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안동시의회, 추경 편성으로 재난 복구·민생 회복 앞당긴다

안동시의회가 제4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산불과 수해 복구,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 편성과 각종 시정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9일 안동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이 핵심 의제로 올랐다. 의원들은 추경이 재난 복구와 소비쿠폰 지급 등 시급한 사업에 집중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연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우선 배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요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준비, 안동시립공연단 설립을 위한 조례 제정, 제64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 개최, 농축특산물 직거래장터 ‘왔니껴안동장터’ 운영, 산불피해지역 신축매입임대주택 건립, R2R 인쇄 유연컴퓨터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현안도 검토됐다. 의원들은 각 사안의 필요성과 효과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이번 추경은 산불과 수해 복구, 그리고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인 만큼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의회가 꼼꼼히 챙겨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는 오는 12일부터 8일간 제260회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을 본격적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0

청송군보건의료원, 자살예방의 날 기념 걷기대회

청송군보건의료원(원장 윤홍배)은 10일 청송정원에서 2025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생명을 잇는 한걸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자살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자살예방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자살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청송군 걷기자조모임 회원과 지역 주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건강체조, 자살예방 선언문 낭독, 걷기 행사, 홍보부스 체험, 커피차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특히, 걷기 행사 시작 전 G-공감지기의 선언문 낭독을 통해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참가자들은 백일홍이 만개한 청송정원을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홍배 청송군보건의료원 원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군민들이 생명의 중요성을 마음속에 다시 새기고 지역사회 전체가 자살예방을 위한 실천적인 자세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인 만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청송군을 만들어 가는 데 의료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10

문경시, 청년의 달 9월 특강-전시 마련

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시청년센터가 주관하는 ‘2025 문경 청년 문화 주간’이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문경시청년센터와 갤러리 문경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조응(調應)’과 ‘상응(相應)’을 주제로 9월 청년의 달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관내 청년과 타 지역 청년들이 문화·예술·생활을 매개로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첫 일정은 15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청년 경제교육 시리즈 특강’이다. 사전 설문조사에서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한 금융교육 수요를 반영해, 생애주기별 단계(미혼 청년·기혼 청년·청년 학부모)에 따른 맞춤형 강좌가 3차례 진행된다. ‘조응(調應)’이라는 제목의 전시 프로그램은 1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갤러리 문경에서 매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회화와 디지털아트, 설치미술, 도예, 패브릭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여 지역 청년작가들의 창의적 감각과 예술적 시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4시에는 갤러리 문경 야외마당에서 전시 작가 인터뷰, 시낭독회, 힙합댄스, 디제잉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북 큐레이션, 편지 교환 프로젝트, 메시지 월, 도자기 체험 부스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지역 청년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청년은 지역의 미래이자 활력의 원천”이라며 “이번 청년 문화 주간이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채워가고, 예술을 통해 서로의 감각을 나누며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청년 행복 뉴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지역 청년과 단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0

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 주택 옥상 비가림시설 가설 설치 가능 조례 개정

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주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일부개정 조례안은 건축물 사용승인일로부터 5년이 지난 주택 옥상에 비가림시설을 가설건축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법에 따른 적법한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옥상 비가림시설을 설치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거나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번 일부개정 조례안이 가결되면서 옥상의 근본적인 누수 문제 해결과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부개정 조례안에서는 비가림시설의 최고 설치 높이를 1.8m 이하로 제한하고 기둥과 지붕의 재료를 준불연재료로 사용토록 했다. 더욱이 건축사 또는 구조 기술사로부터 구조 안전 확인을 받도록 하는 등 조문을 구체화함으로써 비가림시설의 효과성과 안전성 확보는 물론 시민들이 비가림시설 설치와 관련된 내용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병창 의원은 “이번 일부개정 조례를 통해 행정절차가 간소화된 만큼 시민들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옥상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0

