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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통한 수술, 하루만에 퇴원 가능

▲ 장유석 원장 항시원외과일반적으로 `맹장염`이라고 불리는 충수염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다빈도질병 통계 결과에서 항상 10위 이상의 순위를 기록하는 흔한 질환이다.이처럼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자주 경험하는 질환이다보니 충수염의 표준 치료방법이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치료 및 회복이 간단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하지만 충수염은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중대한 합병증은 물론 심지어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다.충수염은 발생 초기에 충수절제수술을 받으면 대부분 완치된다. 하지만 증상이 애매해 진단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거나, 충수염 증상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병원가기를 미룰 경우에는 합병증이 발생해 치료가 더욱 복잡하고 힘들어진다.충수염의 초기증상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명치 혹은 복부 중앙에서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생기고 체한 듯 더부룩한 느낌을 받거나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욕 저하, 변비, 설사도 발생할 수 있어 장염 등의 소화기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시간이 지나 통증부위가 충수가 있는 오른쪽 아랫배 부분으로 이동하면 미열이 발생하고 우측 아랫배를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진다. 만약 해당 부위를 눌렀다가 떼었을 때 반발통까지 있으면 충수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염증이 더욱 진행하게 되면 충수가 천공돼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진단 즉시 응급수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측 아랫배 통증이나 미열, 구토 등 충수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최근 충수염의 표준 치료법은 복강경을 이용한 충수절제술이다. 복강경 수술이 보편화되기 전에 시행되던 개복수술방법의 경우 긴 흉터뿐만 아니라 상처에 의한 통증 및 이에 따른 합병증 등으로 회복까지의 기간이 길었다.하지만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단일통로충수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면 근육이 없는 배꼽을 통해 근육 손상 없이 수술 후 통증 및 회복 기간도 줄어들어 하루 입원만으로 퇴원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적다.거기에다가 단일통로충수절제술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흉터인 배꼽을 통해 수술함으로써 흉터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러한 이유로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서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 단일통로충수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집도한 의사와 본인 이외에는 수술 여부를 의심할 정도로 놀라운 미용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다.이처럼 여러 장점을 가진 단일통로충수절제술이지만, 아직도 많은 병원에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라 소수의 의료진에 의해서만 시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통로복강경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려면 무엇보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과 이를 보조할 최신 복강경 장비 및 첨단장비, 그리고 최상의 간호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6-03-02

당뇨환자도 맛있는 건강식단 즐긴다

지역 대표적 웨딩업체인 포항W컨벤션(회장 현상섭)이 운영하고 있는 한식뷔페 안뜰채가 당뇨환자들을 위한 맛있는 건강식단을 제공하는 당뇨뷔페 코너를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인들의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에 좋은 식이요법이나 당뇨 식단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뜰채는 포항세명기독병원의 후원을 받아 당뇨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바람직하고 맛있는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코너를 마련했다. 또한 당뇨식단이, 건강한 시민들에게도 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에 걸리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어 앞으로 당뇨식 이외에도 고혈압 예방식 등의 다양한 건강식단을 개발해`건강뷔페 전용홀`로 꾸밀 계획이다.당뇨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4억명, 국내에는 500만명에 이른다. 특히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당뇨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등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더 큰 문제는 상당수의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당뇨약이 있지만 약에만 의존하게 되면 췌장 기능이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당뇨관리를 위해서는 맛없는 식단의 지속적인 섭취, 건강식단을 배우고 실천하는 까다로움 등으로 인해 10명 중 8명은 식이관리에 실패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W컨벤션은 `당뇨환자도 즐겁고 맛있게 먹을 권리가 있다`는 모토 아래 혁신적인 해답을 제시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박건상 내과과장과 이경희 영양사와 협력해 `맛있고 간편한 당뇨 뷔페`를 개발, 첫 선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가장 큰 특징은 일류 호텔 출신의 황일원 조리부장이 직접 당뇨식단에 적합한 레시피를 개발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당뇨식단은 의사, 영양사의 손에만 맡겨져 미각이 큰 감흥을 못 얻는 `맛없는 건강식`이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건강식이 효과는 있지만 당뇨환자가 이런 음식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것은 곤혹스러운 일이다.실제 W컨벤션은 최근 당뇨뷔페 코너를 열기 전에 비공개 시식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당뇨뷔페 임에도 레스토랑 수준의 맛”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아울러 전문셰프 뿐만 아니라 의학적 효과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의학 전문가가 당뇨식단에 도움을 줬다. 포항세명기독병이 자문을 제공했으며, 임상영양사가 직접 영양학적 가이드라인을 구축했다.송요한 포항W컨벤션 대표이사는 “당뇨환자들에게 맛있지만 혈당수치까지 조절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당뇨식뷔페”라면서 “특히 일류 요리사, 병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최적의 식단으로 구성, 소비자에게 맛과 신뢰감까지 더해 상당한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6-03-02

