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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박열의사기념관, 경북도내 학생 체험학습장으로 주목

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서원)이 경북도내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할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 12일 경북도내 초·중등학교 체험학습 담당 교직원 8명이 기념관을 찾아 전시관을 관람하고,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와 동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삶과 정신을 기렸다. 이번 방문은 문경시가 주선했으며, 교직원들은 ‘문경에코월드’와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며 학생 체험학습 후보지를 탐색했다. 박열의사기념관에서는 추모의식을 올린 뒤 전시실을 돌아보았고, 이어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묘소를 참배하며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상주중앙초등학교 최진희 학년부장은 “그동안 박열 의사에 대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기념관을 방문하면서 그분의 독립정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도 이러한 현장감을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기념관 관람을 넘어, 학생들이 역사를 몸으로 배우고 애국심을 키울 수 있는 체험학습 공간으로 기념관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문경시는 기념관과 인근 관광 자원을 연계한 교육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타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서원 이사장은 “경북도 교직원들의 방문을 주선해 준 문경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관외 학생들의 현장 방문에 대비해 학생 눈높이에 맞는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기념관이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이번 교직원 초청을 계기로 기념관을 학생 체험학습의 거점으로 삼아, 역사교육과 지역관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관계자는 “학생들이 문경을 찾아 독립운동 정신을 배우고, 동시에 생태·문화 관광지를 경험한다면 체험학습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4

동양대 군사학과, 실습형 병영체험 프로그램 수료

동양대학교 군사학과는 제8 기동사단과 연계해 2박 3일간의 병영 체험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국방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고 협동심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실습형 교육 과정으로 군사학과 재학생 21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군부대 내에서 실제 병영생활을 경험했다. 병영 체험에 나선 군사학과 학생들은 군복과 다양한 개인 군 장비를 착용하고 현역 장병과 같은 일정에 맞춰 병영 생활을 체험했다. 군사학과 학생들의 이번 병영 체험은 군의 특성인 규율과 질서가 강조되는 군 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병영에 참가한 학생들은 기초 군사훈련, 제식 훈련, 체력 단련, 병영 체험, 화생방 등 다양한 군 경험을 체득했다. 특히 화생방은 참가자들에게 인내심과 단결심의 가치를 깊이 깨닫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병영 체험에 참여한 군사학과 학생들은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통해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을 실질적으로 경험할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병영훈련을 수료한 1학년 김병찬, 나도연 학생은 병영생활 우수 학생으로 선정 부대장의 표창을 받았다. 김봉주 동양대 군사학과장은 “이번 병영 체험은 단순한 군사 활동 체험이 아니라 학생들이 규율·책임·협동의 가치를 배우고 이를 일상생활과 학업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군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인성과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4

김새롬 안동시의원, “작은 예산으로 시민 행복 높이자”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이 제26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신노년층을 위한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과 청소년 고교 석식 지원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 8월 기준 안동시 65세 이상 인구 4만4983명 가운데 65~74세 신노년층이 2만4347명에 달한다는 점을 들어, 건강한 여가 활동 공간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파크골프가 신노년층의 대표적인 생활체육임에도 불구하고, 폭염·혹한·미세먼지 탓에 실외 활동에 제약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활용도가 낮은 공공시설을 리모델링해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내놨다. 실제 사례로는 학가산온천 대회의실을 들었다. 김 의원은 “연간 10회 남짓 사용되는 공간을 개조한다면, 1억5000만 원에서 5억 원 정도의 비교적 작은 예산으로 유휴공간 활용과 생활체육 기반 확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예산의 한계를 지적하며 고교 석식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동시 총예산 2조3450억 원 중 교육예산은 약 239억 원으로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청소년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교육 형평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예산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삶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느냐”라며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과 고교 석식 지원은 작은 예산으로도 시민 행복을 높일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4