농협 영양군지부, ‘농심천심운동 알리미 발대식’ 개최

농협 영양군지부는 10일 영양군지부 회의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 알리미 발대식’을 열고 농업·농촌 가치 확산을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농심천심운동’은 ‘농민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바탕으로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범농협 실천운동이다. 특히 지역 농협 단위까지 참여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농업인의 권익 보호,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농촌사회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양군지부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알리미 활동을 강화하고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인 지원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현장 중심의 사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문석 영양군지부장은 “농심천심운동은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농업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고 알리는 범국민적 실천운동”이라며 “영양군지부도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권익 보호와 소득 향상에 힘쓰고 농업과 농촌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9-10

외국인 교환학생들 문경에서 도자기 빚기 체험

문경시는 지난 8월 30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백산헤리티지 주관으로 국제교육교류협회 서울 소속 연세대 교환학생 60여 명을 초청해 2025년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 사업 ‘사기장과 함께하는 한국 무형유산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문경국가무형유산전수관을 찾아 김정옥 국가무형유산 사기장 보유자와 후계 사기장들로부터 도자기 제작의 역사와 전통 기법을 배우고, 직접 발물레를 돌려 흙을 빚어보며 망댕이 장작가마 소성 과정을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견학을 넘어, 전통 공예가 어떻게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지 몸소 느꼈다. 행사 후에는 어울림 풍물놀이패, 주흘난타, 문경에코중창단, 문경새재아리랑 공연 등이 펼쳐져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공연 내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체험과 공연이 결합된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백산헤리티지 김남희 대표는 “사기장의 전통 제작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학생들이 입체적이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문경시 관계자 역시 “문경시 생생국가유산사업은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 자원과 연계한 지속발전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장과 함께하는 한국 무형유산 데이’도 10~11월 중 한 차례 더 열려, 문경의 전통 도자 문화가 세계인과 만나는 소중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0

“문경시멘트공장 국가 건축유산으로 보존하자”

옛 문경쌍용양회 문경공장을 쇠락한 산업시설에서 국가적 건축유산으로 보존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문경시와 문경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6일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우수건축자산 등록을 위한 전문가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전국 건축, 도시재생 전문가와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시멘트 공장의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그 보존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포럼은 문경시와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건축공간연구원과 건축문화자산센터가 주관했으며, (사)한국근대건축보존회(DOCOMOMO Korea), (사)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위한모임에서 후원했다. 행사 전에는 과거 공장에서 근무했던 김환국 씨가 직접 해설을 맡아 공장의 역사와 산업적 의의,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생생하게 전달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경시멘트공장은 1957년 한국전쟁 직후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의 지원으로 준공된 산업시설 가운데 하나이다. 인천 판유리공장과 충주 비료공장, 서울 국립의료원과 함께 한국 근대 건설의 상징적인 성과로 꼽힌다. 이들 가운데서도 문경공장은 원형 건물이 가장 온전하게 남아 있는 유일한 사례다. 당시 한국은 건축기술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했기에 미국, 독일, 일본 건축가와 기술자들이 직접 참여했고, 주요 자재 역시 해외에서 들여왔다. 문경 시멘트 공장은 한국 근대 건축기술 도입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산업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럼에서는 이규철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이 우수건축자산의 의미와 등록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연경 연세대 부교수는 건축적 가치와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이어 김광수 건축가는 해외 산업유산 재생 사례를 공유하며 문경 공장이 가질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토론에는 송석기 근대도시건축연구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김기수 국가유산청 위원장, 고주환 새한티엠씨 대표, 김유신 문경시 지역활력과장 등이 참여해 공장의 등록과 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유신 문경시 지역활력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UNKRA의 지원으로 건립된 문경시멘트공장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건축유산을 지켜내고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0

