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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 2천명 고령으로…‘대가야배 전국대회’ 개막

전국 17개 시·도 파크골프 동호인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2회 고령 대가야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13일, 대가야파크골프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고령군체육회 주최, 고령군 파크골프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5700만 원이 걸린 전국의 메이저대회로, 오는 11월 12일까지 5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대회가 열리는 대가야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전국에서 19번째로 공인한 명품 구장으로, 최고의 코스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독특한 운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최 측은 참가 선수들에게 중식을 일괄 제공하는 대신, 지역 음식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고령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는 2000여 명에 달하는 선수단과 가족들이 지역 식당 곳곳을 이용하게 유도하여, 침체된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이다. 김광식 고령군파크골프협회장은 “전국 최고의 구장에서 대회를 열게 되어 기쁘며, 참가해주신 모든 선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파크골프 저변 확대의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과 우리 군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체육 축제”라며 “고령을 찾은 모든 분들이 고령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가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령군이 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회는 4주간의 예선을 거쳐 11월 11일과 12일,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선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4

의성군, 17일부터 ‘제39회 의성문화제’ 연다

의성군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구봉공원 일원과 의성문화원에서 ‘제39회 의성문화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의성, 예술로 놀다’를 슬로건으로 지역 전통 인문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군민 중심의 문화예술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장은 ‘놀이터’ 콘셉트로 8개 테마존(예술놀이터, 지식놀이터, 아트놀이터, 솜씨놀이터, 갤러리놀이터, 전통놀이터, 풍요놀이터, 장터놀이터)으로 구성됐으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구봉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 식전공연과 ‘국팝쇼’, 가수 은가은·진해성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의성문화원에서는 ‘의성지역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와 특별기획전시가 열린다. 세종연구원, 경성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문화자원 보존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18일~19일에는 구봉공원에서 지역문화예술단체 22개 팀의 ‘U Stage’ 공연, 시니어 모델 패션쇼, 한글과 전통복식 공연, 전통 퍼포먼스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문화제가 의성의 전통과 현대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의성의 문화적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 세부 일정은 의성군청 홈페이지 또는 의성문화원(054-830-696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14

의성군, 청소년 위기 예방 합동 아웃리치 캠페인 전개

의성군은 의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안계전통시장에서 ‘청소년 위기 예방 및 안전망 홍보를 위한 합동 아웃리치 캠페인’을 했다. 이번 행사는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과 지원 체계 강화를 목표로 했다. 특히 지역 주민의 청소년 안전망 인식 제고와 위기청소년 지원 체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과 의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최하고, 안계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의성경찰서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 경상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상북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현장에서 청소년전화 1388 및 상담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의 홍보 활동을 병행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캠페인이 지역사회가 위기청소년 발굴과 예방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긴급구조·상담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24시간 운영되는 ‘청소년전화 1388’(전화 및 온라인 https://www.1388.go.kr/)을 통해 상담을 지원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14

시민 하나된 경산시-군 통합 30주년 기념식

경산시가 13일 시‧군 통합 30주년 경산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모든 시민의 축하를 담은 ‘제30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경축식 및 슈퍼콘서트’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조지연 국회의원, 안문길 시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기관장과 7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축하하며 즐겼다. 이날 통합 경산시 30주년을 기념해 시민 공모로 선정된 온마루 광장(舊, 경산생활체육공원 어귀 마당)의 새로운 명칭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이야기와 추억을 타임캡슐에 보관 후 10년 후 되돌려주는 타임캡슐 봉인 퍼포먼스와 물류비 절감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사업인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기원 퍼포먼스를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경산 시민상 시상으로 문화체육부문 안명욱, 사회복지 부문 류수상, 산업건설 부문 김근화, 특별상 윤진필, 김진택 씨 등이 수상했다. 시민의 날 경축 공연으로 2시간 동안 개최된 ‘저출생 극복 공감 TV조선 슈퍼콘서트’에는 장민호, 손빈아, 천록담, 박혜신, 지원이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한 행사가 너무 뜻깊었고, 시민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우리 경산이 괄목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MY UNIVERSE GYEONGSAN과 상상 그 이상의 경산을 만들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산으로 보답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 김미정(45·중방동) 씨는 “30년 전 통합 당시엔 작은 시골도시였는데, 지금은 대학과 산업, 문화가 조화된 큰 도시로 발전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이런 축제에 참여하니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대학생 최윤호(23·조영동) 씨는 “고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이곳에서 꿈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14

