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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군, 디지털 벌통 농가 성공 모델 주목…전국 시·군 담당자들의 현장 교육장 선정

예천군이 지난해 추진한 화분매개용 디지털 벌통 기술 시범사업이 양봉업 성공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 벌통은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전국 시·군 담당자들의 현장 교육장으로 선정됐다. 올해 시범사업 대상 시·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농촌진흥청 담당자들이 예천군을 방문해 사업성과를 확인하고, 디지털 벌통 운영 기술을 배우고 있다. 화분매개용 디지털 벌통 기술 시범사업은 고온 및 저온 환경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의 수정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디지털 벌통을 도입해 화분매개벌(꿀벌)의 활동을 최적화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디지털 벌통은 카메라, 온·습도센서, 보온재, 관리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벌통 내부 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벌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분매개용 디지털 벌통을 활용하면 벌의 활동량이 약 2.3배 증가하고, 작물 수정률이 1.3배 향상되며, 봉군 수명이 1.4배 연장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작물 생산성이 증가하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해 총 3천만 원(국비 50%, 군비 50%)의 예산을 투입해 예천딸기연합회 농가 대상으로 디지털 벌통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농업 인력의 고령화로 인해 화분매개곤충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군은 앞으로 스마트 농업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3-25

봉화군, 소나무류 무단 이동 특별단속 시행

봉화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31일부터 4월 13일까지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달 30일까지는 사전 계도기간으로, 관련 법령과 단속 계획을 알리고 무단 이동 근절을 위한 인식 제고와 예방 중심의 계도 활동을 펼친다. 이번 단속은 관내 소나무류 취급업체 및 화목 사용 농가 등 1179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나무류 원목 등의 취급·적치 현황 점검, 소나무류 생산·유통 자료 확인, 화목 사용농가의 소나무 땔감 소각 지도 및 이동 금지 계도 등이다. 소나무류를 허가 없이 이동할 경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봉화군은 단속 기간 중 적발되는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현재 봉화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나무주사 사업과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단속초소 운영과 산림병해충 기간제근로자 18명을 배치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정수 산림소득자원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며 “소나무류 불법 이동을 근절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3-25

영주시·임종득 의원 국비지원 현안사업 검토

영주시는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및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임종득 국회의원과 사업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박정락 도시건설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10여명은 국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인 지역활력타운 조성, 영주호 수생태 국가정원 조성, 종합장사시설 건립 등 20여 건의 현안 사업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위한 임종득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시가지 교통정체 해소와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적동∼상망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사업의 제7차 국도·국지도 5개년 사업 반영과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를 건의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기획재정부 및 관련 부처와 협의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정락 도시건설국장은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재정 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3-25

문경시보건소, 교육·캠페인·검진으로 결핵 예방 총력

문경시보건소(소장 박애주)는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인 24일 전후 결핵예방주간 동안 시민과 65세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교육과 홍보, 캠페인, 검진 등 결핵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교육은 26일 문경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 참여자, 27일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본관 이용 어르신, 4월 11일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분관 노인돌봄생활지원사에게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 후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최근 65세 이상 결핵환자의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결핵 조기 발견을 위한 고령층의 정기검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오는 4월 11일에는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부지부와 연계,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본관 일원에서 찾아가는 결핵 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결핵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읍면동 마을회관과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중 결핵 예방 교육을 하고 있으며 유증상자는 물론 65세 이상 등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검진, 집단 시설 결핵환자 접촉자 검진 등으로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예방과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2주 이상 기침을 하면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무료결핵검진을 받으시고,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의 기침 예절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3-25

문경시 산북면, ‘제19회 산북면민화합 민속대잔치’ 성황리 개최

문경시 산북면(면장 엄상익)은 지난 21일 산북중학교에서 ‘제19회 산북면민화합 민속대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산북면체육회(회장 신영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민속대잔치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행사로 전통 민속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면민 모두가 흥겹고 신나게 즐기고 화합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해, 지역발전을 약속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산북다물패 등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띄운 후, 개회식을 갖고, 마을대항 민속놀이(윷놀이, 투호)와 마을별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했으며, 면민들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흥겹게 노래 부르며 춤추는 잔치 한마당으로 펼쳤다. 신영수 체육회장은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신나게 놀고 만남 자체를 즐기는 면민들의 모습을 보아서 좋았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문화산촌 산북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엄상익 산북면장은 “올해 큰 행사인 산북면민화합 민속대잔치에서 면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나 되어 잔치를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으며, 앞으로도 면민이 화합하여 산북면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3-25

