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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경북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5-11 13:17 게재일 2026-05-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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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250만 무너진 경북, ‘보수의 성지’ 아닌 ‘소멸의 땅’ 전락 비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중기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을 구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강력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2024년 12월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당시 내란을 옹호하거나 방조했던 인물들이 이번 지방선거에 대거 공천된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이철우 예비후보를 겨냥해 “탄핵 반대 집회에서 애국가를 열창하던 극우 인사가 3선 도지사에 도전하는 현실은 민주주의 종식을 가로막는 일”이라며 “산불로 도민이 고통받을 때 대권 놀음에 빠져 도민을 외면했던 인물이 다시 권력을 쥐려 한다”고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 오 예비후보는 경북의 지난 30년을 ‘고립’과 ‘소외’로 규정, “한 정당의 독점 정치가 경북을 늙고 죽어가는 도시로 만들었다”며 인구 250만 붕괴, 출생아 수 전국 최저, 의사 수 최하위 등 경북의 위기를 지적하면서 “지역주의에 기대어 공짜표만 챙기는 기생 정치, 이제는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근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으로 무산된 개헌안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번 개헌안은 제2의 비상계엄 사태를 막기 위해 대통령 계엄 선포 시 국회 승인을 의무화하는 내용,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내용,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며 “여당의 반대로 좌절된 것은 국민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을 발목잡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또한, 경북의 미래 비전으로 △동해안 신산업 벨트와 통합신공항을 통한 투자 유치 △촘촘한 지역 의료망 구축 △교육 혁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선진국형 복지 공동체’ 완성을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으로 세우겠다”며 “경북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경북은 어차피 안 된다, 버린 카드라는 냉소는 이제 거둬 달라. 경북도 할 수 있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오중기 개인의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승리를 위한 싸움”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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