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 "노숙인 보호·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
경주시가 노숙인 보호와 무연고 사망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복지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거리 노숙인에 대한 현장 보호부터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 지원까지 공공 책임을 넓히겠다는 것.
경주시는 노숙인 현장 상담과 일시보호, 응급치료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에 대해서는 장례와 화장, 봉안까지 지원하는 공영장례 사업을 운영 중이다.
시는 경주노숙인일시보호센터를 중심으로 거리 노숙인 보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알천남로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1974년부터 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센터에서는 거리 노숙인 현장 상담과 보호시설 입소 지원, 귀가 지원, 혹서기·혹한기 집중 보호 활동 등을 수행한다.
올해는 관련 사업에 1억 700만 원을 투입해 공무직 인건비와 시설 운영, 행려자 구호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노숙인 상담과 귀가 지원, 입원, 급식 제공 등 모두 245건의 보호 활동이 이뤄졌다.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도 확대한다.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경찰 신고와 연고자 확인 절차를 거쳐 장례와 화장, 봉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공영장례 지원 사업에는 37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지난해에는 무연고 사망자 27명의 장례를 지원했다.
장례지원 단가는 장례비 80만원, 공영장례지원비 16만원이며 화장과 봉안시설 사용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전액 감면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노숙인 보호와 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의 책무”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존엄한 삶과 마지막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