경국대 글로벌한글학교 유학생 지역 정착 지원

국립경국대학교 글로벌한글학교는 지난 6, 7일 이틀간 스탠포드호텔에서 외국인 유학생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경북글로벌학당 K-GKS’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북도가 국립경국대학교에 위탁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경북 지역에 거주하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실질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경북 외국인 정책, 경북학(경북의 정신·문화 이해), 보건위생 교육, 소방안전 교육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뤄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사회 정착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한 학생들은 “한국 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면 초기 정착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병윤 공공부총장은 “K-GKS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국과 경상북도를 바르게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경국대학교 글로벌한글학교는 향후 ‘찾아가는 경북글로벌학당’ 1일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대구·경북 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의 초기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10

예천군 농업인, 마케팅교육으로 온라인 판로 확대

예천군이 지역 농업인 마케팅교육을 통한 온라인 판로 확대로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 및 소득 증대에 적극 나섰다. 예천군은 지난 5월 7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예천농산물가공협동조합원 15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상품 사진 촬영 및 영상제작 교육’과 ‘라이브커머스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 가공상품의 온라인 판매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영상 촬영, AI 기반 숏폼 콘텐츠 제작, 릴스·숏클립 제작 실습 등 실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라이브커머스를 위한 대본 작성, 표현력 훈련, 1인 및 2인 방송 실습과 함께, 센터 내 오픈스튜디오에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그립(Grip)’을 활용한 실시간 방송 체험이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제품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보며 자신감이 생겼다”며 “실시간 소통이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온라인 시장에 적응하고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2024년부터 예산을 확보해 농산물 가공제품의 온라인 마케팅 교육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10

양성평등, 안동에서 새로운 길을 열다

성평등 사회를 향한 안동의 의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과 단체가 성평등의 의미를 공유하며, 존중의 문화를 함께 다졌다. 안동시는 지난 9일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지역 기관장과 사회단체 지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안동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사회, 모두가 행복한 안동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무대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고, 이어 결의문 낭독과 기념 퍼포먼스, 권기창 안동시장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축하공연도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밖에는 보건소와 안동시가족센터, 안동가정폭력상담소, 안동YWCA 등 지역 기관이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2007년 창립된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는 현재 19개 단체, 1만 1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여성 권익 신장과 단체 간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의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조희옥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양성평등은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성평등 실현을 위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양성평등은 단순한 정책 목표가 아니라 사회와 공동체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척도”라며 “안동시는 모든 시민이 존중받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도적 지원과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0

안동 전통주, 세계로 향한다… 월영교서 박람회 개최

종가의 가양주와 다양한 특산주가 뿌리내린 안동의 전통주가 이제 세계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월영교 일원에서 ‘안동 전통주 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농암종택, 학봉종택, 노송정 등 경북 11개 종가의 가양주를 비롯해 안동소주, 옹천막걸리, 안동맥주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술이 대거 출품된다. 총 27개 기업이 참여해 각자의 독창적인 술을 선보인다. 12일에는 관풍정 특설무대에서 뉴질랜드와 베트남 등 해외 주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 및 공동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다. 특히 뉴질랜드의 주류 독점 유통업체인 핸콕스는 안동 업체들과 본격적인 수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베트남과의 협약으로 명인안동소주가 현지 수출에 나선 데 이어, 올해도 글로벌 진출 성과가 기대된다. 박람회는 단순한 술 전시를 넘어 안동의 전통 접빈 문화와 의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국화, 솔잎, 참외 등 다채로운 재료로 빚은 종가 술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한다. 현장에서는 구매한 술을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전통주 PUB ‘달빛주담’이 운영되며, 전통주 칵테일 경연대회 수상작도 맛볼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안동의 술 문화와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줄 자리”라며 “전통주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0

문경시 “올가을 관광은 ‘축제·음식·스포츠’ 3축 전략으로”