직원 5명 릴레이 결혼? 예천에 경사났네

예천군 호명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최근 5명의 직원이 연이어 결혼하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경사 이상으로 예천군의 지방소멸 문제 해결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연말까지 불과 4개월 사이에 호명읍 직원 5명이 잇따라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된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1년부터 7년 동안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묵묵히 행정업무를 수행해 온 직원들이다. 이들 결혼자의 배우자는 대부분 타지역 또는 타기관에서 근무하는 선남·선녀들로, 예천군에 정착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 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출산으로 이어질 경우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결혼 릴레이는 개인적 경사 뿐 아니라, 직장 내 활기와 긍정적인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했다. 군은 이러한 현상을 지속시키기 위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출산·양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새로 신축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은 신혼부부와 산모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출산과 초기 양육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영유아 창의문화센터 등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역사회 전반에서도 “예천은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정착하기 좋은 곳”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어 군 전체에 희망과 활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호명읍 주민들은 “이번 결혼 릴레이는 단순한 사무실의 경사 이상으로 청년들이 예천에 가정을 꾸리고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군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가정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이 지속되면 군은 청년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따뜻한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14

전통 예술의 아름다운 향연⋯예천 무형유산 합동 공연

예천군은 13일 한천체육공원에서 지역의 대표적인 무형유산 단체인 통명농요보존회, 공처농요보존회, 청단놀음보존회가 공동 주관한 ‘예천 무형유산 합동공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으며, 오전 무대는 예천을 대표하는 통명농요, 공처농요, 청단놀음 공연으로 활기차게 막을 올렸다. 이어 오후에는 구미 발갱이들소리, 포항 흥해농요, 안동 저정동농요 등 인근 지역의 다채로운 무형유산 공연이 잇따라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의 농요와 탈놀이가 한 무대에 어우러져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학술적·문화적 가치와 함께 전통문화의 흥겨움과 소중함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각 공연단체들은 혼신의 힘을 다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전통문화의 깊은 매력에 흠뻑 빠져들며 함께 즐기는 모습으로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였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에 무형유산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감동의 시간이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공연은 지역 무형유산이 한자리에 모여 그 가치를 공유하고, 군민들과 공감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예천군은 소중한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14

안동 공업지역,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찾는다

안동시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한 공업지역 기본계획 밑그림을 시민과 전문가 앞에 내놨다. 지난 12일 시청 청백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노후 공업지역의 미래와 도시 산업 생태계의 방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번 계획은 2022년부터 시행된 ‘도시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산업단지를 제외한 일반공업지역과 준공업지역 1.12㎢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립 작업이 진행 중이며, 수상동 일원 노후 공업지역이 핵심 논의 대상에 올랐다. 토론은 서정인 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상훈 중원대 교수, 조득환 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 이대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 발전 전략과 지역 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스마트 융합 안동’을 미래상으로 제시하며 △기반시설 확충 △친환경 산업 조성 △산업 회복력 강화 △주민·기업 협력체계 구축 등이 구체적 과제로 꼽혔다. 공업지역 현황과 산업 수요, 입지 여건, 토지이용 계획, 환경관리 방안 등도 함께 검토됐다. 안동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다듬을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중요한 틀”이라며 “지속가능한 안동형 산업 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4

영주시 실용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사례 최우수상

영주시는 2025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실용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주시는 이번 수상은 지난해 우수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다. 영주시는 이번 수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시는 기존 권취식·커튼식 등 고비용 스마트팜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예인식 스마트농업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보급했다. 예인식 스마트농업 시스템 설치비는 기존 시설 설치비에 비해 30~40% 수준으로 낮추어 약 658억원의 시설비 절감 효과와 2023년 기준 우박 피해 재난지원금 43억원을 절감하는 등 재정 절감 효과도 입증했다. 김모(67) 씨는 “예인식 시스템으로 시설비 절감뿐만 아니라 우박 피해 등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어 소득 증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스마트농업 기술 혁신을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기후 위기와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농업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정책의 지속적인 발굴과 확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4

