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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군, 산불 피해 없도록 예방에 총력

예천군은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과 청송, 영덕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6시 예천군은 강상기 부군수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산불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호명읍과 지보면 내 유사시 대피 공간을 지정하고 대피소 지원 물자를 확인하는 한편, 직원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 비상근무 직원들은 일몰 전까지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주의 사항을 알리는 계도 활동을 실시하며 강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도 만전을 기했다. 의성군 안평면에서 최초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 호명읍과 지보면 인근까지 불길이 번짐에 따라 김학동 군수는 25일 밤늦게까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포함한 관내 경계 지역을 순찰하며 산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26일 오전 현장을 다시 찾아 산불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예천소방서를 비롯한 각지에서 온 소방대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현장에서 산불 진화에 힘쓰고 있는 예천군소방서와 각지에서 지원 온 소방대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 상황이 종료될 때 가지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예천군은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투입해 현장 대면 계도 활동 중으로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산불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할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3-27

제룡사회복지법인, 청년 창업 마중물 지원

박인원 전 문경시장이 설립해 운영하는 제룡사회복지법인(대표이사 박인원)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신청 요건을 갖춘 자 중에서 문경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39세 미만의 예비 창업자,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특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 창업자의 경우 40세 이상도 예외적으로 지원 가능하다. 창업지원은 ‘소규모창업’과 ‘특허 등 기술관련 창업’등의 유형에 따라 차등해 지원할 계획이며, 4월 1일부터 4월 23일까지 신청서를 받을 계획이다. 청년 창업을 희망하는 자는 관련 서류를 제룡사회복지법인 사무국에 제출하면 자체심의를 거쳐 창업 아이템의 성장 가능성, 사업 추진 의지, 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저소득층 청년들에게는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박인원 대표이사는 “지역을 이끌어갈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업지원사업 신청서는 제룡사회복지법인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054-572-5220)으로 전화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3-27

문경시 청년센터, ‘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 추진

문경시청년센터는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청년 동아리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최소 5인 이상의 만 19세~45세 청년으로 구성돼 정해진 활동 주제에 맞게 매월 1회 이상 정기적 모임을 하는 동아리면 신청할 수 있다. 운동, 건강, 문화예술, 자기계발, 봉사활동 등 청년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정할 수 있으며 선정된 동아리는 활동비와 교육비를 지원받게 된다. 활동기간은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이며, 문경시 청년센터로 방문 접수 또는 이메일(mgycoffice@mgyc.co.kr)로 신청하면 된다. 문경시 청년센터는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대회의실·소회의실, (예비)창업자를 위한 공유오피스텔(10실)·공유주방으로 구성돼 지역 청년 거점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성취감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 김동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의 시각에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이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주도적인 사회관계망 형성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3-27

청송 달기약수탕 산불로 초토화

의성 산불이 지난 25일 오후 5시 5분쯤, 청송으로 번졌고 청송읍에 위치한 달기약수탕까지 초토화시켜버렸다. 달기약수탕은 청송의 대표 관광명소로 청송을 찾을 때면 반드시 들리는 먹거리 필수 코스다. 이곳 약수탕은 약 130년 전, 수로공사를 하던중 발견되었는데 톡 튀는 맛이 탄산을 비롯해 다양한 영양물질들로 녹아있다. 예로부터  위장병, 부인병, 안질과 같은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청송 국가지질공원 명소로 널리 알려진 이곳 약수터가 이번 화마는 비켜 가질 못했다. 상가주민 A씨는 “ 설마했는데 이렇게까지 타버릴줄은 몰랐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현실에 직면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곳 약수탕 상가는 서너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소되거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이 불에 타버려 앞으로 대책도 난무하다. 건질 것도 하나도 없다는 B씨는 “대피했을때는 그냥 산으로 해서 지나가겠구나 했는데 막상 와보니 말도 안나오고 눈물만 난다 ”며  “누굴 원망해야  될지를 모르겠다”고 하소연 했다. 청송군에는 현재 산불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재산상의 피해 규모는 파악조차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우선 산불 진화에만 집중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수 많은 세월을 거쳐온 달기약수터가 새로 탈바꿈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상가뿐만 아니라 지역 구서구석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구들이 즐비해 신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김종철 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27