문경시는 올해 가을을 맞아 △오미자축제 △아자개장터 외식창업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이라는 세 가지 대형 이벤트를 동시 추진하며 ‘축제·음식·스포츠’라는 세 갈래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농업과 관광, 외식과 청년, 스포츠와 국제 교류를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도시 문경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KTX와 무료버스 정책, 문경새재와 도자·유산 콘텐츠는 이 전략을 뒷받침하는 기반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올 가을 문경을 찾는 모든 이들은 맛과 건강, 즐거움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경험을 할 것”이라며 “세 가지 이벤트가 만들어낼 문경의 활력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경의 붉은 선물 - 오미자 문경시 동로면 금천변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1회 문경오미자축제가 붉은 빛 가득한 가을을 물들인다.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문경은 해마다 9월이면 오미자 수확으로 장관을 이룬다. 올해 축제는 ‘문경오미자, 맛과 건강을 담다’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준비됐다. 특히 생오미자와 가공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지난해 궂은 날씨에도 6만여 명이 찾은 만큼, 올해는 더 큰 흥행이 기대된다. 금천 둔치에 마련된 워터존, 가족 쉼터, 전통놀이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 KTX 개통과 시내버스 무료화 정책은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날개를 달았다. □ 외식창업 테마파크 - 청년의 부활 문경시 가은읍의 아자개장터가 ‘외식창업 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난다. 오는 13일 개장하는 이 공간에는 청년 창업자 10명이 입점해 석탄빵, 떡린느, 맥적구이, 족발, 국밥 등 문경의 특색을 살린 메뉴를 선보인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8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의 컨설팅을 통해 특화 메뉴 개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마련도 병행된다. 문경시는 청년 창업자와 기존 상인 간 상생 간담회, 장날 이벤트 등으로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장터가 아니라 ‘청년 창업의 요람’으로, 문경 외식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 제9회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 문경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9회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25개국 26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9년 만에 열리며,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문경 대회 이후 17년 만에 개최되는 역사적 무대다. 한국 대표팀은 남녀 20명이 출전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6 아시안게임 전초전이자, 2027년 문경 세계선수권대회의 리허설로서 의미가 크다. 문경은 이미 2011 세계선수권,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안전·교통·숙박 등 전방위 준비를 갖춰 세계적 스포츠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각인시키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0

청송군보건의료원 '하트비트2040 챌린지' 성료

청송군보건의료원(원장 윤홍배)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운영한 ‘하트비트2040 챌린지’ 심뇌혈관질환 예방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20~40대 청장년층 37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하트비트2040 챌린지’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관리하기 위해 운영됐는데 주왕산국립공원·양수발전소 연계 프로그램, 맞춤형 건강 목표 설정, 혈압·혈당기 대여, SNS 건강 미션 제공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끌어냈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후 비교 결과,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감소하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감소하는 등 혈중 지질 상태가 개선됐다. 또한 혈압과 공복혈당이 낮아졌고 자기효능감 점수도 62.4점에서 81점으로 상승해 뚜렷한 건강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단기적인 체중 관리에 그치지 않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직결되는 혈액 지표와 생활습관 변화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하트비트2040 챌린지’는 청송군 젊은 세대가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보건 프로그램을 확대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09

문경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 전국 대회 단체전 전관왕 쾌거

문경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가 올해 열린 전국 주요 대회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대한민국 소프트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전국 남중부 단체전 전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선수단은 △제46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제61회 한국중고소프트테니스연맹회장기 전국대회 △제103회 동아일보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63회 대통령기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최근 열린 ‘2025년도 전국남녀중고교소프트테니스 추계연맹전’까지 제패하며 전관왕 기록을 완성했다. 특히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경북대표 단일팀으로 사상 처음 출전해 전 경기 무패로 우승하는 새 역사를 만들었다. 또 윤시후·박태영 선수는 개인복식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고, 3학년 장재윤·박태영·윤시후 선수는 청소년대표로 발탁돼 국제무대 활약도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전재욱 지도자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권우민 지도교사의 생활·학습 관리와 정신적 지원이 뒷받침한 결과로 평가된다. 선수들은 체력·기술·전술은 물론 팀워크까지 발휘하며 전국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문경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는 현재 3학년 5명, 2학년 5명, 1학년 6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년별 고른 전력을 바탕으로 단체전 전관왕·무패 우승·개인복식 2연패라는 ‘트리플 역사’를 동시에 이뤄냈다. 박종원 교장은 “학생들이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학업과 운동을 조화롭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욱 지도자는 “이번 전관왕은 단순한 우승이 아니라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이룬 결실”이라며 “청소년대표로 뽑힌 선수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도록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권우민 지도교사 역시 “성적뿐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성장한 과정에 의미가 크다”며 “전국에서 증명한 실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세계무대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9

