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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합병증… 성인 실명원인中 으뜸

▲ 현효진 과장 포항성모병원 안과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당뇨망막병증이 있다. 당뇨로 인해 혈당이 높아져 망막으로 가는 혈관벽이 손상돼 혈액점도가 증가하면서 혈류를 지연시키고 혈류량이 감소해 국소적으로 저산소증이 나타날 경우 당뇨망막병증으로 이어진다.다시 말해 당뇨망막병증은 눈 안쪽에 위치한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돼 눈 속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혈액 성분이 누출되면서 망막부종이 생기는 질환이다. 성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으로도 꼽히는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발생 빈도 또한 높아진다.사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정상 안저와 비교했을 때 당뇨망막병증은 말초혈관의 순환장애로 미세혈관이 막히면서 망막출혈, 경성삼출물, 망막내미세혈관이상, 염주정맥 등의 이상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점차 망막 중심부인 황반부의 침범으로 인해 시력 저하가 나타난다. 이 때 시력은 망막병증의 정도를 파악하는 척도로 삼을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상당히 진행된 망막병증에서도 황반부의 장애가 없는 경우에는 시력이 좋게 나타나고 가벼운 정도의 망막병증이라 하더라도 병적인 변화가 황반부에 국한돼 나타날 경우에는 상당한 시력 저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당뇨망막병증은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의 여부에 따라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범망막광응고술(레이저치료)을 시행한다.범망막광응고술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을 중심으로 2~3유두지름 떨어져서 그 외의 전 망막에 걸쳐 1200~1600개 정도의 레이저 응고반을 만든다. 망막의 무혈관부위와 신생혈관이 생성된 주위 망막을 광응고시킴으로써 신생혈관의 퇴행을 유도하고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억제한다. 범망막광응고술은 심한 시력 손상의 위험을 50~65%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뇨망막병증 환자에게는 일차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아주 큰 신생혈관에 대해 유리체강 내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의 항체주사를 시행한다. 이 항체주사를 눈 속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의 출혈을 막으며 또한 황반부종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제1형 당뇨병을 처음 진단 받은 경우는 5년 내 시행할 수 있지만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정확한 발병시기와 유병기간을 알 수 없으므로 첫 당뇨병 진단 시 반드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의 임상소견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안과검사를 받아야 하며 경한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6~12개월 간격, 중등도 비증식 당뇨망막병증은 4~6개월, 심한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3개월 간격으로 추적관찰을 권한다.특히 황반부종이 있는 경우나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2~3개월 간격으로 보다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임신 기간에도 호르몬 영향으로 인한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과 진행이 촉진돼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전이나 임신 3개월의 초기에 안과검진 후 3개월마다 검사를 받으며 출산 후 3개월 이내에도 추적관찰이 도움된다.

2015-04-15

내 눈에 맞춘 렌즈, 노안은 없다

전국에 대형 가맹점을 뿌리내린 다비치 안경원은 포항시 북구에도 3곳이 운영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997년 자리 잡은 죽도동의 오거리지점은 노안 교정에 탁월한 누진다초점렌즈를 전문으로 하며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개인 맞춤형 가격 부담 줄여다비치 안경원의 누진다초점렌즈는 돋보기 없이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볼 때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노안 현상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40대 이상에게 적합한 제품이다.기존의 일반 안경원에서 제공하는 보급형 제품의 경우 렌즈 착용 불편함과 함께 가격 부담이 단점이었다. 반면 다비치 안경원의 누진다초점렌즈는 검사에서부터 제작까지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돼 `내 눈에 딱 맞는 렌즈`를 착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의 대중화로 부담까지 줄였다.다비치안경 포항점 한수환 검안사는 “비교적 학생 고객의 비중이 큰 포항 내 타 지점과는 달리 가장 오래된 안경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노안 교정에 집중해 누진다초점렌즈를 공급하고 있다”며 “편안한 착용감과 저렴한 가격까지 노안 교정을 위해 누진다초점렌즈만한 제품이 없다”고 소개했다.□한국식 실무 검사 인기타 렌즈와는 달리 누진다초점렌즈는 개인의 동공 크기와 동공 간의 거리, 안경의 경사각 등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다비치 안경원은 10여 가지의 한국식 실무 검사를 통한 세심한 눈 검사로 최적의 렌즈를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실제로 다비치 안경원 오거리 지점은 정밀검사실에서 개인 시력 등을 확인한 후 트루뷰(HOYA) 기기를 사용해 얼굴형에 맞는 렌즈를 제작한다. 또한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판매가이드인 `아이북`프로그램을 활용해 상담 등을 실시한다. 개인 시력뿐만 아니라 생활패턴까지 고려해 맞춤 렌즈를 제작할 수 있다.□한달 후 부적응땐 100% 환불다비치 안경원은 누진다초점렌즈 착용자의 초기 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달간 지속 착용 후에도 부적응 시 100% 환불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렌즈라는 제품 특성상 환불 및 교환 등에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진다초점렌즈의 착용자와 비용 등을 배려한다는 입장이다.한수환 검안사는 “기존의 누진다초점렌즈는 착용자들이 불편하다거나 가격적인 부담으로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다비치 안경원의 누진다초점렌즈는 개인 맞춤형 설계로 착용감은 물론 가격 부담까지 줄이고 환불 정책까지 시행하고 있어 최적의 노안 교정 제품”이라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4-15