‘메뚜기의 계절’ 성주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 18일 개막

성주군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2025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수륜면 수성리 어울림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뛰어보자! 날아보자! 메뚜기와 함께 자연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명실상부 경북을 대표하는 주민주도형 친환경 농촌체험 축제이다. 축제의 백미인 메뚜기잡이, 고구마 캐기, 사과 낚시, 메기잡이 등 자연을 배경으로 삼은 체험 프로그램과 온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몸빼바지 릴레이, 박 터트리기 등 가을운동회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새로운 즐길 거리를 대폭 확충했다. 메뚜기의 성장 과정을 배울 수 있는 ‘메뚜기 관찰장’과 황금들녘에 숨겨진 ‘보물 캡슐 찾기’, 친환경 ‘나무 놀이터’ 등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동희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 프로그램 개발부터 행사장 조성까지 주민들의 손길로 정성껏 준비했다”는 초대의 말을 전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민관이 힘을 합쳐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풍요로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3

성주군, 출산가구 자동차세 감면 둘째 이상은 3년간 ‘전액 면제’

성주군이 저출생 위기 극복과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파격적인 세제 지원에 나선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자녀를 출산한 가구를 대상으로 자동차세를 대폭 감면하는 내용의 군세 감면 조례 개정안이 13일, 군의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는 2025년도 제1기분 자동차세부터 즉시 적용된다. 감면 대상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자녀를 출산하고 성주군에 주소를 둔 부모다. 지원 내용은 파격적이다. 첫째 자녀 출산 시 3년간 자동차세의 50%를 감면받고, 둘째 자녀 이상 출산 시에는 3년간 자동차세를 전액 면제받는다. 감면 대상 자동차는 가구당 먼저 신청한 1대에 한하며, 배기량 3000cc 이하 또는 7~10인승 승용차, 15인승 이하 승합차, 1t 이하 화물차 등이 해당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자동차세 감면이 출산과 양육을 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를 만들기 위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감면 신청은 군청 재무과 부과팀(054-930-6126)이나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3

1500년 대가야, 1,500개 촛불로 부활하다… 고령의 가을밤 녹인 ‘고분음악회’

고령군은 지난 3일 저녁,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주간행사인 ‘더 캔들 인 고령(The Candle in Goryeong)’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고, 현재 인기리에 진행 중인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축제의 연계 행사로 마련되었다. 공연은 최근 SNS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클래식 연주팀 ‘더 캔들’이 맡아 감미로운 피아노 5중주를 선보였다. 특히 1500년 전 대가야의 역사를 상징하는 1500개의 촛불이 공연장과 객석을 은은하게 밝히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황홀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었으며,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세계유산도시 고령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재 진행 중인 미디어아트 축제가 오는 12일 막을 내린다. 마지막 주말인 11일과 12일에는 △팀 크라운 버블쇼 △페이스페인팅 △고분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남아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는 축제 주간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직 미디어아트를 관람하지 못하셨다면, 남은 기간 다양한 연계 행사와 함께 고령의 가을밤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12