문경문화예술회관, 웅산의 All That Jazz 공연 개최

문경시는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의 콘서트 All That Jazz를 선보인다. 웅산은 문경시 가은읍 출신으로, 현재도 부모님이 고향에 거주하고 있으며, 문경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녀의 이름 ‘웅산’은 출가 당시 얻은 법명(法名)으로 알려져 있으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깊은 내적 수련과 정신적 세계를 음악에 녹여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고향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보답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웅산의 앨범 수록곡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재즈 명곡, 대중들에게 친숙한 가요와 국악을 재해석한 무대로 꾸며진다. 웅산 특유의 깊이 있는 보이스와 풍부한 감성이 더해져, 가을밤의 낭만을 한층 빛낼 예정이다. 또한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 가수 김장훈, 대금 연주자 이아람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무대에 올라 재즈와 대중음악, 국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전통과 현대, 장르를 넘나드는 협연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권은 전석 3000원(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이며,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현장 예매와 인터넷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문경시 문화예술회관(054-550-8393)으로 전화하면 된다. 문경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고향 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공연”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문경의 가을밤을 음악으로 가득 채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9

“지키GO, 책임은 다하GO, 중대재해는 막GO” 영주시 3GO캠페인

영주시가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캠페인 형으로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쓰리고(3GO)란 주제로 실시한다. 최근 지역 내 사업장에 안전사고 빈도수가 높아지자 영주시가 사업장 안전과 중대재해 예방 의지를 다지기 위해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 올해 5월 23일 제방 정비공사 현장에서 낙상 사망사고, 6월 16일 근로자 기계 끼임 사망사고 등이 발생했다. 시가 추진하는 재해 예방 캠페인 구호인 3GO의 뜻은 안전은 지키GO, 책임은 다하GO, 중대재해는 막GO란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3GO캠페인을 통해 공직사회 내부에서부터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3GO 캠페인을 지역내 민간이 추진하는 각 사업장과 시가 추진 중인 사업장, 시민 안전을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영주시는 ‘안전한 일터 조성으로 근로자가 행복한 영주시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책임을 강화하고 직무 담당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산업재해 예방 분위기를 확산할 방침이다. 시는 3GO캠페인과 함께 사업장 긴급 현장점검 이행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우선 직영사업장 중 현업 근로자 고용사업장, 도급·용역·위탁 사업장, 고령자·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을 고용한 사업장, 5대 중대재해인 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 폭발, 질식 및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7월까지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차례의 공문 발송과 산업안전보건관리 종합계획 수립 안내, 산업재해 발생시 업무처리 절차 안내, 도급 및 건설공사 발주 시 법령 이행사항 준수, 관리감독자 정기안전보건교육, 영주시 안전보건관리체계 책자 배부, 정기안전보건교육, 의무 이행사항 점검 및 자료제출, 주요작업 안전수칙 매뉴얼 통보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해 왔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3Go 캠페인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모든 공직자가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새기고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다짐의 자리”라며“전 부서가 함께 중대재해 예방과 시민과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영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법무법인 및 노무법인을 통해 도급 의무이행 사항 관련 담당자 직무교육, 위험성 평가 등 의무이행 사항 관련 담당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9

