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여정’ 주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 방안 모색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포항시, 경주시가 11일부터 13일까지 포항·경주 일원에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PATA는 195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국제 관광기구로, 한국관광공사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 국내 주요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열리는 행사이자, PATA 역사상 최초로 두 도시가 공동 개최하는 사례다.
경북은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총회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공동 개최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단일 도시 구조에서 벗어난 새로운 국제회의 모델을 제시했다.
총회에는 35개국 500여 명의 관광 관련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업계 종사자가 참석해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여정(Navigating Towards a Resilient Future)’을 주제로 글로벌 관광산업의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
행사 첫날 포항 라한호텔에서 청년 심포지엄과 교육·산업 라운드 테이블, 개회식이 열린다. 둘째 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정책 포럼과 지부 회의,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같은날 오후에는 APEC 경제전시장과 경주타워 일원에서 갈라디너, 전통공연, 대한민국명장 한복패션쇼가 마련돼 세계 각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마지막 날에도 컨퍼런스와 주제별 살롱 세션이 이어지며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다. 참가자들은 경주·안동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포항 환호공원 식물원과 스페이스워크 체험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2025 APEC 정상회의에 이어 2026 PATA 연차총회 개최는 경북의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요 국제회의 유치에 앞장서 지역 MICE 산업 부흥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