손성호 영주 시의원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안

영주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손성호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에서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 단순한 운동 공간 조성을 넘어 시민 건강 증진, 노년층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관광·숙박·외식업 활성화, 전국 대회 유치, 일자리 창출 등 복지와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투자라 강조했다. 손의원은 스포츠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영주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정규 골프장 조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생활체육 종목의 육성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전국 단위 대회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국대회 유치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정규 규격 축구장 3면, 야구장 1면, 다목적 구장 2면의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과 노후한 생활체육 시설의 리모델링과 확충도 병행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조성된 수영장과 탁구장, 테니스·배드민턴·자전거 등 다양한 종목의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영주시는 노년층의 건강 관리와 여가 지원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노년 건강증진을 위해 파크골프장 확충과 노년층 여가 활성화 방안 마련에 대해 제안했다. 손 의원은 골프장 조성, 생활체육시설 확충, 파크골프장 확대는 단순한 체육시설 정비가 아니라 시민 건강과 여가 복지 증진, 관광객 유입,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성장 전략이라 밝혔다. 투자자를 기다리기 보다 시 차원의 적극적인 유치 전략과 지원책으로 선제 대응해야 한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있는 시설 확충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 도시 영주시의 변화를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4

영주시민 화합 위한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 열려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가 12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민 체육대회는 선수단 입장식과 성화 점화를 시작으로 각종 경기에 들어갔다. 최종 성화 점화 주자는 2025 한국국제조리고 롤러 선수 나도현 군으로 2025 제20회 제천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남자주니어 E10000m 동메달,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이번 대회는 19개 읍·면·동과 29개 학교, 8개 직장·단체에서 선수와 임원 2500여 명이 참가했다. 시민들은 주 경기장에서 펼쳐진 육상, 투호, 줄넘기 등 다양한 경기 관람과 함께 실내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장기대회, 게이트볼 경기장을 찾아 하루를 즐겼다. 특히 씨름장에는 경기를 관람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올해 대회는 △육상 △줄다리기 △씨름 △줄넘기 △훌라후프 이어달리기 △중량 들고 달리기 △투호 △게이트볼 △피구 △기관·단체장 이어달리기 △한궁 △배구 △족구 △테니스 △풋살 △장기 △바둑 등 17개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영주시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우수영씨외 15명의 공적자가 공로패 및 표창패를 받았다. 모범운전자 영주시지회는 감사패, 한국국제조리고 롤러팀 김예하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는 시민 안전을 위해 교통 통제와 현장 운영 등 안전 관리에 적극 나섰다. 권장혁(68)씨는 “매년 열리는 시민체전이 지역민들을 한데 묶어주는 가교 역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주발전과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풍물단 공연이 이어져 참가선수단과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영식 영주시체육회 국장은 “시민체전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육 행사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2

안동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서비스 지원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난을 덜어내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동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해마다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안동시는 이들의 안정적 근무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11일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는 입국과 동시에 급여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원스톱 금융지원 체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송금 수수료 감면 등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받게 된다. 협약에 따라 안동시는 계좌 개설에 필요한 행정자료를 지원하고,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는 급여계좌 개설과 외환 송금 업무를 전담한다. 특히 라오스 인도차이나은행과 농협중앙회 간 협약을 바탕으로 송금수수료 면제, 전신료와 중계수수료 감면이 이뤄져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안동시는 이번 금융지원 체계 강화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욱 안정적인 여건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편의 제공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2

청송군청소년수련관, 자매결연 지역 간 교류활동 '우리가 잇다'

청송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6, 7일 포항시 일원에서 포항시·대구 달서구·영양군·울진군 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 약 80명과 함께 자매결연 지역 간 교류활동 ‘우리가 잇다’ 행사를 열었다. ‘우리가 잇다’는 자매결연을 맺은 지역 청소년들을 상호 초청해 각 지역의 문화를 탐방하고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대구 달서구와 협약을 시작으로 2022년 포항시, 2023년 영양군과 협약을 이어왔고 올해는 울진군과 협약을 체결하며 교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했다. 특히 이번 교류활동에서는 청송군청소년지질탐험대와 연계한 과학 커뮤니티 ‘울림’과 함께 기후 변화 대응 및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경북 지역 산불로 여전히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청송·영양·울진 청소년들에게는 치유의 시간을, 포항·대구 달서구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청송군청소년수련관은 포항시 청소년 축제 ‘포포틴’ 부스 운영, 대구 달서구 청소년축제 참가, 청송군 청소년페스티벌에 포항·달서구·영양군 청소년 초청 등 꾸준한 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또 청소년들은 지역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나누며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자매결연 지역 간 청소년 교류활동 ‘우리가 잇다’는 2020년부터 청송군이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꾸준히 추진해 온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우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발전시켜 경북형 청소년 교류활동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11