숙면·꾸준한 운동에 손씻기 일상화해야

▲ 이종주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영국의 역사가 칼라일은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건강을 모른다. 병자만이 자신의 건강을 안다”라고 말했다. 많은 이들은 `나는 건강하다`라고 생각하거나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고 여긴다. 하지만 건강을 과신하며 차곡차곡 쌓은 나쁜 생활습관은 반드시 병을 일으킨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6가지 습관으로 미리 건강을 지키는 법을 소개한다.첫째, 잠은 `많이` 보다 `잘 `자야 한다. 7~8시간 충분히 자더라도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피로 해소가 어려워 낮 시간 동안 무기력감에 시달릴 수 있다. 잘 자기 위해서는 수면 시간을 정해 두고 침실은 어둡게 해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바람직하며, 낮에는 되도록 30분 이상 밝은 빛을 쬐는 것이 좋다. 술이나 담배, 카페인은 숙면의 방해꾼이다.둘째, 가벼운 운동을 주 3회 이상 실천한다. 적당한 운동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두루 좋다. 1주일에 3회 정도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살짝 땀이 날 정도로 꾸준히 하면 피로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대다수 전문의들은 하루 1만보 걷기를 권장한다.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는데 익숙한 현대인에게 하루 1만보는 건강을 위한 권리이자 의무라는 조언이다.운동 후에는 몸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 통증을 예방하자. 단, 과도한 운동은 체내에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셋째,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 온갖 질병의 원인으로 첫 손에 꼽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이다. 바쁜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항상 따라다니는 그림자와 같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명상이나 음악 감상, 산책,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만약 스트레스를 막을 수 없다면 자신만의 해소법을 터득하자. 우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태도로 생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짜증이 나고, 근육에 긴장감이나 통증이 생긴다. 수면장애, 피로감, 식욕감퇴, 각종 질병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넷째, 건강을 지키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다.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하려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질병을 점검하고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연령별, 성별 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건강검진 항목을 정하고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다섯 째, 하루 최소 8회 손 씻기를 권한다. 손은 각종 유해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신체 부위로 한쪽 손에만 약 6만 마리의 세균이 있다. 손에 있는 세균은 눈, 코, 입, 피부 등으로 옮겨 질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만지는 음식이나 물건 등에 옮겨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따라서 손을 제대로 씻는 것은 건강을 위한 기본 생활습관이다.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기는 물론 콜레라, 세균성 이질, 식중독, 유행성 눈병 등 감염 질환의 6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하루 최소 8회 정도 손을 씻는 것이 좋으며, 손톱까지 구석구석 씻는 것이 좋다. 손바닥 뿐 아니라 손등과 손목도 씻어야 하며 반지를 낀 사람은 반드시 반지도 함께 씻도록 한다.마지막으로 하루 2℃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은 생활습관 중의 하나다. 현대인은 물보다 커피, 차, 음료를 많이 마셔서 탈이 난다. 프림이나 설탕을 넣은 커피는 비만의 원인이기도 하다. 맹물만 물이다. 맹물을 하루 2L 이상 마시면 몸에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실제로 물이 부족한 탈수는 생각보다 많은 건강상의 위험을 야기한다. 한 시간에 한 컵 이상씩 규칙적으로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2016-02-24