암을 예방하는 8대 생활습관

▲ 김옥동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전체 인구의 10명 중에 2명은 암 환자일 정도로 매년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암 사망 원인의 30%는 흡연, 30%는 식이요법, 18%는 만성감염에 기인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밖에 음주, 유전 및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요인들도 암 발생에 각각 5% 정도 기여하고 있다. 모든 병을 예방하는 방법이 그렇듯이, 조금만 더 자신의 몸에 신경을 쓰고 관리를 한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암을 키우는 잘못된 생활습관은 무엇이고 예방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1. 편식하지 않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다.아무리 좋은 식품도 한 가지로는 완전하지 못하다. 다양한 식품 섭취로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식단은 상추와 시금치 등 잎채소, 콩이나 곡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과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2. 황록색 채소 위주의 과일 및 섬유질을 섭취한다.다양한 과일과 채소 섭취는 암을 예방한다. 붉은색에 속하는 토마토, 수박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전립선암과 폐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색인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은 방광암 예방에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란색을 대표하는 콩에는 유방암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이소플라본`이 들어있다. 포도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발암물질을 억제한다.3. 우유와 청국장을 섭취한다.우유는 당질, 단백질, 지방과 칼슘을 공급하는 식품이다. 대장암과 관련된 여러 임상시험에서 우유가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을 섭취하려면 저지방 제품을 선택한다. 성인 여자는 우유 한 컵이 좋고, 중년 이후 남성은 하루 한 컵 이상 먹지 않는다. 청국장에는 `제니스테인`이라는 물질이 풍부하다. 이 물질은 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 또한 암 예방을 돕는다. 4. 비타민을 적당량 섭취한다.비타민C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발암물질을 해독하고 소화관 내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비타민C는 식도암, 후두암, 구강암, 위암, 직장암, 자궁암, 폐암 등을 억제한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비타민보충제도 건강한 식사를 대신할 수 없다. 암 예방을 위해 보충제에 의존하기보다는 과일과 채소 등을 신선한 식품 그 자체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 5. 건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과식하지 말고 지방분을 적게 먹는다.최근 미국암협회(ACS)가 5년 만에 개정한 `암 예방을 위한 영양과 운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의 시작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암 위험인자는 체중, 식사 그리고 운동`이라는 문장이다. 또 `평생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며 `남녀노소 모두 꾸준한 비만 억제가 암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불포화지방산이나 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과다한 지방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1일 동물성지방 섭취량은 총 열량 섭취량의 14% 이내로 한다. 포화지방은 하루 20g 이내로 섭취한다.6. 너무 짜고 매운 음식과 뜨거운 음식은 피한다.음식을 싱겁게 조리해 섭취하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소금과 간장 사용을 줄이고 국물 음식은 짜지 않게 조리한다. 국물은 적게 먹고 김치는 덜 짜게 담근다. 음식을 먹을 때 소금이나 간장을 추가로 넣지 않는다. 마늘, 고추, 식초, 카레 등 향신료를 이용해 간을 맞추는 것도 방법이다.7. 불에 직접 태우거나 훈제한 생선과 고기는 피한다.암 예방을 위해서 탄 음식은 금물이다. 고기나 생선같은 단백질 음식이 불에 타면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따라서 불에 직접 태우는 조리법은 피하고 탄 부분은 반드시 잘라낸다. 훈제한 생선과 고기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다.8.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한 음식은 피한다.부패한 음식을 섭취하면 몸속에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급하는 꼴이다. 되도록 신선한 식품을 섭취한다. 구매한 식품은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지 말고 유통기한을 확인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먹는다.