안동과학대학교,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지역 인재 양성과 전문 인력 배출에 힘써 온 안동과학대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에 나선다. 수시 모집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차는 8일부터 30일까지, 2차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학과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치위생과 △바이오백신제약과 △뷰티아트과 △호텔조리과 △반려동물케어과 △바이오헴프과 △건설정보과 △원예조경과 △사회복지과 △스포츠레저과 △축구과 등 총 16개 학과다. 보건·의료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 신산업, 문화·예술, 사회복지, 스포츠까지 다양한 진로를 아우르고 있어 수험생들의 선택 폭이 넓다. 간호학과는 최신 장비를 갖춘 별도 실습동 ‘양경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임상실습처와 원거리 실습자를 위한 자취사 지원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물리치료학과는 박애와 봉사 정신을 기반으로 건강 증진과 기능 회복을 위한 이론·실습 교육을 제공하며, 재활 의료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학은 만 25세 이상 성인학습자를 위한 주말반 운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치위생과, 바이오백신제약과, 바이오헴프과, 사회복지과, 스포츠레저과(골프전공) 등 5개 학과에 개설돼 직장인과 주부가 학업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수업은 주말에 집중적으로 편성돼 있으며, 장학 혜택도 마련돼 있어 학업 부담을 줄이고 자기 계발 기회를 넓히는 데 효과적이다.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한 ‘안동IN’, ‘경북IN’ 장학 제도를 통해 입학 학기 등록금의 최대 80%를 감면한다. 성인학습자에게는 ‘평생교육장학’을 통해 최대 50%의 등록금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성적우수장학, 복지장학 등 다양한 제도가 운영돼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생활·학습 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1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함백생활관은 신입생 전원 입사가 가능하며, 1인실·2인실·4인실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약 14만 권의 장서를 보유한 학계도서관은 학문적 탐구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안동국민체육센터는 수영·헬스·골프·배드민턴·바른자세운동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을 균형 있게 이어갈 수 있도록 복지 체계가 강화돼 있다.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위해 이달 13일, 20일,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내에서 ‘주말 입학 상담 카페’가 운영된다. 학과 교수와 입학 상담 교직원이 직접 참여해 전형 안내, 학과 소개, 장학 제도 등을 1대1로 상담한다. 상담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입학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851-3516)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입시 전형과 상담 관련 정보는 안동과학대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무처(054-851-3515~6)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1

영주시, K-의학 접목한 인문도시 지원사업 '눈길'

선비정신의 고장 영주시가 K-의학을 접목한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 생활 속 인문학 확산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오는 25일 영주선비도서관에서 MZ세대를 위한 퇴계 이황 이야기 강좌와 부용향 향낭 만들기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와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이 함께하는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퇴계 이황의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인문학 강좌와 조선 왕실의 향인 부용향 향낭 만들기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인문학적 성찰과 전통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대상은 30명이며 이달 16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영주시는 7월부터 장애인·노인복지관 K-의학 강좌 및 부용향 향낭 만들기, 제민루 재난 극복 이야기와 한방차 시음, 영주문화원 소수서원 위상 강좌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0월에는 신바람 인문학, 영주 유의(儒醫) 축제 인문주간이 열린다. '다시, 잇다-인문학으로 잇는 지역과 공동체’를 주제로 인문도시 선포식, 토크콘서트, 인문 강좌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이와함께 영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관내 초등학교 3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의 날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부용향 향낭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 선비문화와 정신을 배우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당일에는 영주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해 텀블러 사용 권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텀블러를 지참한 참가자에게는 커피·에이드 등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환경보호와 인문학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영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잇는 새로운 시도”라며“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인문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역 정체성을 더욱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1

