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예천박물관 야외광장서 개최 대상 상금 200만 원 등 시상
한국문인협회 예천지부가 오는 16일 오전 10시 예천박물관 야외 잔디광장에서 ‘제23회 서하 전국백일장’을 개최한다.
이번 백일장은 고려시대 대표 문인 임춘 선생의 문학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전국의 문학 인재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춘 선생은 ‘국순전’, ‘공방전’ 등 뛰어난 작품을 남긴 문학 선구자로, 예천의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대회는 유치부와 초·중·고등부, 일반부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당일 발표되는 시제에 따라 그리기, 운문, 산문 분야에서 각자의 재능과 창의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상금 200만 원)을 비롯한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백일장은 지난해 온라인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예천박물관 현장에서 개최돼 더욱 생동감 있는 문학 축제로 꾸며질 전망이다.
푸른 잔디광장 위에서 전국의 문학 꿈나무와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 활동을 펼치며 문학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행사장인 예천박물관에서는 ‘서하선생집’ 등 임춘 선생과 관련된 유물이 전시돼 백일장의 의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또한 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성락 궁시장의 공개 행사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황길영 지부장은 “서하 임춘 선생의 고귀한 문학 정신이 깃든 예천에서 전국의 재기 넘치는 문학도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식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대회가 문학 인재들에게는 성장의 발판이, 군민과 방문객에게는 풍성한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