국립경국대 산불 확산에 따른 휴업령 등 안전조치 실시

국립경국대학교가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이 대학 인근 야산으로 확산함에 따라 지난 25일 오후 5시부터 휴업령을 내렸다. 이번 휴업령은 인근 지역 산불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큰 재난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마련됐다. 휴업령은 학생 전체 문자 발송 등으로 교내 대피소 및 휴교 관련 안내를 전달했다. 또한, 교내 대피소는 난방 및 식수가 가능한 체육관, 학생회관, 가람관 등 분산 배치했으며, 총 980여 명이 지난 25일 오후 5시부터 교내 대피소로 대피를 시작했다. 이후 오후 자정 산불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학교 대피 인원을 귀가시켰다. 현재 국립경국대는 산불로 인한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대학 구성원들은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학교 인근 자취생과 외국인 유학생 교내 대피소로 이동 △안동시내, 기차역, 고속터미널 이동 요청 학생 이송(학교버스) △화단 및 인접한 임야 살수 작업 △긴급 대피 요령 숙지 등을 준비하며 산불 대응에 집중적으로 대비했다. 한편, 국립경국대는 이번 상황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관내 산불 확산, 대피 안내 및 상황 변화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 및 건강을 위해 휴업일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6

권기창 시장 산불 피해 현황 및 대책 발표

권기창 시장이 26일 안동지역 산불확산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했으며 25일 오후 돌풍으로 인해 6개 면으로 확대됐다”며 “예측을 뛰어넘는 양상으로 산불이 전개돼 산불 조기 진화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어 “이에 안동시는 재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전대피를 실시했으며 현재 시민 4천여 명이 안동체육관 등지에 대피해 있으며 물품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하고 있으며, 산불 진화와 시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일어나기 쉬운 계절인 만큼 산불 예방 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이번 산불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보내며,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안동을 넘어 25일 영양, 영덕 지역으로 확산돼 26일 오후 2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3만7797㏊로 추정된다. 이로 안해 안동체육관, 학교, 마을회관 등에 요양시설 입소자 770명 등 4000여 명이 대피해 있다. 현재 24개 읍·면·동 중 17곳이 대피 대상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6

천년고찰 주왕산 대전사 지키기 총력

청송 국립공원 주왕산내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대전사가 또 한번 화마의 위기에 놓여 있어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대전사는 지난 25일 밤 화마가 이곳까지 미치지 않아 안도했지만 그것도 잠시 뿐, 다시 불길이 살아나면서 위기에 처했다. 26일 현재 대전사 경내에는 산불에 대비해 국보급 보물들은 이미 옮겨둔 상태이고 나머지 소품들 도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대전사에는 현재 경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 30여명과 특수차량 5대, 지휘차량 1대 등 6대가 만일을 대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산불은 기암봉 옆과 뒤편, 왼쪽 봉우리 등지에서 짙은 연기를 내뿜고 있어 바람 방향에 따라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대전사 주지 법일스님은 산불이 발생한 내내 경내를 둘러보고 소방팀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법일 스님은 “바람 방향이 절 쪽으로 불오오면 꼼짝 못한다. 헬기 지원이 시급하다”며 “청송읍 청운리 방향에서 오는 산불이 이곳과 마주하게 되면 순식간에 경내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곳을 방문해 법일 스님과 함께 경내 사찰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에게 만전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 현재 대전사 내에는 소방인력과 경상북도 관계자, 경찰 등이 산불확산에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29분쯤 청송읍 송생리와 주왕산면 상의·하의·상평리 주민들의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송생리와 주왕산면은 국립공원 주왕산과 인접해 있어 대전사는 더욱 긴장감을 더해 주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26