영주역 EMU-150 차량 정비시설 확정

일반열차 중장기 운영계획에 따라 영주역이 ‘EMU-150 거점역’으로 확정됐다. EMU-150은 현재 운영중인 ITX-마음 열차다. EMU-150 차량정비 시설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755억 원을 투입해 정비고 개량, 차륜전 삭고 확장, 차체 세척장치 신설 등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선 4, 영동선 3편 등 7편의 EMU열차와 경북선을 운행하는 새마을 열차 3편이 이곳에서 정비를 받게 된다. 2028년부터는 중앙선과 영동선 무궁화 열차 운영이 전면 폐지에 따라 EMU-150 열차가 대체 투입되고 경북선은 무궁화 열차 운행 중단으로 새마을 열차만 운영될 계획이다. 차량기지 정비안에는 현재 5개의 정비선을 4800㎡ 규모의 첨단 시설을 갖춘 4개 선으로 신설하고 차륜전 삭고는 현 131m의 유효장을 194m로 늘린다. 또, 차체 세척장치 1식 신설과 부대시설로 폐수처리장과 시관로 직결 타당성 협의 후 분뇨 수거장 신설도 검토 중이다. 현재 영주차량사업소는 2개의 정비고에서 11개의 수송차, 5개 동력차를 정비하는 정비선을 운영하고 있다. EMU 정비시설 개량을 사업을 두고 2024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기술 조사 용역이 실시 됐고 용역 결과에서는 최적의 차량정비시설 운영을 위한 정비고 적정 신설 규모와, 차륜전삭고 최적 이전 위치 및 차체 세척장치 신설 등이 제시됐다. 영주시는 이번 시설 유치를 통해 약 80명의 상주 인력이 근무하고,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 유치가 이어져 중부권 최대 철도 정비 허브 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차량정비기지는 철도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로 이번 EMU-150 차량정비소 유치를 통해 영주는 동서횡단철도를 비롯한 국가 철도망 확충 사업에서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될 전망된다. 영주시는 EMU 차량정비시설 유치는 중부권 열차 정비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으로 신규 철도망 확충과 철도산업 전반의 사업 유치에서도 영주시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1

문경시, 제2회 추경 민생경제 활성화- 재난안전 대응 255억 원 증액

문경시는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총 1조 1천억 원 규모로, 1회 추경 대비 255억 원(2.37%) 늘어난 수치다. 시가 마련한 이번 추경의 핵심은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사업이다. 총 196억 원이 투입되며 지역상품권 운영비 27억 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4억 4천만 원도 반영됐다. 특히 지역상품권의 보조비율 및 한도액 상향,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율 확대 등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민생경제 외에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재난안전 분야에도 재원이 투입된다. 예산 내용은 △폭염 대응 및 빗물받이 정비 등 긴급대책비 2억 5천만 원 △산불방지 대책비(산림재난대응센터 신축 등) 4억 7천만 원 등이다.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사업 27억 8천만 원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각종 자연재난과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시민들이 생활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경시의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287회 문경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1

예천군 청소년 성장캠프 미래 인재 양성

예천군은 1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으로 ‘2025년 청소년 성장캠프 사업설명회’를 열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예천군의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중요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EBS와 예천교육지원청 관계자, 관내 중학교 교장, 교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청소년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특히 EBS 진로 및 학습 전문가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받았다. 또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서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흥미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은 워크숍이 진행됐다. 자기주도학습 동기부여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능력을 키워 주었다. 또래 멘토링 및 팀 프로젝트는 비슷한 또래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팀을 이뤄 과제를 해결하면서 협업 능력과 리더십, 긍정적인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성장캠프는 호명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되며, 예천 지역의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1차 캠프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관내 전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 캠프는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풍천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진정으로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캠프 준비에 차질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혁신적인 진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11

문경시 폐광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에 확정

문경시가 내년 폐광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문경시는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20억 원을 확보해 침체된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폐광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은 폐광으로 쇠퇴한 지역의 산업 유산과 자연 자원을 활용해 관광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지금까지 강원도 내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전통적인 폐광지역에서만 진행되던 이 사업이 내년부터는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문경시를 비롯해 전남 화순군, 충남 보령시까지 확대된다. 문경시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과거 탄광산업의 흔적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 인프라 를 확충한다. 탄광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사업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 확정으로 문경시는 ‘산업유산 관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과거 탄광 산업의 메카로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문경이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와 현재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1