제46회 영주시민체전 1980년부터 이어와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가 오는 12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개식통보와 성화 점화를 시작으로 19개 읍·면·동과 29개 학교, 8개 직장·단체에서 선수와 임원 2500여 명이 참가한다. △육상 △줄다리기 △씨름 △줄넘기 △훌라후프 이어달리기 △중량 들고 달리기 △투호 △게이트볼 △피구 △기관·단체장 이어달리기 △한궁 △배구 △족구 △테니스 △풋살 △장기 △바둑 등 17개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영주시민체육대회는 1962년 영주군체육회 창립 이후 맥을 이어왔다. 1980년 영주시 승격과 함께 제1회 대회가 열리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때 엘리트 체육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시민 참여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종목이 다양화됐다.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는 교통 통제와 현장 운영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안영식 영주시체육회 국장은 “시민체전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961년 7월 영주 지역은 수해복구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최초로 현대적인 공설운동장 공사를 시작해 1962년 준공됐다. 이를 계기로 1962년 3월 11일 영주군체육회가 발족했다. 1962년 봄철 종합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기념행사를 열고 지방 체육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영주군체육회는 영주군이 영주시로 승격되기 전 17년 동안 군민체육대회를 주관했다. 1980년 영주군이 영주시와 영풍군으로 분리되면서 영주시체육회와 영풍군체육회로 분리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9

문경오미자 축제, 미각 체험관 운영자 10개소 최종 선정

문경오미자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미각 체험관’ 운영자가 최종 확정됐다.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와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 열린 평가회를 통해 오미자의 다양한 맛과 건강한 가치를 전할 10개소의 부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미각 체험관은 축제 주제인 ‘문경오미자, 맛과 건강을 담다’에 맞춰 기획됐다. 주식, 부식, 후식으로 나누어 구성된 체험관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부스로 꾸려진다. 주식류에서는 오미자 김밥, 오미자 묵사발, 오미자 고추장 떡볶이가, 부식류에서는 오미자 냉채, 오미자 미니족발, 오미자 동치미, 오미자 닭꼬치가 준비된다. 후식류는 오미자 떡빙수, 오미자 보리빵, 오미자 카스테라 인절미와 석탄 인절미가 운영돼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체험관은 단순히 먹거리 제공을 넘어, 문경오미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축제 현장에서 오미자를 구매한 방문객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체험관 음식을 무료로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호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장은 “문경오미자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오미자 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문경오미자의 가치를 느끼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각체험관] □주식류 △면사랑(오미자 김밥) △경북전통음식체험관 모심정(오미자 묵사발) △생활개선문경시연합회(오미자 고추장 떡볶이) □부식류 △동로면 노은3리(오미자 냉채) △동로면 간송2리(오미자 미니족발) △자연동침(오미자 동치미) △동로면 석항1리(오미자 닭꼬치) □후식류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오미자 떡빙수) △문경오미자보리빵 황보(오미자 보리빵) △떡집 잔두리(오미자 카스테라 인절미·석탄 인절미)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9

“예천의 안전을 지킨다!” 혈연과 사명으로 뭉친 형제 의용소방대장

예천남성의용소방대를 이끄는 한상우 대장과 용궁의용소방대를 책임지고 있는 한상영 대장은 혈연으로 이어진 특별한 유대를 넘어 투철한 사명감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두 형제는 예천군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 예천남성의용소방대를 이끄는 한상우 대장과 용궁의용소방대를 책임지고 있는 한상영 대장이 혈연을 넘어선 사명감으로 지역 안전을 지키며 군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두 형제는 서로 다른 지역 의용소방대를 맡고 있지만 목표는 하나,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다. 화재나 재난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밤낮없이 헌신하며, 위기 상황에서는 신속한 지휘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들은 재난 현장뿐 아니라 평소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앞장서며 단열, 전기, 소방시설 점검까지 직접 챙기고, 군민들의 생활 속 안전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탠다.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도 안전관리의 최일선에 서 위험 요소를 꼼꼼히 살피며, 안전한 행사 진행을 뒷받침한다. 특히 형제는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대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의용소방대 활동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형제가 동시에 의용소방대 대장을 맡는 경우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다”며 “한상우, 한상영 대장의 헌신은 군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와 협력해 더욱 안전한 예천을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핏줄이라는 인연과 지역사회를 향한 사명감이 더해진 형제의 봉사는 예천군민들의 신뢰를 두텁게 하며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예천은 더욱 따뜻하고 안전하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9