문경교육지원청, 올해 제1회 영어듣기능력평가 교감단 연수

문경교육지원청(이경옥 교육장)은 24일 오전 10시 중고등학교 교감단을 대상으로 제1회 영어듣기능력평가 연수를 가졌다. 올해 제1회 영어듣기능력평가는 오는 4월 1일에는 중학교 1학년, 3일 2학년, 4일 3학년 등 3일간 실시되며, 4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BS FM 라디오 방송으로 11시부터 전국 동시 중계되고, 주파수는 지역별로 달라 학교에서는 시험 전 미리 점검이 필요하며, 인터넷 방송으로 하면 오류 발생률이 높아 가급적 라디오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어듣기능력평가가 학년별 20문항, 5지선다형으로 실시된다는 점, 평가 결과가 내신 성적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학교장 책임 아래 철저히 관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난청 지역 학교의 평가 관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조치에 따라 별도로 이루어진다. 문경교육지원청 박진구 교육지원과장은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학생들의 영어 능력 신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영어 능력 신장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3-25

봉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는 모두 소중한 생명입니다’ 캠페인

봉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1일 봉화생활체육공원 축제무대에서 제79주년 식목일 기념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에 참여한 지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캠페인 ‘우리는 모두 소중한 생명입니다’를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봉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 중 하나인 생명사랑분과의 특화사업으로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봉화군노인복지관, 봉화요양원, 봉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봉화군새마을회, 봉화군여성단체협의회, 봉화군가족센터 위원들이 주축이 되어 마련했다. 자살 고위험 시기(3월~5월)를 맞아 지역 주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살예방 상담 기관별 전화번호가 수록된 전단지와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자살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펼쳤다. 손현정 생명사랑분과장(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알리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현국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봉화군수)은 “생명사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3-24

영주시 구제역 예방에 총력…전남 한우농가 구제역 유입 차단 방역

영주시는 최근 전라남도 한우농가에서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인 구제역(FMD)이 확산됨에 따라 구제역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주시가 이렇게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2010년 12월 발생한 구제역으로 지역 내 축산농가의 피해가 컸었기 때문이다. 시는 당초 4월 초 예정이었던 2025년 상반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기간을 앞당겨 이달 31일까지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긴급 접종은 14일부터 시작해 관내 1359농가 5만5201두의 가축을 대상으로 접종 유예 개체 없이 전두수 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접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 50두 미만 소규모농가와 염소 사육농가에는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공공 수의사의 접종을 지원한다. 소 50두 이상 전업농에는 백신 구입 비용의 50%와 공공 수의사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 완료 후 4주 뒤에는 항체 양성률을 검사해 기준치 미달 농가에 대해서는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재접종 명령 및 4주 간격 재검사를 통해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현재 시는 공동방제단 차량 4대를 활용해 주요 도로 및 취약지역을 매일 순회 소독하고 가축시장에 출입 축산차량은 영주IC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의무 경유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우인철 축산과장은 “신속한 항체 형성을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며“축산농가는 소독과 외부인 출입 통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는 소 발견시 축산과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3-24

영주시 상수도 요금 매년 14% 4년간 인상

영주시 상수도 요금이 매년 14%씩 4년간 인상된다. 인상요금 적용은 5월 부과금 부터 2028년까지 오르게 된다. 시는 영주시 상수도 중장기 경영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4년간 매년 18% 및 25% 인상안으로 제안됐다. 영주시는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매년 14% 인상안이 확정됐다. 이를 조례에 반영해 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수도사업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요금 조정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0%씩 인상된 이후 8년간 동결되면서 지방공기업의 적자가 지속된데 따른 조치다. 특히, 영주시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행정안전부에서도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요구해 왔다. 요금 조정으로 가정용 상수도 요금의 누진제가 폐지되면서 사용량에 따른 요금 체계가 조정됐다. 월 20㎥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구는 종전 1만4400원에서 1만7400원으로 3000원이 인상되며 매월 30㎥를 사용하는 가구는 2만5200원에서 2만6100원으로 900원이 인상된다. 반면, 월 50㎥를 사용하는 가구는 5만6600원에서 4만3500원으로 1만3100원이 인하돼 다인가구의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기존 누진 요금제로 다인가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했던 문제를 개선하고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또, 관내 유치원에 대해 적용하던 일반용 요율의 누진제를 일반용 1단계 요율로 변경하고 18세 미만 2자녀 다자녀 가구에 대한 요금 감면 대상을 18세 이하 2자녀 가구로 확대했다. 김상환 수도사업소장은 “다자녀 가구 및 유치원 등의 감면 혜택을 확대한 것처럼 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수도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3-24