“이동주택 덕분에 무사히 여름 넘겼어요”

“집은 잃었지만 이동주택을 빨리 마련해줘 여름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지요. 이렇게라도 살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에요” 지난 10일 안동시 임하면 금소1리 선진이동주택 단지. 주민 김순호(70) 어르신은 “처음 불길이 번지던 날의 아비규환 같은 상황이 지금도 눈앞에 생생하다. 평생 일군 집과 밭이 하루아침에 다 타버렸을 땐 앞이 캄캄했고, 집도 잃고 막막해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동주택단지 앞에서는 이웃들이 저녁 준비를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농삿일을 하는 주민들은 해가 뜨면 여전히 일찍 하루를 시작한다. 논밭은 잃었지만, 손은 늘 무언가를 거들어야 마음이 놓인다. 누군가는 깨를 털고 땅콩을 수확하며 하루를 이어간다. 저녁이 되면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날씨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만든 반찬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잃어버린 마을 대신 이동주택 단지 안에서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다. 김순호 어르신은 “재난지원금으로 농사기구나 상자를 마련할 수 있었고, 앞으로 특별 지원금까지 받으면 더 큰 힘이 될 것 같다. 이장님이 앞장서 주민들을 챙기고 위로해 주신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안동시장도 거의 매일같이 찾아와 점검하고 지원책을 마련해준 덕분에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했다. 지난 3월 안동을 덮친 대형 산불은 삽시간에 전역으로 번지며 지역 전체를 마비시켰다. 순간풍속 28m의 강풍을 타고 확산된 불길은 산림 2만6708㏊와 주택 1600여 채를 태웠고, 주민 5300여 명은 긴급 대피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가장 절실했던 것은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에 맞춰 안동시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주거안정 대책을 꼽았다. 안동시는 정부와 협력해 총 859동의 선진 이동주택을 설치하고, 공공임대주택 74세대와 모듈러주택 17세대를 긴급 제공했다. 각 가구 마다 싱크대와 냉방기기, 바닥난방, 옷장이 갖춰져 주민들이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주거안정 조치에 이어 생활 전반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행정 지원도 뒤따랐다. 안동시는 ‘과장 담당제’를 도입해 단지별로 간부 공무원과 면장을 책임자로 배치하고 민원을 접수해 즉시 처리하도록 했다. 배수 문제나 생활 편의시설 고장 같은 작은 불편도 현장에서 곧바로 해결됐다. 안동시 사회복지과 재해구호 태스크포스팀은 이재민 지원의 중심에서 맹활약했다. 실내체육관 지하에 모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패딩, 점퍼, 티셔츠, 바지, 양말 등 동절기 의류를 분류하고 이를 일일이 포장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무더운 여름에도 주말을 반납한 태스크포스팀의 헌신은 피해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위로가 됐다. 생계 회복을 위한 지원도 속도를 냈다. 안동시는 55억 원을 투입해 트랙터, 승용제초기 등 농기계를 무상 임대하고 피해 농가의 시설 철거를 지원했다. 농기계를 새로 구입하는 농가에는 최대 70%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고, 응급 복구용 기자재도 제공했다. 산불은 삶의 터전을 불태웠지만, 잿더미 속에서도 희망은 다시 움트고 있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1

서울 대학로서 인문가치포럼 사전 무대… 문학과 인문이 만난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인문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사전포럼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려 시민들에게 삶과 행복을 성찰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사전포럼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 문학주간’과 함께 열려, 문학과 인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첫날인 13일 오후에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여정’을 주제로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서은국 연세대 교수, 의사 출신 작가 이낙준, 배우 김석훈 등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삶 속에서 발견한 행복의 의미를 시민과 나눈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컬러카드로 내면을 탐색하는 ‘들여다보길’ △걱정을 엽서에 적어 비워내는 ‘비워내길’ △인문 글귀를 선물받는 ‘채워가길’ △키링 제작으로 긍정과 용기를 담는 ‘담아가길’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인문적 성찰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서울 사전포럼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본포럼으로 이어진다.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을 주제로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의 기조연설과 국내외 석학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예정돼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서울 사전포럼을 계기로 인문정신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안동이 인문가치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1