다이어트와 금연, 허리건강에 필수

2016년이 시작된지도 두 달이 되어간다. 지난달 떠오르는 새 해를 보며 다양한 다짐들을 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달은 야심차게 세웠던 신년다짐들을 재정비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시도한 새해 결심으로는 금연과 다이어트가 있다. 매년 다짐을 하지만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고, 설령 독한 마음을 먹고 도전할지라도 1년을 넘길 가능성은 5%밖에 되지 않는다.하지만 금연과 다이어트를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비만과 흡연을 단순히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이 두 가지는 그 자체로 치료를 요구하는 질병이다. 특히 허리디스크 질환을 악화시키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척추의 안정성을 위협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반드시 금연과 다이어트를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자의 척추 부분에 디스크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비흡연자와 비교할 때 약 8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자주 피우면 척추뼈의 칼슘이 줄어 골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흡연자는 만성 기침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기침은 복부 안의 압력과 척추 사이 디스크의 압력을 갑자기 높이기 때문에 디스크 파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흡연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척추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데에도 지장을 줘 결국 척추뼈가 약해져 척추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척추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다른 하나는 비만이다.비만인 사람은 대개 근육보다 지방이 많고 근력이 약해 근육이 척추를 제대로 지탱해주지 못하면서 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높다. 복부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몸의 무게 중심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쏠려 요추와 디스크(추간판)에 압박을 줘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허리 통증이 초기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비교적 간단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만약 상태가 심각하거나 호전이 되지 않을 때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꼬리뼈 내시경레이저시술 등 첨단 비수술 치료가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다.사랑플러스병원 척추센터 서동상 원장은“이미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환자가 흡연을 하거나 비만인 상태라면, 그 증세가 더욱 심해질 뿐만 아니라 통증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즉시 금연과 다이어트를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2-24

울산대병원, 방사선 뇌수술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트루빔 방사선수술센터가 연간 뇌 방사선수술 100차례 이상을 달성하며 방사선 뇌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울산대병원은 지난 2013년 방사선 치료기인 `트루빔`을 도입했다. 2014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방사선을 이용해 뇌종양을 제거하는 트루빔 뇌종양 방사선 수술을 시행했다.이후 2015년까지 1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전이성 뇌종양, 뇌수막종, 뇌신경집종, 뇌혈관기형 등 200가지 이상의 병변을 치료했다. 이 가운데 악성뇌종양(73건, 59%)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양성뇌종양(38건, 31%), 뇌혈관질환(12건,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트루빔 방사선 수술은 현재 국내에 알려진 감마나이프 수술, 사이버나이프 수술 등 기존의 뇌종양 치료법에 비해 고출력 시스템을 갖춰 정확도가 높은데다 종양만 제거 가능해 부작용도 최소화 할 수 있다.또한, 뇌종양 외에도 척수종양, 동정맥 기형, 해면상혈관종과 같은 혈관질환과 삼차신경통이나 악성경련, 파킨슨병, 떨림증 같은 뇌의 기능성 질환에도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박준범(신경외과) 트루빔 수술센터장은 “트루빔 방사선수술은 전이성 뇌종양의 경우 95%이상의 종양억제율을 보이는 등 매우 효과적인 치료성과를 내고 있다. 일반 수술과 달리 치료후 요양기간이 필요치 않다는 장점도 있어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2-24

만 2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만 20세 이상 여성은 올해부터 자궁경부암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는다. 간암의 검진주기도 절반으로 짧아진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23일 암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5대 암 검진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 검진의 대상이 만 30세 이상 여성에서 올해부터 만 20세 이상 여성으로 확대됐다.자궁경부암 검진주기는 2년으로 올해는 짝수연도에 태어난 만 20세 이상 여성이 검진대상이다.건보공단은 검진대상자의 주민등록지로 검진표를 보내고 있다.검진대상자는 건강검진기본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지정된 검진기관에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으면 된다. 지정 검진기관은 건강 관련 사이트인 `건강인(hi.nhis.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건강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되면 국가 암 검진 대상자(소득 하위 50% 계층)는 국가에서 200만원 이내의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간암의 검진주기도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됐다. 간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다.간암 검진 대상자는 1~6월 중에 한 차례, 7~12월 중에 한 차례 등 두 차례에 걸쳐 간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간암 고위험군인 `40세 이상 B형 또는 C형간염 보균자`가 대상이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2-24