2015-04-08

`금연·절주·걷기` 실천 자꾸 준다

금연과 저위험음주, 걷기 3가지 모두를 실천하는 성인은 3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건강생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경북 지역의 건강생활 실천율이 유독 낮은 것으로 드러나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금연, 저위험음주, 걷기 3가지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29.6%로 지난 2008년 35.2%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통계 자료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시·군·구(보건소)와 함께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약 22만 명을 대상으로 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평균이 아닌 각 시·군·구 단위 지역분포의 중앙값을 나타낸다.세부 항목으로는 남자 흡연율의 경우 지난 2008년 49.2%보다 줄어든 45.3%를 기록한 반면 고위험음주율은 18.4%에서 18.7%로 큰 변화 없이 정체상태를 보였다. 걷기 실천율로 대표되는 신체활동 지표의 경우 지난 2008년 50.6%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4년 37.5%로 나타났다. 비만율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특히 걷기 실천율 부문에서 경북 칠곡군이 18.4%로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대구 달성군의 경우 64.5%로 지난 2008에 비해 2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함과 동시에 높은 증가폭을 달성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맞춤형 지역보건사업을 기획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의 활성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등에 필수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체활동 강화, 금연조례 확대 등 건강증진정책을 보다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각 지역별로 3가지 건강생활을 모두 실천하고 있는 응답자는 서울(39.2%), 대전(34.5%), 인천(33.6%)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제주(21.3%), 경남(21.5%), 경북(22.2%)순으로 낮았다. 경북 지역이 건강생활 실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지표를 기준으로 자신의 건강생활 실천 정도와 비교해 합격점을 목표로 실천할 것을 권한다”며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지, 주 2회 한 자리에서 술을 5~7잔 이내로 마시는지, 매일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하는지를 목표로 자가진단을 통해 건강생활을 실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5-04-08

대상포진을 관리하자

▲ 임현술 센터장 농업안전보건센터대상포진은 수두를 앓고 난 뒤 수두 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되면서 신경띠를 따라 심한 통증을 동반한 다수의 수포를 발생하는 증상이다. 잠복 바이러스 재활성화 되며 통증 동반 수포 발생60세 이상 백신 접종 필요… 적절한 신체활동 겸해야즉,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 후 후근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것으로 반복해 일어날 수 있다.대상포진은 전체 인구의 10~30% 정도가 일생동안 살아가면서 한번쯤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평생 몸 안에 존재하게 돼 수두에 걸린 사람의 20%가 대상포진을 겪는다. 계절적 유행 없이 산발적으로도 발생한다. 반면 소아에게는 흔하지 않으며 발생한다고 해도 증상이 경미하다.대상포진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병률이 증가하며 65세 이상의 경우 젊은 층에 비해 발병률이 8~10배 정도 높다. 우리나라에서 대상포진 발생률은 연간 평균 1천 명 당 0.88~4.8명이지만 노년층의 경우 1천 명 당 7.2~11.8명으로 해마다 최소 4~5만 명이 대상포진에 걸린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진이 나타나기 2~3일 전 침범된 신경띠를 따라 통증 및 감각 이상이 나타나며 불쾌감, 근육통, 두통, 미열이 동반되기도 한다.좌우 한쪽의 신경 분포 부위를 따라 나타난 홍반성 구진이 빠르게 수포로 변한다. 새로운 수포가 3~5일에 걸쳐 생기고 종종 합쳐지기도 한다. 수포는 터져서 궤양을 형성하고 이후 가피가 생긴 다음 회복된다. 피부가 정상으로 되기까지는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 정도 걸린다. 흉곽 신경의 피부 분절에 가장 호발하며 삼차 및 안면 신경절을 침범하기도 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소아나 청년에게는 드물게 일어나지만 50세 이상의 경우 50% 이상 겪게 된다. 피부 병변이 소실된 이후에는 수주에서 수개월 이상 또는 수년까지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바이러스의 재활성화에 관한 정확한 면역학적 기전은 알려 있지 않으나 고령자나 면역 저하자, 태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 18개월 이전에 수두를 앓았던 경우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면역 저하자는 대상포진이 파종성으로 나타나 피부 발진이 전신적이거나 신경계, 폐와 간까지 침범할 수 있다.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60세 이상 성인의 경우 대상포진 과거력과 무관하게 백신을 1회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예방접종 후 발적, 통증, 부종과 같은 국소반응이 흔하게 생길 수도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나 대상포진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두나 대상포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게는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면역 증진을 위해 과로하지 말고 적절한 신체활동 및 운동이 필요하다.대상포진의 치료는 면역 기능이 정상인 소아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권하지 않지만 13세 이상의 청소년, 성인 및 면역 저하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위치에 발생한 대상포진은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게 전파를 일으킬 위험은 거의 없으나 외부에 노출되는 대상포진 병변은 전염을 유발할 수 있어 노출되는 모든 병변이 가피로 변한 후 등교 또는 출근을 해야 한다.

