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9일 오사카 미나토마치 리버플레이스 초청 공연
국가무형유산인 예천통명농요가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을 펼치며 한국 전통 농경문화의 멋과 흥을 현지에 알렸다.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통명농요보존회는 일본 문화단체 솔레재팬의 초청을 받아 7일부터 9일까지 오사카의 대표적인 수변 문화공간인 미나토마치 리버플레이스에서 한국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예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예천통명농요를 일본 현지에 소개하고 한국 전통예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이 열린 미나토마치 리버플레이스는 오사카 도심을 대표하는 문화·공연 공간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예천통명농요는 예천군 예천읍 통명리에서 오랜 세월 전승되어 온 농요로 농사일을 하며 부르던 노동요에서 비롯됐다.
선소리꾼의 소리에 맞춰 여러 사람이 후렴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농사일의 고단함을 덜고 공동체의 협동과 흥을 북돋우기 위해 불리던 전통 소리다.
이러한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보존회 회원들은 모심기 소리와 논매기 소리 등 다양한 농요를 선보이며 한국 농경문화의 정서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전통 의상과 농기구를 활용한 공연은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공연을 관람한 현지 인들과 관광객들은 흥겨운 장단과 힘찬 소리에 박수로 화답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했다.
통명농요 관계자는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예천통명농요를 일본 오사카에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공연이 한·일 양국의 문화적 교류를 넓히고 우리 전통 농요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와 무형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