고령군 초등학생 수 20년 새 60% 줄었다

고령군의 초등학생 수가 지난 20년 사이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학령인구 감소가 지역 소멸의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고령군 교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844명에 달했던 지역 초등학생 전체 인원은 2025년 현재 725명으로, 19년 만에 1119명이 줄어들었다. 이는 지역의 시초 학교 역할을 해 온 고령초등학교 학생 수가 같은 기간 942명에서 333명으로 줄고, 다산초등학교가 523명에서 249명으로 감소하는 등 지역 모든 학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급격한 학생 수 감소는 이미 지역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1982년 우곡면 회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17개의 초·중·고교가 ‘폐교’라는 이름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며, 남아있는 학교들 역시 소 규모화 되면서 존립의 기로에 서 있다. 전문가들은 학령인구 감소가 단순히 학교 하나의 문제를 넘어, 교육 격차 심화와 지역 공동체 붕괴를 가속화한다고 지적한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지고, 또래 집단 형성 기회가 줄어들면서 젊은 학부모 세대가 자녀 교육을 위해 인근 대도시로 이탈하는 악순환이 고착화된다는 것이다. 고령군은 그동안 교육경비 보조금 증액, 장학 사업, 지역 특화 역사 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왔으나,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기존의 지원책을 넘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가야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전국 단위 특성화 학교’ 유치나, 미래 산업과 연계한 ‘소규모 스마트 스쿨’ 육성 등, 도시 학생들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과감한 역발상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는 고령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농어촌 지역이 겪는 심각한 문제”라며 “중앙정부,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고령만이 가진 장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교육 정책을 수립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09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시민과 근로자의 문화 허브 공간으로 개관

경산시가 경산산업단지의 시민과 근로자를 위한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를 개관했다. 진량읍 산제리 812번지에 개관한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산업단지 내 근로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총사업비 152억 원으로 부지면적 4018㎡, 전체 3120㎡의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10월 오픈 예정인 카페를 비롯해 북 광장, 동전 노래방, 오락실, 스크린골프장, 근로자학습관, 기업 육성 공간 등 다양한 편의 공간으로 산업단지의 문화 허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주목된다.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특히 10월 한 달 동안은 동전 노래방과 오락실, 스크린골프장 등은 무료로 운영해 이용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근로자 이철상(48) 씨는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가 근로자와 시민이 휴식과 지식을 얻는 공간으로 개관해 기대된다”며 “경산시가 앞으로도 산업단지 근로 환경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으로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2일의 개관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조지연 국회의원, 이동욱 경산시 부의장과 도·시의원, 기업 관계인, 산업단지 근로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복합문화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09

고령-대구 ‘주민의 발’ 다시 잇는다… 고령군, 광역노선 재개 ‘총력전’

지난 5월 민간 운수업체의 갑작스러운 운행 중단으로 끊겼던 고령-대구 간 606번 버스 노선을 재개하기 위해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전방위적인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령군은 이를 단순한 교통 편의의미 외에도 군민의 기본적인 ‘이동권’ 보장 문제로 인식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 고령의 유일한 버스회사인 ㈜대가야여객은 운전기사 구인난과 14억 원이 넘는 노후차량 교체 부담 등 경영난을 이유로 대구행 노선을 전격 중단했다. 고령군은 중단 당일부터 즉시 예비비를 투입해 임시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초기 혼란을 최소화한 군은, 6월 2일에는 대형버스를 투입하고 운행 횟수를 늘렸으며, 7월 1일부터는 군비를 추가 지원해 광역환승 할인과 어르신 무료승차 혜택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군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임시버스 운행으로 급한 불을 끄는 한편, 고령군은 정규노선 재개를 위한 물밑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06번 노선은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버스조합 등 여러 기관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협의가 필수적이다. 고령군은 지난 8월 말 경상북도 교통정책과를 방문해 법령 검토 및 행정절차를 논의한 것을 시작으로, 9월 중순에는 대구시청을 직접 찾아가 운행 재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어 9월 말에는 대구버스조합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보내 의견을 타진하는 등, 정규노선 개통을 위한 실질적인 단계에 돌입했다. 정규노선 개통을 위해서는 여러 기관과의 노선 면허 문제 해결이 가장 큰 관건이다. 면허 문제가 해결되면, 차량 구입과 차고지 설치 등 안정적인 운행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 편성과 집행이 뒤따라야 한다. 고령군 지역경제실 관계자는 “하루라도 빨리 정규노선을 개통하는 것이 군민들의 교통 불편을 더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관련 기관과의 면허 협의와 운영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새로운 공영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는 그날까지 단 한순간도 군민의 발이 끊기지 않도록 임시버스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09