문경시립중앙도서관, 초보 엄마 아빠 북돋움 책 선물

문경시립중앙도서관은 경상북도와 함께 4월 2일부터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의 일환으로 ‘2025년 초보 엄마 아빠 북돋움 책 선물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초보 엄마 아빠에게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보를 담은 육아정보책 3권과 우리 아이 그림책 3권으로 구성된 도서 꾸러미를 선물하는 것으로,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부담을 덜고 아이의 독서 습관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문경시에 주소를 둔 임신부, 영아(2025년 출생) 부모, 24년 출산한 부모 중 신청 누락자이며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부모도 포함된다. 신청은 4월 2일부터 문경시립중앙도서관 1층 유아자료실을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으며, 1가구 1꾸러미씩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구비서류는 신청서, 3개월 이내 발급된 증명서, 임신부는 산모 수첩 또는 임신확인서, 부모는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출생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외국인 부모의 경우 외국인 등록증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엄원식 문경문화예술회관장은 “초보 엄마 아빠 북돋움 책 선물 사업을 통해 예비 부모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문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 문경시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보거나 문경시립중앙도서관(054-550-8402~3)으로 전화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3-24

문경새재 자연생태박물관, 4월에 꽃 씨앗 심기 행사 연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해 나무 심기 대신 꽃 씨앗을 심는 행사를 4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취지로 기획, 친환경 화분에 배양토를 넣고 씨앗을 심어 화분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이다. 평일은 두 차례(1차:10시~12시/2차:14시~16시) 진행되며, 회차당 20명 한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매일 선착순 50명으로 마감 진행하며,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 씨앗 담을 세척된 용기를 가져와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키울 수 있는 채소‧허브‧꽃 씨앗을 친환경 화분(지피포트)에 심고, 가정에 돌아가서는 새싹 틔우는 모습을 관찰하며 키우는 재미를 선물한다. 또한 재사용이 가능한 보자기 천으로 가방을 만들어 체험품을 담아 감으로써 만드는 재미와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는 자연생태박물관 소속 자연환경해설사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씨앗 심는 방법과 가정에서 관리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계절별 꽃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연의 지식을 함께 전해줄 예정이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열두 달 중에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는 절기에 많은 분이 참여하여 자연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3-24

박점숙 문인화가, 신윤복 그림 모사(模寫) 전시회 가져 눈길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점숙 문인화가가 네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문경새재 생태갤러리에서 지난 15일 문을 연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다. 이번 개인전은 자연과 화조 등 30여 점을 전시했다. 특히 조선시대 3대 풍속화가로 유명한 혜원 신윤복의 그림에서 일부를 모사한 것이 눈길을 끈다. 박 화가는 월하정인 작품에서 ‘쓰개치마를 쓴 여인’. 단오 작품에서 ‘그네 타는 여인’. 칼춤 작품에서 ‘칼춤 추는 여인’ 등을 눈여겨보았고, 이를 부분 모사했다. 늘 신윤복 그림을 교과서처럼 보면서도 그냥 스쳐 지나갔는데, 몇 작품 모사해 보니 새로운 재미에 빠지게 됐다는 박 화가는 “익히 보고 알고 있었던 그림인데 발췌해 모사했더니, 많은 관람객들이 즐겁게 감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러리를 찾은 한 관람객은 “산행을 왔다가 우연히 들러 멋진 작품을 보았다. 좋은 봄철 산행과 함께 예술적 추억이 되었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를 연 문경새재 생태갤러리는 접근하기 쉽지 않는 곳에 있지만, 박 화가가 이런 핸디캡을 안고도 도심 속 갤러리에 안주하지 않고, 관객을 찾아 전시회를 연 것은 나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