영주 부석사 국보, 보물을 지켜라…산불 확산 대비 소수박물관과 콩세계과학관으로 긴급 이송

경북 북부지역 산불 확산에 대비해 영주시 부석사에 보관 중인 국보 및 보물, 유물에 대한 긴급 이송 작전이 전개됐다. 부석사는 지난 25일 저녁 산불이 발생한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와 인접해 있다. 부석사는 이날 봉화 산불 확산에 대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 내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긴급 이송 대책을 시행했다.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 역사유적 이종훈 정책관 외 2명,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고고연구실 변영환 연구원 외 2명,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김동훈 연구원 외 1명,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 및 영주시 관계자 30여명이 부석사 유물 이송 분리 작업에 참여했다. 이들 유물들은 이송 중 피해 예방을 위해 무진동 차량 2대에 나눠 싣고 소수박물관과 콩세계과학관으로 각각 분산 이송됐다. 보물인 부석사 고려목판 600여점 및 영주 부석사 오불회 괘불탱은 소수박물관으로, 유형문화재인 목조의상대사좌상과 비지정 유산은 콩세계과학관으로 이송됐다. 분산 작업은 유산 전문가의 포장작업 이후, 인력 10∼15명이 한 조를 이뤄 무진동 차량으로 안전하게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송이 어려운 유산에 대해서는 방염포를 덮고 현장에는 경비 인력과 공무원이 대기하며 화재에 대비한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부석사에는 무량수전 앞 석등, 무량수전, 부석사 조사당, 부석사 소조여래좌상, 조사당 벽화 등 국보 5점과 부석사 삼층석탑, 당간지주, 고려목판, 오불회 괘불탱, 석조석가여래좌상, 북지리 석조여래좌상(2구) 안양루, 범종각, 보물 9점 등 국가지정 유물 14점이 있다. 이밖에 원융국사비, 삼층석탑, 조사당 목조의사대상좌상 등 3점의 도지정 유형 문화재가 있다. 부석사 총무 등화스님은 “부석사 내 문화유산을 외부으로 이송하는 것은 무척 드문 일이지만, 재해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빨리 산불이 진화돼 이송된 문화유산들이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김종길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유산은 한번 타버리면 복구가 불가능한 소중한 자산”이라며“사전적 조치 및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3-26

안동시 2025년 파란나무 건강체험실 운영

안동시가 올해 ‘파란나무 건강체험실’을 운영하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미취학 아동의 건강을 사전 예방적으로 관리하고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어린이들에게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체험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파란나무 키우기 영양요리 교실 △뽀드득 손 씻기 체험 및 뽀송뽀송 아토피·천식 예방 교실 △꾸러기 구강건강 교실(칫솔질, 불소도포) △쑥쑥 한의학 건강 교실·노!(NO) 담배연기 금연 교실 △바른 자세 재활교실 및 신체활동 교실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9월까지(방학 기간 제외) 안동시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대상 총 37개 기관, 900명의 어린이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경숙 건강증진과장은 “파란나무 건강체험실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재미있게 배우고, 능동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6

청송 산불 피해, 천년고찰 대전사 다행히 화마 피해

의성산불로 인해 청송군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26일 현재, 청송군의 인명피해는 사망 3명, 실종 1명, 중상 1명으로 불을 피하지 못해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재산상 피해는 현재 조사 중에 있지만 파천면과 진보면, 청송읍 등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나타나고 있다. 산림피해는 5017ha 정도 추정하고 있고 정확한 피해 규모는 조사 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파천면 신기·송강·옹점리 등 이곳은 직선으로 불길이 지나가 수많은 주택이 전소 되거나 파손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사상자도 이곳에서 발생해 치솟는 불길에 주민들이 속수무책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청송읍 달기 약수탕도 3~4곳을 제외하고는 약수탕 식당 건물 등 수십 채가 화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모두 전소돼 버렸다. 약수탕 일대는 낮인데도 어두운 곳으로 변해버려 상가 주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을 지키는 천년고찰인 대전사는 다행히 화마를 피했다. 주왕산을 휘감은 불길이 대전사 부근까지 치솟았지만 불과 800여m를 앞두고 대전사를 지켜주었다. 주왕산면은 26일 오전 12시23분 긴급 대피명령 문자가 빗발치면서 강풍을 타고 날아든 불길이 근접해오자 대전사는 문화재 일부만 반출하고 남아 있던 승려들도 인근 숙박시설로 몸을 피했다. 대전자 주지 법일스님은 “제발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라며 합장하면서 화마가 피해가기를 빌었다. 법일스님은 “밤새는 잘 넘겼지만 아직 주변에 불길이 살아있고 경내에 연기가 자욱한 상태”라며 “지금 현재 대비는 하고 있지만 잔불씨가 남아있어 헬기가 투입되지 않으면 불을 끄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송 산불은 25일 오후 5시5분 동안동IC로부터 13.5km 떨어진 청송군 파천면 맞은편 산에서 불이 발생하면서 청송을 초토화시켰다. 산불진화 동원인력은 총 1023명으로 산불진화대 58명, 공무원 500명, 소방 152명, 경찰 163명, 민간단체 150명이 투입됐고 동원장비는 진화헬기 1대, 진화차량 3대, 구급차 14대, 중장비 등 총 38대가 동원됐다. 대피한 주민은 1만91명으로 이들은 29개 시설에 나눠 대피했고 시설입소자 300명은 13개 시설에 대피했다. 화마가 할퀴고 간 청송의 피해가 앞으로 더 얼마나 늘어날지 우려되면서 청송군은 사태수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3-26