감염지역 여행 여성 임신 유예기간 둬야

▲ 성혜인 진료과장 에스포항병원 산부인과지카 바이러스 유행과 소두증 아이의 발생 증가 사이에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소두증과 뇌(腦) 내 석회화, 비정상적인 안구증상을 동반한 선천성 기형을 가진 신생아에게서 실험실적으로 선천성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지만, 현재까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직접적으로 이러한 이상을 일으키는 것인지에 대한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다.소두증은 신생아의 머리크기가 같은 연령(혹은 제태연령)과 같은 성별의 다른 신생아에 비해 작을 때 진단한다. 대개 머리둘레가 평균에서 2 표준표차를 뺀 수치보다 더 작을 때로 정의하거나, 일반적인 성장차트를 기반으로 볼 때 3 percentile 보다 더 적을 때를 말한다. 소두증을 진단받은 신생아의 머리 크기는 뇌 크기와 관련이 있다. 신생아 지카 바이러스 감염의 예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잘 모르지만, 다른 원인에 의한 소두증 신생아의 경우 여러 신경학적인 후유증이 보고되고 있다. 경련, 시력, 청력장애, 발달장애 등의 신경학적 후유증이 있을 수 있는데 뇌 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런 후유증은 중증도가 다양하고 때로는 평생 지속되며 몇몇의 경우엔 치명적일 수 있다.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을 여행하고 온 임신부가 2주 이내 증세가 없을 경우 혈청검사는 권고되지 않는다. 태아 초음파에서 이상소견이 관찰되면 임신부 바이러스 검사 및 양수천자 검사를 시행한다. 무증상 산모의 태아 초음파에서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 정기적인 산전관리를 하며 이상소견이 관찰되면 여행시기와 상관없이 임신부 바이러스 검사 및 양수천자 검사가 이뤄진다.이 때 임신 기간 중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 방문한 엄마로부터 태어난 아이이면서 소두증이나 두개 내 석회화가 출생 전이나 출생 시 발견된 경우 또는 엄마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실험실적으로 양성이거나 불확실한 경우 검사를 진행한다. 신생아가 지카 바이러스 검사의 적응증일 때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야 하며 신생아 혈청 혹은 태반과 제대(탯줄)의 혈청과 혈장을 통해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결과 지카 바이러스 양성이거나 불확실인 경우 신생아는 충분한 신체검진이 필요하다. 머리둘레, 키, 체중을 측정하고 제태연령을 확인해야 한다. 두개 내 초음파는 보통 임신 3기에 산전진찰로 확인하는데 이때 검사에서 이상없음이 확인되지 않으면 권한다. 안과검사와 청력검사는 6개월에 시행한다. 머리둘레를 포함한 발달특성에 대한 검사는 생후 1년간 주기적으로 요구된다. 임상적인 검사나 영상 검사를 통해 어떤 추가적인 선천 기형이 확인되는 경우 유전적 혹은 다른 기형 유발 요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했지만 다행히 음성인데다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 않은 신생아의 경우 일반적인 신생아 관리를 하면 된다. 만약 신생아가 소두증이나 두개 내 석회화 소견을 보일 때에는 다른 원인을 고려해 치료가 필요하다.또는 엄마가 임신 기간 중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이고 신생아는 지카 바이러스 음성인 경우 신생아가 검진 상 특이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으면, 신생아는 기본적인 성장과 발달 측정을 포함한 일반적인 관리를 받으면 되고 임상적인 소견이 있는 경우에 적절한 검사를 받으면 된다. 감염된 엄마의 모유에서 지카 바이러스 RNA가 발견됐지만,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모유수유를 통해 전파된다는 것은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현재까지는 신생아 모유수유의 이익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이론적인 위험보다 큰 것으로 보고 있다.지카 바이러스는 통상 1주일 정도 잠복하지만 증상발현의 최대 잠복기가 2주이므로 가임기 여성은 한 달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임신하는 것이 안전하다. 피임은 콘돔 사용 등의 차단법이 추천된다.지카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혈액 속에 약 1주일 정도 존재한다. 혈액 내 바이러스가 사라진 이후에 임신을 한 경우에는 태아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므로 과거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추후 임신 시 태아의 소두증 등 선천성기형을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02-17