예천의 미래를 당신의 손으로 ⋯ ‘2025년 미래발전 정책제안 공모’

예천군은 지역 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모집, 정책에 반영한다. 군은 10일부터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예천 미래발전 정책제안 공모'를 한다. 이번 공모는 지역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소통하는 열린행정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경제, 일자리, 인구, 관광, 교통, 환경, 보건, 복지 등 군정 전 분야로 지역발전을 위한 참신한 제안을 접수받는다. 예천군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도 아주 간편하다. 참여방법은 온라인(예천군 홈페이지 www.ycg.go.kr / 소통마당 / 군민제안) 또는 우편(예천군청 총무과)으로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들은 예천군 제안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최우수 100만 원, 우수 50만 원, 장려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접수된 제안 중 우수하다고 평가된 정책은 실제로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천군 홈페이지 ‘공고·고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예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예천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11

임종식 경북교육감, 문경 모전초 방문해 학부모와 소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9일 문경시 모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 교사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교육 활용 방안 및 학교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문경교육장, 문경교육지원과장, 모전초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장, 녹색어머니회장, 관악부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 반영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녹색어머니회는 학생들의 등굣길 교통안전 지원을 요청했고, 학부모회는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학교 시설 확충을 건의했다. 관악부 학부모 대표들은 악기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악기뱅크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교무실에서 교사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성 교육 방법 등 현장 고민을 공유하며 의견을 나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부모와 교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경북교육의 발전 방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창진 모전초 교장은 “교육감의 방문이 교사와 학부모에게 큰 격려가 됐다”며 “지역 교육 현안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11

안동시, 농기계 임대 남부분소 착공… 남부 농업인 불편 해소

안동시가 남부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불편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남부분소 건립에 나섰다. 지난 8일 착공한 남부분소는 남후면 농공길 77 일원에 들어선다. 부지 면적은 1만1358㎡이며,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분소는 건축면적 2718㎡ 규모로, 농기계 보관창고와 사무실, 교육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다. 총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59억 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남부지역 농업인들은 농기계를 빌리기 위해 풍산(서부분소)이나 송천동(본소)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그러나 남부분소가 문을 열면 이동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마늘·양파 등 남부지역 특화작목에 맞는 맞춤형 농기계도 비치돼 농업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개소 이후에는 동·서·남·북 4개 권역 임대사업소 체계가 완성된다. 이를 기반으로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 △수리 및 배송 서비스 △농한기 영농 대행 △장기 임대 △교육 지원 등 농업인을 위한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농가는 농기계 구매 부담을 덜고 경영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 3월 대형 산불 이후 농기계 피해를 본 농가에 관리기·경운기·분무기 등 640여 대를 장기 임대하고, 단기 임대용 농기계 300여 대도 추가 확보해 피해 농업인을 지원한 바 있다. 또 농촌 고령화와 귀농·귀촌 증가에 발맞춰 주말·체험 농업인이나 소규모 농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임대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촌의 인력난과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농기계 임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농가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1

청송초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표시 애매 운전자들 혼란

청송군 관내 지정된 ‘어린이보호구역’이 운전자들의 혼선을 초래하고 있어 보다 명확한 홍보와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청송군과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이를 위반하면 상시 운영되는 단속 카메라를 통해 적발하고 있다. 청송읍 청송초등학교 앞 도로변 역시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정차 시 단속 대상이다. 최근 청송군은 해당 구역이 도로교통법 기준에 미흡하다며 구간을 연장해 재지정했다. 초등학교 인근 300m 이내가 보호구역으로 설정되는데, 군은 구간 연장과 함께 도로변에 ‘기·종점’ 표기를 해두었다. 그러나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문구 없이 ‘기·종점’만 표시돼 운전자들의 혼란이 잦다. 운전자 A씨(67·청송읍 부곡리)는 “농협 부근 도로에 갑자기 기점·종점이라는 글씨가 있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고, B씨(65·부남면 대전리)도 “청송시장 부근에 비슷한 표시가 있어 뒤늦게야 어린이보호구역을 뜻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표기가 불명확하다 보니 운전자들이 불법 주·정차 대상 지역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안내 표지 역시 가로등 기둥에 작은 글씨로 설치돼 있어 쉽게 지나치기 일쑤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청송군과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재정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점심(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과 저녁(오후 7시익일 오전 8시)에는 지역 상가 활성화를 위해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그러나 야간 시간대 일부 주민들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촬영해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는 사례가 늘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과태료는 12만원으로, 기한 내 납부하면 20% 감면돼 9만6000원이 부과된다. 기한이 지나면 12만원 전액을 내야 한다. 청송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C씨(50)는 “저녁 시간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신고를 당해 당황했다”며 “아이들 하교가 끝난 시간대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는 상인들에게 가혹하다”고 토로했다.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명확한 표식과 안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글·사진/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11