2015-04-01

혹사 당하는 뇌, 슈퍼푸드로 살려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이 인기다. 노후를 위해 뇌 건강까지 잘 챙겨야 건망증이나 치매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슈퍼푸드를 한 번에 많이 먹기 보다는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권한다. 더불어 최근엔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이 뇌졸중 증가의 원인으로도 알려지면서 뇌 건강을 지키는 슈퍼푸드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에는 비타민E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집중력을 높여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아몬드와 바나나를 함께 갈아서 먹으면 균형적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특히 호두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과 폴리페놀은 뇌의 노화를 억제하며 기억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연어에는 고도불포화지방산의 하나인 DHA 함유량이 풍부해 뇌신경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효과적이며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에 구워 먹거나 훈제로 조리해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엽산, 비타민K, 콜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브로콜리 역시 뇌 건강을 지키는데 슈퍼푸드로 꼽힌다. 엽산은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 K와 콜린 성분은 인지력을 향상시킨다. 브로콜리는 식용유에 볶거나 올리브오일이 포함된 드레싱을 곁들여 먹으면 영양소 흡수가 더욱 높아진다.다크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도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카카오 속에 들어 있는 플라바놀은 뇌 혈류의 흐름을 원활히 해 뇌졸중을 예방한다. 하지만 초콜릿은 과다 섭취 시 혈관질환이나 비만을 일으킬킬 수 있다.스트레스로 인해 뇌에 휴식이 필요할 때에는 아보카도가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이 스트레스에 지친 뇌를 회복시키고 콜레스테롤의 산화와 분해를 막아 뇌의 혈액순환을 돕는다.마지막으로 달걀은 기억력 저하를 막는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침 기상 후 오전에 달걀을 섭취하면 뇌의 빠른 움직임을 돕는다. 반면 날달걀은 소화흡수력이 떨어져 조리해 먹는 것을 권한다./김혜영기자hykim@kbmaeil.com

2015-04-01

구미시립요양병원 말기환자 호스피스 병실 운영

구미시립요양병원이 지난 30일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스피스 병실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미시립요양병원과 구미샘물호스피스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호스피스 병실은 전담인력인 호스피스간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목사 등이 팀을 구성해 24시간 병실을 지키게 되며 5개 병상 규모로 운영된다.또 숲 속에 위치한 구미시립요양병원의 장점으로 호스피스 환자들에게 쾌적한 산책코스를 제공하고, 기본적인 신체적 케어나 통증관리 외에도 미용, 목욕, 발마사지, 음악치료, 웃음치료, 말벗봉사 등으로 통증완화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입원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병비가 없고, 기저귀 등 환우 사용물품도 무상이여서 보호자의 병원비 부담도 덜게 됐다.원주희 회장은 “환우들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물론 가족들의 입원비 부담과 간병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마지막 남은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택근 병원장은 “요양병원이 건강보험 적용 기관에서 제외 됐지만, 병원의 도움을 원하는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어 구미샘물호스피스의 도움을 받아 병실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공요양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민의 호응에 따라 호스피스 병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