성주군, ‘2026년 업무보고회’ 개최… 민선8기 성과 가시화 총력

성주군이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을 ‘군민과의 약속을 완성하는 해’로 정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성주군은 지난 2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팀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과제를 확정했다. 군은 2026년 7대 역점 시책으로 △미래가치 인프라 구축 △부자농촌 △오감만족 문화관광 △활력있는 지역경제 △안전한 안심도시 △맞춤복지 △솔선하는 행정을 제시했다. 특히,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주민 편의와 민생경제 회복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설, 무주-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성주호 관광지 개발, 온세대플랫폼 구축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농산물 수출 다변화와 스마트농업 보급 확산 등을 통해 ‘농업 조수입 1조 원 시대’를 힘차게 열어갈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민선8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은 군민과의 약속을 완성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성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0-09

의성군, ‘행복가득 차로온데이’ 호응 얻어

의성군은 지난 8월부터 농촌 고령 주민의 생활 불편 해소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행복가득 차로온데이’ 사업이 큰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새의성농협은 점곡면 19개 리 중 10개 리에서 이동장터 차량을 시범 운영 중이다. 매주 2회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이 주문한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직접 전달하며, 커피·라면·밀가루·섬유유연제 등 생활필수품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8개 시·군과 지역농협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농촌 지역의 ‘식품사막(음식료품 소매점 부족)' 해소를 목표로 한다. 의성군은 농협과 협력해 차량 구입비 및 유지비를 지원하며, 주민 수요에 따라 품목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 반응은 긍정적이다. 점곡면 김모(83) 어르신은 “동네에서 필요한 물건을 바로 주문할 수 있어 생활이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장터 운영 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담소를 나누는 등 공동체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새의성농협 안지영 지점장은 "고령화 및 소매점 감소에 접어든 농촌지역에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 향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확대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타 지역 사례에서도 고령층 만족도와 지역 경제·사회적 연대 강화 효과가 확인됐으나, 운영비·인력 확보·품목 다양화 등은 과제로 지적됐다. 군 관계자는 “거점 매장 운영과 부가 서비스 도입, 주민 참여 확대를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향후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대상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02

의성교육지원청, ‘2025년 교육복지안전망 실무협의회’ 개최

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우식)은 1일 2층 소회의실에서 ‘2025년 교육복지안전망 실무협의회’를 열고 교육복지 사각지대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교육지원청 내부위원 5명과 의성군청, 의성군드림스타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의성군가족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5명이 함께 참여했다. 협의 결과, 관내 초·중학교에서 추천된 학생 가운데 10명을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식료품과 의복비 같은 생필품 지원은 물론, 사례관리와 심리검사·상담 및 치료비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이 제공된다. 전영배 교육지원과장은 “교육복지안전망사업을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 학생을 적극 발굴하고, 학교·교육지원청·지역사회가 협력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복지안전망사업’은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지원청 중심의 교육복지공동체를 구축,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성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02

경산시, 자율주행 이동 수단으로 지역 발전 기대

경산시가 자율주행 이동 수단으로 지역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한다. 1일 시는 힐튼호텔 경주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로 시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함께 하는 ‘자율주행 산업 육성 및 지역관광 연계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경산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 운행 계획 수립 △전문 지식·인력·솔루션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발굴 △지역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 기획 등을 협력해 관광과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동반 성장,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 제고 등 실질적 성과를 기대한다. 경산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55대의 자율주행차 운영과 72만㎞의 누적 최다 자율주행 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시장 조사 기관 가이드 하우스가 2024년 12월 발표한 ‘가이드 하우스 인사이트 2024 자율주행 기술 순위’에서 세계 11위에 오르며 글로벌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APEC 정상회의에서 자율주행차 10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경산시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 중인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조성사업’에 차량 AI 보조 서비스(자율주행) 분야 협력 기업으로 참여해 지역 AI 실증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사장은 “경산시와 지역 관광과 산업 육성에 이바지할 자율주행 서비스를 협력하며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02