뇌출혈 환자 10명 중 8명은 50대이상

매년 뇌출혈 진료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뇌출혈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뇌출혈의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뇌출혈 진료 인원은 2010년 7만7천27명에서 연평균 2.0%씩 증가해 2014년에는 8만3천511명으로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 인원의 약 82.4%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발생빈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했다. 또 70대 이상 연령층의 뇌출혈 발생 빈도는 30대 이하 연령층보다 34.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뇌출혈은 뇌실 또는 뇌실질 등 뇌혈관의 출혈로 발생하는 뇌혈관장애로 원인과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인 고혈압성 뇌출혈은 의식저하, 마비 또는 언어장애 등으로 이어지고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인 경우는 극심한 두통으로 나타난다.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고혈압과 뇌동맥류, 종양, 약물 등에 의해 뇌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비교적 젊은 사람들은 뇌동맥류, 혈관기형, 종양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뇌출혈은 한 번 발생하면 대부분은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애초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음주, 심혈관질환 등 위험인자를 관리함으로써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등이 있을 경우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운동을 통해 조절하는 노력이 요구된다.또한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금연을 실천하면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평소 혈압조절이 매우 중요한 예방법이며 그 외의 종양, 뇌동맥류, 혈관기형 질환에 의한 뇌출혈은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아 몸에 이상 신호가 있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이 가운데 최근 아침식사가 뇌출혈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일본 국립암연구센터와 오사카(大阪)대학 연구팀은 지난 15일 NHK 방송을 통해 아침식사 횟수가 1주일에 2회 이하인 사람은 매일 아침을 먹는 사람보다 뇌출혈에 걸릴 위험이 36% 더 높다고 했다. 연구팀은 이와테(岩手)현과 나가노(長野)현 등 전국 8개 현에 사는 45~74세의 성인 남녀 8만3천명의 건강 상태를 13년 간 추적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공복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혈압이 오른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이 혈압의 높여 뇌출혈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연구에 참여한 오사카 대학의 이소히로 야스(磯博康) 교수는 “중년 이후의 나이가 되더라도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은 뇌출혈 위험을 높이는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능하면 아침에 무엇이라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2-17

울산대병원, 말기 암환자 `가정 호스피스` 시행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소장 백진호)는 16일 말기 암환자들이 자택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정 호스피스의 시범사업`을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거동이 불편한 지역 말기 암환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울산대병원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사업 울산지역 시범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범사업은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이에 따라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 등록된 울산 지역 말기 암환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관리해 주는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 1급 사회복지사는 환자들을 위해 증상관리 및 상담, 영적·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는 평균 주 1회 이상 의료적 혹은 비의료적 방문 서비스를 받으며 매일 24시간 의료진과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백진호(혈액종양내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소장은 “이전에는 간호사들 중심으로 가정 방문을 통해 말기 암 환자를 관리했다. 이제는 의사의 방문을 통해 가정에서도 마약류가 포함된 진통제를 처방받아 통증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가정호스피스 방문 시범사업으로 말기암 환자들이 생의 마지막 기간을 사랑하는 가족 또는 이웃과 함께 고통없이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가정 호스피스 이용 관련 자세한 정보는 울산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052-230-1193, 052-250-7847)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2016-02-17

국가산업 모든 직무 표준화 하는 `NCS`

Q.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NCS를 통한 능력중심채용이 무엇인가요?A.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이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지식, 기술, 소양)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특정일자리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직무수행 명세서이자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양성지침서라 할 수 있습니다.구체적으로 국가산업에 필요로 하는 모든 직무를 크게 대분류로 24개 직종, 중분류 77개, 소분류 227개, 세분류 857개로 구분해 모든 직무를 표준화하는 방식입니다.NCS가 필요한 이유는, 일단 지금까지는 직무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직업훈련교육 및 자격제도가 산업현장과 괴리돼 기업에서는 인력을 채용함에 있어 직무능력중심이 아닌 불필요한 스펙을 요구해 왔고, 구직자는 스펙을 중요한 취업요소로 인식해 스펙 쌓기에 몰입하는 부작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학벌 및 스펙이 중심이 아닌 능력중심기반의 채용을 위해 NCS를 도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능력중심 채용을 공공기관부터 시작해 민간기업에게 까지 확산시켜나가고 있습니다.NCS기반 능력중심 채용은 스펙보다는 기업이 실제 해당 직무에 필요로 하는 사람에 대해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해 채용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더욱 자세한 사항은 NCS 홈페이지(www.nc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포항고용센터 054-280-3080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 054-230-3228로 문의하시면 됩니다./고용노동부 포항고용센터

201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