금은행 수신은 32조5494억원 감소하며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신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1월 중 대구·경북 금융기관 여신은 6137억원 증가하며 전월(-3072억원) 감소에서 상승 전환했고, 잔액은 25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증가를 이끈 것은 기업대출이다. 예금은행 기업대출은 부가세 납부 자금 수요와 연말 상환분 재취급 영향으로 7250억원 감소에서 235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반면 가계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733억원 증가에서 1714억원 감소로 전환되며 지역 가계부채 증가세는 한풀 꺾였다. 비은행기관에서는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1946억원에서 5708억원으로 늘어나며 전체 여신 증가를 견인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기업대출 중심의 여신 증가 흐름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예금은행 여신은 4조3598억원 증가로 전환됐으며, 기업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러한 집계 결과에 대해 한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연초 기업 자금 수요가 늘면서 대출이 증가한 반면, 세금 납부 등으로 예금이 빠져나가 수신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편”이라며 “다만 부동산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예금은행보다는 비은행기관의 주담대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기업의 경영난이 대출로 이어지면서 금융 흐름이 기업 중심의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모습은 앞으로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6

정장수, “청사 이전보다 주민 삶 우선”

대구 중구청을 현재 위치에서 동성로 한 복판 옛 대구백화점으로 옮기는 주장이 나오자 국민의힘 정장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백화점을 매입해 중구청사를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우선순위가 잘못됐다”며 “동성로 상권 회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주민의 삶”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인동에 도서관을 세우기로 한 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 중구에는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겨우 한 곳뿐이고, 제대로 된 복합 실내체육관도 없는 실정이다”며 “수천억 원을 들여 청사를 이전하는 것이 이런 주민 생활과 직결된 시설보다 더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기존 청사 노후 문제에 대해 “1992년 준공된 건물이지만,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일본이나 유럽에는 수백 년 된 공공청사를 보수해 사용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충분히 고쳐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사 이전을 통한 상권 활성화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정 예비후보는 “동성로 상권 활성화 방안은 관광·상업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도심 한복판에 공공청사를 옮기는 것이 상권 회복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중구 재정 상황에서 청사 이전을 논할 때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6

정청래, 김부겸 만나 대구시장 출마 요청…金 사실상 출마 결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나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했다. 김 전 총리는 “아주 도망을 못 가게 꽁꽁 싸매는 바람에 제가 곤혹스러워졌다”며 오는 30일 오전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사실상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읽힌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김 전 총리를 만나 대구시장 출마와 대구지역 숙원 사업 등을 논의했다. 정 대표는 “계속 삼고초려했고, 이제 시간상 더는 미룰 수 없다”며 “당 대표로서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TK) 신공항 등 지역 숙원 사업을 거론하며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대구 시민의 열망을 받들고 대구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대구의 대전환을 지방선거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게 민주당의 꿈”이라고 했다. 그는 “(험지인)대구에 또 한 번 나가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이 당 대표로서도 너무 가혹한 게 아니냐는 생각도 있어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더 큰 가치를 위해 결단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김 전 총리는 공공재”라며 “국가를 위해 쓰임이 있다면 용기를 내야 하겠다는 결단을 내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재차 대구시장 출마를 촉구했다. 김 전 총리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구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제가 도망 못 가도록 퇴로를 차단하고 말씀하신다”며 “정치를 한 번 정리한 마당에 다시 이런 열정이 나올 것이냐(고민이) 있었고, 공직이 갖는 무게와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능하면 제가 아니라 좀 더 젊은 세대에 기회를 주는 게 어떠냐는 입장과 고민도 있었다”면서도 “대구 현장에서 뛰는 후배와 옛 동지들로부터 ‘고생하는 것 한 번 더 고생하자’, 우리가 모든 것을 던져서 도전하는 데 외면할 것이냐는 간절한 요구가 왔다. 그래서 제가 이것을 피하긴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정 대표에게 대구의 발전과 TK의 미래 비전을 말씀드리고, 당의 단단한 의지를 확인하고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며 “이 지역의 민주당 지지가 낮았다고 해서 외면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단단한 약속을 꼭 지켜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대구 전통 제조업과 신산업에 인공지능(AI)을 입히는 인공지능 대전환(AX)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계·로봇·모빌리티에 AI를 적용한 미래 먹기리, TK신공항 및 TK행정통합 등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전 총리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아주 도망을 못 가게 꽁꽁 싸매는 바람에 제가 곤혹스러워졌다”며 오는 30일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27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대구시장 추가 공모를 논의한다. 김 전 총리의 출마가 임박하면서 민주당은 경북지사만 제외하고 완승할 수 있다는 욕심도 내고 있다. 여당 내 거물급 인사가 대구시장에 출마한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가 TK에 선물 보따리를 대거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감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으로 대구에서 첫 민주당 출신 광역단체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일부 대구의원도 ‘김부겸 대세론’에 일정 부분 동의하는 기류다. 권영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대구 민심이 돌아섰다”며 “지금처럼 안일하게 대응하면 선거 결과 자체가 뒤집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보수세력이 결집하면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공천 갈등이 정리되고 후보가 확정되면 지역주의가 작용해 보수가 결집할 수 있다”며 “쉽지 않은 선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26

이재혁 “대구 떠났던 김부겸, 다시 출마 부적절⋯시민 납득 어려워”

국민이힘 이재혁<사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비판 입장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지역을 떠난 정치인을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대구를 떠났던 이유와 다시 돌아오는 선택 모두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총리의 정치 경로를 언급하며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뒤 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맡으며 중앙 정치에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대구를 떠난 기간 동안 지역을 위해 어떤 역할과 성과를 냈는지”라며 “국가적 권한을 가진 자리에서 대구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앙 정치와 대권 행보에 무게를 두어 온 인물이 다시 지역 수장에 도전하는 것이 책임 있는 선택인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현 정부와 정치 상황에 대해 뚜렷한 견제나 비판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대구 시민을 대표해 중앙정부에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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