예천군의회 최병욱 군의원, 총무-농정과 대상 날카로운 군정질의

지난 8일 오전 10시, 제280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는 최병욱 의원이 총무과, 농정과를 대상으로 날카로운 군정질의를 진행했다. 최 의원은 예천군의 인사 운영 문제부터 시작해, ‘미소진품’의 상품화 계획 등 군민들의 삶과 직결된 핵심 사안들을 심도있게 다뤘다. 먼저, 최 의원은 총무과장에게 예천군의 인사 운영 문제를 질타했다. 그는 승진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와 하위직(9급~7급) 공무원들의 승진 적체 현상의 원인, 이를 미리 예측하지 못한 이유, 구체적인 해결 방안 등을 따져 물었다. 특히, 경북도청 등 상위기관으로의 전입시험 시행이 군 인사 관리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허용 계획, 그리고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국’의 1년 운영 평가와 장단점을 질문했다. 군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투명한 인사 운영에 공감한다”며, 능력과 성과 중심 인사평가 확립,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 운영, 소통과 공감의 인사문화 정착, 전문성 강화를 통한 ‘일 잘하는 조직’ 구축 등 네 가지 인사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5급 관리자의 경우 리더십, 정책 판단력, 주민 소통 능력 등을 종합 검토하고, 6급 이하 직급은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를 최대한 반영하여 인사를 실시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 의원은 예천의 대표 쌀 ‘미소진품’의 상품화 계획 및 수익 증대 방안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2024년 제27회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 전업농 선발대회에서 ‘미소진품’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예천 쌀의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이를 계기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유통 확대, 지원 방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군은 “‘미소진품’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되어 3천만 원의 사업비로 홍보 및 포장재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대구 엑스코 홍보관 운영 참여, 쌀 소비 촉진 행사를 비롯해 SNS·유튜브 홍보 영상 제작 등을 통해 ‘미소진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쿠팡, 코스트코, 홈플러스, CJ 등 주요 대형 유통망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국내외 판로를 넓힐 계획임을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9

안동 자활센터, 어린이집 급식 위생 새 해법 제시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가 추진 중인 식판세척 시범사업이 급식 위생 관리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 8월 안동 지역 어린이집 4곳과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학부모와 보육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온·고압 세척과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열풍 살균·건조, 오염도 측정, 위생 포장·배송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했다. 환경부와 식약처의 다회용기 세척 기준을 충족하는 공정을 도입해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이 같은 효과는 현장에서도 확인된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위생업무 부담이 덜어져 교사는 수업 준비에, 조리사는 식단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당초 2개월 일정으로 계획된 시범사업은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연말까지 확대 운영된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센터는 향후 사업 범위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넓힐 계획이다. 지난 7월 안동 수페스타 행사에서 일부 부스에만 다회용기를 지원·세척했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는 전 부스로 확대해 쓰레기 없는 지역축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단 ‘에코워싱 안동’이 공공·민간·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라며 “참여자들에게는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깨끗한 급식 환경을, 지역사회에는 수익 환원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9

예천군, 돌봄 공백 해결 위한 ‘긴급돌봄서비스’ 본격 시행

예천군은 갑작스럽게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돕기 위해 ‘아이돌봄 긴급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할 때 서비스 시작 최소 2시간 전까지 긴급 신청을 하면 아이돌보미를 연계해 주는 제도로 주민들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긴급돌봄서비스의 지원대상은 12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 중 돌봄 공백이 발생한 경우이며, 서비스 신청은 돌봄 시작 5일 전부터 최소 2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기존 아이돌봄서비스 요금에 건당 3천 원이 추가된다. 또 예천군은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보미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은 인근 안동에서 교육을 받아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예천군 경북새일센터가 아이돌보미 양성교육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에서 직접 양성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인력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긴급돌봄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갑작스러운 야간근무, 긴급 외출 등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 인력 확충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양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9

