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RISE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선정…2029년까지 25억 투입 치유·돌봄부터 산림자원 기반 관광·산업까지 단계적 추진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 남선면과 임하면과 협력해 지역 회복과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나선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지난 6일 임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남선면과 임하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재난 극복 지역 조성을 위한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가운데 ‘사회적 가치실현’ 분야에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대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5년간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학동행 산지대전환’ 과제를 추진한다.
사업 초기 1~2년 차에는 산불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과 생활 안정에 집중한다. 대학 내 간호학과, 외식창업조리과, 노인건강지도과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식사 지원과 건강 관리, 생활 밀착형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3년 차부터는 커뮤니티 키친과 마을형 치유정원 조성, 치유형 마을 축제 운영 등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을 추진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지역 청년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재생을 도모한다.
이어 4~5년 차에는 산림 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힐링·웰니스 관광 산업과 농·임업 고도화를 지원해 산불 피해 지역이 자생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소명 가톨릭상지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산불 피해지가 새로운 주거와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대학의 인적·물적 역량을 집중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관·학·산·민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