영주 봉현면 726카페 농업 분야 새로운 생태계 개척

“귀농 귀촌은 도전입니다. 항상 발전 방향에 관한 생각과 변화, 경쟁력 있는 도전의 연속을 이어갈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귀농 귀촌은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지만 생각보다 어렵고 힘든 과정입니다. 저희는 이곳이 고향이지만 도시 생활에서 돌아와 고향에서의 재정착은 어렵고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영주시 봉현면에 귀농 귀촌한 서현석(44)·이경미(43)씨 부부의 이야기다. 이들 부부는 2015년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인 영주로 돌아와 봉현면에 사과 재배와 유통, 과채 가공, 카페 콘셉트의 체험 교육장 726카페를 운영 중이다. 농산물 생산과 가공, 판매, 카페, 체험 교육장 등 다양한 구성으로 운영 중인 726카페는 농업 분야 새로운 생태계를 연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서현석, 이경미 부부는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믿음을 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소백산 유진맘이란 특허를 출원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경미씨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자신들의 경험담과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재도 성장 과정에 있다. 다양하게 겪는 일들이 때로는 힘들고 어렵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귀농 당시 마음처럼 용기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가 운영중인 726 체험 카페는 어린이집, 중고생들의 체험교육장 역할과 귀농 희망자, 대기업 퇴직자들이 방문해 귀농 관련 상담을 하는 이야기 공간이 되고 있다. 이곳을 방문했던 장모씨는 이들 부부의 친절과 귀농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에 고마움을 표시한 감사 표시의 액자와 함께 손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서현석씨는 “이곳이 모두가 쉬어가는 곳이 되길 바란다. 미래 희망인 종합유통망을 갖춘 공간으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서·이 부부는 귀농 후 사과 농사를 배우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일하는 만큼 성과가 있고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것이 있어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 726카페는 서씨 부부가 직접 재배해 생산한 오디, 산딸기 쥬스류와 핸드메이드 수제청으로 살구, 앵두, 청귤 등을 이용한 다양한 차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726카페는 다양한 이야기의 공간이지만 마을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사랑방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말 그대로 마을 쉼터인 셈이다. 이들 부부가 경영하는 농원은 영주시가 지정한 잼나체험장에 선정돼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726카페는 '산보라 휴 잇다’로 상표 특허 출원을 한 상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1

안동시, 국회 심의 앞두고 내년도 예산 확보 총력

안동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현안사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총력전에 나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안동 주요 현안사업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예산에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앞서 지난 8월에도 기재부를 직접 방문해 안동 현안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최종안은 오는 12월 2일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이에 안동시는 예산 반영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건의된 주요 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안동호 횡단교량 건설 △영주 평은~안동 도산 간 지선 국도 건설 △국도 35호선 4차로 확장 △산불 피해지 일반 벌채 △공공 CDMO(위탁개발생산) 전략적 육성 및 바이오텍 생산 지원 등이 포함됐다. 계속사업으로는 △안동 풍산~서후 간 국도 34호선 확장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건립 등이 꼽혔다. 시는 이들 사업이 지역 성장 동력 확보와 대형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핵심 현안이라고 설명했다. 안동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해왔으며,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 이후 산불 복구 대책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통해 정치권과 협력해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재도약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기에 내년 국비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조체계는 물론 경북도와 정치권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주요 사업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