안동 도산서원,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도산별과대전’ 열린다

안동 도산서원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고, 지역 유학 전통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자리다. 안동문화원은 오는 13일 도산서원 경내에서 ‘제31회 도산별과대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199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1번째를 맞는다. 영남에서 유일하게 운영됐던 지방 과거시험인 ‘도산별과’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례 의식과 시험 문제 게시, 군악대 연주 등이 이어지며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국에서 참가한 한시 동호인 180여 명이 퇴계의 대표 저작 ‘성학십도’에 담긴 구절을 주제로 백일장을 치른다. 수상자들은 전통 관복을 입고 군악대의 행렬과 함께 과거 급제 행렬을 펼쳐 흥을 더한다. 도산서원 방문객들에게는 장원 작품 전시, 무료 전통차 시음, 도포를 입고 시험을 치르는 이색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연계해 ‘디지털 도산별과 이벤트’도 마련돼 사진 촬영, 오행시 짓기, 퍼즐 맞추기 등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안동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산별과의 역사적 의미가 다시 조명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9

신현국 문경시장, 직권남용 징역 2년 6개월 구형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현국 문경시장에게 검찰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8일 대구지법 상주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함께 기소된 문경시청 공무원 2명에게도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신 시장이 비리 의혹이 불거진 시청 공무원 A씨에 대해 수사의뢰를 하지 않고 사직 처리를 통해 사안을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관련 법령상 ‘수사의뢰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직을 유예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 측은 “비리 정황이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사의뢰를 하지 않고 사직을 승인한 것은 공직사회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훼손한 중대한 직권남용”이라고 했다. 해당 공무원 A씨는 납품업자들에게 허위 거래를 제안하고, 실제 구입하지 않은 물품대금을 결제한 뒤 최대 70%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5년간 약 5억9000만 원을 편취한 사실이 지난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이미 사직 처리된 지 1년 후 수사기관에 의해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신 시장이 수사의뢰를 하지 않고 사직을 승인한 사실이 문제가 되면서 공직 사회 내부 통제와 청렴성 확보를 둘러싼 논란이 본격화됐다. 신 시장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사직 당시 해당 공무원의 범죄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으며, 장래가 유망한 젊은 직원이 경미한 문제로 고발된다면 지나친 징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해당 공무원을 도와줄 이유도, 사안을 은폐할 이유도 없었고 당시 보고받은 수준으로는 수사의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지역 시민단체는 “수사의뢰 의무를 회피했다면 명백히 직권남용”이라는 비판을 내놓는 반면, 일부에서는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구형만으로 성급한 판단은 곤란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신 시장의 선고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1시 50분 대구지법 상주지원에서 내려진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8

국립경국대, 반둥에 한국문화센터 열어…해외 교류 확대 나선다

국립경국대학교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한국문화 확산과 해외 인재 유치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립경국대 RISE사업단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마라나타 크리스찬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문화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교는 글로벌 인재 유치와 학생·교수 교류 확대, 한국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국립경국대가 2012년부터 운영해 온 한국어센터를 기반으로 원스톱 한국어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문화센터로 확장해 해외 유학생 유치와 한국문화 전파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국립경국대 RISE사업단과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의 협업으로 이뤄진 결과이며, 앞으로도 두 기관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문화센터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란스 움부 다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교 간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문화센터 활성화와 한국어 교육 확대, 해외 인재 유치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우택 국립경국대 RISE사업단장도 “RISE사업단이 개발한 한국어소통능력시험을 통해 현지 학생들이 국립경국대에 유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문화를 알리고 글로벌 인재 교류를 확대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