소백산생태탐방원·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생식물 식목행사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과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원 야외정원에서 소백산 자생식물 식목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소백산 철쭉 등 지역의 대표 식물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 대표 생태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탐방원의 경관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식목행사에는 탐방원과 MOU가 체결된 풍기북부초등학교 학생 20명과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소속으로 활동 중인 북영주새마을금고 ESG봉사단 24명, 탐방원과 소백산사무소 직원 등 총 55명이 참여했다. 식목행사는 소백산 대표 경관인 철쭉군락을 조성하기 위해 영주농업기술센터와 소백산사무소 간 협업으로 키운 20년생 철쭉 25본과 야생화 민백이꽃 및 동자꽃 280본을 탐방원 야외정원에 식재했다. 소백산 야생화를 탐방원 정원에서 볼수 있게 돼 학생들의 자연관찰 장소로서의 역할과 지역민 및 관광객들에게 야생화를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소백산생태탐방원 이진철 원장은 “지난해 탐방원이 한국관광공사 선정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국민들을 대상으로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자원에 대한 홍보 등 환경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3-26

영주시 2025년 선비글판 문안 공모 수상작 선정

영주시가 2025년 선비글판 문안 공모 수상작 3편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한주은(서울특별시·27세)씨의 ‘영주서 싹튼 선비정신, 더불어 사는 K-정신으로 피어나다’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이학모(경북 영주시·64세)씨의 ‘선비의 지혜를 닮고, 영주는 나의 꿈이 되고’와 배문영(서울특별시·37세)씨의 선비처럼 깊어지고, 영주처럼 넓어지고’가 각각 선정 됐다. 선비글판은 전통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 확산과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 공모는 1월 13일부터 2월 2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는 선비정신 실천과 확산이란 주제로 25자 이내의 순수 창작 문안을 모집했다. 공모에는 총 598편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응모작은 참신성과 감동을 겸비한 작품 중 선비글판 문안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주제 적합성, 창의성, 전달력,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 수상작은 3월부터 12월까지 시청사, 영주시립도서관, 영주하망도서관 등 주요 공공기관 외벽에 선비글판으로 게시된다. 해당 문안은 감성적 디자인으로 제작돼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선비정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문화 콘텐츠로 활용될 계획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주은 양은 “영주에서 시작된 선비정신이 대한민국의 공동체 정신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며“지금 시대에 필요한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를 선비정신을 통해 전달했으면 하는 의미에서 응모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비정신을 현대 감각에 맞게 재해석하고 영주의 도시 정체성과 철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선비글판을 통해 영주를 기억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3-26

영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비상 대응

영주시가 인근 지역 산불 확산과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되자 25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상황판단회의에서 산불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이고 강풍주의보 발효 상황을 고려해 즉시 보강단계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시청 안전재난과와 산림과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각 읍면동에는 야간 산불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풍에 따른 각종 피해 상황 접수와 보고도 철저한 관리체계에 들어갔다. 시는 25일 비상 출동 체계를 준비하고 밤 늦은 시간까지 읍면동 지역에 대해 산불 예찰 활동을 펼쳤다. 25일 오후 영주 전지역에 강한 강풍이 있자 메타세콰이어 산책로 등 전 구간 통행 금지 및 시설물 고정, 낙하물 피해주의 경보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산불이 인근 지역까지 확산함에 따라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기사용 주의와 불씨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읍면동장은 이통장과 하루 2회 이상 직접 통화해 비상연락망 점검과 주민 대상 순찰과 안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농업시설물 피해 예방과 함께 마을별 대피장소도 사전에 점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시는 산불 진행 상황에 따라 재대본 비상단계 조정을 검토하고 필요 시 응급복구 및 피해 조사를 신속히 실시할 계획이다. 강신혁 안전재난과장은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있어 시민들의 외출 자제와 산불 및 강풍에 따른 안전 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시는 초기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3-26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

문경시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9회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아시아 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ASTF)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25개국 350여 아시아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남녀 개인 단식·복식, 남녀 단체전, 혼성단체전, 혼합복식 8개 종목으로, 오는 9월 13일부터 9월 23일까지 11일간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창립총회에서 신현국 문경시장,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집행위원장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장한섭 실무부회장이, 감사는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김정숙 이사가 선임됐다. 이 자리에는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대한민국 주요 소프트테니스 관계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미 전국에서 소프트테니스 종목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문경에서 2008년 제6회 아시아 정구선수권대회에 이어 17년 만에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고, 아시아 각국에서 참가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선수들과 관계자, 관람객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의 국격과 글로벌 스포츠 도시 문경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3-26

세가구 사는 봉화군 각금마을에 전기 개통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봉화군 소천면의 각금마을에 마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전기 공급이 가능해졌다. 지난 25일 분전함 설치가 완료되면서 이날부터 각금마을 주민들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1963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 마을은 10여 가구, 70여 명의 주민들이 살아가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었으나 영동선 철도설치로 인한 마을 진입로의 부재와 마을의 고령화가 겹치면서 많은 주민이 마을을 떠나 현재는 3가구만이 마을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마을은 도로, 전기, 수도, 가스가 모두 부족한 상황으로 특히 전기 공급이 되지 않아 우기에는 촛불을 사용하고 생필품은 마을까지 1시간씩 지게로 나르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2023년 3월 20일, 각금마을 주민들은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한 국민청원을 제출하고 어려운 상황을 알리며 전기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2024년 8월, 국민권익위원회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요구했으나 현장 확인 후 도로 부재로 시설 설치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어 10월에는 봉화군과 한국철도공사를 통해 전기사용 요청을 다시 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전기 공급이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각금마을 주민들은 계속해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1월 15일, 봉화군과 한국철도공사가 현장을 다시 방문, 재조사해 영동선 분천~승부 간 주변 낙석 감시초소에서 예비 전력 7KW 중 3KW의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비록 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소규모 전기 공급이지만 각금마을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과 간절한 노력의 결과로 마을 주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과 한국철도공사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3-26

안동시 길안면 산불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함에 따라 안동시가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3일 산불 피해가 우려되는 길안면, 임하면, 일직면, 남선면 주민 일부를 미리 대피시키는 등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은 24일 오후 5시쯤 길안면 백자리 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총 1264명(주민 391명, 시설입소자 873명)이 안동체육관, 마을회관, 학교 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추가 대피소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안동시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공무원, 소방, 경찰,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 총 1424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헬기와 소방차, 진화차 등 1330점의 장비를 동원,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백자리와 현하리를 중심으로 3개 조를 나눠 산불 확산 방지와 잔불 정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길안면 백자리 방향을 우선으로 헬기를 투입하고, 인근 시군의 산불진화대 120명과 동부지방산림청 특수진화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기창 시장은 “산불이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산불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5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이치제이컬쳐 안동, 업무협약 체결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25일 에이치제이컬쳐 안동과 공연예술 제작 및 배급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상무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장, 한승원 에이치제이컬쳐안동 대표 및 양측 실무진이 참가해 경북의 지역거점극장인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의 공연 제작 및 배급·유통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023년부터 접근성 활성화를 위한 제작 공연으로 창작 연극 ‘하늘 바람 바다’, 오페라 ‘라 보엠’등을 제작·유통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연장의 제작 능력에 공연 기획사의 공연 제작 및 유통 역량을 더해 더욱 효율적인 제작 및 공연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에이치제이컬쳐는 뮤지컬 ‘파가니니’, ‘살리에르’ 등의 명품 공연을 제작·유통하고 있는 전문 공연 기획사이다. 이번 안동지사 설립을 통해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협업해 지역의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전당의 제작 공연 유통을 돕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준비 중인 제작 공연은 오는 4월 18과 19일 진행되는 접근성 활성화 제작공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8월 15일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 오페라 ‘초인 이육사’가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최상무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당과 기획사 양측이 보유한 공연 제작 및 유통에 관한 역량을 공유해 상호 발전의 기회로 삼음과 동시에,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예술의 전체적인 발전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지역에 다양한 문화예술을 제공하기 위해 수준 높은 외부 공연을 유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의 공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공연 제작 거점극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